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소년이 재벌급 천재 감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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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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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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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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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화. 순옥이네 식당 (1) - 나폴리탄을 판다고?

DUMMY

무풍리에 살다가 기동리로 이사 온 이순옥은 요즘 걱정이 많았다. 어머니가 운영하는 ‘맛나분식’ 때문이었다. 


최근 몇 년간, 이순옥의 어머니인 이미애는 남의 식당 일을 해주면서 생계를 꾸렸다. 그리고 올해 초, 동네 주민의 소개를 통해 그동안 모은 돈으로 ‘맛나분식’을 인수했다. 


그러면서 집도 맛나분식이 있는 기동리로 이사도 했다. 사실은 분식집에 딸린 단칸방이 모녀가 머무는 거처였다. 


맛나분식을 인수할 당시만 해도, 이순옥과 어머니 이미애는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했다. 두 사람은 우리만의 식당을 운영한다는 생각에 며칠 동안 잠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몇 달이 지나도 손님이 늘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월세만 겨우 내는 상황이었다. 


‘오늘도 손님이 별로 없네.’


맛나분식에 손님의 발길이 잦지 않는 이유가 있었다.

마을 근처 양식장에서 일하는 인부들은 근처 기사 식당에서 밥을 먹었고, 학생들은 터미널 근처 슈퍼에서 파는 떡볶이를 주로 사 먹었다.

라면도 마찬가지였다. 학생들은 슈퍼에서 값싼 컵라면을 사 먹었다. 

간혹 맛나분식에 오는 손님이라곤 백반 정식으로 한 끼를 때우는 아저씨들 뿐이었다. 


“엄마, 손님이 너무 없는데. 이러다가 망하겠어.”

“······.”


여전히 장사가 잘되지 않지만, 한결같이 미소 짓고 있는 이순옥의 어머니 이미애. 

시간이 지나면 손님이 늘 것이라고 전한다. 


[괜찮아, 순옥아. 아직 식당을 연 지 얼마 안 돼서 손님이 별로 없는 걸 거야.]


말을 못 하기에 메모지에 적어서 딸 이순옥에게 보여주는 이미애였다. 


‘엄마는 세상 물정도 모르고···.’


식당을 오픈한 지 벌써 4개월이 지났다. 통장에 있던 얼마간의 돈도 점점 줄어들고 있었다. 이에 이순옥은 더 이상 두고 볼 수는 없었다. 특단의 조처를 해야 한다고 여겼다. 


***


맛나분식 길 건너편에서 밥을 먹고 있는 박문수를 염탐하고 있는데. 맛나분식에서 나온 이순옥이 ​대뜸 내게 요리를 가르쳐달라고 부탁했다. 


“정욱아, 요리 좀 가르쳐 줄래?”

“뭐? 요리?”

“응. 정태한테 들었는데, 네가 나폴리인가, 파스타인가를 그렇게 잘 만든다면서? 그거 나도 배울 수가 있을까?”

“파스타를? 그건 뭐 하려고?”


파스타 만드는 법을 알려달라는 이순옥. 

맛나분식을 염탐하는 걸 들켜서 당황스러웠는데, 요리라고는 나폴리탄과 스테이크만을 할 수 있는 내게 요리를 알려달라는 소리에 황당했다. 


“그게 보다시피, 우리 분식집이 장사가 잘 안돼서 말이야. 그거라도 만들어서 팔아보려고···.”

“파스타를 분식집에서 판다고?”

“응. 우리 반 교실에서 정태랑 동수가 네가 만든 파스타가 엄청, 맛있다고 극찬하던데. 안 되겠어?”

“안 되는 건 아닌데···.”


몇 년만 지나도, 파스타 만드는 방법 정도는 인터넷에 검색만 해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았다. 이 때문에 순옥이가 내게 파스타 요리법에 관해 물어본 것이리라. 


“그럼, 언제 시간 내서 파스타 만드는 법 좀 알려줄래. 대신에 내가 맛있는 거 사줄게.”

“그래. 알았어. 내가 고민 좀 해 보고 알려줄게.”

“꼭, 알려줘. 엄마는 반찬만 잘 만들어서 백반만 파시는데.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음식도 팔아야 할 것 같아.”

“응. 알았어. 걱정하지 마.”



***


잘된 일이다. 파스타 만드는 법을 알려주면서 순옥이 집안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고, 순옥이 어머니와 친해질 계기가 될 수 있으니까. 


하지만 나는 흔쾌히 가르쳐주겠다고 대답하지 못했다. 아무리 나폴리탄 파스타가 맛있다고 하더라도, 시골 분식집에서 파스타를 팔면 학생들이 사 먹기나 할까?


시골 사람들에겐 ‘파스타’라는 이름부터 벽이 높았다. 


그리고 가격도 걱정이었다. 파스타 면이 비싼 편은 아니었지만, 라면보다는 몇 배는 비쌌다. 그렇기에 주머니가 빈궁한 학생들은 저렴한 라면을 사 먹지, 파스타를 사 먹지 않을 것이다. 


‘파스타 레시피를 알려주면, 오히려 맛나분식이 더 빨리 망하는 게 아닐까?’


이순옥을 만나고 나서 집으로 가는 길.

머릿속이 복잡했다.


‘파스타 한 그릇에 적어도 3,000~4,000원에는 팔아야 할 텐데. 라면은 1,000원이고···.’


이윽고 집에 도착했는데. 

동생 정희가 너구리와 짜파게티 라면을 두 손에 들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빠, 왜 이렇게 늦었어? 많이 기다렸는데.”

“미안. 뭐 좀 하느라고. 왜 기다렸어?”

“같이 저녁 먹으려고 기다렸지. 오늘 저녁에 짜파구리 먹자.”

“짜파구리?”


동생 정희는 그간 집에 짜파게티 라면이 없어서 짜파구리를 만들어 먹지 못했다면서 짜파구리를 만들어달라고 졸라댔다. 

무엇보다 오늘 내가 준 용돈 1,000원으로 과자를 사 먹지 않고, 짜파게티 라면을 사 오는 열의까지 보여줬다. 


“응. 또 먹고 싶어. 짜파구리가 짜장면보다 훨씬 맛있어.”

“그래. 알았어. 오빠가 빨리 끓여줄게.”


나도 무척 배가 고팠기에 가방을 내려놓고 바로 짜파구리를 만들었다.

생각해 보니, 짜파구리는 만드는 데 5분도 걸리지 않으면서도 가격도 저렴했다.

짜파구리의 원가는 400원 남짓.


“오빠, 왜 안 먹어?”

“아, 뭐 좀 생각하느라. 맛있게 먹어.”

“응. 잘 먹겠습니다.”


문득, 나는 나폴리탄보다 짜파구리 만드는 방법을 순옥이에게 알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고기 대신에 저렴한 삼겹살로 토핑을 한 짜파구리. 


‘삼겹살 짜파구리라면 어른이나 애들도 많이 사 먹겠지.’ 


***


저녁 식사를 한 후. 

찬물로 샤워했다. 부쩍 날씨가 더워져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났다.

찬물 때문인지,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아, 시원하다.’


샤워하고 나서 거실에 나가니, 동생 정희가 TV를 보고 있었다. 


“정희야, 너희도 곧 시험 보지 않아?”

“응, 기말고사 봐.”

“그럼 텔레비전 보지 말고 공부해야지.”

“공부? 나 우리 반에서 1등이야.”


할 말이 없었다. 그러고 보면, 동생 정희는 늘 1등만 했던 걸로 기억한다.

오히려 나보다 더 똑똑했다. 


‘엄마를 닮아서 다들 머리가 좋은가? 아빠는······.’


방에 들어가서 창문을 열었다. 풀벌레 소리가 오케스트라 연주처럼 울려 퍼졌다. 

그때 누군가가 나를 불렀다. 


“정욱아!”  

“누구?”

“나, 동수야.”

“이 시간에 무슨 일이야?”


대문을 열고 나가니, 염동수가 버너와 냄비, 라면을 들고 있었다. 


“라면 먹으러 갈래?”

“뭐?”


순간 당황했다. 영화 ‘봄날은 간다(2001년)’에서 여자 주인공이 남자 주인공에게 했던 명대사가 ‘라면 먹고 갈래?’였다. 

그 영화 이후, ‘라면 먹고 갈래’는 일상에서 여자친구가 남자친구를 유혹할 때 쓰는 상용어가 됐다. 


​“왜, 이렇게 놀래? 방파제에서 라면 끓여 먹자. 어제 먹었던 라면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서 버너와 냄비 챙겨왔어.”

“아, 그래. 저녁으로 라면 먹긴 했는데.”

“라면 먹었어?”

“응.”


***


염동수의 간절한 눈빛에, 나는 염동수를 따라서 방파제에 나올 수밖에 없었다. 


동네 앞바다에는 어장을 보는 배들의 불빛이 별빛처럼 반짝였다. 그 불빛을 배경 삼아 염동수가 능숙하게 버너 위에 물이 든 냄비를 올렸다. 


“정욱아, 잠시만 기다려. 내가 맛있게 라면 끓여줄게.”

“네, 사장님. 맛있게 끓여주세요.”


내 농담에 염동수가 웃었다. 


“크크크. 그래. 나를 포장마차 사장님이라고 생각해라. 여기에 소주도 있으면 딱 좋을 텐데.”

“소주?”


소주. 

전생에 있었던 일이지만, 염동수와 나는 소주를 마셔본 적이 있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염동수가 아버지의 소주를 몰래 가져와서 동네 동산 위에 올라가 마셨었다. 


이 시절, 소주의 알코올 도수가 23도여서 그랬을까? 소주를 한 모금 마셨는데, 목이 타들어 가는 기분이었다. 그 강렬한 기억은 내 머릿속에 각인돼 있었다. 


“응. 아저씨들이 라면 국물에 소주 많이 마시던데.”

“참나. 소주도 못 마시면서.”


염동수와 소주를 처음 마셨을 당시, 나는 인상을 쓰면서 소주 한 잔을 다 마셨다. 하지만 염동수는 입에 넣자마자 웩, 이라는 비명과 함께 뱉어냈다.


- 뭐야? 아빠는 이렇게 맛없는 걸 왜 맨날 마시는 거야? 


그러고는 염동수는 소주병에 담긴 소주를 나무 밑에 모두 쏟아부었다. 그 모습을 보고 나무가 취하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다.


“흠. 소주는 못 마셔도 맥주는 마실 수 있어. 저번에 냉장고에 있는 맥주 한잔했는데. 마실만 했어. 약간 오줌 맛이긴 했지만.”

“오줌 맛? 너 오줌도 마셔봤어?”

“아, 그건 아니고. 그런 맛이었다는 거지.”

“오줌처럼 보여도 다른 맛이야. 아주 시원한 맛이지.”


나는 지난 삶, 내 저택에서 말리부 카본 비치를 바라보면서 마셨던 시원한 맥주를 떠올렸다. 이런 날씨에 마시면, 온몸이 시원할 텐데. 


“시원한 맛? 넌 마셔본 사람처럼 말한다.”

“나? 드라마에서 봤어.”


우리가 대화하는 사이. 

라면 면발이 적당히 익었다. 

그리고 내 머릿속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


다음 날.

점심시간에 나는 1학년 2반 교실에 갔다. 

이순옥은 같은 무풍초등학교 출신인 최지나, 고지연과 수다를 떨고 있었다. 


“순옥아. 잠깐, 복도에서 이야기 좀 할래?”

“무슨 일?”

“어제 말했던 것 때문에···.”

“아, 알았어.”


내가 이순옥과 대화할 때.

최지나가 나를 흘겨봤다. 여전히 내게 앙금이 남은 모양이다. 

어찌 보면, 최지나는 나의 첫사랑인데. 내가 편지에 답장을 안 주면서 소원해졌다. 심지어 그녀는 나를 피하거나 무시했다. 

그래도 인사는 해야겠지.


“지나야, 안녕.”

“흥.”

 “······.”


최지나 옆에서 눈치를 보고 있는 고지연에게는 눈인사만 하고 나서 이순옥과 복도로 나왔다. 

이순옥은 기대 가득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봤다.


“정욱아, 파스타 만드는 법 알려줄 거야?”

“아니.”

“그래?”


시무룩한 표정을 짓는 이순옥.

나는 말했다. 


“대신에 파스타보다 더 맛있는 라면을 끓이는 법을 알려줄게.”


라면이라는 말에 이순옥은 실망한 표정을 지었다.


“라면? 라면은 나도 잘 끓여.”

“평범한 라면이 아니야. 너도 먹어보면 반할걸.”

“그래? 어떤 라면인데?”

“자장면보다 더 맛있는 라면이야. 대신에 너도 내 부탁을 하나 들어줬으면 좋겠어.”


부탁이라는 단어에 이순옥이 고개를 갸웃했다. 


“부, 부탁?”

“응. 내가 영상을 찍는 거 알지? 그래서 말인데, 다음 영상에서 네가 주인공으로 나와줬으면 좋겠어.”

“주인공? 정말?”


***


이순옥은 지금 무척 흥분된 상태였다.

오후 수업에서 선생님이 무슨 말을 했는지 들리지도 않았다. 

이정욱이 했던 말 때문이었다. 


- 순옥이 네가 요리를 하는 영상을 찍을 거야. 내가 알려준 요리가 맛있는지 사람들에게 테스트도 하고, ‘맛나분식’도 홍보하는 그런 영상이야.


그동안 이순옥도 내심 부러웠다. 김선미, 김수근의 영상을 보면서 그녀도 영상 속 주인공이 되고 싶었으니까.


그런데 그 기회가 자신에게도 찾아왔다. 


‘내가 영상 속 주인공이 된다니.’


여기에 어머니가 운영하는 ‘맛나분식’을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다는 말에 기뻤다. 어머니는 괜찮다고 했지만, 매달 수익으로 월세를 내기도 힘들었다.


‘기회야. 나도 요리에 자신이 있으니. 잘할 수 있어.’


이순옥은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


[(가제) 순옥이네 식당.] 


동생 정희의 짜파구리와 염동수의 포장마차.

두 가지를 통해서 나는 하나의 영화를 떠올렸다.


그 영화는 ‘아메리칸 쉐프(2014년)’였다. 


‘아메리칸 쉐프’는 미국의 유명 쉐프인 주인공이 인터넷 요리 평론가와의 갈등으로 그동안 쌓아온 명성을 잃고, 구형 푸드트럭을 통해 재기를 시도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방파제에서 염동수가 끓여준 라면을 먹은 후. 집으로 온 나는 ‘순옥이네 식당’ 영상 기획 초안을 작성했다. 


[어머니가 운영하는 섬마을 분식집을 살리기 위해 딸인 순옥이가 여러 가지 요리를 배우고 그 요리를 사람들에게 판매하는 임시 식당을 연다.]


그 임시 식당이 포장마차였다. 

미국에 푸드트럭이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포장마차가 있었다. 곧 포장마차가 길거리에서 모두 사라지는 날이 생기지만, 지금 이 시기에 포장마차는 서민들에게 추억이 깃든 장소였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나서 임시 식당을 열어야겠지.’


먼저 순옥이에게 짜파구리 만드는 법을 알려주고. 

포장마차를 만들어야 했다. 

그리고 그 포장마차를 알리고······.


이번 영상은 촬영 전부터 할 일이 많았다. 

자율학습 시간에 나는 우선 기획안을 김지선 선배에게 보여줬다. 


“선배님, 다음 영상 기획안이 나와서 작성했습니다. 여기요.”

“벌써? 곧 기말고사이고, 방학인데.”


김지선 선배는 내가 작성한 기획안을 보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네, 이번에 도와주고 싶은 친구가 있어서요.”

“도와준다고? 어떤 영상이길래?”


김지선 선배는 ‘순옥이네 식당’ 영상 기획안을 보고 나서 내 어깨를 두드렸다.


“우와, 재밌겠다. 근데, 임시 식당에 손님이 안 오면 실패하는 거 아니야?”

“음. 오게 만들어야죠. 아니면 지인이라도 초대하던가?”

“그러면 되겠네. 알았어, 이 기획안은 내가 김정현 선생님께 보여줄게.”

“이번 기획안은 제가 김정현 선생님께 직접 보여주면 안 될까요? 할 말도 있어서요.”


나는 이번 촬영 준비를 위해서 김정현 선생님에게 도움을 받을 생각이었다. 그래서 영상 기획안을 직접 보여주기로 했다. 


***


“이게 다음 영상 기획안이야?”

“네.”


천해중 교무실 옆 상담실.

방송반 담당 선생님인 김정현은 이정욱이 가져온 기획안을 훑어봤다. 이제껏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는 내용이었다. 


“재밌네. 근데 임시 식당을 어디에서 열려고?”

“그거 때문에 선생님의 도움을 받고 싶어서요.”

“내 도움?”

“네. 아무래도 어른이 있어야지만 허락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학생들이 여는 식당이라서 누가 뭐라고 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주변의 협조를 받을 필요가 있었다.


“그렇지. 임시 식당을 어디에서 여는데?”

“그게······.”


김정혁 선생님은 이정욱의 대답에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감사합니다. ^^ 오늘이 늘 찬란했던 그 시절입니다.


작가의말

어디에서 식당을 열려고 그러는 거야?

선생님 두렵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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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57화. 순옥이네 식당 (13) - 오픈런 +13 24.08.21 1,633 70 13쪽
56 56화. 순옥이네 식당 (12) - 입소문 +22 24.08.20 1,671 6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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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54화. 순옥이네 식당 (10) - 만능 사기꾼? +20 24.08.14 1,799 77 14쪽
53 53화. ​순옥이네 식당 (9) - 개업 첫날  +9 24.08.12 1,802 73 13쪽
52 52화. 순옥이네 식당 (8) - 카운트다운  +11 24.08.10 1,871 73 12쪽
51 51화. 순옥이네 식당 (7) - 인연 +15 24.08.07 1,924 81 13쪽
50 50화. 순옥이네 식당 (6) - 안동댁 할머니의 사연 +13 24.08.06 1,901 8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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