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마법은 쓸모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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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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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크
작품등록일 :
2024.08.29 14:28
최근연재일 :
2024.09.23 00:05
연재수 :
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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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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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33

작성
24.09.0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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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로드 3.14가 진짜라고!?

DUMMY

아펠의 이야기를 듣던 올디는 화들짝 놀라게 된다. 이야기의 내용은 자신이 회사에서 만든 게임과 너무 똑같았기 때문이다. '어!? 잠깐만 지금들은 진 올디란 사람의 과거는 우리 회사에서 출시할 새로운 캐릭터 마법사의 스토리잖아!?;;' 올디의 몸에 깃든 정훈이 생각했다.


마법사의 시나리오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전쟁으로 돌아가시고 혼자 산에서 사냥과 약초를 캐며 삶을 이어가다 뱀에게 물려 죽을뻔한 자신을 어떤 약초꾼이 구해줬다는 이야기였다. 그 후론 약초꾼의 집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약초의 지식을 쌓았다.라는 스토리인데 큰 틀에서만 잡혔지 세세한 스토리는 전부 구상하지 못했던지라 ‘아펠의 말을 조금 더 들어보자’라고 생각한 정훈이었다.


- 진 올디-

올디의 나이 22살이 되던 해에 약초꾼 할아버지는 앓고 있던 지병이 심해졌다. 거동이 힘들어진 할아버지는 올디에게 약초 채집을 전적으로 맡기기 시작했다. 하급 약초를 캐고 팔며 생계를 유지해오던 올디는 할아버지의 약이 점점 듣지 않게 되자 병에 대해 조사하게 되었다. 몸에 열기가 강하고 심장에 고통이 밥 먹듯 찾아오며 어느 날엔 강한 열기가 눈마저 붉게 만드는 이 병, 이름도 기록도 없었다. 아랫마을 신전에 찾아가도 “모르겠다.” 약초 길드에 찾아가도 “모른다.” 다들 모르겠다는 답변만 내놓기 일쑤였다.


오늘도 채집한 하급 약초를 들고 집으로 돌아가는 올디 “할아버지는 왜 아무런 말도 안 해주는 걸까?” 병에 대한 이야기만 꺼내면 말을 돌리는 할아버지에 대해 올디는 의문이 너무 많았다. 집에 다 와갈 때쯤 문이 살짝 열려있는 것을 보고 올디는 놀라 달려갔다. “할아버지!” 방문을 열면서 외쳤다. 침상에 누워 있어야 할 할아버지는 없었고 어질러진 이불만 있었다. ‘괴한이 집을 침입한 걸까?’ 올디는 생각하며 집 주위를 뛰어다녔다. “할아버지!!!” 올디의 목소리에 놀란 할아버지가 답했다. “안 죽었다! 왜!?” 할아버지의 목소리를 들은 올디는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놀랬잖아요! 움직이는 것도 힘드신 분이 갑자기 사라지셨으니까요!!? 근데 어떻게 여기까지 나오신 거예요?” 올디가 묻자 할아버지가 말한다. “걸어서 왜?” 집 뒤편 약초밭에 앉아 있던 할아버지에게 물었다. “솔직히 말해보세요. 그 병 어떻게 하다 얻은 거예요? 아니 그 병 이름이 뭐예요??” 또 침묵만 유지하던 할아버지는 낮은 목소리로 답했다. “정령의 저주” 올디는 알 수 없었다. 정령의 저주라니? 정령을 보지도 못했는 데 있기는 한 건가?? 할아버지의 말에 그저 멀뚱할 뿐이었다. ‘그래도 병의 이름을 알아냈으니 찾아서 고치면 그만이야’라고 생각하는 올디였다.


다음 날 올디는 아랫마을 힐러에게 다시 찾아가 프리스트를 만나 뵙길 청했다. 성직자의 종류는 크게 2가지인데 먼저 프리스트, 팔라딘 두 종류가 있다. 프리스트는 4개의 전직 요소로 힐러 - 프리스트 - 하이 프리스트 - 그랜드 프리스트 되어있다. 그랜드 프리스트와 하이 프리스트는 황실 및 수도에 대부분 배치되어 있으며 지방에는 힐러와 프리스트가 많았다.

“프리스트님은 치료 중이라 오후에 뵐 수 있습니다.”힐러가 말했다. 올디는 고개를 끄덕이며 힐러에게 말했다. “알겠습니다. 오후에 뵙기를 청하오니, 해가 성문 위를 지날 때 다시 오겠습니다.” 힐러와 올디는 서로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했다.


신전을 나와 주점으로 향했다. 끼익 ~ 문을 열고 들어가 바 자리에 앉은 올디는 주인장에게 말했다. “맥주 한 잔이랑 말린 고기 좀 주세요. 그리고 나갈때 말린 고기 좀 싸주고요” 주인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손을 내밀었다. 손바닥 위로 20로페를 떨구는 올디 값을 지불한 것이다. 멍하니 바 너머에 전시되어 있는 술들을 보다 탁자 위에 탁! 하는 소리와 함께 맥주가 눈에 들어왔다.


잔을 들고 시원하게 한 모금 마신 올디는 “캬 ~” 소리를 냈다. 말린 고기를 들고나오는 주인장이 올디에게 물었다. “오늘은 무슨 일이야? ㅋㅋㅋ 술도 잘 안 먹던 녀석이 술을 시키고 ㅋㅋ” 올디는 배시시 웃으면서 말했다. “정령의 저주라고 아시나요? ㅎㅎ” 주인장은 잔을 닦으며 말했다. “그게 뭐야? 정령의 저주라니 정령술사를 말하는 건가??ㅋㅋ” 올디는 뭐지? 하는 표정을 지으며 주인장을 봤다. “자네 정령술사를 모르나? ㅋㅋㅋ 모험가는 힘들겠구먼 ㅋㅋㅋ” 주인장이 말했다.


올디는 고개를 떨구고 혼자 중얼거렸다. “정령의 저주··· 저주··· 어떻게 풀지···” 주인장이 올디에게 다가와 말을 건넨다. “올디 영감은 좀 어때? ㅋㅋㅋ 욕하던 소리가 이젠 가물가물해 ㅋㅋ” 올디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어제는 무슨 힘이 났는지 집 뒤편 약초밭에 계시더라고요. 근데 얼마 못 있다 힘들다고 다시 침대에 누우셨어요”라고 말했다. 주인장도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올디의 맥주잔을 들고 주방으로 들어가 한 잔 가득 다시 담아줬다. “기분이다 ㅋㅋ 먹고 힘내라고 ㅋㅋㅋ” 주인장의 말에 올디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해가 성 위를 지날 시간이 되자 올디는 주점을 나와 신전으로 향했다. ‘하··· 병 이름을 알았으니 치유법도 찾기 쉬울 거야’ 혼자 생각하며 걸어갔다. 신전의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아까 본 힐러가 있었다. “시간 맞춰 잘 오셨습니다. 프리스트님께서 기다리십니다.” 올디는 목례로 인사하고 안쪽 프리스트가 있는 방으로 향했다. 똑. 똑. 노크와 함께 문을 열고 들어가 프리스트에게 말했다. “신의 축복이 함께하시길··· 프리스트님 안녕하세요 ~” 프리스트는 인사에 답했다. “신의 축복이 당신과 함께 있으리라. 어서 오십시오. 무슨 일로 저를 보자 하셨나요?” 올디에게 자리에 앉으라는 손짓과 함께 맞은편 의자에 앉았다.


올디는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아 앉으며 말했다. “제 이름은 올디입니다. 할아버지가 오랜 지병이 있으십니다.” 듣고 있던 프리스트가 말했다. “힐러님의 치유를 통해 치료받으실 수 있으십니다.” 올디는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다시 말했다. “간단한 지병이 아니라 프리스트님을 뵙길 청했습니다” 프리스트는 들어본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계속 말씀해 주시지요” 올디는 크게 숨을 쉬고 다시 말을 이어갔다. “후 ··· 증상은 몸에 열기가 강하고 심장에 고통이 밥 먹듯 찾아오며 어느 날엔 강하 열기가 눈마저 붉게 만듭니다. 할아버지께 물어봤더니 병의 이름은 ‘정령의 저주’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프리스트님은 혹시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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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프리트, 왜 할아버지를 NEW 6시간 전 1 0 7쪽
7 금색 폴린 24.09.19 8 0 7쪽
6 자아 붕괴 24.09.16 8 0 8쪽
5 죽기 싫어 24.09.12 10 0 7쪽
4 빙두사, 할아버지 약 24.09.09 13 2 6쪽
3 할아버지! 길이 보여요 +2 24.09.05 15 2 8쪽
» 로드 3.14가 진짜라고!? +1 24.09.02 23 2 7쪽
1 내가 올디라고? +4 24.08.29 72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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