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만 SSS급 스톤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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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옷
작품등록일 :
2024.05.08 10:26
최근연재일 :
2024.06.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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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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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화. 진지 공사(4)

DUMMY


퀘스트를 하고 던전 밖으로 나오자, 하늘에서 시스템 음성이 울려 퍼졌다.


[플레이어 여러분! 33주년 시크릿 퀘스트는 완료되었습니다. 아쉽지만 다른 플레이어 분들은 내년을 기약해 주시기 바랍니다!]


빅이벤트의 ‘시크릿 퀘스트’를 완료하면 이런 식으로 시스템은 소식을 전파했다.

그리하여 다른 플레이어들은 그 해 ‘시크릿 퀘스트’에 대한 부푼 희망을 버렸다.


‘말하지 않았으면 몰랐을 거다.’


‘시크릿 퀘스트’를 완료 한 플레이어는 저마다 방송사와 인터뷰를 했다.

자랑을하기 위해서였다.

좋은 아이템을 먹고, 고강을 하고, 레전드급 목걸이를 조합하면 플레이어들은 자기 과시를 했다.

그런 자랑을 하는 플레이어들은 우월감을 느꼈다.

그것이 시스템 세상의 풍조였다.


“뭐가 들었는지 확인해 볼까···”


인벤토리에 있는 ‘아이템 랜덤 박스(C)’를 누르자, 아이템 4개가 분리되어 인벤토리 안에 들어갔다.


강화석 X 3

스킬 각인의 돌 X 1

저주받은 기사의 오러가 들어간 롱소드 X1

저주받은 기사의 오러가 들어간 구슬 X 1


그중 하나는 내가 원하는 아이템이었다.


* 스킬 각인의 돌.

힘 +3 체력 +3

모든 능력 +1%


‘좋은 아이템이다.’


모든 능력 +1%가 붙여진 것만으로도 값어치가 나가는데, 좋은 옵션인 힘+3과 체력+3까지 붙었다.

이번 각인의 돌 영양가는 만점이었다.


다음 아이템을 확인했다.


* 저주받은 기사의 오러가 들어간 롱소드

등급 : 레어

물리 공격력 80-100

힘 +7

민 +8

발동 효과 : 악마 계열 몬스터를 상대 시 공격력 +20% 상승.


롱소드는 ‘성기사’ 능력을 가진 플레이어가 쓸 수 있는 무기였다.

발동 효과 때문에 악마 계열 몬스터를 쓰러트릴 때 유용한 아이템.

이 무기 경우에는 발동 효과가 붙어서 값어치는 두 배는 올라간다.


‘이런 무기는 사용하고 싶군.’


매번 드는 생각이지만, 발동 효과가 있는 아이템을 볼 때마다 무기를 착용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다.


* 저주받은 기사의 오러가 들어간 구슬.

등급 : 유니크

종류 : 효과

* 구슬 사용 시, 악마 계열 몬스터에 추가 피해 데미지 +30% 증가(지속 시간: 1시간)


‘좀 더 빨리 얻었다면 좋았을 텐데···’


시스템은 종종 축하 행사에 ‘게릴라 이벤트’를 진행했다.

악마 계열 몬스터가 무조건 등장하는 이벤트 같은 경우는 ‘할로윈 데이’였다.

[플레이어 여러분! 오늘은 할로윈 데이 입니다! 각 지역에 게릴라 이벤트가 발생하니, 모두 바짝 긴장하세요!]

매년, 할로윈 데이 0시에 나오는 시스템 음성은 특히, 성기사 플레이어들을 설레이게 만들었다.

지난 달 말일에 있던 할로윈 데이는 이미 지난 상태였다.


“역시 빅 이벤트네.”


2차 각성도 각성이었지만, 랜덤 박스에서 얻은 아이템도 아주 괜찮았다.

강화석은 동생 예슬이한테 보내줘야지.


‘후··· 가슴 한 켠이 무겁네.’


2차 각성으로 인해, 심장 옆에 돌덩어리 하나가 생성되었다.

그것이 돌을 움직일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회귀 전, 이 돌덩어리를 내 임의대로 ‘자성 덩어리’라고 이름을 붙여줬었다.


“처음에 잘 사용 못했지.”


회귀 전, 2차 각성 후, 처음에 ‘자성 덩어리’에서 빠져나가는 에너지를 잘 조절하지 못해서 애를 먹었었다.

한 달이 지나서야 감을 터득해서 완벽하게 돌을 움직일 수 있었다.


“오랜만에 사용해 봐야겠군.”


뒤로 돌아서 몇 g그람 나가지 않는 돌멩이를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심장 옆에 위치한 ‘자성 덩어리’에 힘을 주었다 그러자, ‘자성 덩어리’에서 보이지 않는 에너지가 그 돌멩이를 향해 날아갔다.

그러자···


[고유특성 [돌 염력Lv.1]을 사용합니다.]


붕- 떠오르는 돌멩이.


[마나가 소모됩니다.]


돌을 움직이는데, 마나가 필요했다.

다행히도 많은 마나는 소모되지 않지만.


“황금 같은 능력을 잘 사용 못했지.”


회귀 전, 고유 특성 [돌 염력]을 얻었지만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다.

비성장형 플레이어의 단점··· 마나의 양이 적었기 때문이었다.

뒤늦게, 마나의 양을 늘릴 수 있는 ‘정신’ 스탯의 각인의 돌을 먹으려고 했지만, 매물대가 없었다.


회귀 전, 황금 같은 특성은 그저 그런 특성으로 전락될 수밖에 없었다.


‘마나의 양만 많았다면···’


돌을 마음껏 움직일 수 없어서 그런 아쉬움을 한, 두 번 토로한 것이 아니었다.

그 아쉬움··· 이제는 원 없이 풀 수 있다.


‘이제 정신 스탯도 간간히 올려야겠어.’


현재, 마나를 올릴 수 있는 정신 옵션이 들어있는 ‘각인의 돌’ 매물대는 아주 많았다.

즉, 돌을 움직일 수 있는 원료가 아주 많은 셈.


‘천군마마를 얻은 것만 같군.’


가벼운 발걸음으로 숙영지로 돌아갔다.


***


17시가 되자 텐트 밖에서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려왔다.

진지 작업을 마친 우리 중대가 복귀하고 있었다.


“분대장님, 안으로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텐트 앞 천막이 열리고 모습을 드러낸 건 일병 이희재 였다.


“분대장님, 몸은 어떠십니까? 괜찮으십니까?”

“쉬니까, 싹 다 낳았다. 날아갈 것 같이 컨디션이 아주 좋다.”


2차 각성으로 인해 좋을 수밖에.


“다행입니다! 그럼, 내일 같이 작업나가시지 말입니다. 분대장님 없으니까 정말 힘들었지 말입니다.”

“왜? 무슨 일 있었냐?”


일병 이희재는 고개를 뒤로 돌리며 눈치를 보다가 입을 열었다.


“아, 3분대장님, 말입니다. 저희 참호 와서 작업 똑바로 안 하냐고 엄청 뭐라고 했습니다. 괜히 트집 잡아서 저한테 엄청 뭐라고 하지 말입니다. 분대장님 없으니까 실드 처 줄 사람도 없고··· 하···”


3분대장, 박정환 병장이었다.

역시 훗날 빌런이 되는 놈다운 짓이었다.

오전에 나와 시비가 붙어서, 괜히 우리 분대원한테 화풀이를 한 것이다.


“앞으로 자리 안 비우마.”

“네! 아, 맞다. 분대장님, 아까 전에 시스템 음성 들으셨습니까?”

“시크릿 퀘스트?”

“네. 대박이지 않습니까? 누구는 이렇게 땀 뻘뻘 흘리면서 작업이나 하고 있는데, 어떤 새끼는 최소 억 짜리 퀘스트를 하고 있으니··· 진짜 인생 불공평하지 않습니까?”

“······”


어떤 새끼라···

나도 모르게 쓴웃음이 지어졌다.


“이번에는 시크릿 퀘스트에서 어떤 보상이 주어졌는지 정말 궁금하지 말입니다.”

“뭐, 이번에도 굉장한 아이템이 나왔겠지.”


이번 ‘시크릿 퀘스트’에 대해서 내가 침묵을 지키면, 어디에서 퀘스트를 진행했고, 어떤 보상이 나왔는지 사람들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저는 언제 그런 퀘스트 떠서 강해져 보는지··· 정말 시크릿 퀘스트 한 헌터들 너무 부럽습니다.”

“너한테도 기회가 올 거다.”

“그랬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앞으로 생성될 ‘시크릿 퀘스트’의 위치를 나는 정확히 알고 있다.

내년 같은 경우는 수원에 있는 수원화성이 ‘시크릿 퀘스트’의 열쇠였다.

하지만··· ‘스트롱 룬’을 또 섭취할 수는 없다.

시스템이 ‘스트롱 룬’을 두 번 섭취하지 못하게 설정을 해놓았기 때문이었다.

어차피 상관없다.

퀘스트 완료 후 스트롱 룬을 판매를 하거나 믿을만한 동료에게 양도하면 되니까.


“분대장님, 식사 가져 왔습니다.”


이병 김승호는 팩으로 만들어진 ‘전투 식량’ 3개를 가져왔다.

그것을 받은 후, 전투 식량 포장지의 윗부분을 뜯어냈다. 그리고는 안에 따뜻한 물을 부어 넣었다.

10분 후, 안에 있는 음식물이 다 익었고, 우리 셋은 식사를 시작했다.


‘훨씬 낫다.’


부대의 식당과 비교하면 전투식량이 훨씬 맛있었다.

야외에서 먹어서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어휴, 아까 김승호 이 자식 때문에 간 떨어질 뻔했습니다.”


밥알을 씹으며 일병 이희재가 말했다.


“왜?”

“이 녀석 무슨 겁이 그렇게 많은지, 바위에 있는 곱등이 몇 마리보고 소리 엄청 지르지 말입니다. 하··· 그 소리 듣고 몬스터 나타난 줄 알고 식겁했습니다.”

“원래 이병 때는 겁 많은 법이잖아. 희재, 너도 겁 엄청 많았다.”

“에이, 분대장님도··· 저는 안 그랬습니다!”

“음··· 그렇다고 치자.”

“저, 정말 안 그랬습니다! 승호, 이 자식 꼽등터 보면 진짜 오줌 지릴까 봐 걱정됩니다.”


꼽등터.

곱등이를 꼭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몬스터 이름이었다.

6급, 스몰 몬스터로 분류되었다.

크기가 5m로 실제로 보면 정말 징그럽다.

혐오스러운 몬스터 생김새 순위에 있을 정도니까.


“희재, 너도 실제로 한 번도 못 봤잖아.”


꼽등터는 지금으로부터 6개월 전, ‘399회차 업데이트’ 목록에 있던 몬스터였다.

[이번 업데이트 목록을 발표하겠습니다. 소형 몬스터 ‘꼽등터’ 1종이 추가되었습니다.]

그 당시 나온 시스템 음성이었다.

업데이트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꼽등터를 본 사람은 드물었다.


“전 실제로 꼽등터 봐도, 절대 겁 안 먹지 말입니다!”


자신감 있게 말을 하는 일병 이희재.

하지만, 그 말과 달리 실제로 꼽등터를 본 일병 이희재는 심하게 겁을 먹는다.

그 표정을 볼 수 있는 건··· 바로 모레 새벽이었다.


***


새벽 2시 40분.


저절로 두 눈이 떠졌다.

비좁은 어두운 텐트 안, 침낭 속에서 몸을 일으켰다.

사람은 잠을 자다가 의도치 않게 누가 깨우면 신경질이 나는 법.

그래서 일병 이희재와 이병 김승호는 침낭 안에서 몸을 잔뜩 움츠리며 잠을 자고 있었다.


곤히 자고 있는 둘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나로 인해서 많이 변했어.’


회귀 이후, 나만 성장한 것이 아니다.

우리 분대원들 모두 같이 성장했다. 다들 회귀 전과 비교 하면 모두 레벨이 하나씩 더 올라갔으니까

앞으로 더욱 성장할 거다.


‘저주받은 2중대···’


야외 훈련을 나가면 사건이 유난히 많이 터져서 우리 중대에게 붙여진 별명이었다.

이 시점부터다. 우리 중대의 별명이 붙여진 것이.


‘회귀 전 아무것도 못 했었지.’


이 시점부터 우리 중대가 야외 훈련을 나가면 게이트 생성과 게릴라 이벤트가 일어났다. 하지만 나는 아무 활약도 하지 못했었다.

회귀 전, 이 시점에 나는 전혀 힘이 없었으니까.


텐트에서 나와서 전투화를 신었다.


“차민혁 상병님, 안 주무시고 왜 나오셨습니까?”


그렇게 말을 한 건, 2소대 1분대 일병 김수철.

불침번이었다.


“도통 잠이 안 오네. 바람이나 잠시 쌔려고 나왔다.”

“작업하느라 다들 골아 떨어져서 자고 있는데, 진짜 체력도 좋으십니다!”

“체력이 좋긴···”


전투화 끈을 꽉 묶자···


콰아앙!!


저편에서 큰 폭발음이 터져 나왔다.

수십 마리의 몬스터가 분출하듯 튀어나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게이트 폭발(Gate Explosion)’ 현상’이었다.



작가의말

여유되시면 추천, 선작 부탁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_ _) (-.-)

좋은 하루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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