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문턱에서 쥐에서 인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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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9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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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1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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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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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운명의 세 번째 날,

DUMMY

지난 스토리


피오와 에리카는 비밀 통로에서 괴물들과의 전투를 끝낸 후 하수도를 통해 탈출하였다. 자택에 돌아와서, 하이테크 반도의 연구실에서 확보한 정보를 분석한 결과, 박사의 연구가 인류의 윤리와 생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박사는 연구 결과를 군사적,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었으며, 이는 인권 침해를 초래하고 있었다.

이들은 정보를 세상에 공개하기로 결심하고, 연구와 실험의 위험성을 폭로하는 기사를 작성하여 대중에 알렸다. 이 폭로는 큰 사회적 충격을 주었고, 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체포되었으며, 비밀 경찰의 정체와 위협도 드러났다.

폭로로 인해 하이테크 반도의 연구와 실험은 중단되었고, 피오와 에리카는 정의를 실현한 기자로서 존경받았다. 이 사건은 과학 연구와 윤리의 경계를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만들며, 과학의 진보가 인간의 도리를 넘어서지 않도록 경각심을 일깨우는 교훈을 남겼다.


4화 운명의 세 번째 날,


박사는 초조한 발걸음으로 다워크 저택에 들어섰다. 저택은 그 자체로 신비로움과 위엄을 발산하며, 크고 정교한 정원과 비밀스러운 정원이 펼쳐진 그곳은 마치 세상의 중심처럼 느껴졌다. 그는 마음속에 복잡한 생각들을 품고, 급히 다층 구조의 저택으로 발을 내디뎠다.

그 순간, 그의 휴대폰이 요란하게 울리기 시작했다. 박사는 놀란 표정으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그의 목소리는 긴장과 급박함으로 떨리고 있었다. 전선 너머의 임원은 침착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박사님, 나 임원입니다. 이번 일로 인해 우리는 서로 만나지 않고 영상 통화를 통해 대화하기로 했습니다."

박사는 신속히 대답했다. "네, 임원님! 당분간은 조용히 실험에만 몰두하겠습니다." 임원은 마지막으로 한마디를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잊지 마세요, 우리의 세계는 당신이 만들어야만 합니다."

전화를 끊자 박사는 손을 부르르 떨며, 미친듯이 웃기 시작했다. 그의 웃음소리는 곧 고요한 저택의 공간을 채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갑자기, 계단에서 묵직한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얼굴이 가려진 젊은 남자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박사를 찬란한 시선으로 깔보며 말문을 열었다.

"어이, 박사! 내 검둥이 어디 갔어?"

박사는 식은땀을 흘리며,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는 신속히 대답했다. "도련님! 저, 잠시 외출을 하느라 검둥이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의 목소리는 불안함으로 떨리고 있었다.

젊은 남자는 무심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퉁명스럽게 말했다. "쥐 때문에 검둥이가 예민해진 게 아니냐? 아무튼, 검둥이를 찾으면 다시 찾아가겠다." 그 말이 끝나자, 젊은 남자는 그림자 속으로 사라지듯이 사라져갔다.

박사는 숨을 크게 내쉬며, 그의 손이 여전히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저택의 고요한 복도를 지나며 그는 마음속의 혼란을 정리하고, 그의 실험이 계속해서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한 깊은 생각에 잠겨갔다.


박사는 긴장의 흐름 속에서 숨을 고르며, 정밀하게 정리된 저택의 고요한 한 구석으로 돌아갔다. 그의 손이 떨린 채, 조심스럽게 손톱으로 짧은 머리카락을 정리하던 빗을 내려놓았다. 어두운 밤이 저택의 창문을 가로막고, 어둠이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그는 신경질적인 표정으로 자신의 옷을 차려입던 것도 차분하게 정리하며, 기나긴 긴장감이 그의 몸에서 조금씩 사라지기를 바랐다. 옷의 주름을 펴고, 주머니에 쥐고 있던 작은 물건들을 제자리에 놓은 뒤, 그는 느긋하게 컴퓨터 앞에 앉았다. 화면에 비친 그의 얼굴은 일련의 생각에 잠겨 있었다.

컴퓨터의 화면은 희미하게 빛났고, 그가 입력하는 자판 소리가 저택의 고요한 정적을 깨뜨리며 울려 퍼졌다. 연구 데이터와 복잡한 방정식들이 화면을 가득 채웠고, 그의 손가락이 빠르게 움직였다. 그의 얼굴에는 연구에 몰입하는 모습이 역력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눈꺼풀은 무겁게 내려앉기 시작했다.

그의 몸은 점점 무거워졌고, 깊은 피로가 그의 정신을 감싸기 시작했다. 몇 번의 하품과 함께, 그는 의자에 깊숙이 기대어 앉았다. 화면의 불빛이 그의 피곤한 눈을 자극하며, 집중의 마지막 불꽃이 사라져가는 듯했다. 그의 몸이 의자에 가라앉고, 결국 그는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컴퓨터 화면의 불빛 속에서 박사의 모습은 점점 더 흐려지며, 그의 호흡은 고요하게 규칙적으로 변해갔다. 저택의 어두운 정적 속에서, 그의 숨소리만이 작게 울리며, 긴장과 피로의 흔적을 지운 채, 꿈속의 세계로 조용히 빠져들었다.


박사는 깊은 잠에 빠져들며, 그의 꿈속 세계로 접어들었다. 꿈속에서 그는 전혀 예상치 못한 장면을 목격했다. 꿈의 세계는 혼란스럽고 비현실적인 풍경으로 가득 차 있었고, 박사는 그곳에서 자신의 상상력을 초월하는 장면을 경험했다.

꿈의 배경은 우울하고 그로테스크한 도시 풍경이었다. 하늘은 검은 구름으로 가득 차 있었고, 도시의 거리에는 불과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올랐다. 그 속에서, 두 개의 인간 형태를 가진 쥐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거대한 방패와 송곳니처럼 뾰족한 검을 휘두르며, 도시를 파괴하고 있었다. 그들의 움직임은 날카롭고 계산적이었으며, 전투의 열기가 온 도시를 휘감았다.

박사는 경악하며 그 광경을 지켜보았다. 쥐들이 맞서 싸우는 상대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괴한 괴물들이었다. 그 괴물들은 상반신은 사자의 모습으로 위엄을 떨치고 있었지만, 하반신은 굵고 여러 개의 문어 다리로 끝나 있었다. 그들의 얼굴은 참새처럼 작고 날카로운 눈을 가졌으며, 도마뱀의 길고 뾰족한 꼬리가 배에 달려 있었다. 괴물들은 도시의 건물들을 부수고, 사람들의 비명과 혼란 속에서 공포를 일으켰다.

박사는 꿈속에서 두리번거리며 도망치려 했다. 그러나 그의 발걸음은 무겁고 느려, 어디로도 빠져나갈 수 없는 듯한 감정이 들었다. 그는 무언가가 자신의 발을 움켜잡으려는 듯한 감각을 느꼈고, 그때 거대한 그림자가 그의 시야에 들어왔다. 그는 하늘을 가리는 거대한 공룡의 발을 바라보았다. 그 공룡의 피부는 굵고 거칠며, 마치 세상의 모든 공포가 응축된 듯한 기운을 발산하고 있었다.

“으악! 살려줘!” 박사는 공포에 질린 채로 소리쳤다. 그의 목소리는 꿈속에서조차 울부짖는 듯했지만, 아무도 그를 도와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공룡의 발이 그에게 점점 가까워져, 압도적인 중력과 기운이 그를 짓누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그 순간, 박사는 갑자기 눈을 부릅뜨고 깨어났다. 차가운 땀과 급격한 심장 박동이 그의 몸을 휘감았다. 그는 자신의 침대에 누워, 방의 고요한 정적 속에서 자신이 악몽에서 깨어났다는 것을 인식했다. 꿈속의 모든 것이 현실로 다가올까 두려워하며, 그는 몸을 움츠리고 혼란스러운 마음을 가다듬었다.

박사는 악몽의 여운이 남아 있는 가운데, 자신이 이 악몽을 단순한 꿈으로만 치부할 수 있을지 아니면 현실로 다가올지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의 머릿속에서는 꿈과 현실이 뒤섞이며, 공포와 불안이 계속해서 뒤엉켰다.


한편, 지하의 어두운 구석에서 쥐들은 의기투합하여 계획을 세우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이들은 한꺼번에 모여 집중적으로 논의하며 서로의 의견을 교환했다. 쥐들의 작은 몸통이 바쁘게 움직이는 가운데, 그들의 눈은 불타는 결연함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들은 실험실에서 탈출한 후, 서로의 정보를 교환하며 박사의 비밀스러운 실험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그들은 작은 발로 바닥을 빠르게 돌아다니며, 서로의 보금자리와 은신처를 오가며 전략을 세우고 있었다. 한 쥐가 빠르게 달려와 다른 쥐에게 정보를 전달했고, 그들은 서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박사의 계획을 분석했다.

그때, 파리 떼들이 나타났다. 이들은 검은 구름처럼 저택의 공중을 가로지르며 불길한 소식을 전달했다. 파리 떼들은 날개를 휘저으며, 잔뜩 수척한 몸으로 한 곳에 모였다. 이들은 시끄러운 날개짓을 멈추고, 저마다의 입으로 박사가 벌였던 실험의 세세한 내용을 쥐들에게 전달하기 시작했다.

"박사는 쥐들을 인간으로 변환시키기 위해 극단적인 실험을 진행했어," 한 파리가 쥐들에게 말했다. 그의 목소리는 떨리며 불안하게 갈라졌다. "이 실험은 단순히 유전자를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쥐들의 신경계와 생리학적 구조까지 전면적으로 바꾸는 작업이었지."

다른 파리는 더 자세한 설명을 이어갔다. "박사는 쥐들에게 강력한 생화학 물질을 주입했어. 이 물질들은 쥐들의 몸에 지독한 변화를 일으켰고, 마치 실험의 시체가 되어버린 것처럼 고통받았지. 그들은 점점 인간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지만, 원래의 동물적 본능과 혼합되어 더욱 기괴한 존재로 변해갔어."

쥐들은 이 이야기를 듣고 서로를 바라보며 두려움과 분노가 가득한 눈빛을 교환했다. 그들의 몸이 떨리며, 작은 귀가 세워졌다. 박사의 실험이 얼마나 잔혹하고 비인간적이었는지, 그리고 그 결과가 얼마나 무서운지에 대한 이야기는 쥐들에게 깊은 충격을 안겼다.

파리 떼들은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어갔다. "박사는 실험을 통해 얻은 쥐들의 변형된 모습을 군사적 용도로 활용하려 했어. 그들은 실험으로 얻어진 능력을 통해 통제 가능한 전투력을 부여하려 했지. 그러나 결과적으로 그 실험은 통제를 벗어나고 말았어."

이 이야기를 들은 쥐들은 각자의 계획을 세우기 위해 더욱 분주해졌다. 그들은 이제 박사의 계획을 저지하고, 자신들의 생존을 지키기 위해 전력을 다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각 쥐들은 자신이 가진 정보와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박사와 그에 맞서 싸울 전략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얼굴에는 결연한 의지가 담겨 있었고, 도시의 혼란 속에서도 서로를 지지하며 묵묵히 계획을 실행해 나갔다. 쥐들은 이제 단순한 생존을 넘어서, 자신들의 존재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싸움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들의 작은 발걸음이 저택의 어둠 속에서 점점 더 확고하게 다가오고 있었다.


저택의 어두운 지하 공간에서, 쥐들은 파리 떼들의 설명을 들으며 온몸이 긴장감에 휘말렸다. 파리 떼들은 그들의 짖는 날개를 쉬게 하고, 목소리로써 끔찍한 사실을 전했다.

“그리고 어떤 쥐들은···,” 한 파리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사람의 귀가 되고, 돼지의 귀가 되기도 했어. 실험은 그들의 신체를 구별할 수 없는 다양한 형태로 변형시키는 것이었지. 인간의 형태로 변한 쥐들 중 일부는 얼굴이 괴상하게 변형되어, 도무지 어떤 생명체인지 구별할 수 없을 정도였어.”

쥐들은 그 이야기를 듣고 서로를 바라보며 무거운 침묵에 빠졌다. 파리 떼들은 이야기를 계속했다. “박사는 쥐들에게 신체 변형을 가하기 위해, 변형 효소와 유전자 교정제를 주입했어. 이 과정에서 쥐들은 점점 인간의 형태로 변해갔지만, 그들은 여전히 쥐의 본능과 기억을 가지고 있었지.”

이어서, 한 파리는 더욱 세부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처음에는 쥐들의 몸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어. 그들의 귀가 커지고, 코가 길어지고, 눈이 커지면서 인간의 모습이 되어갔지. 하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쥐들이 심각한 고통을 겪었고, 그들의 신경계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변형되었어. 일부는 완전히 비정상적인 형태로 변해, 신체적 고통이 극에 달했지.”

쥐들은 그 이야기를 들으며 서로의 눈을 마주쳤다. 박사의 실험이 얼마나 잔혹했는지를 이해하며 그들의 마음은 더욱 단단해졌다. 그리고 이제 그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자신의 역할을 확립하기 시작했다.

“여기에서 우리가 어떻게 생존했는지 알아야 해,” 한 쥐가 결정적인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는 실험의 시작부터 끝까지 생존해왔고, 박사의 의도와는 달리 우리의 지능과 언어를 유지했어. 그 덕분에 우리는 서로의 고통을 이해하고, 다시 한번 의기투합할 수 있었지.”

다른 쥐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맞아. 우리는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박사의 실험에 의해 생긴 변형된 형상들 속에서도 소통할 수 있었어. 이제 우리는 박사를 막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해.”

쥐들은 그들의 계획을 세우기 위해 조용한 회의가 진행되었다. 그들은 각자의 은신처에서 모여, 박사의 실험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고 각자의 역할을 나누었다.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쥐들은 작은 움직임과 소리로 상호 작용하며, 무언가 큰 일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들은 박사의 저택을 한걸음씩 스캔하며,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싸울 전략을 세우고 있었다.

쥐들은 점차 박사의 저택의 각 구석을 파악하며, 숨겨진 구역에 숨어 있는 동료들과 연결되었다. 이들은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며, 박사의 실험실에 대한 정확한 지도를 그려가고 있었다. 그들은 저택의 지하와 벽 사이의 틈새에서,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움직이며 박사의 동작을 감시하고 있었다.

한 쥐가 거대한 통로를 통해 다른 쥐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며 말했다. “우리는 박사의 연구실에 접근할 수 있는 경로를 알아냈어. 그곳에서 우리는 실험에 사용된 물질을 분석하고, 박사의 계획을 저지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할 수 있어.”

쥐들은 서로의 성공적인 생존과 지능을 기리며, 자신들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일했다. 그들은 박사와의 최종 결전을 준비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신중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저택의 어두운 구석에서, 쥐들은 공포와 위협에 맞서 싸울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들의 의기투합은 이제 박사의 계획을 무너뜨리기 위한 마지막 전투를 준비하는 힘이 되고 있었다.


어둠 속, 저택의 지하 비밀 구석에서 쥐들이 모여 의기투합하며 박사의 잔혹한 실험에 대한 계획을 논의하고 있었다. 그들이 집중하는 가운데, 구석에서 움츠려 있던 한 쥐가 조심스럽게 나타났다. 이 쥐는 낡은 벽 사이의 틈새에서 얼굴을 내밀며, 조심스럽게 나와 쥐들의 중앙에 다가섰다.

“저 구석에 움츠려서 숨었던 쥐가 실험하는 방법을 보았을 거야!” 한 쥐가 긴장된 목소리로 말했다. 모든 쥐들이 그 쥐를 주목하며 그의 이야기를 들으려 했다.

그 쥐는 이내 고통스러운 기억을 되살리며 입을 열었다. “나는 실험실의 구석에서 숨어 있었어. 그곳에서 박사의 실험 과정을 목격했지. 처음에는 실험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려고 했지만, 그 광경을 보는 것은 정말 끔찍했어.”

쥐의 눈이 불안하게 떨리며 계속했다. “박사는 쥐들에게 실험을 진행하며, 그들의 신체를 변형시키기 위해 다양한 화학 물질과 유전자 조정제를 사용했어. 그 과정에서 많은 쥐들이 몸이 변형되는 고통을 겪었고, 그들이 인간의 형태로 변해가는 과정은 실로 참혹했지.”

“하지만 더 끔찍한 것은 그 실험이 잘못되었을 때의 처리 방법이었어,” 그 쥐는 목소리를 낮추며 이어갔다. “이상하게 변형된 쥐들은 박사의 실험에서 실패작으로 간주되었고, 박사는 그들을 즉시 제거했어. 쥐들이 너무 극단적으로 변형되거나, 실험의 통제에서 벗어났다고 판단되면, 박사는 무자비하게 그들을 처치했지.”

다른 쥐들이 서로를 바라보며 무겁고 신중한 표정을 지었다. “박사는 실험이 실패하거나 통제 불가능해질 경우, 그 쥐들에게 총을 사용해 제거했어. 실험실에서 총성이 울려 퍼지는 소리는 정말 두려웠지. 쥐들은 마지막까지 생존을 위한 발버둥을 쳤지만, 결국엔 총알에 의해 목숨을 잃었어.”

쥐들은 그 이야기의 무게를 느끼며 서로의 눈을 마주쳤다. 이들은 박사의 실험이 얼마나 끔찍하고 비인간적이었는지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있었고, 그들의 생존을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가 이제 해야 할 일은,” 한 쥐가 결연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 실험의 결과를 끝내고, 박사의 계획을 저지하는 것이야. 더 이상의 쥐들이 무자비하게 죽어서는 안 되지. 우리는 이곳에서 박사의 비밀을 폭로하고, 더 이상의 희생을 막아야 해.”

모든 쥐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각자의 역할과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그들은 박사의 실험에 대한 증거를 수집하고, 그의 잔혹한 계획을 세상에 알리기 위한 마지막 작전을 준비했다. 어두운 지하 공간에서 쥐들은 결연한 의지로 무장하며, 그들의 생존과 정의를 위한 싸움을 준비했다.


저택의 어두운 지하, 침묵 속에서 쥐들과 파리 떼들은 긴장감에 휩싸여 있었다. 그들은 이미 의기투합하여 박사의 잔혹한 실험에 맞서 싸우기로 결심한 상태였다. 그들의 몸은 감정이 담긴 긴장감으로 가득 차 있었고, 이제 결정적인 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쥐들은 바닥에 조용히 눕거나 벽에 붙어 있는 등의 자세를 취하며, 박사가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인간으로 변한 쥐 두 마리는 중심에서 두 눈을 반짝이며 서서, 정면 충돌을 준비하고 있었다. 파리 떼들은 기괴한 윙윙거림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그들을 지키고 있었다.

갑자기, 계단 위에서 박사의 발걸음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 소리는 점점 더 가까워졌고, 쥐들과 파리 떼들은 그 소리에 반응하며 움찔거리기 시작했다. 박사의 발걸음 소리는 단순한 발음이 아니라, 불안과 공포를 증폭시키는 듯한 음향으로 쥐들의 심장을 쥐어짜듯 했다.

문이 열리는 순간, 모든 것이 빠르게 움직였다. 인간으로 변한 쥐 두 마리가 선두에서 빠르게 달리기 시작했고, 뒤이어 쥐들과 파리 떼들이 그 뒤를 따랐다. 그들의 목표는 박사의 실험실을 넘어 탈출의 기회를 잡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들이 문을 향해 달려가던 순간, 불길한 기운이 감돌았다.

문이 열리며 박사가 나타났고, 그 뒤로 도련님과 검둥이가 모습을 드러냈다. 박사는 두 눈을 치켜뜨고, 그의 고유한 냉혹한 시선으로 쥐들과 파리 떼들을 바라보았다. 도련님은 비웃으며, 검둥이는 그의 끔찍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일그러진 얼굴로 그들을 바라보았다. 검둥이의 눈빛은 마치 사냥감을 노리는 포식자처럼 날카로웠다.

“그것들이 여기에!” 박사가 소리쳤다. 그의 목소리는 차갑고 무자비했다. “이제 결판을 내야겠군.”

도련님은 조용히 미소를 지으며 검둥이의 목줄을 당기며 쥐들과 파리 떼들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검둥이는 그 뒤를 따라, 무시무시한 발톱과 이빨을 드러내며 그들을 쫓기 시작했다.

쥐들은 그 광경을 보고 잠시 멈칫했지만, 이내 다시 달려 나가기 시작했다. 그들은 박사와 도련님의 무자비한 의도와 검둥이의 위협을 감지하며, 생존을 위한 마지막 도전을 감행하고 있었다. 파리 떼들은 곡예를 하듯 공중에서 요동치며 혼란을 가중시키고, 그들의 작은 날개짓이 스며들며 공포를 배가시켰다.


결국, 전투는 지하 비밀 공간에서 극단적이고 치열하게 벌어졌다. 박사의 무자비한 실험실 문이 열리면서, 그의 일행이 모습을 드러내자 상황은 더욱 긴박해졌다. 인간으로 변한 쥐들과 파리 떼들은 박사와 그의 동료들을 향해 달려들며 최후의 전투를 벌였다.

검둥이는 날카로운 눈빛과 발톱을 휘두르며 쥐들을 향해 돌진했다. 그의 움직임은 전광석화 같았고, 쥐들이 속수무책으로 그에게 잡히는 상황이 벌어졌다. 검둥이의 거대한 발톱이 쥐들을 가차 없이 쥐어 잡으며, 순식간에 그들의 몸이 부서져 나갔다. 한 쥐는 검둥이의 발톱에 움켜잡히며 몸이 뜯겨 나가고, 다른 쥐들은 검둥이의 입에서 나오는 이빨에 의해 죽어가고 있었다.

파리 떼들은 격렬한 전투 속에서 제 역할을 하고 있었지만, 박사의 청소기처럼 생긴 장치에 의해 하나둘씩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이 장치는 파리 떼의 날개를 감아 끌어들이며 그들을 무력하게 만들었다. 파리 떼들은 날개를 퍼덕이며 고통스럽게 소리쳤고, 끔찍한 소음 속에서 그들은 하나둘씩 사라져갔다. 박사의 장치는 공포와 혼란을 더욱 부추기며 전투를 악화시켰다.


어둠이 짙게 드리운 저택의 지하, 치열한 전투의 여파로 바닥은 피와 먼지로 얼룩졌다. 쥐들과 파리 떼는 마지막 힘을 다해 싸우고 있었고, 도련님은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그들의 절망적인 상황을 즐기고 있었다. 그는 실험의 결과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듯한 태도로, 쥐들과 파리 떼를 다시 박사의 통제 아래로 되돌리려 했다.

도련님의 손끝에서 발산되는 마법의 에너지는 공중에서 흐름을 만들어내며 쥐들을 휘감았다. 그 에너지는 보랏빛으로 반짝이며 쥐들을 잡아당겼고, 무력하게 그들의 움직임을 제어했다. 마법의 힘에 의해 쥐들은 기운을 잃고 허우적거리며, 탈출의 희망이 점점 더 멀어졌다. 그들의 비명은 공포로 가득 찬 지하를 울리며, 주변의 혼란을 더욱 부추기고 있었다.

검둥이는 도련님의 마법에 힘입어, 전투의 중심에서 쥐들을 처치하며 무시무시한 포식자의 존재감을 드러내었다. 그의 거대한 발톱과 이빨은 끝없이 쥐들을 찢어내었고, 그들의 몸은 무자비한 힘에 의해 부서졌다. 공중에서 윙윙거리던 파리 떼들은 하나둘씩 청소기처럼 생긴 장치에 빨려 들어가며 사라졌다.

쥐들은 필사적으로 저항하며 지하의 탈출 계획을 실행하려 했지만, 그들의 노력이 헛된 것이 되어가고 있었다. 동료들의 처참한 죽음과 무자비한 전투는 그들의 절망을 가중시키고 있었다. 전투의 끝자락에서, 쥐들은 더 이상 저항할 힘이 없었고, 박사와 그의 일행이 최후의 승리를 확신하는 상황이 되었다.

바로 그 순간, 저택의 입구 쪽에서 피오와 마야가 접근하고 있었다. 그들의 발걸음은 조심스럽지만 결연했다. 두 기자는 밤새워 준비한 정보와 증거를 가지고 이곳에 도착했다. 이제 그들은 박사의 악행을 세상에 드러내기 위한 마지막 시도를 하고 있었다.

피오는 정문 앞에서 천천히 접근하며, 소리 없이 지하로 이어지는 비밀 통로를 찾아냈다. 그의 눈은 긴장감에 가득 차 있었고, 그가 손에 쥔 장비는 그들의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필수 도구였다. 마야는 그의 옆에서 함께 걸으며, 급박하게 상황을 분석하고 있었다. 그녀의 손에는 카메라와 녹음기가 들려 있었고, 이들의 목적은 박사의 실험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었다.

“이제 곧 시작돼야 해,” 마야가 속삭였다!


작가의말

지하 전투의 극한 상황 속에서, 박사의 잔혹한 계획이 점점 더 현실로 다가오는 듯했다. 싸움의 열기는 한층 고조되었고, 피와 먼지로 얼룩진 바닥 위에서 쥐들은 마지막 힘을 다해 싸우고 있었다. 검둥이와 도련님, 그리고 박사의 악랄한 장치가 그들을 제압하며 절망적인 상황이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었다.

한 쥐가 격렬한 전투 속에서 중상을 입은 채, 다른 쥐들에게 마지막 지시를 내렸다. “우리가 이대로 물러설 순 없어! 탈출 경로를 확보하고, 박사의 실험실에서 증거를 확보해야 해!” 그의 목소리는 약해졌지만, 결연한 의지를 담고 있었다.

쥐들은 분열된 상황에서도 서로를 지지하며 최후의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움직였다. 파리 떼의 일부는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도 계속해서 저항하며 박사의 청소기 장치에 맞서 싸우려 했지만, 그들의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었다. 공중의 파리 떼는 끊임없이 흡입되는 소음 속에서 일그러진 비명과 고통의 울음소리를 내며 사라져갔다.

도련님은 그의 마법의 힘을 사용해 쥐들을 계속해서 제압하고 있었고, 그 에너지는 더욱 강력해져 쥐들의 저항을 가로막았다. 그러나 쥐들의 중압감 속에서도 마지막 희망의 불꽃은 꺼지지 않고 있었다.

검둥이는 저택의 지하 공간에서 전투를 주도하며, 각 쥐들을 마치 게임의 승리자가 된 듯이 제압하고 있었다. 그의 발톱이 쥐들을 찢어내며, 전투의 중압감과 공포는 극에 달했다. 그러나 한 쥐가 마지막으로 재빠르게 움직여 박사의 실험실로 향하는 비밀 경로를 찾아냈다.

“이쪽이야!” 그 쥐가 나머지 동료들에게 신호를 보냈다.

쥐들은 마지막 힘을 다해 전투의 혼란 속에서 그 경로를 따라가며 실험실로 향하기 시작했다. 도련님과 검둥이가 그들을 추격하며 전투의 중압감을 더욱 가중시키지만, 쥐들은 기진맥진한 상태에서도 끈질기게 저항했다.

쥐들이 실험실에 도착했을 때, 실험실의 내부는 아직도 무서운 공포의 잔재로 가득 차 있었다. 연구 자료와 실험 결과가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었고, 쥐들은 빠르게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박사의 비밀스러운 실험과 그 잔혹한 결과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움직였다.

한 쥐가 중요한 파일을 발견하고, 그것을 동료에게 넘겼다. “이 자료를 가지고 외부로 나가야 해. 우리가 이 진실을 세상에 알리고, 박사의 악행을 멈추게 해야 해!”

쥐들은 그 자료를 가지고 탈출의 기회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박사와 도련님, 그리고 검둥이는 여전히 그들을 추격하고 있었지만, 쥐들은 마지막 순간의 힘을 모아 탈출을 시도했다.

그들 중 일부는 무사히 저택의 지하를 빠져나왔지만, 그 과정에서 여러 쥐들이 희생되었다.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쥐들은 실험실에서 얻은 중요한 자료를 가지고, 비밀스럽게 저택을 떠나 외부로 나가기로 결심했다. 그들의 목표는 박사의 잔혹한 실험의 진실을 세상에 알리고,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 싸우는 것이었다.

쥐들의 마지막 탈출은 극한의 상황에서 이루어졌지만, 그들의 용기와 결연한 의지는 어둠 속에서 빛을 발했다. 저택의 지하에서의 전투는 치열하고 잔혹했지만, 쥐들은 비록 많은 희생을 치렀지만, 그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마지막 도전에 성공하게 되었다. 이들의 이야기는 비극적이고도 고무적인 전투의 서사를 담고 있으며, 잔혹한 실험과 싸운 용기 있는 존재들의 전쟁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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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문턱에서 쥐에서 인간으로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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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1화: 영웅의 영광과 희망의 서사(단편의 끝) 24.08.11 10 0 18쪽
10 10화: 정의의 실현과 새로운 시작 24.08.11 10 0 21쪽
9 9화: 비밀의 공개와 마지막 준비 24.08.11 10 0 7쪽
8 8화: 피오의 새로운 일상과 박사의 후속 계획 24.08.10 6 0 29쪽
7 7화: 자유와 새로운 시작 24.08.10 9 0 17쪽
6 6화: 도망과 추격 24.08.10 9 0 22쪽
5 5화: 변신과 도망의 시작 : 위험한 구출과 검둥이의 내적 갈등 24.08.10 7 0 15쪽
» 4화 운명의 세 번째 날, 24.08.09 11 0 22쪽
3 3화 어둠속의 모임과 그들을 쫓는 정의에 용사들 24.08.09 20 0 25쪽
2 2화 1일째 되는 날 24.08.09 18 0 15쪽
1 1화 변화의 문턱에서: 쥐에서 인간으로 24.08.09 21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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