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경 조사중
끼릭 끼릭
위이잉
해도 작성도 같이하고 있는 거지?
- (긍정) -
우주항이 있기는 할까?
- 도대체 무슨 이유로 우주항을 찾으라고 한 것입니까? -
다른 생명체를 보니까 들떠서 그래도 될 것 같았어.
“우주항 하나가 없겠어?”
“저 정도의 문명이면 가능하겠지.”
- 그 정도의 문명이 근처에 존재할 확률은 독립시행 입니다. -
“대함 레이더하고 대공레이더는 정지시킨 거지?”
- 예, 그렇습니다 -
- 이해가 안 되는 것이 한 둘이 아닙니다-
-근처에 우주항이 있을 거라고 믿으시면서 모든 전력을 망원경으로 돌렸지 않으셨습니까?-
“맞아.”
-그 정도의 상황이면 상대가 무력을 행사할 상황은 생각 안 하십니까?-
-뭘 믿고 레이더까지 전부 껐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난 행정병이잖아.”
-함장권한대행은 겸직이십니까?-
-부럽습니다, 행정실에 틀어박히면 그만이니까요···-
“알았어 알았어 너가 연산량이 많아지다보니까 신경이 조금 날카로워진 것 같네”
“축 연결!”
- 엔진 시동부터 먼저 해야죠 -
- 제발 그러지 말자···-
“아··· 가스터빈 시동!”
- 가스터빈 시동 -
- 장비 작동 결과 이상없음 -
“축 연결!”
- 축 연결 -
- 축 연결 완료 -
“올스테이션 함교 감도!”
- 감도 양호 감도? -
“감도 양호”
“전자중력장 앵카 해제!”
- 해제 중 -
- 완료 -
“대공레이더 작동!”
- 작동 중 이상 무 -
“링크 이함 15분 전!”
- 현장 수신 완료 -
“절차가 너무 많다”
- 처음이니까 절차대로 했을 뿐입니다 -
“앞으로 5!”
- 앞으로 5 -
우현 전타!
- 우현 전타 -
- 25도 통과 우현 전타 잡는 중 -
무작위 좌표 추출!
- 난수 이용 무작위 좌표 추출 중 -
- 추출 완료 125;567;789;637;000;000 -
29-25 항행 시작
- 항행 시작 -
!훈련! !훈련! 전방 소행성대! 승조원 총원은 견시에 최선을 다할 것 !훈련! !훈련!
“어··· 나는 함교 전화수 하면 되는 거지?”
-그러함. 추후 증강반 배치시 전화수 인계하고 배치 붙으면 됩니다. -
“알았어.”
“올 스테이션 함교 감도”
!훈련! !훈련! 소행성 근접! 근접! 승조원 총원은 충격에 대비하라! !훈련! !훈련!
!훈련! 소행성 피탄! 증강반 배치! !훈련!
“필승 일병 이기상! 증강반 배치 붙겠습니다!”
“아··· 이게 무슨 난리야”
- 훈련은 함장님도 마음대로 취소 못 합니다 -
- 자체적으로 프로그램 되어 있는 거라··· -
노즐 잡고
분사!!!
!훈련 종료! !상황 끝!
“어우야 두 번 하면 사람 잡겠네.”
- 말이 씨가 됩니다 -
“아! 나 전대 인원보고 안 했다!”
- 빨리 하십시오 -
“아, 이건 너무 하잖아 진짜!”
- 예외는 없습니다 -
총원명단 : 작전부 256, 지휘부 45, 지원부 00, 기관부 00, 체계부 00
비상연락망 : ~~
병력현황 : 현재원 1, 부재/실종 300
전대인원보고 Upload —————— ————]
Complete! ——!
망원경 조사 결과는?
- 특이사항 없습니다. -
- 근거리 조사 중이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
“쩝··· 어차피 동력 다 끄고 망원경 돌려서 우주항 발견해도 거기까지 갈 수가 없으니..”
“방법이 없지, 뭐”
“그래도 정박을 안 하니까 인원보고가 진짜 편하네”
- 풉! 인사명령은 계속 내려온답니다? -
“어?!”
“언제부터?”
- 잠들기 시작한 때부터 계속 왔습니다 -
“냉동수면?”
- 다 털어내십시오~-
“아··· 야근이네”
- 작가의말
이렇게 소설은 우주로…
중세 판타지가 갑자기 쓰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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