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킬빨로 회귀한 NBA 농구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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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돌이
작품등록일 :
2024.08.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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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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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9. 보스턴 셀틱스 스카우터(Boston Celtics Scouter)(1)

DUMMY

사우스이스턴 오클라호마 주립대학교 경기장 (Southeastern Oklahoma State University).

오클라호마주 듀란트(Durant, OK).


뚜벅뚜벅-


스카우터가 천천히 나에게 다가오자, 난 그의 시선을 천천히 받았다.


으으으으음.


관중석 계단에서 천천히 내려오기 시작한 그는, 꼿꼿하게 허리를 세운 채 주위를 두리번거렸고 나와 눈이 마주치자 고개를 끄덕이며 발걸음을 계속했다.


우리 팀 감독님과 선수들은 어리둥절해하며 그를 바라보고 있다.


"누구지?"


"응?"


"보안관인가?"


"어떻게 오셨습니까?"


선글라스를 끼고 있으니, 보안관 같이 보일지도.


우리 팀 스탠튼 글래스(Stanton Glass) 코치가 그에게 다가갔고, 그는 목을 쭉 내밀며 얼굴을 천천히 파악했다.


하지만, 제아무리 글래스 코치의 눈썰미가 좋더라도 NBA 30개 구단 스카우터의 얼굴을 다 파악하는 건 불가능하다. 그게 가능했다면, 아마 순간 기억능력자로 이름을 날렸겠지?


코치가 어리둥절하게 서 있자, 스카우터가 먼저 정장 속으로 손을 넣더니 명함을 한 장 꺼냈다.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


"네?"


뜬금없이 전해주는 명함. 그러나 그걸 본 스탠튼 코치의 표정은 일순간에 확 바뀌었다. 그도 그럴 것이, 2년 전 필라델피아 세븐티 식서스(Philadelphia 76ers) 홍보팀 직원을 만난 이후로 그가 NBA 관계자를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번엔 스카우터다. 그리고 그가 나타났다는 말은 선수들을 보려고 온 게 분명하리라.


스탠튼 코치는 조금씩 땀을 흘리기 시작했고.


"아아!"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예, 예. 바, 반갑습니다."


놀람. 그리고 충격.


스탠튼 코치는 자신을 소개하며 말을 더듬었고, 저 멀리 서 있던 켈리 감독은 의문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천천히 다가왔다.


"왜 그래, 스탠튼 코치?"


"그, 그게."


"무슨 일이야? 이 분은 또 누구고? 왜 그러고 있어?"


켈리 감독의 모습에, 스카우터는 또 다른 명함 한 장을 꺼내 켈리 감독에게 건넸다.


"안녕하세요?"


"예?"


다시 한 번 명함과 스카우터의 얼굴을 번갈아 보는 켈리 감독. 전혀 예상치 못한 인물의 등장에 그의 눈은 커지고 있었다.


NBA 스카우터라고?


진짜로?


"네! 반갑습니다! 편하게 켈리라고 불러 주십시오."


"예, 켈리. 그럼."


켈리 감독이 기름진 얼굴을 손수건으로 슥 닦았다.


"그나저나 어떻게 오셨습니까? 전혀 예상치 못한 터라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음을 양해 바랍니다. 보셨겠지만, 방금 경기가 끝나서 조금 어수선합니다."


"별말씀을. 전 그저 경기가 보고 싶어 온 거라 미리 통보는 드리지 않았습니다. 괜히 폐를 끼친 게 아닌가 염려가 되는군요. 미안합니다."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스카우터께서 와 주신 것만 해도 감사할 따름이지요."


최고의 명문 구단 중 하나인 보스턴 셀틱스. 그 구단에 속한 결정권 있는 관계자. 그렇다면, 선수 총 8명 있는 NAIA 팀 감독 코치보다는 끗발이 반 정도는 높다고 봐야 했다.


스카우터란 유망주들의 자료를 취합해 단장에게 직접 보고를 올리는 위치이기에, 그가 리포트에 'not good' 한마디만 적어도, 그 선수는 영원히 NBA 못 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 '권력 아닌 권력'은, 보기보다 대학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리고 스카우터들은 자신들만의 네트워크를 만들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곤 하기에 한 명의 평가는 제법 공신력을 갖고 있었다.


그러기에, 스탠튼 코치가 땀을 흘린 건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약간의 시간이 흘렀고, 그는 시종일관 정중하게 켈리 감독과 대화를 나누었다.


"⋯그래서 1쿼터부터 풀 경기를 보셨다는 말씀이군요?"


"예. 양 팀의 플레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켈리 감독이 봤을 때, 오늘 경기력은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원래라면 댈러스 크리스찬 정도 되는 팀을 상대로는 대승을 거두어야 했다. 오랜만에 하는 경기이기에, 선수들의 조직력도 조금 엉성한 감이 있었다.


'God Damn! 하 무슨, 웃음밖에 안나와.'


그는 속으로 투덜거리고 있었고, 그때 상황을 파악한 선수들이 빠르게 모여들며 상황을 지켜보기 시작했다.


"진짜야⋯ 설마 했는데 세상에. 스카우터가 여길 오다니?"


"저거, 저 정장에 달린 거. 저거 셀틱스 브로치(Celtics Brooch) 맞지? 대박이다 진짜. 표정이나 분위기를 보니 제법 직급도 높은 사람 같은데."


"Whoooooo!"


1946년 창단 이래 무려 17회 우승을 차지한 NBA 명문 구단.


그 위엄은, 스카우터의 옷에 달린 자그마한 브로치에도 강렬한 빛을 심어주고 있었다.


선수들의 가슴 속엔 희망과 기대가 그려지기 시작했고, 어쩌면 자신을 보러 온 것일지도 모른다는 꿈에 부풀어가기 시작했다.


"오늘 내 덩크가 멋있긴 했지. 이제 셀틱스 유니폼 입을 준비해야겠어."


테일러의 농담에 존이 손사래를 쳤다.


"그 정도로는 부족하지. 내 올라운드 플레이에 반한 게 분명할 거야. 지금쯤, 아마 TD가든에 전화를 넣었을걸?"


"말도 안 돼."


"저분이 장님이 아닌 이상, 이건 명확한 사실이지."


그러자 산티아고가 존의 어깨를 툭툭 치며 말을 받았다.


"말도 안 되는 소릴. 내 벼락같은 3점 슛에 반해 오클라호마까지 왔다고 봐야지. 너희는 너무 어리석군."


"What?"


"헤이 맨.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릴."


선수들은 티격태격하며 스카우터의 의중을 제멋대로 파악하고 있었고. 백업 선수인 몇몇은 고개를 저으며 어이없어하고 있었다.


그리고.


켈리 감독과 대화가 끝난 스카우터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나와 시선이 마주쳤다.


Bingo!


바로 이거지. 역시나, 그럴 줄 알았다고!


"자네가 토니? 만나게 되어 반가워요."


이전 생에도 경험하지 못했던 NBA 스카우터와의 대면. 뭘 더 고민하겠어? 일단 여기 왔다는 건, 일단 내게 관심이 있다는 거다. 그 말인즉슨, 난 분명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


맥빠진 선수들은 투덜거리기 시작했고.


"제길. 오늘은 운이 없군. 하필 컨디션이 안 좋은 날 오다니."


"난 원래 보스턴을 싫어했어. NBA는 역시 LA 레이커스(LA Lakers)지. 이견의 여지 없는 NBA의 최강 팀이라고 봐."


"보스턴 쪽으론 오줌도 안 눌 거야. damn."


자자.


이제 볼일이 없는 녀석들은 집으로 돌아가길 바래.


난 이제 중요한 일을 해야 하거든.


스카우터는 둘러싸인 사람들에게 이런저런 설명을 한 후, 자리를 옮기자고 제안했다. 내 어깨는 잔뜩 올라가 있었고 선수들은 함성을 보내며 내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었다.


Bravo.


***


블레이크 커피 샵(Blake's Coffee Shop).

오클라호마주 듀란트(Durant, OK).


"자, 자네는 무슨 커피를 좋아하지? 커피 값은 내가 내겠네."


"아, 감사합니다. 저는 화이트 모카요!!"


"켈리께서는⋯."


"저는 에스프레소로 하겠습니다. 제가 계산해도 되는데요."


"아닙니다. 멋진 경기도 봤으니 그 덕으로 제가 사죠."


"예."


경기를 마치고 감독님, 스카우터와 함께 이동한 인근 커피 샵.


야외 테라스에 심어놓은 야자나무가 멋진 이곳. 여긴 우리가 외부 손님과 중요한 이야기를 할 때 종종 찾는 곳이다.


화단엔 이름 모를 꽃이 예쁘게 잘 관리되어 있고 어디서 다가왔는지 고양이 두 마리가 우리를 빼꼼히 보고 있다.


은은한 우드톤 소파 사이로 책이 여러 권 꽂혀 있고, 요즘은 사용하지 않는 카세트테이프도 진열되어 카페의 분위기를 한층 살리고 있다.


"으음."


약간 어색한 기류가 흐르자, 켈리 감독은 구석에 쌓인 LP판을 구경하며 기지개를 켰다.


"허허. 이건 엘비스 프레슬리의 'Are you lonesome Tonight' 이군요."


"그 LP판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까?"


"그러네요. 옆에 있는 이건 더스티 스프링필드의 'If you go away'. 제가 한때 많이 즐겨듣던 곡이고요."


"음악을 좋아하시나 봅니다."


"적어도, 코트 위에서 파울 콜 소리 듣는 것보단 아름답죠. 적어도 이 소린, 부드럽게 들리니까요."


"하하하. 그건 맞는 말이죠! 동의해요."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으며 우린 커피를 기다렸고, 주문한 커피가 나오자 구석 테이블에 자리 잡곤 대화를 시작했다.


턴 테이블은 자신을 알아봐 주는 사람이 맘에 드는 듯, 열심히 음을 쏟아내고 있었다.


"⋯그래서 오늘 오신 이유가 뭔지 물어봐도 될까요,"


켈리 감독님은 궁금한 마음에 빠르게 말했고, 스카우터 제이크는 커피를 홀짝거렸다. 아까부터 계속 여유 있는 모습이 조금 부러울 정도다.


차 한잔 마실 시간이 지나자, 제이크가 말을 이었다.


"전체적인 선수들의 수준을 보고 싶어서 왔습니다. 팀의 지시도 있었고요."


"팀의 지시요?"


"네. 정확히는⋯."


끝말을 흐린 제이크가 슬쩍 나를 바라봤다. 난 그와 눈을 마주치며 화이트 모카를 조금 넘겼다.


"이 친구 때문에 여기 온 거죠. 아 물론, 다른 선수들을 무시하려는 건 아닙니다. 그들도 코트 위에서 열정을 불태우고 있죠. 다만."


"예."


"미국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웨이드와 폴의 콧대를 부러뜨린 친구가 궁금했거든요. 저뿐만 아니라 우리 스카우트 팀 전체가 알고 싶어 합니다. 이 꼬마는 지금 많은 사람의 주목과 관심을 받고 있죠. 그리고 제 단장이신⋯."


단장?


보스턴 셀틱스 단장?


제이크의 말을 끝으로 난 침을 꼴깍 넘겼고, 켈리 감독은 손을 부르르 떨며 시선을 마주쳤다.


"대니 에인지(Danny Ainge)께서도 궁금해하십니다. 토니 선수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느냐에 따라 그 관심의 정도가 달라지겠지만요. 그 경기를 얼마나 흥미롭게 보셨는지, 저희 파트에 직접 지시를 내릴 정도였습니다. 오클라호마에 다녀오라고요."


처음이었다.


NBA 관계자들의 입에 내 이름이 오른 건.


저번 생에 이런 경험은 없었다. 솔직히 말하면, 내가 먼저 구단 관계자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장문의 이메일을 보내기도 했었다. 워크 아웃(Work out, 구단들이 선수를 드래프트 하기 전 자체적으로 테스트해보는 것을 의미함)이라도 받고 싶으니 기회를 달라고 처절히 읍소했었다. 작은 기회든 뭐든 상관없었다.


일단 기회가 주어져야 뭘 보여줘도 보여줄 게 아닌가?


그리고 답장도 없는 칼 같은 까임.


난 열 군데가 넘는 구단에 메일과 전화를 넣었지만, 제대로 된 답변조차 받지 못했다. 워크 아웃 멤버는 NBA 지명이 유명한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었고, NAIA 출신 무명의 동양인 가드에게 주어질 자리는 아예 없었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그리고 올리버는 여러 가지 내용을 전달해주었다. 스킬이 완성되면 눈앞에 자막이 떠오를 거고 난 그대로 읽기만 하면 된단다. 이 얼마나 편리한 AI 세상인가?


[스킬 - '조선의 협상왕' Lv.1이 활성화되었습니다.]


"토니."


제이크는 호기심 많은 표정으로 내게 말을 걸었다.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네."


"난 여러 곳을 다니는 스카우터네. 토니에게 많은 시간을 쓰면 더욱 좋겠지만⋯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아. 내 나름 방금 경기에서 자네를 많이 판단했다고 생각하네. 그런 의미에서 단도직입적으로 한 번 물어보지."


"말씀하세요."


"만약에 NBA에 간다면⋯ 어느 팀을 가장 선호하지?"


빠꾸 없는 직설적인 제이크의 질문.


켈리 감독님은 살짝 긴장한 표정으로 내 눈을 흘겼고, 앞에 놓인 계란 토스트는 아직 모락모락 김을 내뿜고 있었다.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오는 느낌이 들며, 난 천천히 생각에 잠겼다.


'솔직히 말하면 아무 팀이든 상관없다고요 이 양반아! 꼭 보스턴이 아니더라도 날 받아주는 팀이라면 어디든요. 하지만 그걸 지금 이 자리에서 말한다면 어떻게 될까? 기분 나빠 하진 않을까? 그렇다면⋯.'


속으로 많은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드디어 자막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하하! 그걸 말씀이라고⋯.]


내 생각보다는 더욱 과감하고 대범한 내용. 난 올리버에게 눈을 슬쩍 흘겼지만, 녀석은 고개를 끄덕이고만 있었다.


확신이 있다는 의미다.


그리고 나도 이런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한 번쯤은. 위축될 필요는 없으니까.


"하하! 그걸 말씀이라고. 당연히 NBA 최고의 명문구단이자 동부의 최강자 보스턴 셀틱스죠. 제가 합류하면 우주 최강 팀이 될 겁니다."


"으음?"


"대니 에인지 단장님이 보는 눈이 있으시네요!! 미래의 셀틱!! TD 가든의 희망. 저, 전토니를 데려가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그때 올리버가 싱긋 웃었다.


[제이크 이스트먼(Jake Eastman). 이 분야에서 5년 넘게 일한 베테랑으로 자기 팀에 대한 프라이드가 엄청난 사람이지. 그럴 땐, 오로지 보스턴을 띄워 주는 이야기를 하는 게 좋아. 그럴수록 호감이 올라갈 테니까.]


그리고 또 다른 자막이 눈앞에 떠올랐다.


[그래서 대니 에인지⋯.]


아무도 모르게 내가 고개를 끄덕거렸다. 자막도 자막이지만 내 의지로도 하고 싶은 말이었거든. 상남자는 오로지 직진이지.


고개를 살짝 치켜든 내 입에서 자신감 있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래서 대니 에인지 그 양반은, 절 데려갈 생각이 있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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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018. 포틀랜드 워크아웃(Portland Workout)(1). 24.09.04 179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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