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소년이 재벌급 천재 감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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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해시
그림/삽화
열심히 쓰겠습니다!
작품등록일 :
2024.05.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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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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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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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화. 김씨네 결혼식 (2) - 황주완 큰아버지의 정체

DUMMY

회귀 후, 친구들과 관련된 영상을 찍는 일이 할리우드에서 영화를 찍는 일보다 더 즐거웠다. 매번 비디오카메라를 잡을 때마다 심장이 두근거릴 정도였다. 


이번 삶에서는

친구들을 향한 나의 관심이,

친구들을 바라보는 나의 뷰파인더가, 

전생에 전혀 몰랐던 친구들의 이야기를 알게 했으니까.


소녀의 횃불.

섬마을 춤꾼. 

마린 보이.

그리고 순옥이네 식당까지.


이 시절의 친구들을 영상으로 남기면서, 전생에 친구들을 죽음으로 몰아갔던 참사를 막을 수 있는 실마리인 재벌가의 핏줄을 찾아야 했지만···.


나는 영상이라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 자체를 즐기고 있었다. 


비록, 전생의 할리우드 감독 시절과 비교하면. 

학교 방송반의 장비는 열악했고 제작한 영상의 퀄리티는 현저히 떨어졌지만 섬마을 친구들의 삶에 숨겨진 남다른 이야기가 드러날 때마다 나는 감탄했다.

친구들과 관련된 사연이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이었으니까.  


그러면서 나는 영상 촬영에 제약을 두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다.

재벌의 핏줄로 보이는 친구들만을 찾아서 찍는 것보다 친구들과 관련된 모든 것을 영상으로 남기고 싶었다.


***


“주례는 우리 큰아버지한테 부탁해 볼까?”


결혼식의 주례로 자기 큰아버지를 제안하는 황주완의 말에 김기우네 별채에 모여 있는 모두가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너희 큰아버지?”

“큰아버지라는데···.”


나도 잠시 황당했지만, 주완이가 장난을 치지 않은 친구라는 것을 알기에 다시 물었다. 


“큰아버지가 누구신데?”

“우리 큰아버지는 천해군 군수님이셔.”


황주완의 큰아버지가 천해군 군수라는 말에 또 한 번 모두 놀랐다. 


“뭐?”

“군수님?”

“근데 군수님이 기우네 부모님 결혼식의 주례를 해 주실 수 있는 거야?”


이 자리에서 유일하게 놀라지 않은 황주완이 말했다. 


“아, 큰아버지가 한 달에 한두 번씩 군민들 결혼식 주례를 해주셔. 그래서 주례를 부탁하면 들어주실 거야.”

“그, 그래. 좋네.” 


아마도 내년에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있으니, 천해군 군수인 황주완의 큰아버지는 민심을 얻기 위해 한 달에 한두 번 시간을 내어 군민들 결혼식의 주례를 해주신 모양이다. 


“그럼, 내가 큰아버지께 물어볼게.”

“오케이.”


그렇게 결혼식 준비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의논한 후. 

각자 맡은 바 임무를 진행하기로 했다. 


***


김기우 부모님의 결혼식은 앞으로 1달가량이 남았다. 바로 추석 전날인 일요일을 결혼식 날짜로 잡았다. 


- 추석 이후에 결혼식을 하면 동네 사람들이 추수하느라 다들 바쁠 것 같아.

- 그럼, 추석 연휴 기간이 주말 이후니 그 전날인 일요일로 잡죠. 

  

결혼식 준비단 회의가 끝나고. 

나는 김기우와 따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직도 부모님이 양가 조부모님과는 왕래를 안 하고 계셔?”

“응. 어릴 땐 누나와 내가 명절에 몇 번 인사드리러 갔는데 우릴 반기지 않으신 것 같아서 지금은 우리도 안 가고 있어.”

“그래? 예전에도 부모님은 안 가셨고, 지숙이 누나랑 너만 갔던 거야?”

“응, 맞아. 부모님이랑 가면 집 안으로도 못 들어갔으니까···.”


김기우와 양가 조부모님에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김기우 부모님은 친가와 외가 쪽과는 전혀 연락하고 있지는 않다고 했다. 거의 남남과 다를 바가 없었다. 


“친가와 외가가 어디에 있는데?” 

“친가와 외가는 모두 읍내에 있어.”

“뭐? 읍내에?”


김기우의 부모님은 모두 천해도 읍내 출신이었다. 두 분 다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고, 그러면서 결혼까지 하게 됐다. 

 

“가깝지···.” 

“그러네. 읍내에 사시면 양가 조부모님들은 서로 잘 알고 계시겠네.”

“맞아. 양가 할아버님이 어릴 적부터 친한 친구라서 하셨는데. 지금은 서로 만나지도 않으셔. 부모님이 결혼하면서 원수 사이가 됐다고 들었어.”

“그렇구나. 사이가 안 좋으시구나···.”


김기우의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양가 조부모님을 결혼식에 초대하고 싶었다.

그렇기 위해서는 기우네 부모님이 사시는 모습 등을 영상으로 담아 양가 조부모님에게 보여드리면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기우에게 부모님의 영상을 찍자고 제안했다. 


“기우야, 결혼식 전에 너희 부모님의 영상을 찍어서 양가 조부모님께 보여드리면 어떨까?”

“할아버지와 할머니께?”

“응. 혹시 모르지. 양가 조부모님이 너희 부모님이 잘 사시는 모습을 보시면 결혼식에 참석하실 수도 있잖아. 올해 정부에서도 동성동본 금혼도 없애자고 했으니까.”

“그, 그래. 그럼 부모님께 영상을 찍는다고 말씀드릴게.”


그 이후에도 나는 김기우로부터 양측 조부모님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았다. 


***


동성동본. 

60~70년대까지는 동성동본 결혼이 드물었지만, 80~90년대는 동성동본이지만 결혼하는 사람도 꽤 있었다. 8촌 이하의 가까운 친척이 아니면 거의 남과 다를 바 없었으니까. 


‘동성동본 결혼이 아직도 아들 내외와 연을 끊을 정도인가? 아니면 다른 사연이 있나?’


그건, 내가 직접 김기우의 부모님을 만나서 물어봐야겠다. 


내 방 책상에 앉아 ‘김씨네 결혼식’의 영상 촬영 일정을 정리하고 있는데 동생 정희가 방문을 두드렸다. 


“오빠, 뭐해? 나 들어가도 돼?”

“응, 들어와.”


동생 정희가 방 안으로 들어왔다. 


“오빠, 이번에도 무슨 영상 찍어?”

“응. 어떻게 알았어?”

“민정이한테서 들었어. 동수 오빠가 뭐 준비한다고 바쁜 척한다고 해서···.”

“큭, 그래. 맞아. 이번에는 친구네 부모님의 결혼식 영상을 찍을 거야.”


나는 김기우의 부모님이 이번에 결혼식을 올리게 된 자초지종을 동생 정희에게 설명했다. 


“기우 오빠네 집에 그런 사연이 있었구나. 그래도 기우 오빠네 집이 잘산다고 하지 않았어.”

“맞아. 몇 년 전에 버섯 재배가 잘 되면서 돈을 많이 버셨다고 하더라고.”

“그렇구나. 오빠, 이번에는 내가 도와줄 일이 없을까?”

“네가?”


순옥이네 식당을 도와주면서 동생 정희도 영상 출연에 맛을 들렸나 보다. 아니면, 출연료가 욕심나서 그런 걸지도···.


“응. 내가 이번에는 무료로 도와줄게.”

“그, 그래? 네가 도와줄 일이 있을지 모르겠네. 음···.”

“아, 오빠. 결혼식을 하면 축가인가 노래도 부른다면서? 그거 우리가 할 수 있어.”

“우리?”


동생 정희가 ‘축가’라는 말에 나도 귀가 솔깃했다. 

평범한 결혼식보다는 축가 같은 여러 행사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으니까. 


“응. 나랑 민정이가 무풍 초등학교 합창단이야. 학교 행사 때 노래도 부르잖아.”

“아, 그래. 축가 좋네. 그럼 네가 축가를 준비해 봐. 기우한테도 축가를 준비한다고 말할 테니까.”

“응. 알았어. 내가 철저하게 준비해 놓을게.”

“그래. 그리고 방학이라고 늦게까지 텔레비전 보지 말고 빨리 자. 늘 텔레비전 틀어놓고 자더라.”


동생 정희는 대답하지 않고 바로 방에서 나갔다. 

아마도 민정이에게 바로 전화할 생각인가 보다. 


***


무풍 초등학교 운동장 구령대.

이정희는 민정이와 함께 합창단 활동을 하는 3학년 친구들을 만났다. 방학 기간이라서 교실 문은 닫혀 있었다. 


“애들아, 우리 결혼식 축가 불러볼래?”

“결혼식 축가?”


3학년 남녀 7명으로 꾸려진 합창단.

4, 5학년 언니 오빠들도 합창단에 속해 있었지만 같은 학년이 아니었기에 3학년들끼리 뭉치는 경향이 있었다. 


“응, 우리 오빠 친구네 부모님이 결혼식을 하는데 축가가 필요하다고 했어. 그리고 축가를 부르는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서 비디오로 나오기도 해.”

“정말? 영상으로 찍어? 그럼 텔레비전에 우리 얼굴이 나오는 거야?”

“그건, 아니고. 저번에 너희들도 우리 오빠가 찍은 비디오 봤지? 그것처럼 우리가 나와.”


이정희의 설명에 합창단 아이들의 표정이 상기됐다. 시골 아이들이 자기 모습을 텔레비전에서 볼 수 있다는 말에 흥분됐기 때문이다.


“난 찬성!”

“나도!”

“나도!”


그리고 그들은 모두 축가를 부르는 것에 동의했다. 


“그럼, 축가는 무슨 노래로 부를까?”


이정희의 물음에 염민정이 대답했다. 


“가수 노사연의 ‘만남(1989년)’은 어때? 우리 엄마가 그 노래 좋아하시는데. 가사가 괜찮아.”

“아, 만남. 좋다. 그걸로 하자.”


이정희와 염민정이 노래 ‘만남’을 축가로 밀어붙이자, 다른 합창단 아이들도 찬성했다.


그 이후 무풍 초등학교 3학년 합창단은 아직 더위가 가시지 않은 여름에 축가 연습에 열의를 보였다. 


***


결혼식 준비단 회의 다음 날 아침. 

황주완이 내게 전화했다. 


- 정욱아, 우리 큰아버지가 주례를 서 주시겠대.

“그래, 잘 됐다. 군수님이 오시니까 동네 어르신들도 결혼식에 많이 참석하겠다.”

- 응. 근데 큰아버지가 너를 보고 싶다고 하셨어.

“왜?” 


군수님이 나를 보고 싶다고?


- 나도 몰라. 네가 영상을 찍는다고 하니까, 보고 싶으시대. 오늘 오후에 시간 돼?

“응. 별일은 없어.”


그렇게 나는 황주완과 함께 천해 군청을 방문했다. 황주완의 큰아버지이자 천해군 황덕수 군수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군수실 앞 대기 의자에 앉으면서 나는 황주완에게 속삭였다. 


“근데, 너희 큰아버지가 왜 나를 부르신 거야? 정말 몰라?”

“응, 몰라. 만나서 이야기하시자고만 말씀하셔서···.”

“그래?”


이윽고 여비서의 안내를 받아 군수실에 들어갔다 


“어서 들어와라. 우리 주완이는 많이 컸구나.”

“네, 큰아버지. 잘 지내셨죠?”


황주완의 큰아버지 황덕수는 주완이와 외모가 무척 닮았다. 통통하면서도 둥그런 얼굴형과 동글동글한 체형이 인상 좋은 아저씨로 보였다.


‘핏줄은 못 속이겠네.’


두 사람이 안부 인사를 나눈 것을 보고 나서 나는 정식으로 황덕수 군수에게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군수님. 저는 주완이 친구 이정욱이라고 합니다.”

“아, 그래요. 잘생긴 친구네요. 내가 우리 주완이한테 말을 많이 들었어요. 학교 방송반에서 영상을 찍는다고요? 그리고 그 영상을 비디오테이프로 제작도 한다면서요?”

“네, 그냥 친구들과의 추억을 남기고 싶어서 영상으로 찍고 있습니다.”

“그래요? 내가 영상을 아직 못 봤지만, 정욱 군을 주완이가 입이 닳도록 칭찬했어요. 영화처럼 잘 찍는다면서···.”


당사자를 앞에 두고 하는 황덕수 군수의 칭찬에 내 얼굴이 붉어졌다. 이 정도로 말을 할 수 있어야지만, 정치를 할 수 있는가 보다. 


“하하하. 아닙니다. 그냥 학생 수준으로 찍습니다.”

“그래요. 영상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제가 따로 볼게요. 그리고 이번에 친구네 부모님의 결혼식 준비하는 영상을 찍는다고 들었어요. 정욱 군이 그걸 모두 주도했고. 나이에 비해 생각이 참, 깊어요.”

“과찬의 말씀입니다.”

“혹시, 결혼식 준비하는 데에 내가 도와줄 일이 있을까요? 그리고 주례하는 장면 이외에도 내가 영상에서 나올 수 있는 장면이 있을까요?”


이게 본론인가.

아무래도 내년 선거를 위해서라도 황덕수 군수는 군민들에게 자기 얼굴을 더 알리고 싶은 것으로 보였다. 

주례도 해주시는데 호응을 해줘야지. 


“네, 그럼 주완이랑 친구들이 군수님께 주례를 부탁하는 장면을 영상에 넣으면 어떨까요?”

“역시. 그런 장면을 영상에 넣으면 좋겠네요. 그럼 조만간 친구들이랑 한 번 찾아오세요.”

“네, 알겠습니다.”


이때는 몰랐다. 황덕수 군수와의 인연이 천해도를 바꾸게 될지를···.


***


며칠 후, 나는 촬영 장비를 가지고 김기우네 집에 방문했다. 

그 전에 학교 방송반에서 비디오카메라 등 촬영 장비를 챙겨놨기에 곧바로 옆 동네에 사는 기우네 집에 갈 수 있었다. 


“안녕하세요. 어머님.”

“그래, 정욱아. 오랜만이다. 예전보다 인물이 더 훤칠해졌네. 덥지? 오렌지 주스 줄까? 포도 주스 줄까?”


어릴 적에 몇 번 기우네 집에 놀러 온 적이 있었기에 김기우네 어머니는 나를 잘 알고 있었다. 


“오렌지 주스 마시겠습니다.”

“그래, 잠깐. 소파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어.”


거실엔 천연 가죽으로 보이는 기다란 소파가 놓여 있었다. 몇 년 전만 해도 기우네 집엔 소파는커녕 거실도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넓은 거실은 물론 방이 5개가 있는 대궐 같은 빨간 양옥집에 살고 있었다. 


‘집이 꽤 크네···.’


기우 어머니가 오렌지 주스가 담긴 컵을 쟁반에 담아 가지고 오셨다. 


“여기, 오렌지 주스야.”

“네, 잘 마실게요.”


주스를 다 마시고 나서 나는 김기우 어머니와 본격적인 인터뷰를 했다. 


“어머님, 저한테 말씀하듯이 편하게 말씀해주시면 돼요.”

“그, 그래. 내가 이런 걸 처음 해봐서 잘할지 모르겠네.”


기우 어머니는 머리를 매만지면서 자세를 고쳐 앉았다. 


“저한테 옛날이야기 들려주신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응, 그래.”


나는 가볍게 기우 어머니에게 23년 전 일을 물었고, 놀랄만한 사실을 들었다. 





감사합니다. ^^ 오늘이 늘 찬란했던 그 시절입니다.


작가의말

아마 이 글을 독자님들이 보고 계실 때쯤엔

저는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고 있을 것 같네요.

세월은 아니더라도, 뜨거운 여름을 잡아보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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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7화. 김씨네 결혼식 (2) - 황주완 큰아버지의 정체 +17 24.09.14 1,128 72 13쪽
66 66화. 김씨네 결혼식 (1) - 동성동본이라서······. +11 24.09.11 1,264 71 16쪽
65 65화. 나는 심장이 약해서 못 하겠다 +11 24.09.10 1,285 66 15쪽
64 64화. 너에게 5,000만 원을 주마! +15 24.09.07 1,357 73 12쪽
63 63화. 베풀면 돌아오는 건가? +25 24.09.04 1,463 73 16쪽
62 62화. 이게 우리 가족의 소리인가 싶다 +22 24.09.03 1,460 69 17쪽
61 61화. 정숙이 누나, 달러를 사!  +16 24.08.31 1,529 77 17쪽
60 60화. 여기! 18! 18! 18번이요! +8 24.08.28 1,619 72 14쪽
59 59화. 어머니의 기일  +22 24.08.27 1,635 69 16쪽
58 58화. 순옥이네 식당 (14) - 순옥이와 순옥이의 만남 +12 24.08.24 1,647 78 15쪽
57 57화. 순옥이네 식당 (13) - 오픈런 +13 24.08.21 1,657 71 13쪽
56 56화. 순옥이네 식당 (12) - 입소문 +22 24.08.20 1,695 66 15쪽
55 55화. 순옥이네 식당 (11) - 미슐랭 식당의 조건  +16 24.08.17 1,796 75 14쪽
54 54화. 순옥이네 식당 (10) - 만능 사기꾼? +20 24.08.14 1,823 78 14쪽
53 53화. ​순옥이네 식당 (9) - 개업 첫날  +9 24.08.12 1,823 74 13쪽
52 52화. 순옥이네 식당 (8) - 카운트다운  +11 24.08.10 1,894 74 12쪽
51 51화. 순옥이네 식당 (7) - 인연 +15 24.08.07 1,945 82 13쪽
50 50화. 순옥이네 식당 (6) - 안동댁 할머니의 사연 +13 24.08.06 1,924 81 14쪽
49 49화. 순옥이네 식당 (5) - 배우고 싶은 요리 +9 24.08.03 1,969 70 13쪽
48 48화. 순옥이네 식당 (4) - 안동댁 할머니는 무서워 +9 24.07.31 2,037 7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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