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이 너무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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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재적
작품등록일 :
2024.07.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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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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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화. 멸망의 마법 (1)

DUMMY

*


비슷한 시간, 알카나의 공방으로 가는 길.


알카나의 공방은 쪼개진 대륙, 3개의 국가, 에델라스, 크리스탈리아, 아비스폴 전역에 강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었다.


그들이 만들어낸 마법 물품들은 엄청난 인기를 누렸고, 새로 판매를 할 때마다 매번 지난 가격을 누르고 계속해서 신기록을 기록할 정도로 굴지의 연금술 공방이었다.


그런 알카나의 공방의 주인인 ‘페레즈 알카나’는 거대 공방의 주인으로 자신의 기업을 키우는데 어마어마한 업적을 이뤄낸 주인공이다.


덜커덩-


험하지 않은 길이었지만, 중간중간 마차는 살짝 위아래로 튀었다. 평소였다면 그냥 넘어갈 문제 었지만, 지금 알카나의 심기는 매우 불편했다.


“총수, 괜찮으십니까···?”


“흠··· 그래. 계속 설명해 봐.”


“네.”


마차 내에는 백발의 한 노인과 그 옆에는 젊은 여자 한 명이 타고 있었다. 백발의 노인, 알카나는 젊은 여자가 보여주는 사진을 몇 장 확인하고는 입술을 칫- 하며 쳤다.


괜히 입 안에서 쓴 맛이 감돌았다.


“그렇게 되어 지금 토끼 가면의 베스트매치는 총 6개입니다.“


“흐흠··· 그래, 수고했다··· 사라.”


“네, 총수.”


“넌 참 잘하고 있군, 임무를 완전히 성공시키고 있어.”


“당연히 제 역할인데요.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꾸벅-


머리를 조아리며 사라는 미소를 지어 보였다.


*


“어쨌든 내 역할은 여기까지다. 하하하···.”


“이건, 말도 안 돼···. 처음부터 날··· 속인 거냐···?”


“그래. 이제 곧 연구실은 먼지 한 톨도 남기지 않고 탈탈 털리겠군.”


“크윽··· 젠장.”


이곳에서 연구소까지의 거리는 꽤나 멀었다. 알렉스의 의도대로 당장 움직여도 일에 영향을 끼칠 수 없는 그런 상황을 짜 맞춘 것이다.


그때.


“이제, 내 시간은 끝이다.”


“···뭐?”


알렉스의 말에 대해 레온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는 지금 모든 상황이 의심스럽고, 이해가 되질 않았다. 그토록 똑똑한 머리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뭐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지 감도 오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너를 위한 선물을 남겨주지.“


스윽-


아까 몬스터로 변할 때 쓰인 코어가 알렉스의 손아귀에 잡혀 있었다. 또다시 한번 더 몬스터로 변하려는 것인가라는 생각에 레온이 마나를 끌어올리자.


그의 입에서는 말도 안 되는 사실 하나가 나왔다.


절대로 있어선 안 되는 그런.


“흐흐흐··· 그레이는··· 아직 살아있다아아아아!!!!!!“


“···뭐라고?!”


치익-


그 말을 끝으로 몬스터의 코어를 몸에 갔다 대자마자, 알렉스의 육체는 점차 먼지가 되어 살아져 갔다.


‘이게 죽음이군··· 그래도 여한은 없다. 그럼 뒤를 맡기겠습니다. 블러드 리퍼, 아니 그레이 씨.’


“하하하하하하ㅎ···”


마지막 말은 사실 그레이가 살아있다는 사실보다 더 중요한 것이었지만, 몸의 소멸은 알렉스가 중요한 사실을 레온에게 전달되도록 놔두지 않았다.


“알렉스···.”


그렇게 치열했던 전투는 끝이 났고, 마침내 알렉스의 육체는 완전히 먼지가 되어 어딘가로 사라져 버렸다.


“그레이가··· 살아 있다고···?”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가며 레온의 궁금증과 미궁만이 자리에 남았다.


***


블러드 리퍼와 우르그, 옵스큐러의 멤버들은 오늘을 판도라 박스의 탈취로 정한 이유가 있었다.


3개의 국가 수장들이 합의를 한다면, 언제든 에델라스에 직접 방문해 판도라 박스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하필 오늘이 그날임을 알게 된 옵스큐러의 멤버들은 고민 없이 바로 실행에 옮기게 된다.


“일단 여시죠. 하하하···.”


“그럽시다.”


아비스폴의 리버와 크리스탈리아의 로렌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자식을 보듯 괜히 봉인장치를 쓰담거렸다.


그들에게는 한 나라의 수장이라는 직책과 책임 따위 보이지 않았다. 그저 서둘러서 강력한 힘을 가진 저 상자를 가지고 싶다는 욕구만 남은 괴물들이었다.


“좋소. 다들 챙겨 왔겠지?”


“그럼, 어제부터 챙겨 놨다고? 호호호···.”


봉인의 상자는 반드시 매개체가 있어야 열 수가 있었다. 그 매개체란 열쇠였다.


열쇠를 꺼낸 세 사람은 눈을 잠시 마주 보고는 이내 에델라스의 왕인 발타자르의 신호와 함께 동시에 3개의 열쇠를 봉인 장치의 입구로 넣었다.


‘드디어! 오랜만에 보겠구나, 우리 아기. 호호호···.’


‘이 얼마만 인가. 빨리 가져버리고 싶군. 흐흐흐···.’


‘휴우··· 정말 나아질 방도가 없는 건가. 어쩌다 이 지경까지···.’


서로 각기 다른 속마음을 숨기며 열쇠를 꽂고 돌리려는 그 순간.


두두두-


철컥-


“모두 그대로 그 자리에서 멈추십시오!”


[으어어···.]


[으아··· 죽여··· 야해]


수 십의 옵스큐러 가디언들과 유진이 삼국의 왕이 있는 판도라의 방에 나타났다.


“아닛! 넌, 누구냐!”


“어떻게 들어온 거냐!”


당황한 삼국의 왕들에게 유진은 씨익 웃으며 마법 스태프를 겨눴다. 당장이라도 죽일 것처럼.


“마지막 경고입니다. 모두 그대로 열쇠에서 손을 놓고 떨어지십시오!”


“우리가 그런다고 열쇠를···”


로렌의 말은 이어질 수 없었다.


[에타르나 바인드(Etarna Bind)]


마법의 영창은 말을 끝낼 새도 없이 순식간에 이루어졌다. 왕들의 무력은 그냥 평범한 인간. 따라서 7기사단의 마법사 중 하나인 유진에게는 작은 개미들을 상대하는 기분이었다.


“끄윽! 이거 풀어!”


“하하하··· 그러니까 경고할 때 제 말에 따르셨어야죠, 여왕 폐하.”


“잠깐, 그 옷은?!”


“왜, 발타자르. 뭔데?!!!”


“그렇군. 7기사단의 단복이네.”


말을 잇지 못한 발타자르를 대신해 리버가 대신 대답했다.


“설마, 지금 이거 당신의 짓인가요, 발타자르?”


꽥꽥거리는 목소리가 판도라의 방을 잔뜩 울렸다.


“하하하··· 이건 발타자르 폐하와는 무관한 저희의 독단적인 일입니다.”


“저··· 희? 설마, 또 누군가 있는 건가?!“


“쉿, 나머지 분들도 묶이셔야겠습니다.”


[에타르나 바인드(Etarna Bind)]


또 한 번의 바인드 공격이 나머지 두 왕들을 향했다.


“크윽··· 뭘 어쩌려는 셈이냐! 에델라스에서!”


“입까지 봉인해야겠군요. 그분이 오시기 전까지 조용해야 하니까요.”


결국 입까지 모두 봉인당한 세 나라의 왕들은 그대로 구석에 앉게 되었다.


“흥흥흥···.”


콧노래를 부르며 유진은 꽂혀있던 세 개의 열쇠를 모두 돌렸다. 열쇠를 다 돌리자,


기이잉-


하는 소리와 함께 판도라 박스를 덮고 있는 상자가 드러났다. 아직 완전한 본체가 나온 건 아니었지만, 지금으로도 충분히 묘한 빛을 내뿜고 있었다.


“드디어··· 이제 마지막 하나만 연다면, 내 임무는··· 끝이다.”


[에테르노스 언락타(Aethernos Unlacta)]


봉인 해제 마법이 땅을 울렸다. 해제의 마법진은 순식간에 판도라 박스를 덮고 있는 봉인의 상자만큼 커져 그곳으로 이동했다.


“크윽··· 꽤나 복잡하긴 하군. 하지만···”


지이이이-!


말 끝나기도 전에 마법은 풀렸다.


철컥-


철컥-!


4개의 면들이 떨어져 나가며 진정한 판도라 막스의 모습이 나타났다. 남색과 푸른색의 아지랑이가 합쳐진 듯한 색감은 그걸 보고 있던 모두가 알 수 있었다.


이건 위험한 물건이라고.


“크으··· 판도라 박스로 뭘 하려는 거냐! 당장 그만둬!!!”


애타게 소리치며 막아보려 했던 발타자르였지만, 묶여있는 그가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


저벅-


두두두두-


블러드 리퍼를 필두로 수 십의 가디언들이 천천히 연구소의 핵심, 판도라의 방으로 향하고 있었다.


자신의 계획대로 딱딱 맞아 들어가는 상황은 블러드 리퍼를 충분히 즐겁게 만들었다. 마치 오케스트라처럼,


블러드 리퍼의 지시에 따라 상황들이 점점 맞춰가고, 결국엔 자신이 원하는 엔딩으로 향했기에 너무 소름이 돋았다.


하지만,


에델라스 역시 그저 그런 국가가 아니다.


3개의 국가를 유지하는 만큼 평화를 주력으로 밀긴 해도 충분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었다.


두두두두-


“모두 정렬!”


촥촥촥촥-


소규모의 부대를 이끄는 소위는 긴급 통신이 왕궁 내에 울리고 곧바로 자신의 부대를 이끌고 그곳으로 향했다.


30여 명의 부대원들은 자신들을 이끄는 이 남자를 믿고 따랐다. 그만큼 이들의 사이는 돈독하기에 그지없었다.


소위를 중심으로 30여 명의 병사들이 블러드 리퍼와 가디언들을 포위했다. 이 상황을 누군가 본다면 충분히 위협적이거나, 어쩌면 이길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올만했지만,


“흥··· 어디 한번 시험해 볼까?”


딱-!


위기감을 느끼기는커녕 오히려 기분이 좋은 듯, 리퍼는 자신에게 검과 활 같은 무기를 겨누고 있는 왕궁 병사들에게 손가락 딱- 하며 튕겼다.


‘뭐지···? 도대체 손가락은 갑자기 왜···.‘


그 이유는 곧바로 알 수가 있었다.


“끄으으윽···. 소위님···.”


“컥··· 소위님··· 도망··· 가십···”


“이건··· 대··· 체···”


그 단 한순간에 30여 명의 병사들의 움직임이 멈췄고, 곧이어 동시에 모두들 발작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툭-


30여 명의 팔이 동시에 탁하고 떨어졌다.


혼자만 멀쩡했던 소위의 눈에는 세상이 동시에 미쳐 돌아가는 것같이 느꼈다. 모두들 한 몸이 된 듯, 일정한 자세로 고개를 숙인 채로 멈춰있었다.


“흐흐흐··· 효과 한 번 죽이네.”


딱-!


한번 더 울린 딱- 소리에 어그적거린 자세로 멈춰있던 병사들은 동시에 괴물 같은 소리를 내고는 블러드 리퍼의 앞으로 향했다.


[으으으으으으···.]


[으으으윽···]


“이게··· 대체···?”


영문을 모르던 소위는 손에 칼을 꽉 쥐며, 침착함을 유지하려 했다. 하지만,


고작 손가락을 두 번 튕겼다고 마치 세뇌당한 것처럼, 30여 명의 병사들이 동시에 블러드 리퍼의 앞에 간 모습은 강함으로 왕국내에서 7기사단의 뒤를 이어 강했던 소위조차 덜덜 떨리게 만들었다.


[명··· 령을 받··· 습니다]


[주··· 인님··· 명령을···]


한 몸이 된 듯 병사들의 입에서는 같은 소리가 나왔다. 인형이 된 병사들은 멍한 표정으로 블러드 리퍼의 앞에 고개를 숙였다.


“자, 이제부터 너희들은 옵스큐러에 속한 가디언들이다. 알겠지? 아, 말을 못 하지? 흐하하하하···.”


“뭐···?”


*


“기억나니, 사라.”


“네. 총수께서는 낚시를 좋아하셨죠.”


“그래, 이렇게 흐이짜!”


퍼덕퍼덕-!


큼지막한 붕어 한 마리가 총수라 불리는 알카나의 손에 잡혔다. 어찌나 힘이 장사인지 파닥파닥 움직이는 게 심상치 않았다.


“하, 참. 크군. 그래 어디까지 얘기했지?”


“네, 총수. 왜 에델라스의 병사들에게 무기를 주는 후원을 하셨는지 말씀하고 계셨습니다.”


“맞아. 내가 왜 에델라스에 후원을 했을까? 바로 오늘 같은 상황을 위함이지. 병사들에게 지원되는 무구에는 여러 가지 우리가 제작한 특수 연금술과 마법이 적용된 장치가 들어가 있지.”


병사들은 그것이 목적을 가지고 전달된 지도 모른채로 전투에 여러 번 사용했다. 그렇게 몇 번, 수십 번 누적이 되다 보면, 특수한 힘에 중독되고, 그 특수한 힘은 푸무스 가스와 연관되어 있었다.


그렇게 아무도 모르게 푸무스 가스에 잔뜩 중독된 상태에서 무기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블러드 리퍼는 몸에 잔뜩 품었던 푸무스 가스를 방출시키는 마법을 손가락을 튕기며 걸었던 것이었다.


이건 옵스큐러가 그동안 모은 가디언을 양성하는 방법과 유사했다.


즉, 모든 건 옵스큐러를 지원하는 알카나의 공방의 솜씨였다.


“그렇군요··· 그런 거대한 뜻이 담겨있었다니··· 역시 총수님이십니다.”


“허허허···.”


사라는 요망한 눈빛을 알카나에게 보내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


“어떻게 그런 일이··· 내 부하들이··· 괴물이 되었다니···.”


현실을 믿을 수 없었던 소위는 점점 손에서 힘이 빠져갔다. 이미 처음부터 자신들은 옵스큐러의 손에서 놀아나고 있던 것이다.


“너도 그만 포기해라, 보아하니 꽤나 열심히 산 것 같은데, 이런 곳에서 죽기는 아깝잖아? 하하하···.”


그를 비웃으며 블러드 리퍼는 가지고 있던 검에 오러를 담았다.


덤빈다면 가차 없이 베겠다는 뜻.


하지만, 소위의 눈에는 하염없이 어리고 자신만을 부르며 따랐던 병사들이 계속 맴돌았다.


어떤 곳으로 임무를 나가던 묵묵히 자신을 믿고 따랐던 그 병사들의 이름이 아른아른거렸다. 참을 수 없었다. 고작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적지 않은 병사들이 그저 한 순간에 더 이상 사람이 아니게 되어버린 것이.


계속해서 자신들을 속이고 무기를 공급하여 아무런 발버둥도 치지 못한 채로 죽어버린 병사들이 가여웠다. 자신이 죽더라도 그들을 위해 맞서 싸워야 했다. 그것이 그들의 대한 예의.


“그래··· 론, 케니, 진··· 너희 모두 명예로운 전사였다. 내가 반드시 너희들의 명예를 지켜주마, 설령 내 목숨을 걸고 서라도!”


“오호라··· 덤비시겠다. 좋아, 에피타이저로는 딱 좋겠군.”


“우아아아아아!!!”


소위는 자신의 마나를 폭발시켰다. 어떻게든 동귀어진의 심정으로 저들을 같이 지옥으로 보내리라.


어느새 검에 마나가 모여든 소위는 잠시 눈을 감았다.


-소위님!


-소위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위님···


-소위님··· 앞을···


죽은 병사들이 자신을 마중 나온 것 같았다. 포근한 느낌이 오히려 그에게 힘을 주었다.


부릅-!


번쩍 떠진 눈은 이글이글 불타올랐고, 마침내 눈앞에 있던 뱀 가면의 사내를 향해 검을 내지르려 했다.


하지만.


쭈우욱-


턱-


데구루루···


“어···?”


시야가 뒤틀린다.


어지럽고 메스꺼움이 올라온다.


뭔가 입에서 피맛도 좀 나는 것 같고.


어째서 자신의 앞에 서 있어야 할 뱀 가면은 머리 없이 우두커니 서있는 자신의 몸 뒤로 가 있는 걸까.


어?


애초에 내 몸은 저기에 있는데··· 시야는 왜···


뚝-


소위는 몸과 머리가 분리되었다.


역으로 블러드 리퍼의 일검에 잘려나갔다.


“아니, 이 정도 속도도 못 잡는 건가? 쩝··· 역시 레온과 카이가 대단하긴 하네.“


입맛을 다신 블러드 리퍼는 서있던 소위의 머리 없는 몸을 탁- 하고 쳐내고는 걸음을 옮겼다.


작가의말

추석 중간에 연재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휴재를 한다면 미리 공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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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7화. 멸망의 마법 (4) 24.09.17 6 0 13쪽
37 36화. 멸망의 마법 (3) 24.09.15 7 0 13쪽
36 35화. 멸망의 마법 (2) 24.09.14 8 0 11쪽
» 34화. 멸망의 마법 (1) 24.09.13 10 0 14쪽
34 33화. 프로젝트 제로의 함정 (5) 24.09.12 8 0 13쪽
33 32화. 프로젝트 제로의 함정 (4) 24.09.11 8 0 11쪽
32 31화. 프로젝트 제로의 함정 (3) 24.09.10 10 0 13쪽
31 30화. 프로젝트 제로의 함정 (2) 24.09.09 9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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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7화. 메모리가 말을 꺼낸다 (3) 24.09.03 9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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