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방치보상으로 초월급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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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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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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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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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질 수 있냐?

DUMMY

2화.


어린 시절, 난 헌터가 되고 싶었다.


나뿐만 아니라 또래의 아이들 대부분이 헌터를 되고 싶어 했다.


돈도 많이 벌고.

만화에서 보던 능력을 사용하고.

명예도 얻을 수 있고.


준 연예인이 되어 온갖 미디어 매체에 노출되다 보니, 그들의 삶이 멋지고 화려하게 보였다.


허나, 헌터는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미궁의 선택을 받은 자만이 시험을 치르고 능력을 얻어 미궁을 탐험할 수 있었다.


그래서 간절히 원하더라도 평생 헌터가 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나 또한 그런 경우였고.


헌터가 되기 위해서 5년이란 시간을 투자하고, 그것도 모자라 대출까지 끌어당겼지만. 그 끝내 다다른 건 포기였다.


그런데 갑자기 각성이라니.


“...진짜?”


확인하는 법은 간단하다.


미궁의 선택을 받은 이들만 볼 수 있는 상태창. 그걸 볼 수 있으면 자격이 있다는 뜻이니까.


상태창을 열어보면 확인할 수 있다.


“...상태창.”


그러자 반투명한 창에 내 정보가 나타났다.


[이름] : 천용제

[레벨] : 1

[능력치] : F-

[보유 스킬] : 드래곤 레어(EX)


입이 절로 벌어졌다.


“미친...”


헌터들은 각성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한 개 이상의 스킬을 얻는다.


각 스킬에는 등급이 존재하고.

F급부터 SSS급까지 다양했다.


같은 스킬이라도 등급에 따라 위력이나 범용성에서 차이가 났다.


물론, 등급이 높을수록 희귀했다.


특히나 S급 이상의 스킬은 딱 한 명만 가질 수 있을 정도로 희귀했다.


그중에서도.


현존하는 스킬 중 가장 강하다고 알려진 무신의 ‘신검합일’이 SSS급 스킬이었다.


그런데 그보다 더 높은 등급이라니.


“EX급?”


지금까지 들어본 적 없는 등급이었다.


심장이 쿵쿵 뛰는 소리가 귓가에 들릴 정도로, 잔뜩 놀란 가슴이 진정되질 않았다.


어쩌면 인생역전이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좋아하긴 일러.”


등급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SS급 스킬 중 ‘부활’은 자신의 목숨을 바쳐 다른 누군가를 살리는 스킬이고.

SSS급 스킬 중 ‘까마귀의 눈’은 시력을 버리는 대신, 감지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스킬이다.


이처럼 S급 이상의 스킬들은 하나 같이 뭔가를 필요로 한다.


육체적이나 정신적 제약이 크거나, 다양한 스킬이 필요하거나, 특수 장비를 갖춰야 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랄까.


“스킬 열람.”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고 상태창에서 스킬을 확인했다.


[드래곤 레어(EX)]

-드래곤 레어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레어에 있는 다양한 것들을 자유롭게 저장, 소환할 수 있습니다.


EX급 스킬 치고는 설명이 초라했다.


설명만 봐서는 아공간 주머니라는 아이템과 크게 다를 바가 없어 보인달까.


물론, 아공간 주머니를 구하는 게 쉬운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EX급 스킬과 견줄 정도는 아니었다.


[메인 퀘스트가 도착했습니다.]

[메인 퀘스트 1]

-드래곤 레어 스킬을 이용해 레어로 이동해보세요.

-보상 : 가디언 해금


익숙한 화면이다.


“드래곤 레어 키우기?”


그곳에서 봤던 UI와 똑같았다.

처음 게임에 접속했을 때도, 이러한 퀘스트가 주어졌던 기억이 났다.


일단 퀘스트가 시키는대로 해볼까?


“드래곤 레어로 이동.”


[드래곤 레어로 이동합니다.]


슈아아아악!


하얀색 빛이 가시며 적당히 밝은 동굴이 나타났다.


텅 비어서 아무것도 없는 공동.


빛이 들어오는 쪽에 바깥으로 나갈 수 있는 통로가 보이는 게 전부였다.


[드래곤 레어에 입장하셨습니다.]

[메인 퀘스트 1을 완료하였습니다.]

[가디언이 해금됩니다. 지금부터 가디언을 임명할 수 있습니다.]


메시지와 함께 감각이 돌아왔다.

퀴퀴한 냄새가 느껴지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왔다.


‘여기가 드래곤 레어?’


뒤이어 두 번째 퀘스트가 나타났다.


[메인 퀘스트가 도착했습니다.]

[메인 퀘스트 2]

-가디언을 임명해보세요.

-가디언은 침입자들로부터 레어를 지키고, 레어 주변을 탐색해 다양한 것들을 수집합니다.

-보상 : 성장 해금


“가디언이라...”


게임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가디언을 뽑는 거였다.


가디언이 하는 일은 여러 가지다.


수색을 해서 주변 지도를 밟히거나, 수집을 통해 자원을 모으거나, 전투를 통해 레어에 침입하는 이들을 막는다.


처음엔 하나만 소환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고 레어가 커지면서 수백 수천마리의 가디언을 다룰 수 있게 된다.


‘근데...소환이 아니라 임명?’


이건 게임과 다른 부분이다.


게임에선 가챠 형태로 가디언을 뽑을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었다. 퀘스트에 명확히 적혀있다.


가디언을 임명하라고.


“이 안에는 아무것도 없는데...”


고개를 돌려 바깥으로 나가는 길을 바라봤다.


저곳으로 나가면 다른 생명체가 있는 건가?

그 녀석을 가디언으로 삼으면 되는 걸까?


고민하는 것보단 직접 움직여서 확인하는 것이 빠를 터. 그 전에 확인해봐야 할 게 있다.


“복귀는 어떻게 하는 거지?”


현실로 돌아간다는 생각을 떠올려보자, 메시지창이 나타났다.


[복귀는 드래곤 레어에서만 가능합니다.]

[현실로 복귀하시겠습니까?]


무사히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으니 이제 정말 움직일 시간이다.


일단 위험하지 않은 선에서 조금만 돌아다녀 보자.


‘기회는 왔을 때 잡는 거니까.’


걸음을 옮겨 빛이 나오는 쪽으로 걸어갔다.


퉁!


무언가 보이지 않는 투명한 벽에 막혀 몸이 튕겨 나갔다. 주먹을 뻗어 가볍게 두드려봤다.


퉁!

퉁!


뭔가가 나가지 못하게 막고 있었다.


[띠링!]

[Tip. 영역 확장을 위해선 선행 퀘스트를 클리어해야 합니다.]


혹시나 해서 동굴 안으로 들어와 주변을 살폈지만, 살아 움직이는 건 단 하나도 없었다.


이 안에서 해결하긴 그른 것 같은데.


“일단 돌아갈까?”


* * *


현실로 돌아와 침대에 걸터앉았다.


꼬르륵.


“...밥부터 먹자.”


배에서 보내오는 신호에 핸드폰을 꺼내 배달 앱을 켰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햄버거 세트 하나를 주문했다.


밥을 기다리는 동안 고민을 해봤다.


각성해서 헌터가 될 수 있는 자격을 얻긴 했으나, 이 능력을 가지고 헌터 일을 시작하는 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한 2년만 빨랐으면 고민도 안 했을 텐데.’


지금 헌터를 시작하기엔.

특히 한국에서 시작하기엔.


너무 별로다.


헌터는 기본적으로 던전을 공략하면서 레벨과 능력치를 올리고, 다양한 스킬을 익히고 장비를 파밍하면서 강해지는 구조다.


그러나 한국의 던전 보유량은 처참할 정도로 낮다.


이러면 해외에서 보유하고 있는 던전을 구매해서 공략해야하는데. 그 비용이 정말 만만치가 않다.


스킬이나 재능이 확실하다면.


그 돈을 투자해서 강해졌을 때, 하이 리턴을 기대해볼 법하지만.


“...너무 애매해.”


EX급 스킬이니 포텐은 확실하다고 하더라도. 현재 내가 활용할 수 있는 건 아공간 능력뿐이었다.


이거 하나만 믿고 엄청난 돈을 투자하기엔 내 주머니 사정이 여유롭지 않았다.


이전에 받은 대출금도 다 못 갚은 상황이랄까.


“...예전만큼 불타오르는 것도 아니고.”


과거엔 헌터로서의 목표가 뚜렷했으나, 시간이 지나며 목표가 흐릿해져 버렸다.


이제 내겐 그때만큼의 열의가 없다.


옛날처럼 각성한다고 전부 때 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 불나방처럼 달려들었다간 현재의 삶조차 포기해야 할 수 있다.


그럴 바엔 그냥 지금처럼 사는 게 낫다.


큰돈을 모으지는 못하더라도, 먹고 사는 데는 큰 문제가 없으니까.


“문제 없진 않나?”


이번에 미궁 24층을 빼앗기게 되며 던전 숫자가 줄었으니, 던전 인부로 일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을 터.


다른 일자리라도 알아봐야겠네.


일단 다른 일로 돈을 벌면서 각성 능력을 천천히 알아가는 것도 방법이니까.


띵동!


“네.”


현관문으로 가서 배달온 햄버거 세트를 들고 와서 책상에 앉았다.


가볍게 배를 채우며 알바 사이트를 구경하던 중.


우우우웅!


전화가 와서 핸드폰을 확인했다.


[지권역 팀장]


길드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형으로, 헌터 지망생 시절 만난 이연이다. 가끔 일거리를 던져주는 고마운 사람이라 해야 하나.


“여보세요.”

-바쁘냐?

“놀아요.”

-그럴 줄 알고 연락했다. 주소 하나 찍어줄게. 박찬성 헌터 좀 서포터해서 그 주소로 데려가줘.


아.

그 새낀 좀.


-30만원.

“지금 어디 있는데요?”


* * *


지권역 형이 일하고 있는 김앤최 길드는 중소 길드다. 던전을 공략해서 돈을 벌기보단, 헌터 육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달까.


축구로 따지면 셀링 클럽.


유망주를 발굴해서.

실력을 키우고 평판을 올려서.


대형 길드에게 비싼 값을 주고 이적시키는 게 주된 사업이다.


제대로 터지면 수십억도 손에 쥘 수 있는 곳이지만, 일이 마냥 쉬운 것만은 아니었다.


헌터들이 들어갈 던전도 알아봐야 하고.

그곳에서 얻은 부산물 정산은 기본, 사고를 치고 다니면 수습도 해야 한다.


사실상 매니저가 아니라 노예다.


“아 씨발. 재밌게 놀고 있었는데.”

“던전 브레이크 터졌대.”

“어차피 다른 녀석들이 가서 해결할 텐데 내가 가서 뭐 해.”


옆에 있는 박찬성을 바라봤다.


이 녀석도 헌터 지망생 시절 만난 인연 중 한 명이다. 지권역 형과는 다르게 악연에 가까운 녀석이랄까.


현재 등급은 D급이지만.

B급까지 오를 것으로 보이는 유망주.


하지만 성격이 워낙 개차반에다가, 하도 사고를 치고 다녀서 다른 매니저들이 손을 땐 사고 뭉치.


저번엔 일반인과 시비가 붙어서 벌점까지 받았다고 했던가?


다들 맡기 싫어하는 꼴통이라.


나 같은 사람을 불러 일일 알바를 쓰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벌점 까야 한다며. 다음 주까지 벌점 못 까면 면허 정지라더라.”

“...염병.”

“자. 이거 먹고 술 깨라. 권역이 형이 챙겨주래.”


헌터 전용 숙취 해소제를 건넸다.

말없이 그것을 받아 든 박찬성이 택시 창문을 활짝 열어 밖으로 던졌다.


그리곤 나를 보며 날 선 눈빛을 쏘아 보냈다.


“야. 내가 네가 시키는 대로 해야 하는 쫄따구냐? 씨발. 기분 잡치게 어디서 자꾸 명령질이야.”


그 사이 현장에 도착했다.


벌컥.


활짝 문을 연 박찬성이 몸을 움직였다.

군인들이 다가와 박찬성을 가로막았다.


“어디서 오셨습니까?”

“...아 썅. 빡치게...”


내가 중간에 끼어들었다.


“김앤최 길드입니다. 여긴 D급 박찬성 헌터입니다. 던전 브레이크 지원 나왔습니다.”


권역이 형에게 미리 전달 받은 서류를 건넸다. 그것을 확인한 군인이 길을 열었다.


박찬성이 혀를 차며 현장으로 들어갔다. 그것을 보며 입을 열었다.


“인증 사진 찍어야 하니까 한 마리라도 꼭 잡아 오고.”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올린 박찬성이 현장으로 사라졌다.


‘하여간...저 꼴통 새끼.’


군인들이 지키고 있는 레드라인 밖에서 박찬성을 기다리며 보고서를 작성했다.


박찬성이 한 마리 잡아 오면 바로 인증샷만 찍어서 보고할 수 있게.


그렇게 시간을 기다리다 보니.


던전 브레이크의 종료를 알리는 푸른 폭죽이 터졌다. 곧이어, 안쪽에서 박찬성이 뭔가를 질질 끌고 왔다.


오크.


성인 남성 두 명을 합쳐놓은 듯한 엄청난 크기의 오크를 내 쪽으로 던졌다.


쿠웅!


오크가 바닥에 떨어졌다.


“자. 옜다.”


박찬성이 씨익 웃으며 나를 바라봤다.

느낌이 좋지 않았다. 고개를 슬쩍 돌려 오크를 봤다.


꿈틀.


오크가 몸을 움직였다.


살아 있네.


머리로는 알아챘지만, 몸이 바로 움직이질 못했다. 공포? 두려움? 그런 것 때문은 아니었다.


“크르르륵...”


번뜩 떠진 오크의 눈을 바라보는 순간.

풀리지 않던 수학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떠올랐다.


그와 함께 시동어가 머릿속으로 흘러들어왔다.


분노로 얼룩진 오크의 두 눈을 바라보며 조용히 속삭였다.


“꿇어라.”


우웅!


뭔가 붕 뜨는 감각과 함께 작은 떨림이 전신에 퍼지며 메시지 창이 나타났다.


[사막 악어 부족의 오크를 가디언으로 삼으시겠습니까?]


그래.


[사막 악어 부족의 오크를 가디언으로 임명합니다.]

[사막 악어 부족의 오크(E)]

-사막 악어를 숭배하는 오크 부족의 부족원이다.

-종합 능력치 : E

-잠재력 : D

-등급이 낮아 열람 불가.

-등급이 낮아 열람 불가.


[드래곤 로드의 가호가 발동합니다.]

[사막 악어 부족의 오크가 능력치 보정을 받습니다.]

[등급이 상승합니다.]

[사막 악어 부족의 오크(D)]


바닥에 쓰러져 있는 오크가 고개를 푹 숙였다.


본능적으로 느낌이 왔다.

녀석은 내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어라. 살아있었네? 큭큭큭.”


이쪽으로 천천히 다가오며 웃는 박찬성.

내가 가만히 서 있자 겁먹은 줄 알았는지, 더 크게 웃어대며 입꼬리를 올렸다.


“이 새끼 잔뜩 쫄았네. 괜찮아. 팔다리 다 부러트려 놓아서 못 움직여.”


슬쩍 고개를 돌려 박찬성을 쳐다봤다.


“너 이거 책임질 수 있냐?”

“야. 뒤질래? 확 눈깔을 뽑아버릴라. 어디서 협박이야. 장난 좀 친 거로 정색 빨래? 네가 그러니까 평생 헌터로 각성 못하는 거야. 이 쫄보 새끼야.”


그래. 저런 놈이지.


그래서 부담 없이 시험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어디 능력 확인도 해볼 겸, 저 웃는 낯짝 좀 구겨볼까?


‘죽이지만 말고 제압해봐.’


“우오오오오오!”


거센 포효와 함께 오크가 자리에서 일어나 붉은 눈을 번뜩였다.


그리곤 박찬성을 향해 달려들었다.


“쿠오오오오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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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히든 업적 달성 +9 24.09.07 9,513 197 14쪽
5 드래곤 하트 조각 +4 24.09.06 9,865 208 14쪽
4 드래곤 레어가 스킬을 퍼줌 +3 24.09.05 10,335 206 12쪽
3 두번째 EX급 스킬 +6 24.09.04 10,671 203 13쪽
» 책임 질 수 있냐? +7 24.09.03 11,294 193 13쪽
1 EX급 스킬을 얻었다 +6 24.09.02 12,547 22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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