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최고의 동네북
“필승!”
“어”
[답례]
(다시 경례를 하네?)
[답례]
(어? 손을 안 내리네?)
[답.
(손을 내리네?)
(나 먹힌 건가????)
“푸하하합 수병님 경례가 너무 귀여우십니다!”
“45도 반열림 덮개로 경례하시기에 제가 그 답례로
45도 반닫고 경례하겠습니다.”
“푸훕.”
“음.. 내 경례가 조금 이상하기는 하지.”
“아닙니다! 오히려 좋습니다!”
“계속 그렇게 해주십시오!”
“그, 그래.”
————- ——————-
/7004기 공지방/
: 메카피스트 선착순 1, 이발실로 컴.
: 예, 알겠습니다!
“필승!”
“예, 메피 처음이야?”
“예, 그렇습니다.”
1 vs 0
You loose
2 vs 0
You loose
20분 후
7 vs 0
You loose···.
“기상아.”
“일병 이기상!”
“재미있니?”
“어지간히 못해야지, 이건 뭐···”
“최고의 수병이 되겠습니다!”
“최고의 병ㅅ···”
“잘 못 들었습니다?!”
“아, 아니야.”
———————————-
쓱싸쓱싹
쓱쓱
철썩
쓰으윽
“민후가 옷은 참 잘 입는 것 같더라”
“뭐 입냐?”
“무사시?”
“아. 거기보다는 제 핏에 맞춰서 입습니다.”
“그래, 옷은 핏이지.”
“나는 뭐가 어울릴 것 같아?”
“수병님은 레트로 청바지에 위에는 데님 입으시면 딱 일것 같습니다!”
“그래? 고맙다.”
“다수는 여자가 그렇게 많다고?”
“아, 쟤 침대 토크 해보시면 장난 아닙니다.”
“막 막 여러명이랑 어우야.. 막 막”
“키야~ 그렇게 안 보이는데?”
“흐흐 제가 나중에 여소 해드리겠습니다!”
“인스타 사진 보여줘봐.”
“아이디는 이렇게 되고 나쁘지 않습니다.”
“오··· 그닥?”
“뭐, 일단 킵 해둘게. 고맙다, 다수야.”
“기상아!!!”
“일병 이기상!”
“너는 여친있냐?”
“없습니다!”
“여사친은?”
“없습니다!”
“하; 너는 그냥 청소나 해라.”
“예, 알겠습니다.”
쓱싹쓱싹
————————-
“이 너구리 인형은 누구 꺼야?”
“아, 김건우 수병님 것을 제가 가져왔습니다!”
“그래? 푸흐하하”
“이거 후서 아빠 아니야?”
“완전 닮은꼴인데?”
[표정관리 중]
(후서 얼굴 힐긋)
(너구리 인형 할짝)
(후서 얼굴 힐긋)
(할긋, 할짝)
“풉!”
“야! 너 그러다 찔린다니까!”
(후서 두리번 두리번, 어리둥절?)
“후서야.”
“이병 서후서!”
“아까는 미안했다. 혹시 기분 나쁘지 않았니?”
“어떤 거 말씀이십니까?”
“음..
···
아니야, 그럼 됐다.”
———————————-
- 작가의말
우주에서 보내는 하루는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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