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머리의 검술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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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미아
작품등록일 :
2024.07.28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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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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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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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

DUMMY

알렉세르는 자신의 방에서 생각에 잠겼다. 6개월이란 시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레나는 아우라비스 가문으로 돌아갔고, 누나와 형은 제일의 아카데미인 워드리움 아카데미로 떠났다.

알렉산드로 형과 나탈리아 누나도 그곳에 갔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제 루나릭 가문에서 자신은 홀로 남아 기 수현과 검술을 연마하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었다.


형님이 떠나기 전에 가르쳐 준 검술을 매일같이 반복하며 연습했고, 누님이 전수해준 기 수련법도 꾸준히 따라 하고 있었다.

알렉세르는 4년 뒤, 자신도 아카데미에 갈 수 있는 실력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 동안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매일 고민하며, 훈련에 몰두했다.


에드릭의 수업을 듣던 중, 알렉세르는 갑자기 아버지에게 불려 서재로 향하게 되었다. 서재로 걸어가면서 알렉세르는 긴장과 기대가 섞인 감정을 느꼈다. 아버지가 무슨 이유로 자신을 부르셨는지, 그리고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지 궁금했다.


서재의 문 앞에 도착한 알렉세르는 잠시 숨을 고르고, 문을 두드린 후 천천히 열었다. 아버지 리안드로스는 이미 서재 안에서 알렉세르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버지, 저를 부르셨습니까?”


알렉세르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리안드로스는 고개를 끄덕이며 알렉세르를 자리로 안내했다.


“그래, 앉아라. 너와 할 이야기가 있다.”


알렉세르는 아버지의 눈빛에서 중요한 이야기가 오갈 것임을 직감했다. 그는 서재의 책상 앞에 앉아, 아버지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리안드로스는 잠시 침묵을 지키다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알렉세르, 이제 네가 더 강해지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있다.”


리안드로스의 목소리에는 단호함과 동시에 부드러움이 담겨 있었다.


“너도 알다시피, 우리 가문은 앞으로 다가올 큰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 그리고 너 역시 그 중요한 일원으로서 준비를 해야한다.”


알렉세르는 아버지의 말을 가만히 들으며, 자신의 마음속에 결의가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아버지의 말은 그에게 있어 새로운 목표이자 도전이었다.


리안드로스는 책상 위에 놓인 지도를 가리키며 말했다.


“이 지도는 네가 앞으로 가게 될 장소들을 나타낸 것이다. 이곳에서 너는 다양한 수련과 실전 경험을 쌓게 될 것이다. 나와 에드릭이 이 모든 과정을 도울 것이다.”


알렉세르는 지도를 바라보며, 아버지의 뜻을 헤아렸다. 그 순간, 그의 마음속에서 강한 의지가 타올랐다. 4년 후, 아카데미에 입학하는 것만이 목표가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 여정이 시작되고 있었다.


“저는 준비되었습니다, 아버지.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알렉세르는 결연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리안드로스는 그런 아들을 보며 미소 지었다.


“좋다, 세르. 네가 이렇게 결심했다니 기쁘다. 앞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힘내거라.”


그날 이후, 알렉세르는 기사와 함께 새로운 수련과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의 마음은 이미 아카데미를 넘어, 루나릭 가문을 이끌어갈 다음 세대로서의 책임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



알렉세르가 수련을 위해 방으로 돌아간 후, 서재에는 잠시 적막이 흘렀다

리안드로스는 깊은 생각에 잠긴 듯 책상 위에 펼쳐진 지도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에드릭이 조심스럽게 다가와 리안드로스에게 말을 걸었다.


“가주님, 알렉세르님이 너무 빠르게 떠나는 것이 아닐까요?”


에드릭의 목소리에는 걱정이 담겨 있었다.


리안드로스는 잠시 생각에 잠긴 듯했다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따.


“에레넬라와 아스카리온도 알렉세르보다 더 어린 나이에 떠났다. 그리고 이번 여정에는 오러 숙련자인 기사가 함께할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라. 만약 무슨 일이 생기면, 그 녀석이 도와줄 것이다.”


에드릭은 리안드로스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그분이 도와주시기로 하셨다고요? 그렇다면 안전할 것입니다. 하지만 알렉세르님은 아직 마력을 사용하지 못합니다. 라은 시련은 몰라도, 친화의 시련은 상당히 힘들 것입니다.”


리안드로스는 잠시 고민하더니, 결연한 목소리로 답했다.


“루나릭 가문의 아이라면 반드시 그 시련을 거쳐야 한다. 너도 알다시피, 7가지 시련을 견디고 달성하면 세르는 마력이 없어도 대마법사 정도는 상대할 수 있다. 만약 깨달음이 크다면 비전술사도 이길 수 있겠지.””


리안드로스의 결심이 확고하다는 것을 느낀 에드릭은 더 이상 반박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준비를 서둘러야겠군요. 이번 여정은 길어질 테니, 4년 안에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리안드로스는 에드릭의 결정을 존중하며 말했다.


“그래, 준비를 서두르도록 해라. 알렉세르가 이번 여정을 통해 강해질 수 있도록, 그리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라.”


에드릭은 리안드로스의 명령을 듣고 서재를 나섰다.


그는 알렉세르의 여정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며, 마음속으로는 그가 무사히 모든 시련을 극복하고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리안드로스 역시 아들의 여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기도하며, 서재 안에서 묵묵히 그날의 계획을 세웠갔다.



***



알렉세르는 서재를 나와 수련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마음이 조금은 긴장되었지만, 동시에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기대감에 차 있었다. 그의 손은 가벼운 떨림을 느꼈지만, 그는 이를 무시하고 차분하게 자신을 다스렸다.


그때, 문밖에서 조심스러운 노크 소리와 함께 에드릭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알렉세르님, 저 에드릭입니다.”


알렉세르는 문쪽을 바라보며 말했다.


“들어오세요.”


문이 열리고, 에드릭이 방 안으로 들어섰다. 그는 침착한 표정으로 알렉세르에게 다가와, 조용하지만 확신에 찬 목소리로 설명을 시작했다.


“알렉세르님, 세르님이 가시게 될 수련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순련은 루나릭 가문의 초대 가주님께서 만드신 시련입니다. 초대 가주님은 후대의 루나릭 가문을 이끌어갈 강한 후세를 위해 이 시련을 마련하셨습니다.”


알렉세르는 에드릭의 말에 집중하며, 그의 설명을 경청했다. 에드릭은 이어서 말했따.


“이 시련은 총 7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내, 절제, 친화, 용기, 정의, 지혜, 그리고 신의입니다. 각 시련은 사람마다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알렉세르님이 이 시련을 잘 이겨내신다면, 그 누구보다도 강해질 것입니다.”


에드릭의 설명을 들으며, 알렉세르는 점점 더 기대감에 부풀어 올랐다. 이 시련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 시련이 끝났을 때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상상했다.


“강해질 수 있다..”


알렉세르는 속으로 되뇌었다. 그 말이 그의 가슴을 뛰게 했다. 그는 에드릭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에드릭, 그 시련을 반드시 이겨내겠습니다. 제게 주어진 운명을 받아들이고, 루나릭 가문의 일원으로서 강해질 것입니다.”


에드릭은 알렉세르의 결의를 확인하며 미소 지었다.


“알렉세르님이라면 반드시 해내실 겁니다. 수련이 쉽지 않을 것이지만, 그만큼 얻을 것도 클 것입니다. 저는 믿고 있습니다.”


알렉세르는 에드릭의 말을 들으며, 자신의 마음을 더욱 굳게 다졌다. 그는 이제 곧 떠나게 될 수련의 여정을 위해 마지막 준비를 마치고, 그에게 주어진 시련을 이겨낼 준비가 되어 있었다.



***



하루가 지나고, 알렉세르는 드디어 시련의 여정을 떠날 준비를 마쳤다.


그는 자신의 방에서 마지막으로 필요한 물건들을 챙기며, 곧 다가올 도전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가슴 깊은 곳에서는 약간의 불안감이 피어올랐지만, 그보다 더 큰 기대감이 그를 지탱해주고 있었다.


모든 준비가 끝난 뒤, 알렉세르는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기 위해 서재로 향했다. 문을 두드리고 들어가자, 그의 어머니 에리나와 아버지 리안드로스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에리나는 아들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그 미소 뒤에는 아들을 보내야 하는 어머니의 걱정과 슬픔이 서려 있었다.


“알렉세르, 이번 여정은 너에게 큰 시럼이 될거야. 하지만 너라면 잘 해낼 수 있을 거라 믿어. 항상 조심하고, 자신의 힘을 믿어야 해.”


리안드로스도 아들을 바라보며 무겁게 고개를 끄덕였다.


“알렉세르, 루나릭 가문의 일원으로서 너는 반드시 이 시련을 극복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 가문의 전통이자, 네가 더 강해질 수 있는 길이다. 네가 선택한 길에 후회하지 않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거라.”


알렉세르는 부모님의 말을 가슴 깊이 새기며 고개를 숙였다.


“걱정하지 마세요, 어머니, 아버지. 반드시 이겨내고 돌아오겠습니다.”


인사를 마친 뒤, 알렉세르는 함께 갈 기사, 카인을 만나기 위해 밖으로 나섰다. 카인은 이미 마차 옆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나이가 많아 보이지 않지만 강인한 인상을 주는 기사로, 루나릭 가문을 섬기는 충성스러운 인물이었다.


카인은 알렉세르를 향해 경의를 표하며 자신을 소개했다.


“알렉세르님, 저는 카인이라고 합니다. 이번 여정에서 알렉세르님을 보호하고, 시련을 함께할 기사입니다.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절대 물러서지 않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다해 알렉세르님을 돕겠습니다.”


알렉세르는 카인의 말을 듣고, 그의 진심 어린 눈빛을 보며 신회를 느꼈다.


“고맙워, 카인. 함께 이 여정을 무사히 마치도록 하죠.”


그렇게 둘은 마차에 올랐고, 마부의 손길에 따라 마차는 첫 번째 시련이 있는 곳으로 천천히 출발했다. 알렉세르는 창밖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

첫 번째 시련이 무엇일지, 그리고 그 시련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상상하면서도, 마음 한편으로는 다가올 도전이 결코 쉽지 않을 것임을 예감하고 있었다.


마차는 점점 멀어지며 알렉세르의 새로운 여정을 알리는 듯, 긴 여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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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은둔자 24.09.13 3 0 12쪽
15 라파엘 솔라리스 24.09.08 4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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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련 24.09.01 7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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