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소년이 재벌급 천재 감독이었다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공모전참가작

천해시
그림/삽화
열심히 쓰겠습니다!
작품등록일 :
2024.05.08 16:50
최근연재일 :
2024.09.18 20:50
연재수 :
68 회
조회수 :
177,842
추천수 :
5,169
글자수 :
427,736

작성
24.09.10 20:50
조회
1,285
추천
66
글자
15쪽

65화. 나는 심장이 약해서 못 하겠다

DUMMY

다음 날 아침.


내 머리맡에 5,000만 원이 든 통장이 놓여 있었기 때문일까. 평소보다 일찍 눈이 떠졌다. 태양도 일찍 일어났는지 내 방문 창을 붉게 물들었다. 


두근두근. 


안동댁 할머니가 빌려주신 5,000만 원이 든 통장을 보니 여전히 가슴이 두근거렸다. 


‘아침을 먹고 읍내에 다녀와야지···.’


나는 밥솥에 밥을 안치고, 마당에 나가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았다. 오늘따라 태양 빛이 유독 뜨겁게 느껴졌다. 


‘동수한테 읍내에 같이 가자고 할까?’


문득, 읍내에 혼자 나가면 심심할 것 같아서 집안에 들어가 동수네 집에 전화를 걸었다. 


​- 여보세요. 


금방 잠에서 깨었는지 잠긴 목소리로 동수가 전화를 받았다.


“동수야, 나 정욱이야.

- 응, 아침부터 무슨 일이야? 

“내가 떡볶이랑 순대 살 테니까 아침 먹고 같이 읍내에 나갈래?”

- 오, 그래. 알았어. 


염동수는 흔쾌히 읍내에 가자는 제안을 받아들였다. 여름 방학은 심심한 시골 소년들에게 자유로운 시간이었고, 지루한 날들이었으니까. 


‘혼자 읍내에 나가기 심심했는데 잘됐네.’


***


나는 동생 정희와 아침을 먹고, 약속 시간에 맞춰 무풍리 마을버스 정거장에서 나갔다. 미리 나와 나를 기다리고 있는 염동수는 ‘나쁜 남자’라는 뜻의 영문 레터링이 적힌 오버핏 반소매 티셔츠에 통이 넓은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동수야, 빨리 나왔네.”

“응. 오랜만에 읍내에 나가니까 설레서 아침 먹고 바로 나왔다.”

“그래. 그래서 멋 좀 부린 거야? 긴 바지 입으면 덥지 않아?”

“덥기는? 읍내에 나갔는데 이 정도는 입어야지. 우리 이따가 노래방에도 가자······.”


이윽고 우리는 읍내에 가는 군내 버스를 탔다.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는 군내 버스.

버스 창문을 열어 더위를 식혔다.

차창 밖에는 푸른 논에 빽빽하게 서 있는 벼들이 뜨거운 햇볕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벌써 한 계절이 지나갔네···.’ 


회귀 후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옆 좌석에 앉은 동수가 말했다. 


“정욱아, 이따가 오후에 바닷가로 수영하러 가자.”

“그래, 오랜만에 몸 좀 풀어야겠네.”


읍내에 가는 내내. 

동수와 나는 여름 방학 동안 수영을 누구랑 어디에서 할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게 찬란한 이 시절, 우리 여름 방학의 중요한 스케줄이었다. 

그런 사이 읍내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다.


“내리자.”

“오케이! KG은행이면 3분만 걸어가면 되겠네.”


우리는 버스 터미널에서 내려 KG은행 천해읍 지점까지 걸어갔다. 터미널에서 거리는 멀지 않았지만, 뜨거운 햇살 탓에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긴 청바지를 입고 있는 동수는 나보다 더 많은 땀을 흘리면서 말했다. 


“아침부터 너무 덥다.” 

“그러니까 반바지를 입고 와야지. 그 옷이 뭐냐?”

“야, 원래 여름 멋쟁이는 더워서 죽는 거야.”


얼마 지나지 않아, KG은행 문을 여니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얼굴을 덮쳤다. 염동수는 땀에 젖은 상의의 목 부분을 들어 흔들면서 말했다. 


“우와, 시원하다.” 

“동수야, 잠깐 여기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어.”

“오케이!”


정숙이 누나가 알려준 계좌번호로 돈을 부쳤다. 나름 고액의 돈을 부쳐서 그런지 은행 창구 여직원은 나를 몇 번이나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여기요. 계좌 이체 완료했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이제 5,000만 원이라는 종잣돈은 4개월 정도 지나면 1억 원이 넘는 돈으로 돌아올 것이다. 그러면 안동댁 할머니에게 5,000만 원을 다시 드리고, 집안의 빚을 갚을 생각이다. 


‘아버지,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계좌 이체를 마치고 자리로 돌아가니, 동수가 내게 물었다. 


“정욱아, 누구한테 돈을 부친 거야? 

“정숙이 누나한테···.”

“누나한테 네가 돈을 받는 게 아니라 돈을 부쳤다고?”

“응, 그럴 사정이 있어서···.”

“그래?”


잠깐! 생각해 보니, 돈을 나만 버는 게 아니라 동수나 동수네 가족도 함께 벌면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최대한 목소리를 낮추고 말했다. 


“동수야, 너 돈 좀 가진 거 있어? 좋은 투자 정보가 있어서 내가 누나한테 돈을 보낸 거야.”

“뭐? 너 혹시, 다단계 같은 사기 당하는 거 아니야?”

“아니야. 밖으로 나와 봐.”

“응, 응···.”


읍내 KG은행점 옆 골목길. 

나는 올해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이유에 대해 동수에게 설명했다.


“요즘 우리나라 경제가 안 좋아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기업이나 은행에서 돈을 빼간다고 하더라고. 그러면 국내에 달러가 부족해져서 달러 환율이 오르는데. 지금 달러를 사면 올해 말까지 2배 이상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거야. 어때? 무슨 말인지 알겠지?”


염동수가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나를 바라보았다. 그리곤 새끼손가락으로 귓구멍을 파더니 심드렁하게 말했다. 


“정욱아, 난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다. 난 네가 국어 선생님인 줄 알았어. 나 맨날 국어 시간에 졸잖아.”

“아, 그래. 그럼 쉽게 다시 설명해줄게. 지금 1달러를 사려면 700원을 내야 하는데 연말에는 1달러를 사려면 1,900원을 내야 할 거야. 그럼 지금 달러를 사서 연말에 팔면 수수료 빼고 2배 가까운 이익을 얻는다는 거지. 즉, 100만 원어치 달러를 사면 200만 원이 되는 거야. 어때? 이해하겠지?”


앞뒤 자르고 최대한 쉽게 설명했다. 이제는 염동수가 아이큐가 떨어지더라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아, 그래. 근데 아직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하여튼 달러 사면 좋다는 거잖아.”

“어휴. 그래 맞다.”


나는 동수에게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원리에 관해 설명하는 것을 포기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되니까. 


“정욱아, 그럼 지금 달러를 사라고?”

“응, 사.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와서 사라. 근데, 너 돈 좀 가진 거 있어?”

“응, 있지.”

“50만 원?”

“아니. 초등학교 때부터 우리 저축했잖아! 그래서 내 이름으로 된 통장에 한 300만 원 정도 있어.”


맞다.

초등학교 입학하는 순간부터 매주 수요일에 우리는 자기 이름으로 된 통장에 저축했다. 특히 학교는 학생들의 저축을 장려했고, 심지어 저축을 많이 한 학생에게는 저축왕 상장도 줬었다. 


‘동수가 저축왕이었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는 저축 날마다 부끄러웠다. 수중에 돈이 없었기에 50, 100원 이렇게 소액을 저축했으니까. 반면, 동수는 매주 5,000원, 1만 원 등 꽤 큰 돈을 매주 저축했으며 해마다 저축왕 상을 받았다. 


“그, 그래. 너 부자였구나···. 하하하. 그럼 달러를 사 봐.”

“알았어.”


“응?”

“달러 사라며?”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이유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했지만, 달러를 사라는 내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이는 염동수.

나는 고개를 갸웃했다. 


‘이러다가 동수가 나중에 사기도 쉽게 당하는 거 아니야···.’


그런 걱정에 나는 동수에게 경고를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동수야, 그래도 왜 달러를 사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아보고 사야지. 누가 무작정 옥장판 같은 거 좋다고 사라고 하면 살 거야?”

“당연히 안 사지. 그걸 내가 왜 사?”

“그러면 왜 지금은 달러를 바로 사는 건데?”

“너는 내 친구니까. 그리고 내가 아는 사람 중에서 이정욱이 가장 똑똑하니까. 가장 믿는 친구니까. 그러니까 사도 되겠다고 생각한 건데.”


아, 갑자기 감동의 쓰나미가 내 가슴 깊은 곳까지 밀려왔다.

찌릿.

누가 내 심장을 전기로 지졌을까. 


‘동수, 이 녀석···.’


전생에 나는 동수와 비교당하는 것이 싫어서 피해 다니기도 했는데 동수는 세상에서 나를 가장 신뢰하고 있었다. 

나는 동수를 와락 껴안으며 말했다. 


“그래, 앞으로 형만 따라와. 내가 돈 벌게 해줄게.”

“야, 그건 좀 사기꾼 같은 멘트다. 다시 생각해 봐야겠다.”


며칠 후, 염동수는 자기 통장에 있는 300만 원을 정숙이 누나를 통해 모두 달러로 교환했다. 


‘이런 운 좋은 놈 같으니···.’


***


옥장판은 절대로 안 산다는 염동수가 달러를 산 후. 우리의 여름 방학은 쏜살같이 지나갔다. 벌써 방학의 절반이 지났다. 2학기 개학까지 2주도 채 남지 않았다.


‘다들 잘 지내고 있겠지?’


며칠 전부터 한여름의 찌는 듯한 더위가 천해도를 엄습했다. 이 때문에 나는 집에서 주로 책을 읽었다. 그리고 친구들과 냇가로, 저수지로, 바다로 수영을 다니기도 했다. 

지금도 동수와 바다 수영을 끝내고 마을 방파제 위에서 쉬고 있었다. 


“정욱아, 내일은 애들이랑 냇가 웅덩이로 수영하러 가자.”

“내일도?”


내가 놀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최근 일주일간 하루도 빠짐없이 우리는 수영을 했기 때문이다. 실은 천해도 섬마을 소년들에게 여름 방학은 매일 수영하는 날이지만, 이제는 수영이 질릴 때가 됐다.


“뭐야, 새삼스럽게. 당연히 내일도 수영해야지.”

“너 방학 숙제 다 했어?” 


섬마을 소년들이 수영을 좋아해서일까.

방학 과제는 늘 뒷전. 

개학 3일 전에 몰아서 하면 되는 게 방학 과제였다. 


“당연히 안 했지. 그건 3일 전에 하면 되는 거 아니냐? 넌 했어?”

“나? 나는 내일부터 하려고 했지···.”


회귀한 나는 그런 지옥 같은 3일을 보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내일부터 방학 과제를 할 계획을 세웠는데···.


“아, 그래. 그럼 나중에 나 보여줘. 내일 수영하고 나서 방학 과제하고.”

“그, 그래···.”


하지만 나는 친구들과의 수영을 포기할 수 없었다. 전생에서 친구들과 가장 즐거웠던 시기가 여름 방학 시절 수영을 할 때였으니까. 


***


그렇게 다음 날, 나는 염동수의 손에 이끌려 동네 냇가 웅덩이로 갔다. 평소 친하게 지낸 김기우, 황주완이 미리 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야, 빨랑빨랑 다녀.”


김기우가 우리를 보자마자 핀잔을 줬다. 

그러자 염동수가 너스레를 떨며 대답했다. 


“야, 너희들 왜 이렇게 일찍 왔어. 꼬레아 타임도 몰라? 적어도 5분 정도는 늦어야지.”

“지금 10분 늦었어.”

“그, 그래? 쏘리!” 


염동수가 미안하다는 표정을 짓자, 김기우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근데, 여기 좋다. 물도 깨끗하고.”

“기우야, 여기가 우리 동네 수영 명소야. 어딜 가도 이만한 곳이 없다. 가끔 형들이 수영하는데 오늘은 우리밖에 없어서 더 좋네.”


염동수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황주완은 집에서 챙겨온 복숭아를 보여주며 말했다. 


“배고프면 복숭아 먹자. 집에서 엄마가 싸줬어.”

“역시, 우리 주완이. 먼저 수영하고 나서 이따가 같이 먹자.”


우리는 곧바로, 시멘트로 된 냇가 비탈길에 옷을 벗어 놓고 국민 체조를 했다. 각자 구령을 붙이면서 누군가는 엉덩이를 돌렸고, 누군가는 어깨를 돌렸다. 


“하나, 둘. 하나, 둘······.”


수영 전 준비 운동이 끝난 후 가슴에 살짝 물을 묻힌 다음, 동수를 시작으로 차례대로 웅덩이에 뛰어들었다. 


풍덩, 풍덩······. 


농사에 필요한 물을 저장하기 위해 파놓은 10평 남짓한 웅덩이.

수심도 2미터 정도로 제법 깊었고 폭도 넓었기에 수영하기 딱 좋은 장소였다. 

무엇보다 웅덩이의 바로 위에는 차 한 대가 지날 정도의 폭을 가진 시멘트 다리가 있었다. 이는 두려울 게 없는 10대들이 다이빙을 도전하기에 최적의 환경이었다. 


“야, 나 뛴다. 다 비켜!”


염동수가 자기 코를 잡고 시멘트 다리 위에서 웅덩이로 뛰어내렸다. 


풍덩.


웅덩이 안으로 동수의 몸이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갔다. 

나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전생에 나는 어떻게 저기에서 뛰어내렸지···.’


전생에는 3미터 높이의 저 다리 위에서 뛰어내렸지만, 지금은 그럴 용기가 나지 않았다. 


‘아니 다들 수영복이 집에 있을 텐데. 팬티만 입고 온 건가?’


그리고 지금 친구들은 수영복 대신에 삼각팬티만 입고 수영하고 있었다. 

나는 사각형 트렁크 수영복에 티셔츠를 입고 왔기에 티셔츠만 벗으면 됐지만, 친구들은 여느 때처럼 상하의를 벗고 팬티만 입고 수영했다. 

가끔은 저기 다리 위에 서 있는 김기우처럼 팬티도 다 벗고 알몸으로 수영하는 녀석들도 있었다. 


덜렁.


시멘트 다리 위에 올라간 김기우의 다리 사이에 달린 귀여운 놈이 흔들렸다. 그놈의 애처로운 흔들림과 달리 김기우는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으며 다이빙했다. 


풍덩. 


웅덩이로 푹 들어간 다음에 수면 위로 올라오는 김기우. 

그가 물속에 다이빙을 구경하는 내게 물었다. 


“정욱아, 너는 다이빙 안 해? 네가 여기에서 맨 처음에 다이빙했잖아.”


내가? 

내가 그랬나?

이렇게 무모한 짓을···.


“아, 나는 심장이 약해서 못 하겠다.”

“뭐? 너 지금 나랑 농담하는 거지?”

“진짜야.”


다이빙을 극구 거부했지만 나는 친구들에게 등을 떠밀려 다리 위에 섰다. 아니, 가위바위보에 진 탓에 다이빙을 해야 했다. 

그리고 지금 나는 두 다리를 떨고 있다. 

야속하게도 친구들은 노래까지 불렀다. 


“다이빙을 못하면 장가를 못 가요. 아, 얄미운 사람!”


가사가 저 가사가 맞나?

어찌 됐든, 나는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전생에 나는 친구들의 사고 이후에 다리 위에 서는 게 두려웠다. 심지어 차를 타고 다리를 지날 때면 눈을 감기도 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애, 애들아, 꼭 뛰어야 해?”


나는 최대한 불쌍한 표정을 지었다. 영화 ‘장화 신은 고양이(2012년)’에서 그 고양이가 지었던 필살기 표정을···.

하지만 내 메소드 연기에도 불구하고, 친구들은 고개를 내저었다. 

한참 동안 내가 다리 위에서 망설이고 있자 염동수가 외쳤다. 


“야, 네가 작년에 여기에서 못 뛰어내리면 고추 떼야 한다고 했어. 근데 네가 다리 위에서 못 뛰어내리면 어떡하냐? 네 고추 뗄래?”


저 얄미운 놈.

오늘따라 동수에게 달러를 사라고 했던 게 후회가 된다. 


‘아,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아니··· 못 해···.’


나는 심호흡을 했다. 심장이 두근거렸다. 다리가 사시나무처럼 떨렸다.

아직도 잊히지 않는 친구들의 수학여행 사고. 

그게 나를 더 두려움으로 몰아갔다. 

그렇게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때 구세주가 나타났다.

덜렁, 김기우였다. 


“정욱아, 거기에서 뛰어내리지 않아도 돼.”

“진짜?”


김기우는 자기의 귀여운 놈을 덜렁거리며 내게 다가왔다. 나도 모르게 뒷걸음질을 쳤다. 그리고 시선을 그의 귀여운 놈에서 인중으로 돌렸다. 


“응. 내가 너 대신에 뛸게. 그 대신에 내 소원 하나만 들어주라.”


나는 소원을 들어주기로 약속했다. 그리고 김기우는 나 대신에 다이빙한 후에 매우 흥미로운 소원을 내게 말했다. 




감사합니다. ^^ 오늘이 늘 찬란했던 그 시절입니다.


작가의말

덜렁.


알몸으로 배영을 했던 친구가 생각이 나네요.


그때, 동네 누님들이 지나가고 있었는데...


잘 살고 있지?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섬마을 소년이 재벌급 천재 감독이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제목변경] 섬마을 소년이 재벌급 천재 감독이었다 <- (기존) 섬마을 소년이 대충 찍은 영상이 美쳤다 24.09.11 49 0 -
공지 연재 일정 및 시간 (화,수,토,일+a) +2 24.05.09 3,460 0 -
68 68화. 김씨네 결혼식 (3) - 정욱이 네가 한번 물어볼래? +12 24.09.18 769 50 15쪽
67 67화. 김씨네 결혼식 (2) - 황주완 큰아버지의 정체 +17 24.09.14 1,128 72 13쪽
66 66화. 김씨네 결혼식 (1) - 동성동본이라서······. +11 24.09.11 1,264 71 16쪽
» 65화. 나는 심장이 약해서 못 하겠다 +11 24.09.10 1,286 66 15쪽
64 64화. 너에게 5,000만 원을 주마! +15 24.09.07 1,357 73 12쪽
63 63화. 베풀면 돌아오는 건가? +25 24.09.04 1,463 73 16쪽
62 62화. 이게 우리 가족의 소리인가 싶다 +22 24.09.03 1,460 69 17쪽
61 61화. 정숙이 누나, 달러를 사!  +16 24.08.31 1,529 77 17쪽
60 60화. 여기! 18! 18! 18번이요! +8 24.08.28 1,619 72 14쪽
59 59화. 어머니의 기일  +22 24.08.27 1,635 69 16쪽
58 58화. 순옥이네 식당 (14) - 순옥이와 순옥이의 만남 +12 24.08.24 1,647 78 15쪽
57 57화. 순옥이네 식당 (13) - 오픈런 +13 24.08.21 1,657 71 13쪽
56 56화. 순옥이네 식당 (12) - 입소문 +22 24.08.20 1,695 66 15쪽
55 55화. 순옥이네 식당 (11) - 미슐랭 식당의 조건  +16 24.08.17 1,796 75 14쪽
54 54화. 순옥이네 식당 (10) - 만능 사기꾼? +20 24.08.14 1,823 78 14쪽
53 53화. ​순옥이네 식당 (9) - 개업 첫날  +9 24.08.12 1,823 74 13쪽
52 52화. 순옥이네 식당 (8) - 카운트다운  +11 24.08.10 1,894 74 12쪽
51 51화. 순옥이네 식당 (7) - 인연 +15 24.08.07 1,945 82 13쪽
50 50화. 순옥이네 식당 (6) - 안동댁 할머니의 사연 +13 24.08.06 1,924 81 14쪽
49 49화. 순옥이네 식당 (5) - 배우고 싶은 요리 +9 24.08.03 1,970 70 13쪽
48 48화. 순옥이네 식당 (4) - 안동댁 할머니는 무서워 +9 24.07.31 2,037 72 15쪽
47 47화. 순옥이네 식당 (3) - 초상집에서 만난 요리 장인 +14 24.07.30 2,071 76 15쪽
46 46화. 순옥이네 식당 (2) - 거기에 포장마차를 만든다고? +15 24.07.27 2,144 75 14쪽
45 45화. 순옥이네 식당 (1) - 나폴리탄을 판다고? +11 24.07.24 2,219 77 15쪽
44 44화. 제가 순정파라서요 +5 24.07.23 2,192 70 14쪽
43 ​43화. 나폴리탄과 짜파구리 +11 24.07.20 2,273 77 13쪽
42 42화. 마린 보이 (8) - 반전, 반전의 반전 +11 24.07.17 2,274 79 16쪽
41 41화. 마린 보이 (7) - 스승님의 가르침 +5 24.07.16 2,205 79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