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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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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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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체육대회 축구 결승전

DUMMY

결승전은 휘슬 소리와 함께 시작됐다.


휘이이이익!


“1반 이겨라!!!”


“3반 파이팅!!!!”


각 팀의 응원은 매우 거세었고 열띤 환호와 달리 천천히 시작됐다.


공을 잡은 1반 학생이 유은우에게 패스를 건넨다.


“은우야 받아!”


안정적으로 중원에서 공을 잡은 유은우


천천히 돌아 상대 진영을 쓰윽 살핀 뒤 천천히 팀원들과 공을 돌리며 경기를 진행한다.


“내가 있으니까 차분히 경기 해!”


축구부원인 유은우가 같이 팀을 뛰는 것 때문일까?


얼마 전 3반, 용천에게 탈탈탈 쥐잡듯이 털린 1반 학생들은 안정적으로 공의 소유권을 계속 유지했다.


아니 그건 단지 폭풍전야의 상황이었다.



“은우야!”


유은우에게 패스를 건넨 김진수


‘좋아. 우리 반 애들이 경기에 녹아들었다. 이제는 내 전진으로 공격을 진행한다!’


공격을 생각하며 공을 받고 즉시 하프턴을 하는 유은우



그때 누군가가 빠르게 다가와 유은우의 공을 아주 쉽게 툭 건드리고 소리친다.


“1반!! 다 들어가!!!”


몰래 각을 보다가 빠른 압박을 통해 공을 용천. 탈취한 공을 몰고 팀원들과 함께 위협적으로 상대 진영으로 들어간다.


투다다다다!


이에 분함을 느낀 유은우가 용천에게서 공을 다시 되찾기 위해 어깨싸움을 걸었다.


퍼어어어억!


“크으으윽!”


그러나 용천의 단단한 피지컬에 유은우는 몸싸움을 하자마자 땅바닥에 나뒹굴었다.


우당탕탕!



이를 보고 수비하던 1반의 김진수는 팀원들에게 소리치며 위협을 느꼈다.


“얘들아!! 각자 마크붙어!”


‘이런 씨발! 믿었던 유은우마저 용천에게 당했잖아! 저 괴물새끼는 어디서 나온거야!!’


“흐아아아압!”


용천을 저지하기 위해 태클을 걸었지만 용천은 가볍게 공을 띄어놓고 옆으로 달려 태클을 가뿐하게 피했다.


“씨발! 붙어!!”


김진수는 간절히 외쳤지만 이어진 용천의 환상적인 패스를 보고 땅에 엎드린 채 굳을 수 밖에 없었다.



골대를 향해 왼쪽에서 대각선으로 침투하는 정다빈을 향한 스루패스.


그 공은 팀원들 사이와 필드를 아주 매끄럽게 지나갔고, 공은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철써어어억!


““““““““““우오아아아아아아아!!!””””””””””



******



정다빈의 골로 1 대 0


이어서 3반 골대 앞에서 잡은 공을 침투하는 동료를 향해 초장거리 패스를 해 또 다시 골. 2 대 0


용천이 직접 몰고 가다가 골대 앞 25미터 정도에서 공이 터질 것 같이 후려차서 들어간 골. 3 대 0


전반전이 끝나고 1반이 매섭게 압박을 해오자 중원에서 용천 혼자 6명을 상대로 탈압박을 펼친 후 골대 앞에 있는 팀을 향해 패스 후 골. 4 대 0



4 대 0까지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용천에게 농락당한 유은우는 생각했다.


‘내가 전국 랭킹권 선수는 아니지만, 4살때부터 축구공을 차던 내가 선수도 안해본 일반 학생에게 이렇게 처참히 발린다고? 이건 말이 안되잖아.....’


멘탈이 무너진 유은우는 중원에서 공을 빠르게 치면서 다가오는 용천을 향해 자신이 부정당함을 느낀 것 같이 울분을 담아 소리친다.


“너 뭐하는 새끼냐고----!”


이를 들은 용천은 씨익 웃으며 더욱 빨리 공을 몰고 간다.


‘내가 누구냐고? 이 몸은 정파의 미래 용천님이다.’


씨익!


사악하게 웃은 용천은 유은우를 옆에 낀 채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득점을 했다.


‘아직 모자르다. 부모님에게 영광을 돌리기에는!!’



******



용천의 부모인 용성원과 김선주는 자신들의 눈앞에 벌어지는 광경을 믿지 못하고, 입을 떡 벌리면서 경기를 볼 수 밖에 없었다.


“여...여보... 천이가 저렇게 잘하는 아이였어요?”


평소 가정에는 관심이 많은 김선주였지만, 아쉽게도 스포츠는 관심이 없어서 남편인 용성원에게 떨리는 목소리로 물어봤다.


아내의 떨리는 목소리를 들은 용성원은 웃으며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한다.


“나도 천이와 축구를 연습하기 전에는 축구에 문외한이었지만, 천이와 연습하려고 열심히 공부했고 이제는 어느정도 보는 눈이 있다고 자부할 수 있어 여보.”


하하하하!!!


평소의 용성원답게 호탕하게 웃고나서 잠시 뜸을 들인 그는 당황한 얼굴의 아내에게 자신감있게 말한다.


“천이 저 녀석... 세계에 내놓아도 절대 꿇리지 않는 실력이야. 아니지? 세계를 무릎 꿇릴 실력인가? 하하하하하!!”



후반전 19분.


8 대 0 까지 벌려진 점수차를 본 나는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던 작전을 실행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이에 나는 팀원들을 모으고 당차게 내 작전을 말한다.


씨익


“이제 마지막이니까 피날레로 장식한다 오케이?”


내 작전을 들은 우리 팀원들은 아주 큰 소리로 웃었다.


“피날레는 못참지!!!”

“천아 다 부셔버려!”

“왕의 진군이 시작될 것이다!!!”

“와... 그럼 9 대 0 되겠네 하하하...”



비무대회의 마지막은 용의 등장과 함께 폭죽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인지상정!


‘결승전의 마지막은 내가 장식한다!’





경기를 시작한 상대는 의욕이 내핵까지 들어가 의미없이 공을 돌리기만 했다.


이를 본 유은우는 친구들을 이해하지만 화를 내며 자신에게 공을 달라고 소리쳤다.


“야!! 공이나 패스해!!”


맥아리가 잔뜩 빠진 패스를 받은 패스


뒤를 돌아보니 용천이 장난꾸러기 같은 표정을 지은 채 유은우에게서 공을 빼앗았다.


“이 시발!!! 적당히 좀 하라고 제발!!!”


‘마지막까지 저 개새끼한테 허무하게 뚫릴 수는 없어!! 위험하더라도 태클을 걸어서!....?? 저 새끼 뭐하는거야? 왜 자기 팀 골대 쪽으로 돌아가는 건데?’


3반 축구멤버들을 제외한 상대 1반과 관중들은 모두 용천의 갑작스러운 기행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아니 쟤 왜 3반 쪽으로 드리블하는거야?”

“뭐하는거지??”

“천아!!! 멋있어!!!”

“설마 쇼맨십으로 자책골 넣으려 하나?”


그러나 이 상황을 본 용성원, 김선주는 웃음만을 내뱉었다.


“이야 천이 저 녀석... 저기서 다 뚫고 넣으려 하는 것 같은데? 하하하하!! 역시 내 아들답다!”


“호호호호! 우리 아들이 괴상한 면이 있긴 하지. 물론 그것도 귀엽지만. 호호호!”


부모는 자식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다 알 수 있다는


오랜 속설은 틀리지 않았다.




3반의 골대까지 공을 천천히 드리블한 뒤, 천천히 숨을 내뱉고 상대의 골대로 아주 빠르게 공을 몰고 달린다.


후우 후우 후우....


!!!


‘마지막 피날레는 골대부터 골대까지 공을 몰고 가서 골을 넣는다!’


타다다닷!!



나의 기행을 멀찍이서 지켜만 본 유은우는 내 기행의 이유를 깨달았는지 다급하게 소리친다.


“야 다 붙어서 막아!! 우리 여기서도 뚫리면 앞으로 개쪽이야!!!”


유은우의 말을 들은 1반 친구들은 나를 향해 거칠게 달려왔지만


투욱


으악! 쿠당탕탕!


휘릭!


쿠당탕탕!


.

.

.

.

.

.

.

.


거칠게 태클하는 김진수를 개구리 점프로 폴짝 피하고 골대 앞 유은우와 대치하며 달려간다.


“시바아아알! 죽인다!!! 읏?!??”


쿠당탕탕!


마지막 드리블인 사포로 유은우와 골키퍼의 머리를 넘겨 골을 넣었다.


데구르르르르....



‘이로써 비무대회의 최종 우승자는 바로 이 용천님이다!’


씨익


유은우는 나를 허망하게 쳐다보다가 내가 한 말을 듣고 너무 열이 받았는지 눈을 뒤집고 운동장에 풀썩 쓰러졌다.


“자알 놀다갑니다~~! 킥.”



““““““““““““우와아아아아아아아!!!!””””””””””””””



******



용천의 마지막 골대부터 펼친 드리블 뒤에 나온 환상적인 골을 본 이창식 감독은 오줌이라도 지렸는지 몸을 부르르 떨며 눈을 뒤집기 시작했다.


‘하느님 부처님 감사합니다!!! 제게 저런 보물을 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제가 평생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겠습니다!!!!’


전율을 느끼기를 잠시, 결승전이 끝난 뒤 사라지는 학생들을 보며 이창식은 결승전 동안 환상적인 플레이를 보인 학생을 찾기 위해 1학년 부스 쪽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우당탕탕!


두다다다다다다!


현역시절 이렇게 스프린트를 한 적이 있을까?


현역시절보다 더 빠른 속도로 1학년 부스로 달려간 이창식은 자신의 제자인 유은우를 발견하자 흥분을 감치지 못하고 유은우의 어깨를 잡고 마구 흔들며 소리쳤다.


“으... 은우야!!! 아까 너랑 상대했던 그 아이는 어딨냐!! 그...그래!! 몇반인지 알아?!!! 이름은!!!”


감독님에게 마구 흔들려진 유은우는 가뜩이나 부서진 멘탈을 더 이상 잡지 못하고 땅에 털썩 주저 앉으며 엉엉 울기 시작했다.


“몰라요!!! 이제 축구 다시는 안할거야 시발!!! 시발.... 흐윽흑흑흑!!!”


그러나 이창식은 자신의 제자가 앞으로 축구를 하든 말든 신경을 쓰지 않고 지나가는 학생들을 붙잡으며 축구 잘하는 학생 누구인지 아냐고만 물을 뿐이었다.


“거기 학생! 아까 그 축구 잘하던 친구 누구인지 알아? 왜 몰라!!”


울고 있는 유은우, 지나가는 학생들 잡고 날뛰는 이창식 감독. 그야말로 개판이었다.



그때 1반의 김진수가 허탈한 표정으로 이창식에게 말을 한다.


“걔 이름은 용천이고... 3반이에요...”


김진수의 대답을 들은 이창식은 고맙단 말도 하지 않고 곧장 3반 부스로 달리기 시작했다.


두다다다다다다


허억...허억...허억...


“용천! 용천 학생 어디 있나!!”


그렇게 3반 부스에 온 이창시은 용천을 마구 부르면서 찾았고 결국 자신이 그토록 원하고 발견한 보물을 찾아내었다.


“용천 학생! 축구부로 들어와요! 이 감독님이 뭐든지 다 해줄테니까 축구부로 들어와! 아니!! 무조건 들어와야만 해 너는!!”


******


우리 반 친구들의 환호를 받으며 부스로 돌아온 나는 이상한 상황에 직면했다.


“이 감독님이 뭐든지 다 줄 테니까 축구부에 들어와라!! 축구부 장학생 지원금이건 축구용품이건 다 해줄테니까 들어오거라!!”


나는 기분이 좋던 와중 갑자기 나를 향해 축구부 뭐시기 하면서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는 아저씨가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감히! 비무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 용천님에게 함부로 자신에게 오라고 말하다니! 이 노오오오옴!!!’


기분이 잔뜩 나빠진 나는 감독이라는 아저씨를 향해 짜증난 상태로 대답을 했다.


“축구부 가입 안할거에요. 그러니까 가세요. 애들 앞에서 소리지르지나 마시고요.”



용천의 말을 들은 이창식은 자신이 너무 흥분을 해서 일을 잘못 저지른 것을 느꼈다.


‘어? 축구부 가입을 안할거라고? 정말로? 이렇게 내 보물을 놓칠 수는 없다고!!’


“자...잠시만! 용천 학생! 이 아저씨가 너무 화내서 놀랐지? 하하하... 그러니까 축구부에 가입하면 너에게”


사태를 수습하려고 용천에게 다정하게 다시 한 번 말을 한 이창식이지만 이미 열차는 떠나가버렸다.


“축구부 가입 안할거라고요 아.저.씨.”



홱하고 돌아서서 저 멀리 가는 용천



“잠시만!! 용천 학생!!! 용천!!!”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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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살려줘! +1 24.07.23 248 6 14쪽
3 으딜 까불어 갈!! +1 24.07.22 299 7 14쪽
2 고등학교 입학 +1 24.07.22 424 8 13쪽
1 프롤로그 +1 24.07.22 437 9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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