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에이전트가 다 해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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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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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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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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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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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호 이적

DUMMY

연봉 깎기는 시민 구단들의 유구한 전통이다.


이는 현실적인 부분이 컸다.


시민 구단의 예산은 대부분 세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티켓, 유니폼, 굿즈, 후원, 중계 수입으로 어느 정도는 충당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인기 구단이 아니면 불가능했다.


그런 인기 구단도 예산을 빡빡하게 쓰는데 FC 부천08 같은 시민 구단은 더 힘들 거다.


이러한 이유로 K-리그 구단들은 에이전트 제도를 매우 꺼린다.


마음 약한 선수들을 돈으로 꾀어내서 구단 재정을 악화시킨다고 말이다.


그래선지 심심하면 에이전트에게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을 때도 많고 심지어 떼먹기도 했다.


물론 유럽이나 중동에서도 종종 있는 일이라 놀랍지 않지만.


다시 말해 탁재영 팀장의 말은 시민 구단들의 레퍼토리라는 거다.


‘작년도 부천의 선수 총연봉은 약 21억 정도. K리그2 구단에서는 뒤에서 4번째였지.’


선수 숫자도 다른 구단에 비하면 많이 적은 편이었다.


안우현이 긁어볼 가치가 있는 매물이어도 연봉 상한이 존재했다.


한정된 예산이 매우 적었으니까.


‘아무리 그래도 1군에서 뛴 경험이 있는데 최저 연봉까지는 후려치지 않을 거야.’


3000만원에서 4000만원 사이.


아마 계약금도 짜게 주려 하겠지.


하지만 계약금은 상관없다.


내 목적은 안우현이 주전 경쟁을 통해 최대한 많은 경기에 뛸 수 있는 팀과 계약을 맺는 것.


이 과정에서 안우현이 최대한 불이익을 덜 받도록 조정해야 하는 것이 에이전트의 역할이다.


“연봉에 앞서 인센티브를 알려주실 수 있습니까?”

“인센티브는 대표님께서 잘 아시겠지만 저희 구단의 수당은 다른 구단에 비하면 딱히 좋다고 말씀드리기가 어려워요.”


‘중하위권 정도’라고 말한 탁재영 팀장은 가죽 가방에서 기밀 서류라고 적힌 파일을 꺼내 펼쳤다.


나는 보기 편하게 정리되어 있는 서류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K리그1 구단들보다는 수당이 매우 적었다.


물론 특급 선수나 외국인 선수들에게는 해당하지 않는다.


여기에 적혀 있지 않은 인센티브를 받을 테니까.


“개인보다는 팀이 우선이라는 모토 아래, 주전 선수들과 비주전 선수들의 인센티브의 격차는 매우 적은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확실히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 인센티브가 좀 더 높았다.


라이벌 팀에 승리하는 수당을 가장 높게 해놓은 점이 인상적이다.


그래봤자 거기서 거기다.


2부 리그인데 3부 소속인 교통공사보다 수당이 적게 책정된 걸 보면 썩이 나갈 수밖에 없다.


“생각보다 조금 적네요.”

“저희도 더 드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아시잖아요. 예산이 넉넉하지 않다는걸요. 그러니 김 대표님께서 조금만 양보해 주셨으면 합니다.”


탁재영 팀장은 안우현이 FC 부천08이 아니면 갈 곳이 없다고 확신하는 얼굴이었다.


새로운 신임 팀장은 머리가 잘 돌아가는 양반이다.


실제로 연락을 돌린 충남 아산은 안우현을 내켜 하지 않았으니까.


약속 장소도 구단 클럽이 아니라 동네 카페였지.


오지 말란 소리나 다름없었다.


안우현이라는 패가 참 어렵다.


우선 요구 사항을 들어보자.


탁재영 팀장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계약서를 꺼냈다.


“계약 기간은 1+1이 어떨까요?”

“괜찮아 보입니다.”

“그렇게 하고 1년 동안 지켜본 후 서로 동의하에 계약을 연장한다는 조항을 삽입하겠습니다.”

“그럼 연장할 때는.”

“당연히 안우현 선수의 퍼포먼스에 따라 연봉을 조정해야죠. 이건 제 이름으로 약속드리겠습니다! 특약으로 넣어드릴게요!”


생색내기는 마음에도 없는 말로 받아쳤다.


“감사합니다.”

“하하하! 감사 인사까지야. 대표님께 좀 이런 말씀을 드리기 뭣하지만, 각오를 좀 했었거든요.”

“각오요?”

“네, 아무래도 소문이 소문인지라. 하하하. 그런데 소문과는 다르게 대화가 잘 통해서 좀 놀랐습니다. 굉장히 젠틀하십니다.”


그래서 그런 반응을 보였던 건가.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니까요.”

“그런가요. 아무튼 다시 돌아와서 연봉은 3500만원에 D등급 인센티브로 추가하고. 아! 제가 아까 강유민 감독님께 안우현 선수의 초장거리 스로인 영상을 보내드렸거든요? 반응이 무척 좋으셨어요!”


탁재영 팀장은 강 감독이 보낸 메시지를 직접 보여주었다.


[몇 가지 테스트가 더 필요해 보입니다만, 매력적인 선수는 분명합니다. 그런데 원래 이런 스로인을 할 수 있었습니까? 실제로 보고 판단하고 싶군요.]


그의 말대로 반응은 나쁘지 않았고 흥미를 드러내고 있었다.


감독이 흥미를 보인다. 즉 감독 픽으로 들어갈 틈이 생겼다는 뜻.


꽤 나쁘지 않은 출발이었다.


“이 조건으로 계약할까요? 아니면 좀 더 수정이 필요할까요?”

“연봉을 올려주실 수 있습니까?”


탁재영 팀장은 살짝 난색을 보이다가 볼펜을 빙글빙글 돌리며 물었다.


“얼마를 원하시죠?”


지난 시즌 부천 FC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대략 5000만 원 선.


2부 리그에서는 중하위권이었다.


심리적 저지선만 건드리지 않는다면 협상할 수 있는 영역이다.


나는 딱 500만원을 더 불렀다.


“4000만원을 받길 원합니다.”

“아. 4000만원이요?”


바로 난색을 보인다.


하지만 연기에 속으면 안 된다.


이럴 때는 강하게 나가야 했다.


“안우현 선수의 잠재력을 생각하면 무리한 요구는 아닙니다만.”

“그렇긴 한데 저희가 예산이 그리 넉넉한 편이 아니라고 이번 시즌에는 돈 들어갈 곳도 많아져서.”

“1부 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입니다. 이런 선수를 저가에 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밀당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서로 양보할 건 양보하고 얻어낼 건 얻어내면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연봉은 3900만원으로 낮추는 대신 인센티브를 한 단계 올려 부담을 덜었다.


인센티브를 모두 타낸다면 8000만원을 훌쩍 넘겨 처음 제시한 조건보다 많이 받아 갈 수 있었다.


물론 모두 달성하기는 무척 어렵겠지만 말이다.


마지막으로 시즌 중 방출 금지 조항을 삽입했다.


탁재영 팀장이 가장 난색을 보인 조항이었다.


하지만 배에 힘을 꽉 주고 배수진을 치자 줄다리기를 이어 나가기 싫었는지 마지못해 허락했다.


나는 안우현에게 최종 조건을 문자로 보냈다.


사무실에서 나와 커피믹스를 홀짝이니 얼마 지나지 않아 답변이 도착했다.


[콜!]


충남 아산 미팅도 남아 있다고 말했지만, 녀석은 부천이 집과 가까워서 마음에 든다고 답했다.


“하긴 충남 아산은 집도 따로 구해야 해서 오히려 마이너스지.”


나는 녀석에게 튀어오라고 문자를 보낸 후 사무실로 돌아왔다.


탁재영 팀장은 생글생글 웃으며 다가와 물었다.


“답장이 왔나요?”


나는 피식 웃으며 답했다.


“집과 가까워서 좋다고 합니다.”

“확실히 집과 클럽이 가까운 편이 가장 좋죠! 감독님도 마저 마무리하고 오신다고 했고. 메디컬 테스트는 지정 병원에서 할 겁니다.”

“알겠습니다.”

“좋습니다! 악수 한 번 할까요?”


우리는 가볍게 악수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탁재영 팀장이 식사하고 권유했는데 정중히 거절했다.


아무튼 녀석이 유명 선수가 아니었던 터라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부천 감독과 가볍게 대화를 나눈 후 일정을 조율.


메티컬 테스트는 내일 오후에 진행하기로 했다.


안우현은 장난스레 걱정된다고 말했지만, 별 이상은 없을 거다.


아니 없어야 한다. 문제가 발생하면 이제는 정말로 한국을 떠나야 할지도 모르니까.


탁재영 팀장은 검사 결과지를 건네며 빙긋 웃었다.


“다행히 몸에서 이상한 점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그렇습니까.”

“부상 이력이 워낙 화려해서 걱정되긴 합니다만, 저희 구단이 선수 관리는 철저한 편이라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겁니다. 이제 메디컬 테스트도 통과했으니 바로 계약서에 사인하죠.”


입단식은 조촐하게 이뤄졌다.


경기장에서 유니폼을 들고 환하게 미소를 짓는 안우현과 그를 찍는 구단 직원 한 명.


정작 감독은 없었다.


섭섭할 필요는 없었다.


한창 바쁠 시기였으니까.


포토타임이 끝나고 우리 둘만 남자 나는 넌지시 말을 던졌다.


“어때?”


녀석은 누렇게 뜬 잔디를 만지작거리다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인천에 있을 때는 성공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는데 이제는 아프지 않고 많이 뛰었으면 좋겠어.”


나는 살짝 우수에 젖은 눈빛으로 경기장을 바라보던 녀석의 등을 가볍게 두드리며 말했다.


“잘할 수 있을 거야.”

“그래야지. 형, 수수료는.”

“적당히 떼서 줘.”


남은 돈은 많지 않지만, 코 묻은 돈을 떼먹을 정도로 적지 않았다.


하지만 녀석은 아닌가 보다.


“에이! 형 지갑 사정 알고 있는데 넉넉히 챙겨줄게. 내가 형 회사의 기둥이잖아.”

“그러든가. 가자.”


남은 일정을 마무리하고 녀석을 보낸 후 차에 올라타니 탁재영 팀장에게서 메시지가 와 있었다.


[방금 구단 홈페이지에 안우현 선수에 대한 이적 기사 올렸습니다. 확인해 주세요.]


홈페이지에 접속해 확인하니 그의 말대로 안우현의 이적 소식이 올라와 있었다.


유니폼을 들고 찍은 사진 한 장과 약력이 적힌 문장 몇 줄.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선수로 기대한다는 립서비스로 끝맺었다.


이제 막 올라와서 그런지 팬들의 댓글은 없었다.


신경을 끄고 운전대를 잡은 순간 메시지가 떠올랐다.


[‘날개를 펴지 못한 유망주’ 안우현의 새로운 팀 찾기 미션을 성공하셨습니다.]

[계약한 팀 : K리그2 부천 FC]

[새로운 팀 찾기 미션 성공으로 재계약 미션이 사라집니다.]

[정산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더니 완전히 잊고 있었네.


보상은 딱히 기대하지 않는다.


선수 능력만 볼 수 있어도 충분히 좋은 기능이라 생각했으니까.


[첫 미션 수행 보상으로 특별 보상이 지급됩니다.]

[‘운명의 주사위(귀속)’ 한 개를 획득하셨습니다.]


운명의 주사위? 이건 무슨 아이템이지? 귀속이라면 안우현에게만 사용할 수 있다는 건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운명의 주사위라는 아이템을 클릭했다.


*운명의 주사위(안우현 귀속)

-특성 하나를 무작위로 변경하고 새로운 등급을 부여합니다. 선수의 포지션, 신체, 성격 등과 관련 없는 특성은 나오지 않습니다.


설명을 읽은 순간 바로 머릿속에서 지워야 할 특성이 생각났다.


나는 녀석의 정보를 불러왔다.


[이름] 안우현

[나이] 25세

[신장] 184cm [몸무게] 83kg

[포지션] 풀백

[주발] 오른발

[종합 능력] 103/146

[특성] 2/3

*인간 투석기(C)

-다른 선수들보다 좀 더 길게 던질 수 있습니다.

*유리몸(A)

-부상 위험도가 매우 높습니다. 다칠 시 영구적으로 능력치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정보]

*안우현은 현재 K리그2에 어울리는 실력을 갖춘 플레이어지만, 유럽 4대 리그에서 뛸 수 있는 잠재 능력을 지녔습니다.

*분위기 메이커입니다.

*현재 팀을 마음에 들어 합니다.

*당신을 무척 신뢰합니다.


현재 팀을 마음에 들어 한다는 문장과 나를 무척 신뢰한다는 말을 제외하면 변한 부분은 없었다.


나는 즉시 아이템을 클릭했다.


[운명의 주사위를 사용하시겠습니까? Y/N]


당연히 YES지. Y를 클릭하니 두 가지 특성이 떠올랐다.


인간 투석기(C)와 유리몸(A)


고민할 필요는 없다. 바로 유리몸(A)을 선택했다.


그러자 유리몸(A)이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글자들이 무작위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바라는 건 많지 않았다.


“유리몸보다 좋은 특성이면 돼.”


글자가 보이지 않는 속도로 힘차게 돌아가더니 조금씩 느려졌다.


몇 번의 ‘탁탁’ 소리가 들리더니 유리몸(A)이 있던 자리에 새로운 특성이 자리 잡았다.


*예측 수비(C)

-상대의 움직임을 읽고 예측하는 적극적인 수비를 즐깁니다. 등급이 높을수록 예측 적중률이 높아집니다.


“예측 수비라.”


나름 잘 어울리는 특성이었다.


안우현은 본인이 가진 강력한 피지컬로 밀어붙이기보다는 소극적으로 수비하는 스타일이니까.


하지만 녀석이 처음부터 소극적으로 수비한 건 아니었다.


공격수 출신답게 수비도 매우 공격적이었다.


강력한 피지컬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상대를 거칠게 다뤄 상대를 주눅 들게 했고 이게 꽤 잘 먹혀들어 갔다.


“그때는 터지는 줄 알았는데.”


연이은 부상으로 자신감이 사라지고 경기 감각을 잃자 본인 스스로 수비 스타일을 바꿨다.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안전하게 플레이하는 수비 방식으로.


그저 내 몫만 하자는 안일한 생각으로 잠재력을 죽여 버렸다.


선수의 마인드가 이 모양이니 감독 입장에서는 굳이 출전시킬 이유가 없었다.


“감독들이 선수들의 생각을 모를 리가 없거든.”


다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는 거다.


그래서 첫인상이 중요했다.


부천 감독이 이제 막 입단한 안우현이라는 선수를 어떻게 생각할지는 녀석에게 달려 있었으니까.


“초장거리 스로인, 1부 리그 경험만으로는 주전 경쟁에서 이겨낼 수 없어.”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을 무언가가 필요했다.


예측 수비는 너무 불안정했다.


설명만 보더라도 실패하는 순간 바로 뒷공간이 뚫릴 위험을 감수하는 특성이었으니까.


그렇기에 감독의 성향과 전술에 가장 잘 맞는 무기가 필요했다.


역시 안우현이 가진 능력 중에서는 하나밖에 없었다.


바로 피지컬이었다.


“슬슬 과거로 돌아갈 때가 됐지.”


잊고 있던 기억을 깨울 때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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