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과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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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비오사
작품등록일 :
2024.08.09 19:43
최근연재일 :
2024.08.1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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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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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지룡(地龍)의 아이(3)

DUMMY

“우와아아아!”


에델바이스.

라피스 왕국에 수도를 포함한 세 개의 대 도시 중 한곳이며 동쪽 외각에 자리하고 있다.

바다와 연결되어 있기에 무역이 활발하며 상업지구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에 제국을 제외한 장소에서 많은 방문을 한다.


대도시라는 명칭이 붙은 만큼 세월의 지식이 주입된 리아트리스 조차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화려한 조명과 건물들 사이로 상인들과 인파들이 북적였다.


“하아..”


파리스는 지끈거리는 이마를 잡았다.

기본적으로 파리스는 혼자 행동 하는 것을 좋아한다.


라피오는 대부분 자신의 의견을 잘 따라오기에 괜찮았지만 리아트리스 같은 경우는 달랐다.

같이 지낸 근 두 달 간 성 안부터 시작해서 시내까지 그녀는 파리스를 졸졸 따라다니면서도 흥미 있는 것이 존재하면 늘 그를 끌고 가려고 실랑이를 벌여댔으니까.


이번에도 그렇게 행동 할 것이 불 보듯 뻔했기 때문이다.


“4일인가.. 빠듯하네.”


마부를 재촉해 잠잘 시간까지 아껴 보름 조금 덜 걸리는 거리를 11일만에 도착했다.

그럼에도 맨땅에 헤딩을 해가며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고, 파악해 나가야 했기에 막막한 현실을 꾸짖듯 라피오는 제 아랫입술을 꽉 깨물었다.


‘파리스에게는 미안하지만.. 시간이 촉박하니 그렇게 할까.‘


“일단 나는 암시장 쪽으로 가서 조사를 해볼게. 너는 리아트리스님과 여관으로 가서 이것저것 물어봐.”


“뭐? 네가 예전에 말했잖아. 이런 사건에서 표면적으로 조사 하는 건 딱히..”


파리스의 말이 끝날 틈을 주지 않고 부탁한다는 말만 남긴 채 라피오는 로브에 후드를 두르고 자리를 피했다.


“화장실이라도 급한 건가?”


의문만을 가득 안고 파리스가 고개를 돌리니 김이 모락모락 나는 닭꼬치를 양손에 가득 들고 입을 우물거리는 리아트리스가 눈에 들어왔다.


“아..”


그제서야 파리스는 왜 라피오가 도망치듯 자리를 피했는지 알 수 있었다.


“저기.. 우물.. 멋진.. 우물우물..”


“다 먹고 말해. 하아..”


졸지에 나이에 맞지도 않는 애 돌보기가 시작된 것 같아 한숨을 쉰 파리스는 무언가 이상함을 눈치 채며 입을 열었다.


“잠깐, 너 그 꼬치 무슨 돈으로 산거야!?”


비밀리에 조사를 하지 않으면 사건의 진상이 숨을 수 있다는 생각에 셋은 전부 값비싼 재물은 숨기거나 왕국에 놓고 왔다.


그건 왕국에서 높은 수준의 의, 식, 주를 제공 받던 리아트리스도 마찬가지였다.

요청한다면 충분히 얻을 수 있음에도 그녀는 돈을 전혀 가지고 다니지 않는 버릇이 있었다.

하나하나 요청하기 귀찮기도 했으며 원할 때 언제든 그 자리에서 파리스한테 떼쓰면 됐으니까.


그렇다면 이번에도 그 돈의 출처는 당연하지 않겠는가.


“물론 그대의 돈이다.”


당연하다는 듯 그녀는 꼬치를 한 손에 몰아 쥔 뒤 반대 손으로 텅 빈 그의 금화 주머니를 꺼냈다.


“어, 언제..!”


그녀의 손에 주머니를 가로챈 뒤 안을 뒤적였으나 여행비용으로 적당하게 가져온 금화 3개, 은화 5개와 동화 10개는 모습을 감춘 뒤였다.


“무, 무슨 꼬치가 이렇게 비싸?”


아무리 대도시라고 하지만 수도인 라피스에서도 동화 5개면 사먹을 수 있는 것이 꼬치다.

황당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파리스에게 리아트리스는 웃으며 당연하다는 듯 대답했다.


“나를 위해 정성스럽게 굽는 모습이 기특해 다 주었느니라.”


다시 그 자리로 돌아갔을 때에 상인은 모습을 감춘 뒤였다.

포차 앞에는 [sold out]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을 뿐이었다.


파리스는 리아트리스를 꾸짖었다.

처음에는 그녀도 평소처럼 그의 말을 맞받아 쳤으나 그가 이제껏 한 번도 낸 적 없는 분노를 느꼈는지 이내 고개를 푹 숙였다.


“푸후..”


해가 지고, 상인들이 돌아갔다.

북적였던 인파들도 전부 여관으로 돌아가 한잔 하고 있겠지만 둘은 그럴 수 없었다.


“미안 하느니라..”


건물 사이 계단에 앉아 리아트리스는 그의 옆에서 풀죽은 채 고개를 푹 숙였다.


“어쩔거야..


상인이고 여행객이고 돈이 없으면 입을 전혀 안연다고..


거기다 여관은 물론 쫄쫄 굶게 생겼네..“


파리스는 그저 지금 상황에 화가 나는지 대책을 세우기는 커녕 고개를 푹 숙이고 손바닥으로 얼굴을 수십 번 문질렀다.


물론 계(界)를 마을 범위만큼 확장한 다음 작년 겨울 화룡을 따라갔을 때처럼 라피오를 탐지하면 됐지만 계(界)를 대도시 범위만큼 확장할 수 있는 자는 왕국에 몇 없기에 파리스는 사건의 진상이 자신의 존재를 알아챌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었다.


“어라, 파리스님?”


어디선가 들어 본적 있는 목소리.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고개를 들자 빛이 들어오는 골목 사이로 스피리아와 자미오가 나란히 서있었다.


사정을 듣자 둘은 얼굴을 맞대고 쿡쿡 웃어대더니 근처 여관으로 향했다.

꼬치로 중간에 배를 채운 리아트리스와 달리 어제 점심부터 물 한 모금 입에 대지 못했던 파리스는 식당에 앉자마자 나온 식전 빵을 허겁지겁 먹어치우기 시작했다.


“하아, 살 것 같아..”


물을 들이키며 허겁지겁 바게트 두 개를 속에 집어넣자 파리스는 찌푸렸던 인상을 풀며 자리에 축 늘어졌다.


“세상에.. 얼마나 굶으신 거야.”


주문한 고기스튜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걸신들린 듯 먹는 그의 모습에 스피리아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하하.”


그 모습을 보며 자미오도 웃었지만 리아트리스 만큼은 그럴 수 없었다.


“너희 8위계 기사 아니야? 8위계는 경비가 주 임무라 성 밖으로 나오지 못할 텐데.”


“후훗. 벌써 한 계절이 지났다구요? 저는 6위계. 자미오는 최근 7위계가 되었어요.”


그 이야기를 듣고 파리스는 이전 라피오가 식사를 하며 꺼낸 이야기를 떠올렸다.

8위계에서 6위계로 단 두 달 만에 도달한 유망한 기사가 있다고.


“아, 그게 너였구나.”


“헤헤, 그렇게 됐네요.”


“아, 그러고 보니 파리스님은 6위계까지 얼마나 걸리셨어요?”


“아, 나는..”


자미오의 질문에 머리를 긁적이던 파리스는 조심스럽게 검지 손가락 하나를 펼쳤다.

말을 다 꺼내기도 전에 자미오는 호들갑을 떨며 스피리아의 어깨를 잡고 흔들었다.


“비슷해, 비슷해! 두 달 이라고 하지만 너도 한 달에 보름 조금 넘게 걸린 거잖아!?”


“어, 어.. 응.”


스피리아 역시 놀랬는지 입에 포크를 물곤 파리스를 응시했다.

과연 그의 입에서는 무슨 말이 나올까.


대단한데!


그런 말이 현 최연소 원탁의 기사의 입에서 나온다면 당장이라도 심장이 떨어져 죽어버리겠지.

너무 신난다.


그렇게 생각한 한 소녀의 마음을 파리스는 다음에 오는 한마디로 처참하게 짓밟아버렸다.


“아니, 아니. 이야기는 끝까지 들어.


나는 애초에 1위계부터 시작했어.”


“에?”


“..네?”


정적이 잠시 흐르고, 자리에 일어나 방방 뛰어대던 자미오는 스피리아의 어깨에서 손을 떼고 수저를 들었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결과가 나와서일까 그녀 역시 입을 꾹 다물고 입 안으로 푹 익은 감자 조각을 들이밀었다.


“아니, 너희들이 이야기 해달라고.. 에휴, 됐다.”


‘이런 반응이 늘 오니까 이야기 안하려고 한거라고..’


파리스도 하고 싶은 말과 함께 입 안으로 스튜를 한 스푼 밀어 넣었다.

한창 말없이 식사가 이어지는 중 스튜를 깨작이는 리아트리스를 보고 스피리아는 그녀의 등을 쓸어주었다.


“입에 맞지 않으세요? 다른 걸 주문 해드릴까요?”


라피스 왕국에 찾아온 제2의 드래곤.

그 소문은 라피스 왕국은 물론 세계 전역에 빠르게 퍼져나가 세상에 관심 있는 자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소문이 되었기에 낮은 계의 기사인 스피리아도 자미오도 한눈에 그녀를 알아보았다.


애초에 리아트리스는 늘 파리스를 따라 다녔기에 구면이었고 셋은 꽤나 말을 튼 상태였다.


“괜, 괜찮느니라..”


그녀는 스피리아에게서 눈을 돌리며 자리를 피했다.


“오늘은 조금 피곤해서 쉬고 싶구나.”


“어, 어이!”


파리스의 부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는 여관 밖으로 달려 나갔다.


“제가 갈게요. 파리스님도 피곤하실 텐데 쉬세요!”


그 뒤를 스피리아가 따라나서고, 자리에는 자미오와 파리스밖에 남지 않았다.


“하하, 파리스님에게 미안하겠죠.”


“...”


자신이 화낸 이후 늘 활기차고 자신 넘치던 리아트리스가 풀 죽은 것이 마음에 걸렸지만 별개로 파리스 역시 그녀의 독단적인 행동에 아직까지도 화가 나 있었다.


“한 계절 만에 거의 4~5살은 성장한 것 같네요.”


“드래곤은 신체성장이 20살까지는 빠르거든.”


“반대로 정신 연령은 한 살도 안 되는 거죠?”


“...그렇지.”


그렇다.

아무리 드래곤이 수백 년을 살아온 부모와 고대의 지식을 물려받는다고 하지만 정신까지 이어받는 것은 아니다.

즉, 리아트리스는 아는 것이 많은 꼬마아이일 뿐이다.


“어른이니까 파리스님이 어느 정도 이해해 줘야 하지 않을까요?”


“...”


한 살도 채 안 되는 나이다.

그런 아이에게 불같이 화를 내고 하루 종일 말도 제대로 안 섞은 자신을 돌아보니 파리스는 얼굴이 붉어졌다.


오늘 낮에 일어난 일들을 생각 하기 싫을 정도로 부끄러웠다.


“흐아~ 잘 먹었다!”


자미오는 배를 퉁퉁 두들기며 웃음 지었다.

파리스도 생각이 정리되자 그의 행동에 살짝 웃음을 지어보였다.


[콰앙]


“!?”


“우왁!?”


굉음과 함께 여관 전체가 울렸다.

천장에서는 먼지가 내려앉고 동시에 모래폭풍을 자아냈다.


[콰아앙]


[우지끈]


두 번째 굉음과 나무판자가 박살나는 소리.

그리고


“꺄아아아아아악!”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계(界)!”


여관이 반원의 푸른 장막으로 둘러싸였다.


“토(土), 풍(風), 탐(探)!”


파리스는 마법을 사용하는 순간 빠르게 장막의 밖으로 빠져나가는 생명체를 포착했다.


“세 명!”


파리스가 밖으로 뛰쳐나가자 자미오 역시 검을 뽑아들고 뒤따랐다.

고장 나 열리지 않는 여관 입구를 박살내니 그 앞에는 부여잡은 복부 사이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스피리아가 있었다.


“스피리아!”


자미오는 재빠르게 파리스를 앞지르고 달려가 그녀의 상태를 확인했다.


[꿀럭 꿀럭]


그녀는 복부에 구멍이 여러 개 난 상태로 피를 엄청 쏟아내고 있었다.


“아, 아아! ㅅ, 수,,수,, ㅅ..."


"야!"


파리스는 자미오의 뺨을 때렸다.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생(生)은 재능이 있는 자도 고도의 집중이 필요했다.


따끔한 한방에 정신을 차린 자미오는 혼란을 떨쳐내고, 파리스의 도움으로 다시금 손을 뻗었다.


“집중해.


나는 생(生)을 사용 할 줄 몰라.


네가 살려야해.”


“..후우.


수(水), 생(生)“


호흡을 가다듬은 자미오가 외치자 그의 손끝에서 나온 녹 빛의 웅덩이가 그녀의 상처들을 덮었다.


이내 웅덩이는 빛을 내뿜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의 배에 상처들을 메워 나갔다.

그 감각에 익숙해지고, 상처가 아무는 것이 눈에 보이자 자미오는 파리스가 있던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파리스님! 어.”


이미 그 자리에 그는 없었지만.



‘젠장, 젠장!’


파리스는 지붕 위를 달렸다.

달리며 그는 자신이 간과한 것이 있음에 자책했다.


‘내가 화난 것에 휩쓸려서 하나 잊고 있었어. 어린아이의 모습을 한 리아트리스도 표적이라는 사실을!’


의문이 하나 더 피어났지만 생각할 여유는 없었다.

지금은 납치당한 그녀를 되찾기 바빴으니까.


“계(界), 토(土), 풍(風), 탐(探)!”


리아트리스를 되찾기 위해 파리스는 더 이상 정체를 감추려고 하지 않았다.

순식간에 도시를 덮은 푸른 장막 속에서 파리스는 정확히 리아트리스가 있는 장소를 찾아냈다.


“풍(風), 파(波)!”


비스듬하게 자신의 뒤로 마법을 사용하여 순식간에 파리스는 날아올라 목표 지점에 굴러 착지했다.


“..!”


[카앙!]


착지한 뒤 날아온 검격을 가볍게 쳐내고 파리스는 손을 앞으로 내질렀다.


“화(火), 파(波)!”


[퍼엉!]


파리스의 손끝에서 뻗어나간 화염이 엄청난 기세로 복면의 남성을 덮쳤다.


“크하악..!”


외팔에 복면의 남성은 불이 붙은 채 지붕 아래로 떨어졌다.

그의 생사여부를 확인할 틈도 없이 파리스는 리아트리스를 들쳐 메고 있던 자를 추격했다.


“벌써 저렇게까지..!”


파리스가 다시 계(界)를 펼쳤을 때는 10개의 건물은 차이가 날 정도로 상대와 거리가 벌어졌었다.

리아트리스의 생명이 느껴지는 것은 다행이었지만 어리긴 해도 드래곤인 그녀가 꿈쩍도 안 하는게 느껴졌으니 이상이 생긴 것이라는 잡념이 자꾸 그의 머리를 어지럽혔다.


“젠장, 젠장!”


상대도 풍(風)의 마법을 사용할 수 있었는지 아무리 마법으로 추진력을 얻어도 거리를 좁히기 쉽지 않았다.

오히려 거리는 더 벌어지고, 상대는 도시의 외각에 다다르기 시작했다.


“크큭.. 이 약이 먹힐지 아닐지 긴가민가했지만 역시 그분은 대단해.


이 녀석을 가져간다면 분명 나도 진정한 기사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어!“


“그렇게 대단한 분인가요?”


“..?!”


[콰앙!]


그는 향하던 곳의 반대방향으로 고개가 돌아가며 지붕에서 추락했다.


“커허억!”


“대단한 분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어느새 그가 추락하면서 놓친 리아트리스를 품에 안은 라피오는 앞에 서서 웃음 지었다.


“그렇게 정확도가 떨어지는 마법을 사용하는 자에게 저 같으면 기사의 칭호를 주지는 않을 것 같네요.”


“이 망할 새끼가!”


“풍(風), 파(波)!”


[콰앙!]


뒤늦게 도착한 파리스는 복면의 남성이 덤벼들지 못하게 근처 건물에 처박아버렸다.


“꺼..헉..끄끅..”


“리아트리스!”


파리스는 라피오에게 달려가 리아트리스를 안았다.


“어이, 일어나. 리아트리스!”


“뭔가 이상한걸?”


라피오 역시 한눈에 눈치 챌 정도로 리아트리스는 이런 소란 속에서도 고요하게 잠들어 있었다.


아무리 어리지만 한 마리의 드래곤.

여관 밖에 나가있는 그 짧은 시간에 겨우 두 명의 적에게 당한 뒤 끌려간 것도 이상했다.


“외상은 물론 주술의 흔적도 보이지 않아.


자세한건 아네모네님에게 가봐야 알 수 있겠지만 이건 독을 사용했을 확률이 높아.


지룡이라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변수가 조금 있으니까..“


드래곤은 개체마다 고유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 중 토룡 같은 경우에는 강력한 힘과 면역체계를 가지고 태어난다.


여기서 작은 변수는 그녀가 고작 1살 채 되지 않은 드래곤이라는 것도 있었지만 화룡의 피가 적지 않게 섞인 혼혈이라는 것이었다.


“나는 바로 아네모네님께 리아트리스님을 데려가겠어.


파리스 너는 ..“


하지만 둘이 간과한 사실도 있었다.


“하아암..”


“..?”


“..?”


세계에 축복받은 드래곤은.


“잘잤느니라..”


인간이 상상을 초월하는 것 이상의 존재라는 것을.

마치 그 기사처럼.


“변수가 조금 있다며.”


“어..어?”


상당히 당황한 라피오는 평소에 임기응변이 뛰어남에도 말을 쉽게 잇지 못하였다.

조금씩 해가 뜨고, 혼란의 파도가 잠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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