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했더니 검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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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미
작품등록일 :
2024.03.10 12:07
최근연재일 :
2024.07.22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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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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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화 그저 다른 풍경을 보고 싶을 뿐이었다.

DUMMY

바깥에서는 비가 떨어지고 있었다. 그 덕분인지 공기는 어딘가 차게 느껴져서 몸이 떨릴 정도의 날씨였다.


떨어지는 것은 비였지만 차가운 공기 탓인지 바닥에 고인 빗물은 어느새 바닥에 얼어붙었고, 비는 눈으로 변했다.


날씨는 이렇듯 변화무쌍하다. 감히 누가 당장 내일의 날씨를 알 수 있을까? 날씨란 마치 한치 앞도 모르는 인생과도 같은 것이다.


허나 때때로 누군가의 인생이 훤히 보일 때도 있다.


지금 산서성 태항산의 한 건물 속에서 바깥의 추운 날씨와는 반대로 뜨겁게 싸우는 이처럼 말이다.


‘제기랄. 어쩐지 일진이 사납더니.’


이혁망(李赫蟒)은 위기의 순간에서도 담담히 운세를 탓했다. 오늘 아침 객잔에서 아침을 먹을 때 그릇이 오래되어 저절로 갈라지고 음식이 쏟아졌을 때, 무언가 조짐이 좋지 않다고 느낀 그였다.


허나 조짐이 안 좋다는 것은 알아도, 어떤 조짐인지는 알지 못하는 것이 한치 앞도 못 보는 인간의 한계인 것이다.

아 이랬더라면 그때 그랬더라면 이라는 말들은 결국 모두 나중에 떠올릴 때나 가능한 말이라는 것을 이혁망 스스로도 충분히 알고 있는 바지만, 결국 일말의 후회를 느끼게 되는 것은 그도 결국 한 인간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뒤에 다섯, 앞에 넷이라.’


이혁망은 눈을 바삐 움직여 상황을 파악했다. 도합 아홉 명의 무사였다. 그에 반해 이쪽은 자신을 포함해 단 다섯 명뿐.


“크아아아아악.”


가장 앞에 있던 동료가 상대의 검초에 팔과 배를 베이며 쓰러졌다.


‘아니....이제 네 명인가.’


순식간에 동료 한 명이 줄었음에도 이혁망은 당황하는 일 없이 그저 담담히 상황을 파악할 뿐이었다.


“후우.....”


이혁망의 입에서 한숨이 천천히 흘러나왔다.


이혁망, 그를 아는 이들은 평소 그를 보고 종종 담대하면서도 기이한 인물이라고 평하곤 했다. 그 평처럼 이혁망의 모습은 여느 다른 무인들과는 틀렸다. 공포를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니었으나 그 움직임이나 마음은 전혀 위축됨이 없었다.


아무리 태생과 환경이 좋아 절정 고수가 되었다고 한들, 그 심지가 썩어있다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속빈 쭉정이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는 강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렇기에 그는 무인에게 있어 아주 중요한 평정심을 이미 갖추고 있는 것이다.


물론 세상사가 그렇듯이 그것만으로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말이다.


“이제 넷 뿐이군. 너희....뭐였지?”


적들 중 가장 위치가 높아 보이는 중년인이 놀리듯이 말을 걸어왔다.


“.........”


그 말에 대답한 것은 이혁망과 동료가 아니라 적인 귀검문(鬼劍門) 측의 무사였다.


“삼재검문입니다 조장님.”


“큿. 이름 하고는.”


귀검문의 조장이 삼재검문이라는 이름을 비웃는 것은 무리도 아니었다. 강호에 누구나가 익히는 기본적인 검법 그것이 삼재검이었다. 그런 이름을 하필이면 문파 이름에 붙이다니 체면에 죽고 사는 무림인인 이상 충분히 비웃거나 수치스러워할 수 있는 이름이었다.


‘그렇긴 하지. 조사 양반도 참....’


이혁망은 상대의 말에 내심 공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시골에 살던 농부가 운 좋게 무공 한 자락을 얻어 고향에 세운 것이 삼재검문의 시초였다. 애당초 농부였던 이에게 무슨 거창한 이름이 나오겠는가. 강호에 흔한 삼류문파 중의 삼류문파, 그것이 삼재검문이었다.


“분명히 우리 귀검문이 경고하지 않았나? 지금 네놈들이 차지하고 있는 터를 비우라고.”


“.....무슨 소리냐! 거기는 몇십 년 전부터 우리 삼재검문의 땅이었다.”


“하....잠시 주인이 자리를 비웠다 돌아왔으니 응당 제대로 된 주인에게 넘겨야 하는 것이 도리인 것을 모른다는 말이냐?”


억지였다. 아무리 관과 강호에는 관무불가침이라는 묵계가 있다고는 하나, 강호의 무부 역시 나라에 소속된 것을 완전히 부인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어지간한 무인들 또한 신분증인 호부를 들고 다니며, 문파의 땅은 토지문서로 기록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었다.


그런 토지문서를 홀라당 내놓으라는 것은 결국 강호의 싸움이나 계투에 끼어들지 않는 관의 습성을 이용해 힘으로 빼앗으려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가장 강호스러운 방법이었다.


무뢰배, 결국 그것이 강호인의 본질이 아니었던가. 귀검문은 약육강식이라는 강호의 법칙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물론 대의명분은 어디에도 없지만 산서성, 그것도 시골 한 구석에 있는 문파들의 싸움 따위를 누가 지켜본단 말인가.


그들 같은 삼류문파들에게 있어선 결국 힘, 힘만이 모든 가치였다.


“씁. 시세를 아는 자가 준걸이라 했거늘. 거기 애송이는 어떻게 생각하나?”


귀검문의 조장이 이혁망을 가리키며 말했다.


“틀린 말은 아니지.”


“혁망!!”

“미쳤어?”


동료들이 그를 책망했지만 이혁망은 그저 평온한 모습이었다.


“하하.....그래도 뭘 좀 아는 놈이군. 그래 네놈 혼자서라도 순순히 떠나겠느냐?”


“......떠난다고 해도 의미가 없을 것 같은데.”


“없기는. 설마 하니 우리 귀검문이 네놈들같은 삼류잡배들을 뒤쫓기라도 하겠느냐?”


“어.”


“......뭐?”


귀검문의 조장은 당황했다. 떨거지 놈들 중 그나마 움직임이 괜찮았던 애송이, 토납법만으로 그 정도의 움직임을 보여줄 정도면 머리 회전도 나쁘지 않을거라 여겨 구슬려보고자 한 말이었는데, 이혁망의 말은 예상 밖이었다.


“우리가 그냥 물러간다고 해도......살려둘 생각은 없잖아? 당신.”


생사가 오가는 대화임에도 불구하고 그 음성은 매우 냉정한데다 고저가 없어 듣는 이에겐 매우 기묘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이놈....’

“......어떻....아니 왜 그렇게 생각했지?”


“지금까지 우리 문파의 동료들을 죽여 왔던 모습을 돌이켜보면 뻔한 거지. 그걸 말해야 아나? 피를 볼 때면 언제나 발작하듯이 처참하게 죽여 놓고 이제 와서 그런 걸 묻다니.”


이혁망이 말을 늘어놓음에 따라 주변의 안색이 실시간으로 변했다. 동료는 물론, 귀검문의 조장까지 말이다.


“........후...후....후후후후.”


잠시 후 귀검문의 조장이 웃었다. 왠지 모를 한기가 그를 덮쳐왔기 때문일까? 웃어 보이는 그 겉모습과는 달리 그의 속은 싸늘했다.


‘위험한 놈이다.’


그의 본능이 경종을 울리고 있었다. 이 정도로 머리가 돌아가고 배짱이 두둑한 놈이라면 살려두면 후환이 될 뿐이라고 여겨졌다. 애초 살려둘 맘도 없었지만 이혁망의 말에 찬물을 뒤집어쓴 듯한 충격을 받은 조장은 결심을 다졌다.


“그래. 토납법만을 배운 네놈들이 어디까지 버틸지 한 번 두고 보지. 쳐랏!!!”


조장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귀검문의 무사들이 곧장 뛰쳐나갔다.


아홉 대 넷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실력이 같다고 해도 절망적인 숫자의 차였다. 그것도 모질라 정식으로 무공을 배워 축기는 물론 내공의 활용까지 가능한 귀검문과 달리 삼재검문은 토납법만을 가르치고 있음이니 승부는 불을 보듯 뻔했다.


삼재검문의 심법 구결, 그것은 구전으로 전해지다 한 대를 거치며 바로 사라졌고 토납법만으로 내공만을 단련해온 반쪽짜리.

그것이 삼재검문의 현실이었다. 허나 누구하나 물러서지 않았다.


그것이 강호인인 것이다. 강호에 뛰어들 때 누구나가 청운의 뜻(靑雲之志), 출세의 큰 뜻을 품고 뛰어들지, 결코 똑같은 풍경이 반복되는 것을 꿈꾸며 뛰어들지는 않는 것이다. 그것은 비록 반쪽짜리 문파의 제자라고 한들 다름없었다.


반푼이보다도 못한 것이 그들의 실력이었지만 그들을 정말 죽을힘을 다해 싸웠다. 그 때문일까?


아홉 명의 무사가 네 명의 무사 중 한 명을 쓰러트리는데 걸린 시각이 무려 일 각이나 걸린 것이다. 고수들끼리의 격전도 아니고 그저 삼류 무사들끼리의 싸움, 그것도 숫자가 배로 차이나는 싸움에서 이처럼 시간이 걸리는 일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크으으으으으...”


내장을 당해 쓰러지는 삼재검문의 제자가 고통의 신음을 내뱉었다.


“하륜아아아!”


“물러낫!!”


쓰러진 동료를 부르는 삼재검문의 제자를 이혁망이 목깃을 잡아채 뒤로 물렸다. 유달리 친했던 이가 쓰러지는 것을 눈앞에서 보면 어느 누가 평점심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철의 부동심을 가진 이나 가능할 것이다.


“크흐흐흐흐.”


친했던 이를 잃은 삼재검문의 무사가 눈물을 흘리며 검을 다시 치켜들었다.


‘이걸로 셋인가.’


일곱 대 셋.


여기까진 어떻게든 분투했지만 이혁망은 미래가 보이질 않았다. 내일 살아서 햇빛을 맞이한다는 미래가 말이다.


‘누가 죽을 지는 끝날 때 까지는 모르는 일이지. 허나 .....그것도 저 자가 나서지 않을 때가 가능한 이야기지.’


이혁망은 눈빛을 빛내며 이쪽을 응시하는 귀검문의 조장이 무척이나 마음에 걸렸다. 네 명이 온 몸에 작은 부상을 입어가며 간신히 상대 두 명을 처리하긴 했으나 이미 이쪽은 대부분이 다 기진맥진한 상태였다.


그런 상황에서 저자가 단숨에 뛰어든다면? 전멸이었다.


이혁망이 승산을 살피는 사이 귀검문의 무사들이 진형을 다시 자리 잡으며 공격을 시작했다.


‘쳇.’


상황은 결코 이혁망의 생각을 기다려주질 않았다.


다시금 검날들이 공중을 누비며 피를 뿌렸다. 가슴에 일도를 맞고 쓰러지는 삼재검문의 제자. 그에 뒤에 있던 이혁망이 쓰러지는 제자를 가림막 삼아 일검을 날렸다.


푸우욱!


뒤에 있던 검날을 예상치 못한 탓에 또 한명의 무사가 가슴을 꿰뚫리며 검하고혼이 되었다.


“후우우...”


‘여섯!’


“이노오오옴!!!!”


방금 쓰러진 무사와 친했던 이가 분노의 빛이 담긴 음성을 토해내며 달려들었다. 미묘하게 흔들리던 검이 두 갈래로 나뉘었다. 머리와 배, 양쪽을 노리는 귀검문의 몇 안 되는 절초였다.


위아래로 나뉘어 들어오는 검을 마주한다면 누구나가 당황해 마지않을 것인데, 이혁망은 그런 기색도 없이 그저 곧장 검을 내질렀다. 그 대처방법이 너무나 자연스럽고 빨라 마치 미래가 보이는 이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푸하학!


중앙이 훤히 비어있기에 이혁망의 검은 그대로 상대무사의 목을 관통했다.


‘다섯!!’


순식간에 두 명의 목숨이 달아났다. 어느 쪽이 숫자가 많은 것인지 의심이 될 만큼 깔끔한 공방이었다. 허나 이혁망의 선전은 거기까지였다. 검날을 회수하는 사이 다른 귀검문의 무사들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의 주위에 있던 둘이 이혁망의 종아리와 배를 노리고 검초를 날렸다.


“크으으으윽.”


“혁망아!!!”


두 명의 공격에 이혁망이 싸움능력을 상실했다. 이 싸움은 그 순간 끝이 났다. 이혁망이 한발로 버티지 못해 쓰러지고, 남은 삼재검문의 두 명은 한 명과 동귀어진하며 그대로 목숨이 달아났다.


“하아.....하아...”


옆으로 엎어져 숨을 몰아쉬는 이혁망 주위로 네 명의 무사들이 검을 겨누며 둘러쌓자, 조장이 다가와 말했다.

“그만.”


“네!”


귀검문의 무사들이 검을 거두고 숨을 몰아쉬었다. 그들로서도 좁쌀만한 내기를 모두 쥐어짜는 격전이었던 것이다.


“놀랍구나....”


‘후.....빌어먹을.’


이혁망은 조장의 말은 아랑곳 하지 않고 상념에 빠졌다.


“네 놈 혼자서 세 명, 아니지 여기까지 몰아붙이던 싸움까지 포함하면 다섯이구나. 그 반 푼어치도 안 되는 무공으로...”


‘그저 보고 싶었다. 매일같이 이어지는 평범한 나날들이 아니라, 무언가 특별한 나날들이 오기를.’


부끄러워 스스로는 그렇게 부르지는 않았으나 이혁망에게도 청운의 뜻은 있었다. 삼재검문을 산서성에서 내노라하는 문파로 만들고 싶었다. 언뜻 자신이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한 때도 있었지만, 환경이 받쳐주지 않으면 결국 이상이 무너진다는 것을 언제쯤 깨달았을까?


“네놈....내 말을 듣고 있는 게냐?”


조장이 내공을 담아 말하자 그제야 이혁망의 눈길이 조장에게로 향했다.


“네놈을 살려둘 마음 따윈 없었다만....”


조장이 말을 흐리며 그는 가지고 있던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 이혁망의 눈앞에 던졌다.


“먹어라. 먹고 본문의 노예..음...노예 무사가 된다면 살려주겠다.”


땅에 떨어진 환약에서 고약한 냄새가 풍겨왔다.


“후우...먹고 노예처럼 싸우다 죽으라는 건가?”


“지금 죽는 것보단 나을 텐데?”


“거절하지. 적어도 자신이 칼 맞는 것이 두려워 몸을 사리는 놈 밑에선 일하고 싶지 않아서 말이야.”


“...가...감히 네놈잇!!!”


정곡을 찔렸기 때문일까? 귀검문의 조장은 갑자기 격분해 옆에 있던 무사의 칼을 빼앗아 그대로 휘둘렀다.


푸우욱.


‘후.......이대로 밥숟가락 놓게 되는 건가.....’


“쿨럭.....끄르르륵..”


이혁망은 아무런 말도 없이 그렇게 죽었다.


“빌어먹을 놈!!!”


이혁망을 죽이고도 분이 풀리지 않은 귀검문의 조장이 발을 구르며 화풀이했다.


‘빌어먹을 애송이 놈이....죽어가면서 흔들림 하나 보이지 않다니.’


“치워랏!”


귀검문의 조장은 애써 자신이 느낀 감정을 지우며 무사들에게 명령했다.


작가의말

재미있게 보셨다면 선작 추천 부탁드립니다. 가능하면 오늘중으로 한 편 더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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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0

  • 작성자
    Lv.53 흑전사
    작성일
    24.03.12 11:34
    No. 1

    필력이 좋으십니다. 무사의 비장함이 전달되는군요. 이제까지의 허접한 회귀물과는 차별이 남다른 개연성이 돋보입니다. 무술의 신이 감동할만 하겠군요. 모티브와 프롤로그 대단히 훌륭합니다. 진정한 복수는 용기와 기개가 뒷받침되어야겠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명분입니다. 대의. 충천하는 기개는 대장부라면 당연히 갖추어야 할 미덕. 무사라면 지녀야 할 호연지기.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53 흑전사
    작성일
    24.03.12 11:37
    No. 2

    댓글달면서도 작가님을 보지 않았는데 봉미님이시군요. 초반 흐름이 참 좋습니다. 건필하세요. 허접한 집비둘기같이 가련한 인생이지만 그 안에는 어느 맹금류도 따르지 못할 집요한 생명력이 있는 삼류무사의 대장정을 보고 싶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봉미
    작성일
    24.03.13 08:28
    No. 3

    감사합니다 ㅜㅜ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9 하무린
    작성일
    24.03.26 21:01
    No. 4

    잘 보고 가요^^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봉미
    작성일
    24.03.30 20:23
    No. 5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세비허
    작성일
    24.04.21 15:00
    No. 6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학교
    작성일
    24.05.05 11:22
    No. 7

    잘 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양마루
    작성일
    24.05.05 16:06
    No. 8
  • 작성자
    Lv.50 철거박사
    작성일
    24.06.07 06:07
    No. 9

    11/46
    상대의 말아<에>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봉미
    작성일
    24.06.11 12:46
    No. 10

    수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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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했더니 검신이 되었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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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1화 두 마리의 투귀(鬪鬼) +3 24.04.03 1,336 25 11쪽
20 20화 강대한 사자라도 몸 안의 벌레는 이기지 못한다 (7) +3 24.04.02 1,386 22 11쪽
19 19화 강대한 사자라도 몸 안의 벌레는 이기지 못한다 (6) +3 24.04.01 1,420 24 11쪽
18 18화 강대한 사라자도 몸 안의 벌레는 이기지 못한다 (5) +3 24.03.31 1,495 21 12쪽
17 17화 강대한 사자라도 몸 안의 벌레는 이기지 못한다 (4) +3 24.03.30 1,559 23 11쪽
16 16화 강대한 사자라도 몸 안의 벌레는 이기지 못한다 (3) +3 24.03.27 1,602 22 12쪽
15 15화 강대한 사자라도 몸 안의 벌레는 이기지 못한다 (2) +3 24.03.26 1,835 26 14쪽
14 14화 강대한 사자라도 몸 안의 벌레는 이기지 못한다 (1) +3 24.03.25 2,005 31 11쪽
13 13화 회주 하후악 +3 24.03.24 2,033 36 12쪽
12 12화 순청지기(純淸之氣) +3 24.03.23 2,090 40 11쪽
11 11화 위기 +5 24.03.21 2,047 36 14쪽
10 10화 습격 +3 24.03.20 2,171 40 12쪽
9 9화 운명 +4 24.03.18 2,310 41 12쪽
8 8화 비무 (3) +3 24.03.17 2,266 39 12쪽
7 7화 비무 (2) +5 24.03.17 2,285 36 12쪽
6 6화 비무 (1) +8 24.03.15 2,441 37 13쪽
5 5화 깨어진 틈 +6 24.03.13 2,665 40 12쪽
4 4화 무아시경 +5 24.03.12 2,936 37 11쪽
3 3화 파벌싸움 +6 24.03.11 3,279 36 12쪽
2 2화 새로운 육체 +6 24.03.10 3,926 42 11쪽
» 1화 그저 다른 풍경을 보고 싶을 뿐이었다. +10 24.03.10 4,816 5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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