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형사는 범인을 찢어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새글

진단서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9.03 16:53
최근연재일 :
2024.09.18 12:20
연재수 :
14 회
조회수 :
5,188
추천수 :
177
글자수 :
95,815

작성
24.09.11 12:20
조회
395
추천
12
글자
15쪽

처맞을 시간이다

DUMMY

“살려··· 주세··· 요······.”


말라붙은 입술이 겨우 움직였지만, 갈라진 목에서 새어 나온 소리는 간신히 들릴 정도로 미약했다.


‘제발 누가 나 좀 구해줘···.’


여자는 간절하게 외치고 또 외쳤다. 그렇게 나오지도 않는 목소리로 몇 번이나 외쳤을까.


“흐윽······.”


사실은 알고 있었다. 있는 힘껏 소리를 질렀다고 한들, 지상에 닿치지 않는다는 것을.


깊고 어두운 지하실. 축축한 공기 속 곰팡내가 코를 찌르고, 벽에선 물이 뚝뚝 흘러내렸다. 바닥엔 차가운 웅덩이가 얇게 고여, 발목을 적시고 있었다.


‘이런 곳에서 죽는 거구나.’


희망 따윈 없었다. 내 삶은 이 더러운 곳에서 끝난다.


5일 전.

그저 대학교 수업이 끝나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그때, 그 길로만 가지 않았어도.’


조금이라도 빨리 가기 위해 한적한 지름길로 간 것이 화근이었다.


텅 빈 골목, 바람이 스치듯이 지나가는 동안, 나는 느낄 새도 없이 뒤통수를 강하게 맞고 쓰러졌다.


눈을 떴을 땐, 이미 이곳에 있었다. 사방이 시멘트로 둘러싸인 캄캄한 지하실. 차가운 공기 속엔 썩은 냄새가 감돌았고, 팔다리를 꽉 조인 밧줄은 내 살을 파고들어 무참히 가르고 있었다.


처음엔 꿈이라고 생각했다.

차가운 바닥에 닿은 피부의 감각이 너무나 생경해서, 어딘가 잘못된 꿈이라고 믿고 싶었다.


하지만 손목을 감싸고 있는 거친 밧줄의 감촉이 점점 더 선명해졌고, 손목의 살갗이 쓸리며 뜨거운 통증이 밀려들며 피가 흘렀을 때. 비로소 나는 이것이 현실임을 자각할 수 있었다.


엄청난 공포가 밀려왔다. 미친 듯이 발버둥을 치며 어떻게든 밧줄을 풀기 위해 발악했다. 살갗이 쓸리고 피가 배어 나와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살고 싶었으니까. 겨우 이런 곳에서 내 삶은 끝내고 싶지 않았으니까.


그때였다.


저벅. 저벅.


나를 납치한 남자가 계단을 내려왔다. 남자는 검정 후드를 뒤집어쓰고 있어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깼어?”


마치 일상 대화를 하듯 그의 목소리는 차갑고 무심했다. 하지만 내가 본 그의 입가에는 소름 끼칠 정도로 환한 미소가 번지고 있었다.


먹잇감을 눈앞에 둔 포식자의 미소. 사냥꾼의 흥분이 느껴졌다.


“조금만 기다려. 아직 네 순서가 아니거든.”


나는 이곳 어딘가에 다른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자, 아이러니하게도 묘한 안도감이 들었다.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그렇게나 위안이 될 줄이야.


하지만 이어지는 남자의 말에 나는 절망했다.


“저놈 먼저 처리하고 놀아줄게.”


그날, 밤새도록 들려오는 톱질 소리에 나는 목이 쉬도록 소리 없는 비명을 질렀다.


저벅. 저벅.


그리고 지금.

그 남자의 발소리가 다시 들려온다. 무겁고, 여유롭고, 기대에 찬 발걸음.


천천히. 천천히.


다가와 환한 미소를 보여준다.


“이제 네 차례야.”

“아, 안돼에에!!


누구라도 좋으니.

도와주세요. 제발···. 제발···. 제······.


콰직.


***


“위치는?”


-아진시 목화동 237-1번지입니다.


부아앙-!


강현철은 거칠게 핸들을 꺾으며 곧장 곽대호 팀장에게 연락했다.


“아진시 목화동 237-1번지! 양정수 씨의 자택에 젊은 여성이 납치 감금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근 파출소 연락해서 지원 부탁드립니다!”

-뭐? 갑자기 그게 무슨 소리야!


속사포처럼 내뱉은 말에 전화 너머로 당황한 기색이 느껴졌다. 어쩔 수 없었다. 추가 피해자가 나올지도 모르는 상황에 이것저것 따질 시간은 없었으니까.


-상황설명을 해줘야 움직이든 말든 할 거 아냐!


다른 설명은 필요 없었다. 이 한마디면 되었다.


“양정수 씨의 사무실과 연결된 홈캠에서 피해자 여성의 구조 요청을 들었습니다.”

-···알았다. 우리도 금방 가마.


통화를 종료한 강현철이 더욱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도로가 점점 막혀왔다.


‘노머, 네비게이션.’


-빠른 길 안내를 시작합니다.


일반 네비게이션도 막히지 않는 길을 안내해 주지만, 노머의 길 안내는 차원이 달랐다. 실시간으로 주변 도로 CCTV를 분석하여 가장 최적의 길을 안내해 줬으니 말이다.


주륵.


다만, 계속 흘러내리는 코피는 감수해야 했다.


-네비게이션을 종료할까요? 사용자님의 몸에 무리가 갑니다.


‘난 괜찮으니까 계속 유지해.’


피해자가 위험한 상황에서 내 몸 따위 돌볼 시간이 어디 있겠는가.


‘아까 피해자 여성의 말라비틀어진 목 상태로 봐선, 납치당한 지 최소 사흘은 지났을 거야.’


그의 생각이 맞다면 아마 범인은 살인에 굶주려 있는 상태일 터. 오히려 지금까지 살아있는 게 기적일 정도였다.


‘노머, 도착까지 남은 시간은?’


-약 30분입니다.


부아앙-!


강현철은 액셀을 더욱 힘차게 밟았다.


잠시 후, 도착한 현장은 강현철이 이마를 찌푸리게 하기 충분했다.


‘이런 미친······!’


주민의 접근을 막기 위해 설치된 폴리스라인에 경찰 왔다고 광고하듯 번쩍이는 경광등까지.


‘이러다 범인이 눈치채면 어쩌려고! 피해자가 위험해지잖아!’


이런 기본적인 것도 모르다니. 강현철의 이마주름이 깊어졌다. 그는 현장을 둘러보며 책임자를 찾았다.


“지금 장난합니까?! 지금 이러고 있으면 범인이 다 눈치챈다고요!”


그곳엔 이미 곽대호 팀장이 책임자에게 화를 내는 중이었다. 경광등을 바라보는 팀장님의 얼굴이 더욱 붉어졌다.


“저 집에 살인범이 있을지도 모른단 말입니다! 그런데 이게 지금 뭐 하는 짓입니까?!”

“그게 말입니다··· 전 단순 실종 사건으로만 보고받아서요······.”


들어보니 전달 과정에서 양정수 실종 사건과 맞물려 약간의 착오가 있었던 모양이었다.


“경광등부터 당장 끄세요. 경찰차도 저쪽으로 후진시켜서 시야에서 벗어나게 하고!”

“아, 알겠습니다.”


책임자는 깜짝 놀라며 급히 명령을 내렸다.


“다들, 조용히 물러나!”


다행히 현장은 급격히 조용해졌다.


강현철은 곽대호 팀장에게 다가갔다.


“팀장님, 저 왔습니다.”

“···현철아.”


곽대호 팀장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보다시피 상황이 별로 좋지 않아.”


강현철은 양정수 씨의 집을 바라보았다. 나름 자그마한 마당이 있는 2층 주택은 불안한 정적이 감돌고 있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땐 이미 이런 상태였어. 범인이 눈치챘는지 집 안에서 아무런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아.”


이렇게 되면 다수의 인원이 진입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범인을 자극했다간 어떤 참사가 벌어질지 모르니 말이다.


‘최대한 조용히 잠입해야 해.’


강현철은 상황을 빠르게 분석했다.


“잠입할 사람은 정해졌습니까?”

“아까 보니 주택 뒤에 뒷문이 있더라고. 그쪽으로······.”

“내가 들어가기로 했다.”


목소리가 들려온 방향엔 오종대가 아니꼬운 눈으로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몰래 재수사? 대단하네.”

“······.”

“하아······. 할 말은 많지만, 일단 사건부터 해결하자고.”


오종대의 얼굴에는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잠입은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최대한 범인에게 안 들키고 잠입하는 것이 베스트였다. 그러기 위해선 여러 전문 장비가 필요할 터.


하지만 오종대 경사의 몸에는 별다른 장비들이 보이지 않았다.


“시간도 없는데 장비는 무슨. KCSI(Korea Crime Scene Investigation, 과학수사대) 도착하면 같이 잠입할 거야. 걔들이라면 뒷문 도어락쯤은 순식간에 따 줄 테니까.”


틀린 말은 아니었다. 집안 내부 상황을 모르는 상태에서 문을 강제 개방했다간 소음 때문에 범인만 자극하는 꼴이 될 테니, 오종대의 말대로 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내가 없었다면 말이지.’


강현철은 오종대의 설명을 경청하는 척하며 슬그머니 뒷문을 향해 몸을 틀었다. 강현철이 자연스레 입을 열었다.


“팀장님, 이왕 이렇게 된 거 차라리 집 앞에다 경광등을 키는 것은 어떻습니까?”

“아, 범인의 신경이 앞쪽으로 쏠리도록?”

“네. 그리고······ 일단 죄송합니다.”

“응? 뭐가···?”


타앗.


강현철은 누가 말리기도 전에 몸을 날렸다. 그의 손끝이 순식간에 담벼락을 넘어설 때, 등 뒤에서 오종철의 욕지거리가 들려왔다.


탁.


담장 너머로 떨어진 강현철은 빠르게 뒷문으로 다가가 도어락에 손을 올렸다.


‘노머.’


-도어락을 강제 해제하겠습니다.


순간, 머리가 핑 돌며 새하얘졌지만, 그 덕분에 30초도 안 되어 도어락이 풀렸다. 심지어 숫자 버튼의 전자음도 발생하지 않았다.


KCSI라고 해도 이렇게 조용하고 빠르게 문을 열 수는 없었을 것이다.


끼이이···.


집안 내부는 어둡고 고요했다. 강현철이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서자, 은은하게 퍼져있는 어떤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락스?’


락스는 모든 걸 지운다. 얼룩이나 곰팡이, 그리고 핏자국까지.


“······.”


마음이 다급해진다. 이 넓은 집안에 놈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


‘노머, 서머비전(Thermal Vision).’


이전에 연막 속의 미꾸라지를 잡을 때 사용했던 서머비전이 다시 눈앞에 펼쳐졌다. 강현철은 천천히 사방을 살펴보았다.


그렇게 잠시 후.


‘···없어?’


서머 비전에 감지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어떻게 된 거지?’


노머가 주소를 착각했을 가능성은 없다. 그렇다는 건 경찰이 도착하기도 전에 이미 범인이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높았다.


‘설마, 이미······?’


강현철은 여전히 풍겨오는 락스 냄새에 입술을 지그시 깨물었다.


‘아니야. 그 짧은 시간에 피해자를 죽이고 흔적까지 지웠을 가능성은 없어. 그렇다면······.’


그는 코를 벌렁거리며 락스 냄새가 강하게 풍겨오는 곳을 찾기 시작했다.


‘나 혼자 찾는 게 더 빨라.’


바깥 인원을 불러들이면 노머의 능력을 사용하기 어려워진다.


‘여기다.’


그곳은 지하실에 있는 화장실이었다.


‘노머, 혹시 UV 라이트도 가능해?’


-가능합니다만, 에너지 소모가 매우 큽니다. 현재 사용자님의 몸 상태를 고려할 때 사용하지 않기를 권장해 드립니다.


‘상관없으니, 실행해 줘.’


파앗-!


손바닥에서 보라색의 빛이 빛나기 시작했다. 강현철은 화장실의 곳곳에 UV라이트를 비추었다.


UV라이트를 비추면 혈흔이 형광으로 보인다. 만약 이곳에서 살인이 일어났다면 분명 흔적이 남았을 것이다.


‘범인이 락스로 모든 흔적을 지웠다고 해도 좁은 틈까지 지우기는 힘들 거야.’


타일과 타일 사이. 수도꼭지의 틈. 문손잡이나 경첩 부분 등. 흔적을 지우기 힘든 곳이 꽤 많다.


물론, 그 미세한 흔적을 찾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었지만.


‘시야 확대해 줘.’


강현철은 노머의 도움으로 아주 작은 흔적도 발견할 수 있었다.


‘역시. 있었어.’


경첩의 틈. 미처 지우지 못한 혈흔이 밝게 빛나고 있었다. UV라이트를 끄고 맨눈으로 확인하니 혈흔은 어두운 갈색을 띄고 있었다.


-주변 습도가 높은 환경임을 고려했을 때, 대략 닷새에서 일주일 정도 지난 혈흔입니다.


‘······이곳에 또 다른 희생자가 있던 거야.’


일주일이라면 양정수가 사라진 시기와 비슷하다.


으드득.


강현철은 어금니를 꽉 깨물며 지하실을 빠르게 둘러보았다. 뭐라도 좋으니, 단서가 필요했다.


‘···응? 저건···?’


낡은 책장에 세워진 액자가 낯이 익었다. 그것은 양정수 사무실 금고에서 발견한 액자와 같은 모델이었다.


-사용자님. 아까 말씀 못 드린 것이 있는데, 방금 발견하신 액자와 금고 속 액자 모두 초소형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뭐라고?’


-범인과 관련된 영상이 찍혔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확인해 볼까요?


당연히 확인해야 한다.


파앗.


눈앞에 떠오른 영상에 강현철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건···?’


그것은 누군가가 누군가를 죽이는 장면. 영상 속 남자는 자신이 찍히고 있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저놈이 범인?’


영상 속 인물이 갈만한 장소는 한 군데밖에 없었다.


‘시멘트 공장의 창고 건물!’


강현철은 지하실 계단을 빠르게 뛰어올랐다.


***


“으···으음···.”


목이 찢어질 듯 아팠다. 흐릿한 정신이 차츰 돌아오며 눈꺼풀이 천천히 열렸다.


‘여긴··· 어디···?’


사방이 어두웠다. 어지러운 시야 너머로 무언가 높이 솟아오른 것들이 보였다. 거대한 철제 구조물과 콘크리트 벽들이 위태롭게 서 있었다. 낯선 공간, 차가운 공기가 피부를 자극했다.


가슴이 쿵쾅거렸다. 숨이 가빠졌다.


‘지하실이 아니잖아···? 여긴···.’


콰앙!


갑자기 근처에서 무언가가 쏟아지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뒤이어 기계가 돌고, 무언가가 덜컹거리는 소리와 공장의 낮고 굵은 진동이 지면을 타고 느껴졌다. 몸이 저절로 움츠러들었다.


“으윽······.”


머리가 어지러웠다. 눈앞이 아득해지며, 땅이 흔들리는 것 같았다.


“드···으즈스요···.”


지하실에 있을 때 보다 더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입에 재갈이 물린 탓이었다.


어렴풋이 느껴지는 시멘트 냄새,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 그리고 잔뜩 들이마신 먼지.


메스꺼웠다. 한기가 온몸을 감쌌다.


몸을 움직이려 했지만, 손발은 묶여 있었다. 밧줄이 살을 파고들어 따가웠다. 마치 철로에 묶인 것처럼 빠져나올 수 없었다.


그때, 멀지 않은 곳에서 인기척이 들려왔다.


“일어났어?”


흡. 여자는 숨을 멈췄다. 지하실의 남자가 재미있다는 듯 입을 열었다.


“아직 살아있는 이유가 궁금하지 않아? 궁금하지? 궁금할 거야! 말해줄 테니 잘 들어!”

“으으읍!”

“사실 지하실이 조용하고 좋긴 한데, 시체 처리하는 게 좀 번거로워서 말이야. 차라리 처음부터 여기서 끝내는 게 편하겠더라고. 어때, 나 머리 좋지 않아?”


남자는 자랑이라도 하듯 커다란 드럼통에 굳은 시멘트 덩어리를 가져왔다.


“이 안에 그 녀석도 있어. 너보다 먼저 간 그놈 말야.”

“읍!! 으읍!!!”

“히히. 기대되지? 조금만 기다려. 너도 곧 이렇게 만들어 줄게.”


남자는 기대감에 가득 찬 얼굴로 여자의 목덜미를 거칠게 잡아 어디론가로 데려갔다.


“여기야. 우리가 즐길 장소.”


바닥과 벽면이 투명한 비닐로 뒤덮인 장소. 그 한 가운데에는 여러 공구와 사지를 결박을 할 수 있는 작업대가 있었다.


“이리와.”

“으으읍···!”


공포에 질린 여자가 필사적으로 발버둥 쳤지만, 쇠약해진 몸으론 남자의 완력을 이길 수 없었다.


찌익.


팔과 다리가 묶이자, 공포에 질린 여자의 소리 없는 비명이 사방을 울렸다. 그런 그 녀의 시야에 날카로운 톱날이 들어왔다.


“시작하자.”


차가운 실톱이 발목에 닿았다. 그 서늘한 감각에 여자의 처절한 비명이 다시 울려 퍼지던 순간.


콰앙···.

콰앙······.

콰아아아앙-!


굳게 잠긴 철문이 터져나가며 거대한 그림자가 등장했다.


“처맞을 시간이다. 이 새끼야.”


강현철의 성난 근육이 부풀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오늘도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나노 형사는 범인을 찢어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시간은 매일 오후 12시 20분 입니다. 24.09.14 118 0 -
14 진실을 꿰뚫는 자 NEW 22시간 전 187 10 18쪽
13 이쪽은 끝났습니다 24.09.17 254 10 14쪽
12 미끼 24.09.16 274 11 14쪽
11 이질적인 노란색 24.09.15 320 12 16쪽
10 블랙 베어 24.09.14 345 10 16쪽
9 이 일을 계속하는 이유 24.09.13 365 13 14쪽
8 잊을 수 없는 얼굴 +1 24.09.12 375 14 13쪽
» 처맞을 시간이다 24.09.11 396 12 15쪽
6 누군가의 SOS 24.09.10 397 15 14쪽
5 진범 24.09.09 421 13 12쪽
4 거짓입니다 24.09.08 433 15 14쪽
3 노머 +2 24.09.07 431 14 16쪽
2 그쪽이 아닙니다 24.09.06 474 13 18쪽
1 과잉 진압 전문 형사 강현철 +1 24.09.06 517 15 1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