보물상자와 거울과 반지

아마도 평생을

죽을 때까지도 또

착한 척을 하겠지?

그래야만 사회적인 관계들이

잘 가동이 되고

모든 사회적 활동들이 물 흐르듯이

순조롭게 잘 풀리니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말대로

그러므로 사회에서 활동할 때만큼은

사회적 페르소나...

달라진다

그런데, 그럴 것 없어

내가 웬만한 심리학자들보다도 더

사람들의 마음을 잘 꿰뚫어본다

그것도, 심지어!

일자무식처럼 대학교는 전문대 근처에도

못 가봤슴에도

인서울 4년제나 지거국 대학교가 다 뭐야

그 점은 마치

샤를마뉴 대제가!

무식해서 문맹이었음에도

그토록 놀라운 대제국의 제왕이 된 것과 흡사하다

그 시대엔 학교 자체가

정말 드물어도 너무 드물었으니까

지금의 프랑스와 이탈리아와 독일

그 모든 3개 국가의 근원이었던

프랑크 왕국의 시조인

샤를마뉴 대제

그냥 선천적으로 태어났을 때부터

가지고 있던 능력이

점점 더 나이가 들수록

처음의 희미하던 재능이

점점 그냥 더 뚜렷해진 것뿐이다

비록,

내가 내 마음은 분석을

정말 스님들이 자기 두발 관리를

거의 절대적으로 못 하듯이

거의 못 하고 있지만

그러지 마

원래대로 느그들 수준과

느그들의 스피릿으로

되돌아가라고

내가 느그들의 낯이

난로 옆에 있는 것처럼

화끈화끈해서 견딜 수가 없을 만큼

다 폭로를 하기 전에?

앞으로도 그 기질과 그 심리

그 마인드는 못 고친다

죽을 때 눈 감는 그 순간이 와도

일부러 착한 척하는 것과

그냥 착한 것이 다 똑같은 줄로 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