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머리 영국 절대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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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영JY
작품등록일 :
2024.03.2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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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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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7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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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테러(1)

DUMMY

5. 테러(1)



홉킨스 대사는 입을 떡 벌린 채 경악에 찬 표정을 지었다.

아무리 영국의 고위직 외교관이라고 해도, 그의 진료를 받는 건 언감생심이었다.

그 정도의 위치라면 기껏해야 중화민국에 가서 화씨의가 당대 가주의 진료를 받으면 다행일까.

그것도 몇 년은 대기해야 했다.

그를 넘어서, 성수신의는 세계적인 글로벌 대기업의 오너라던가, 왕족, 선진국 대통령급의 각료 정도는 되어야 그것도 기다려서 간신히 진료라도 받아볼 수 있는 존재였다.


그런 성수신의가 갑자기 거처에 방문하고, 그것도 모자라 진료까지 하게 된다니.

여왕이라도 누릴 수 없는 호사였다.


“뭐야? 왜 또 혹이 붙었어?”

“겸사겸사 한 번 봐주십시오.”


서글서글 웃으며, 능글맞게 말하는 수한에, 성수신의가 미간을 확 찌푸렸다.


“끄응. 너, 내 왕진비가 얼마나 비싼 줄은 알고서 그러는 게지?”

“갚겠습니다.”

“공수표는 안 받는 성격인데...”


세상의 유명인사들은 누구보다도 많이 만나보았다고 자부할 수 있는 성수신의였다.

개중에는 당연히 초인들도 많았지만, 눈앞의 수한은 그가 지금껏 만나보았던 초인들과는 그 느낌 자체가 달랐다.


“뭔가 네놈 말은 거절하기가 힘들다는 말이지. 혹시 무공이 섭혼(攝魂) 같은 사파 계통이냐? 내가 지금 네놈한테 홀린 게야?”

“아닙니다.”


수한이 빙그레 웃으며 답했다.


“그건 신의께서 선한 분이시기 때문이죠.”

“선해? 내가? 네 녀석이 내 별명을 모르는구나.”

“알고 있습니다.”


전귀(錢鬼, 돈귀신)라던가, 황금충(黃金蟲)이라던가, 전의(錢醫)라는 말도 있었다.

거액의 돈을 받지 않으면, 눈앞에 사람이 죽어가더라도 절대 봐주지 않는 냉혈한이라는 소문도 있었다.


수한은 그게 성수신의가 의도적으로 퍼트린 소문이라는 걸 알았다.

오히려 돈 한 푼 받지 않은 채, 정체를 숨긴 채로 살린 사람들이 수만 명에 달할 터였다.

성수신의로서 저런 소문을 퍼트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고육지책이었으리라.

급하지 않은 이들이 몰려들어, 정작 급한 이들을 볼 수 없는 상황에 자주 처하자 내린 결정.


“그렇지만, 도와주시리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사람 고만 홀리거라 이놈아! 어디 확신에 차서 말하면 다 되는 줄 아느냐? 커흠!”


헛기침을 터트리면서도, 성수신의가 수한에게 바로 말했다.


“아이는 어디 있더냐? 방사성 물질은 잘 준비되고 있고?”

“예, 하연이는 2층에 있습니다. 방사성 물질은 원하시는 분량만큼을 추출하려면 적어도 2개월은 가속기를 가동해야 나온다고 하여... 이미 가동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CERN이라니... 지금도 황당하다는 말이다. 차라리 러시아에서 가져온다고 했으면 이상하지도 않지.”


저런 방사성 물질은 구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었다.

애초에 입자가속기 자체가 정부 기관 수준의 재정이 투입되지 않는다면 운영이 힘들었다.

그런데 그마저도 부산물은 거의 연구 목적으로 소비되거나 저장되고, 대부분의 방사성 물질은 반감기가 매우 짧았다.

저장도 힘들고, 저장해도 오래 가지도 않으니 필요하지 않으면 저장 자체를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


그래서 직접 가속기를 돌려 생산하는 방법이 유일했는데, 돈을 받고 가속기를 돌려 방사성 물질을 생산해주는 대표적인 국가가 러시아였다.


반대로 CERN 같은 학술 연구 기관에서 돈을 주고 사 온다는 건 불가능했다.

국가 권력, 그것도 CERN에 거액을 펀딩하는 독일, 혹은 영국이나 프랑스 같은 국가의 권력만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

오직 학술적인 목적으로만 가속기가 이용되기 때문이었다.


“아무래도 이상해. 생긴 건 영락없는 아시아인인데, 유럽 입자연구소를 제 것처럼 동원하고, 영국 대사관에서 지낸다라... 대체 네 녀석 정체가 뭐냐?”

“원하신다면 신의께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만...”

“뭐, 살수나 그런 거라면 말 꺼내지도 마라. 인생 더 복잡해지고 싶지 않으니.”


둘이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그들은 2층의 장난감 방에 도착했다.

문을 열자, 하연이 웃으며 외쳤다.


“할아부지! 삼촌!”

“오냐, 그래. 잘 있었느냐?”


헐레벌떡 달려와 수한에게 먼저 안겼다가, 이어 성수신의에게 안기는 하연.

그 모습을 본 이진주가 뒤에 서 있는 홉킨스 대사에게 누구냐며 눈짓으로 물었다.

홉킨스 대사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러던 찰나, 흘끗 이진주를 본 성수신의가 먼저 영어로 말했다.


“자궁 쪽의 기혈이 뒤틀리고 울혈이 많구나. 침 몇 방으로 울혈부터 풀고 기력을 보할 탕약이면 충분히 아이를 가질 수 있을게다.”

“예?”

순간, 두 사람의 표정이 바뀌었다.

홉킨스의 얼굴에는 환희와 기쁨이, 아직 성수신의의 정체를 모르는 이진주의 얼굴에는 당황이 서렸다.

홉킨스가 달려와 와락 안으며 성수신의의 정체를 말하자, 그제야 이진주 역시 환히 웃을 수 있었다.

눈물을 그렁그렁 매단 채로.


“아줌마 울어요? 울지 마세요...”

“아, 아줌마 괜찮아. 너무 좋아서 그래, 행복하면 어른들은 울 때도 있단다. 하연이가 조금 더 커보면 알게 될 거야.”


고개를 갸웃거리는 하연을 뒤로하고, 이진주가 성수신의를 향해 꾸벅 큰절을 올렸다.


“어, 어르신... 감사합니다...”

“감사는 시침까지 다 끝나고 하거라. 와서 누워 보거라.”


와서 누운 이진주의 배에 침을 몇 번 놔준 성수신의가 말했다.


“이 아이의 일로 몇 번 더 찾아올 터이니, 그 때마다 시침을 받거라. 탕약은... 내 연락해 두마.”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란히 감사해하는 두 사람에게, 성수신의가 콧방귀를 뀌었다.


“감사는 이 녀석에게나 하거라. 이 녀석이 아니었다면 내 여기 올 일이 있었겠느냐?”

“기사단장님도 감사합니다! 감사합...!”


자신도 모르게 입에 호칭을 담아버린 홉킨스가 흡, 하고 입을 막았지만, 성수신의는 이미 들어버린 상태였다.


“기사단장? 기사단장... 어디서 들어보았는데?”


이윽고 잠시 기사단장이라는 단어를 되뇌며 머릿속에 있던 정보를 훑던 성수신의의 눈이 찢어질 듯 휘둥그레 커졌다.


“기사단... 장! 네 녀석이? 그 여, 영국의 기사단장이라는 말이냐?”


수한은 별달리 부정할 생각이 없었는지, 고개만 끄덕였다.


“예.”

“영국 최강... 아니, 서방 최강의 무인... 서방제일인(西方第一人), 서방불패(西方不敗)가 네놈이냐?”

“그렇습니다.”

“정의검왕 그 노인네랑 쌍벽을 이룬다고 서양 놈들이 맨날 헛소리를 찍찍 해대싸는 그놈?”

“정의검왕 어르신을 아십니까?”

“세상에 그 노인네를 모르는 사람이 있겠느냐?”

“개인적인 친분이 있으신지요?”

“당연한 소릴.”


중화민국의 최고 유명 인사들끼리 아예 안면이 없다는 게 더 이상했다.


“하, 하긴, 그쯤은 되는 놈이니... 그런데 서양놈이 왜 얼굴이 그 모양이냐?”


성수신의가 수한을 기사단장으로 추정할 수 없던 이유는, 수한이 항상 얼굴을 가리고 활동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서양의 대표적인 초인이 동양인의 외관을 하고 있으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하겠는가.


“어릴 적 영국으로 입양되었습니다.”

“허어, 이제야 이해가 되는구나. 그 ‘기사단장’이니...”

“죄송합니다. 개인적인 일을 처리하는 중이라, 부득이하게 신분을 숨겼습니다.”

“사과는 사과할 일에만 하는 게다. 그 신분을 아무렇게나 드러내놓고 다니는 것도 웃기는 일이지. 당연한 일을 해놓고 사과하지 마라. 그나저나...”


꿀꺽, 침을 삼키는 성수신의.

서방제일인이라는 명성은 있었지만, 양지에서 활동하는 정의검왕과는 다르게 기사단장은 철저히 음지에서만 활동하는 인물이었다.

그래서 뜬소문도 많았고, 과장된 소문도 많았다.

누군가는 기사단장이 그저 영국 ‘기사단’이라는 단체의 활약상을 부풀리기 위한 가상의 존재라고 말하기도 했다.

당연히 기사단이니 그 리더인 기사단장 자체는 존재하겠지만, 그 정도로 강한 초인일까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품는 사람들도 있다는 뜻이었다.


그런데, 그런 기사단장이 눈앞에 있었다.

그것도 정의검왕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젊어 보였다.

물론 초인들에 비하면 일천하다고 해야 할 무공 탓에 정의검왕과 직접적인 비교를 할 수는 없었다.


“그래도 네 녀석이 명성의 절반만 되더라도 내가 대박이 난 셈이로구나. 영국 기사단장의 공수표를 잔뜩 받아다 놨으니 말이다.”

“그만큼 제게 소중한 아이입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이제 내 환자다. 어련히 알아서 잘하려고.”


두 사람의 대화가 끝나자, 안절부절못하던 홉킨스 대사가 울상이 되어 고개를 푹 숙였다.


“죄, 죄송합니다. 기사단장님.”

“어차피 신의께는 밝히려고 했으니 괜찮습니다. 그래도 앞으로는...”

“예! 명심하겠습니다! 그럴 일 절대 없을 겁니다!”


바로 그때였다.

어딘가에서 걸려 온 전화를 받은 성수신의.

처음에는 심드렁히 통화를 이어가던 그의 표정이 점차 굳어가기 시작했다.

마침내는 창백해지기까지 한 성수신의의 안색.

전화를 끊자마자, 성수신의와 수한의 시선이 마주쳤다.


“그 공수표... 아무래도 지금 써야 할 것 같다.”



**



홉킨스 대사가 차를 빌려준다고 했지만, 외교관 관용차는 번호판부터 너무 눈에 띄었기에, 수한과 성수신의 두 사람은 바로 택시를 잡아타고서 강남으로 향했다.

그들이 내린 곳은 한 종합병원이었다.

벌써 경찰들이 잔뜩 와서 폴리스라인을 깔아두고 있는 병원 정문.

그곳에 흩뿌려진 선혈들만 봐도 처참한 모습이었다.


“이런... 육시(戮屍)를 내서 씹어먹어도 시원찮을 놈들 같으니...”

“잠깐 여기 계십시오.”


이를 갈면서 으르렁대는 성수신의와는 반대로, 수한은 여전히 차분한 표정으로 주변 상황을 둘러보다가 슥 폴리스 라인을 넘어 들어가면서 작게 속삭였다.


“록산나. 대한정도문파연맹 신분증 하나만 위조해주겠니. 직함은 현장감식관이면 좋겠다.”

[알겠어요.]


반대편에서 키보드를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오케이 사인이 나왔다.


[완료됐어요.]

“고맙다.”


수한이 품에서 작은 플라스틱 케이스를 꺼내자, 그 안에는 대한정도문파연맹 현장감식관이라는 직함이 적힌 신분증이 나타나 있었다.

마도기술을 활용한 기사단 잠입 작전용 위장 장비인 ‘마스터패스’였다.

전송된 이미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사(傳寫)하는 장비로 주로 신분증 위조용으로 사용되었다.


“여기 들어오시면 안 됩...”


제지하는 경찰에게, 수한이 신분증을 제시하며 말했다.


“대한정도문파연맹 현장감식관입니다.”

“아, 정도맹 감식관이시군요. 다른 감식관 분들이 안에 계십니다.”

“감사합니다. 현장 상태는 어떻습니까?”

“끔찍합니다. 정사대전 과정에서 부상당한 정도맹 무인들이 입원해 있었는데, 괴한들이 와서 부상자들을 다 죽이고 그 과정에서 제지하는 의료진까지 죽이고 갔답니다.”


수한의 안색이 굳어졌다.

아무리 정사대전이라고 해도, 이 정도까지 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병원에 와서 부상자들과 의료진까지 공격한다?

아무리 인정사정 볼 것 없이 사는 사파라고 해도 이건 선을 넘은 행동이었다.

게다가 하필 이 병원은, 성수신의의 재단인 화평의료재단에서 운영하는 종합병원이었다.

성수신의가 잔뜩 흥분한 이유였다.


바깥에서 한국어를 할 줄 모르는 성수신의가 영어와 중국어를 섞어 마구 흥분해 떠들어대는 소리가 안에까지 들렸다.

경찰들이 거기에 시선이 쏠렸을 차, 수한이 병원 안쪽으로 들어섰다.

거기에서는 이미 도착해 있는 정도맹 현장감식관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아무리 봐도 그쪽 계통이 맞는 것 같지?”

“뜬금없긴 하지만, 그것밖에는 설명할 방법이 없겠군.”

“하필 이런 시기에?”

“하필은 아니지 않나. 미수로 끝나긴 했지만, 얼마 전 그 행복 보육원에서도 있었고.”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던 수한의 귓가에 ‘행복 보육원’이라는 단어가 들어왔다.


“하, 그러면 정말 밸리 오브 어쌔신의 소행으로 보고를 올려야 한다는 건가?”

“그렇다고 거짓으로 사파 소행으로 꾸밀 수도 없는 노릇 아닌가.”


그들의 대화를 듣던 건 수한뿐이 아니었다.


[숙부, 저 대화... 그거 맞죠?]


록산나의 반응에, 수한이 작게 고개를 끄덕이며 속삭였다.


“그래, 맞다.”

[보육원에서 이슬람계 테러 조직 소행으로 위장했다는 그놈들이... 여기서도 똑같이 저지른 거예요? 왜? 왜죠? 왜 저런 끔찍한 짓을!]

“더 큰 사건을 만들어야, 지금의 풍파는 지나갈 테니까.”


수한은 이미 사건을 관통하여 꿰뚫어보고 있었다.


“외부의 적을 만들어 정사대전을 조기에 끝내려는 속셈이다.”

[그렇다면...]


한껏 어두워진 표정으로, 수한이 낮게 중얼거리듯 말했다.


“테러, 하나로 끝나지 않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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