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ther World- step1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공요일
그림/삽화
oㅅㅇ
작품등록일 :
2023.09.16 09:01
최근연재일 :
2024.01.05 19:33
연재수 :
93 회
조회수 :
2,234
추천수 :
9
글자수 :
436,321

작성
23.09.16 09:08
조회
322
추천
1
글자
11쪽

1화

반갑습니다!




DUMMY

변함없이 지루한 아침.

나는 오늘도 할 일 없이 컴퓨터를 켠다.


위이이이이잉


팬이 돌아가는 소리가 요란하게 나며 화면에 밝은 빛이 어두운 방을 밝힌다.


나는 늘 하던 게임에 접속했다.


-패배했습니다!


오늘따라 팀 운이 없는지 매 판 패배 문구가 떴다.


-패배했습니다!


쾅!


또다시 게임에서 패배하자 화가 나 책상을 내려쳤다.


"하...팀 운 좆망겜..."


이번에도 게임이 지자 나는 결국 신경질적으로 게임을 껐다.


띠링!


응?


게임을 끄고 보니 화면 한구석에 메시지 하나가 도착해있다.


-모험가님 안녕하세요! Another World의 첫 사전 예약자인 모험가님을 위해 저희가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두었습니다. 어서 저희의 선물로 새로운 세상의 지배자가 되세요!"


현재 가장 인기 있는 게임 Another World의 광고 알림이었다.


사전예약만 해두고 까먹고 있었네.


아직 발매 초기이지만 나날이 수 많은 뉴비들이 유입 중인 인기 RPG 게임.


"오랜만에 RPG나 해볼까."


나는 머리나 식힐 생각으로 마우스를 다운로드 창에 가져갔다.


딸깍


-다운로드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내가 이 게임 메시지 받으며 나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Another World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곳은 신에 의해 탄생한 세계입니다.

마법과 요정들이 존재하는 환상적인 세계

하지만 동시에 수많은 전쟁과 괴물들이 존재하는 위험한 세계이기도 합니다.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이곳에서 모험가님의 꿈을 찾고 실현시키세요!


고풍스러운 그림과 함께 대략적인 스토리가 나온다.


"게임 내용이 되게 촌스럽네."


-당신의 종족을 골라주세요!


화면에 여러 종족의 이름과 특징이 올라온다.


천족, 마족, 수인족, 엘프, 드워프, 인간이 보이고 그 밑으로 오거, 충인족 등 몇 종류 더 있다.


종족 선택은 게임 내내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중하게 종족의 특징을 반복해서 읽어 내려갔다.


"종족은 이게 괜찮겠네."


계속 움직이던 내 마우스 커서가 멈추었다.


-당신이 태어날 마을을 선택해 주세요!


왕궁, 정글, 사막, 화산, 고원, 안개숲, 초원, 협곡, 해안, 용의 둥지,..., 유적 등 스폰 지역도 여러 군데다.


스타팅 지역 역시 게임 시작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중히 선택해야 했다.


딸깍... 딸깍...


공략집에는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시작하기에는 바티칸 주변이 가장 좋다는데.


다른 지역보다 몬스터 평균 레벨도 낮고 여러 마을이 붙어있어 퀘스트를 받고 레벨 업 하기도 편한 시작점이라 했나.


딸깍... 딸깍...


이번에도 역시 지역 특징을 읽다 선택한다.


그다음에는 성별 생김새 등 자잘한 여러 설정을 선태한다.


이제 세상에 당신의 이름을 알려주세요!


.....아서


아무 생각 없이 얼마 전 본 소설의 주인공 이름을 적는다.


-환영합니다! 아서

당신은 유적 인근 마을에서 태어난 인간 남성입니다. 이 세계에서 당신의 꿈을 찾으세요!


환영문구와 마을에 내 캐릭터가 생성된다.


내가 선택한 인간과 유적 마을 모두 뉴비에게는 추천하지 않는 선택으로 흔히 말하는 망캐 조합의 표본이었다.


인간은 직업과 특성 선택에 가장 자유롭고 배움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다른 종족에 비해 모든 신체 스펙이 크게 떨어진다.


이것이 인간의 특징으로 게임 초반에는 다른 종족보다 훨씬 약한 성능을 보여준다.


그래서 컨이 부족한 뉴비들은 인간 종족을 선택하지 않는다.


"뭐 그래도 스타팅 지역보다는 괜찮게 선택한 거지만."


인간도 컨이 좋거나 스타팅 마을만 잘 선택한다면 뉴비 역시 무리 없이 키울 수 있는 종족이었다.


문제는 인간이라는 초반 최약의 종족이 유적 마을 같은 최악의 마을과 만나면 생기게 된다.


"아니 사실 다른 종족이었어도 문제였겠지."


스타팅 마을 최악의 장소 중 3손가락 안에 드는 곳.


유적 마을

유적의 근처에서 나오는 강한 마력으로 유저들의 능력치가 반감되고 강한 마력을 머금은 몬스터들은 타지역 몬스터들보다 포악하고 공격력이 높다. 라는 설정으로 강한 몬스터와 무식한 디버프가 있는 위험한 지역이었다.


그리고 튜토리얼에서도 이 설정이 유지되어 이곳에서 게임을 시작한 사람들은 무슨 종족을 선택하던 절반의 스펙으로 튜토리얼도 깨지 못하고 마을에 갇혀 캐삭을 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심지어 뉴비뿐 아니라 아직 몇 없는 랭커들도 접근을 꺼려 하니 그 위험성을 알 수 있었다.


보통 사람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선택이다.


그래도 나는 믿는 구석이 있으니까.


사전 예약으로 받은 히든 아이템

의문의 알(이벤트): 무엇이 나올지 모르는 신비한 알.


이 아이템 하나가 이런 선택을 한 이유였다.


의문의 알은 수 십 개의 아이템들 중 하나를 무작위로 얻을 수 있는 가챠 템으로 내용물의 대다수가 전설 아이템들이다.


어느 수호자의 지팡이(전설+유일):옛 수호자가 사용했던 지팡이


착용 시 전체 스태 상승+자연 친화력 상승+모든 자연 원소 사용 가능+고유 퀘스트(착용 제한×)


푸른 늑대의 창(전설+유일):신을 잡아먹는 늑대 펜릴의 뼈로 만들어진 창


착용 시 전체 스택 상승+신족 몬스터에게 추가 대미지+푸른 늑대 소환 가능+고유 퀘스트(착용 제한×)


저주받은 붉은 왕관(전설+유일):과거 어떤 왕국의 왕의 왕관


착용 시 전체 스택 상승+고대 왕의 영혼 소환 가능 +고대 왕궁의 병사들 소환 가능+고유 퀘스트(착용 제한×)


전체 스택과 특수 능력에 퀘스트까지 이 정도면 유적에서 히든 특성과 히든 직업 등 엄청난 보상들을 찾으면서 행복 게임을 할 수 있다.


나는 맨 위에 있는 아이템 목록들을 바라보며 마우스를 움직였다.


가챠 아이템을 사용할 때면 항상 설렌다니까.


달칵...


화면이 빛나며 아이템이 나온다.


뭐지? 뭐가 나온 거야?


화면에는 작은 스마트폰 같은 물건이 나와있었다.


모르는 아이템에 나는 기대와 걱정을 가지고 아이템 설명란을 켜본다.


차원 이동기(유일):차원 간 이동이 가능하다(최대 3회)


.......고작 이게 끝?


아이템 설명을 보고 한 5초간 멍 때렸다.


띠링!


-아이템을 바로 사용하시겠습니까?


화면에 아이템 사용 여부를 묻는 창이 뜬다.


보통 아이템은 바로 사용할 것인지 물어보지 않는다.


이거 혹시 단순 이동 아이템이 아닌가?

특정 장소로 이동해서 받는 스킬이라던가 아이템이라던가... 제발


나는 아주 약간의 희망을 품고 다시 마우스를 움직였다.


아직... 아직 모른다.


스킬, 아이템, 직업, 특성?


속으로 최대한 행복 회로를 돌리고 있었으나 지금 상황은 좋지 않았다.


쓸만한 게 안 나오면 바로 삭제한다.


랭커들도 유적 지대는 오려 하지 않는다.

평균보다 높은 레벨의 몬스터와 유적에서 나오는 강한 마력에 유저들은 디버프까지 받기 때문이다.


그래서 탈출하기도 힘든 위험한 장소였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금 상황에선 차원 이동기를 쓰는 게 유일한 답이었다.


.....달칵


아까와는 다르게 클릭 소리에 힘이 들어있지 않았다.


차원 이동기를 사용합니다.


-첫 번째 사용은 지정된 장소로 플레이어를 이동시킵니다.


그렇지!


지정된 장소로 이동이라니 느낌이 좋다.


-이동하시겠습니까?


(Y/N)


마우스를 Y로 옮긴다.


달칵!


과연?

...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마우스를 이리저리 움직여 보았지만 커서도 움직이지 않고 화면도 켜지지 않았다.


뭐야?


달칵... 달칵


"에이씨 랙 걸렸나?"


중요한 순간에 멈춰버리자 나의 시선은 화면에서 창문으로 돌아갔다.


창문 밖은 어느새 해가 저물고 어두워져있었다.


"어차피 밤도 늦었고 그냥 끄고 잠이나 자야지."


-그날 밤 새벽


으으으응...


잠자리가 평소랑 다르게 불편한 느낌이 들었다.


"야...."


누구지?


"야.........."


누군가 계속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으으음"


"야!!!"


큰 소리에 깜짝 놀라 눈을 떴다.


"누...구?


낯선 사람이 낯선 장소에서 내 앞에 앉아있다.


구름이 가득하고 주변에는 푸른 하늘만이 있었다.


"안녕?"


"안... 안녕하세요?"


나는 어떨결에 그의 인사를 받아 주었다.


그가 웃으며 나에게 다가온다.


"여기가 어디인지 궁금하지?"


뒤로 도망가려 하지만 몸이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는다.


"여기는 차원과 차원 사이 그리고 네가 이곳에 이유는..."


어느새 내 앞으로 온 사람은 말과 동시에 자신의 손을 나의 머리로 가져다 댄다.


그리고 익숙한 문구가 나의 눈앞에 펼쳐진다.


"Another WORLD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곳은 위대한 왕에 의해 탄생한 행성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이계에서 온 괴물의 등장으로 큰 위험에 처해있습니다.


왕의 후계자로서 위험에 처한 행성을 구해주세요!


광고에서 못 봤던 내용이 생겨있었다.


"잘 봤지?"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건가?


내가 정신 못 차리고 멍 때리고 있자 내 앞에 남자가 답답한 듯 나를 쳐다본다.


"설명은 이만하면 됐고 부탁 좀 할게. 선물들 준비해뒀으니까 잘 가져가서 쓰고!"


이게 무슨 일이지?


"그냥 히든 쾌스트라 생각해!"


내 머리에 있던 손이 나를 뒤로 밀었다.


그리고 나는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쿵!


내가 미쳐 상황을 이해하기 전에


아니 또 다른 곳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이곳은 내 집이 아니었다.

방금까지 있던 장소도 아니었다.


가슴이 답답하다.


장소가 바꾸고 또 한참 동안 허공만 바라보고 최대한 이 상황을 이해하려 애썼다.


꿈?


확실하게 꿈은 아니었다.


그 증거로 방금 부딪힌 등이 아직도 아프다.


나는 아픈 등을 문지르며 주변을 살폈다.


내가 정신이 나간 건가?


그것도 아닌데.


......

우선은 좀 둘러 보자.


아무리 주변을 둘러봐도 여긴 동굴 내부다. 


동굴 한 쪽에서는 희미하게 빛이 나고 있었다.


우선 나는 그 빛이 보이는 길을 따라 움직였다.

길을 가다 보니 빛이 점점 많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혹시나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에 빛을 향해 뛰어갔다.


하지만 뛰어간 곳에는 오래돼 보이는 책 한 권만 있을 뿐 사람은 없었다.


" 왜 이런 동굴에 책이 있지...."


허탈감을 안고 빛이 나는 책에 손을 가져갔다.


-아이템 획득!


고대 마법서:멀린(전설+유일+에고+봉인상태):과거 위대한 마법사에 의해 만들어진 마법서


세상에서 가장 많은 마법이 적혀있다고 알려져 있다.


아이템 사용과 동시에 책에 적혀있는 마법이 사용 가능하다.

또한 마법서가 성장하면 착용자 역시 일부 스택이 증가한다.


착용 시 마법 사용 가능+지능, 마력, 마나 스택 +100


-아이템을 착용하시겠습니까?


이건 또...


-아이템을 착용하시겠습니까?


....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Another World- step1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 3화 23.09.18 99 2 11쪽
2 2화 23.09.17 155 1 12쪽
» 1화 23.09.16 323 1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