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자의 재벌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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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리무진
작품등록일 :
2024.09.05 12:26
최근연재일 :
2024.09.1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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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9.0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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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하루아침에 재벌 후계자 1

DUMMY

캘리포니아 항소법원.


나는 피의자석에 앉은 채.

퍼슨스 로펌의 루카스 변호사가 백인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을 향해 열변을 토하는 광경을 묵묵히 주시했다.


"피고 다니엘 박은 어린시절부터 의부(義父)인 제런 잭슨에게 끔찍한 아동 학대를 당했습니다."


"더군다나 의부였던 제런 잭슨은 피고 다니엘 박의 모친을 잔인하게 살해 했음에도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피고는 제런 잭슨과 말다툼을 하다 우발적으로 총격을 가했고, 그 결과 제런 잭슨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정상참작의 여지가 많은 거죠. 더구나 피고는 이미 중범죄 교도소에서 5년에 달하는 형기를 치뤘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를 사회로 되돌려 보낼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배심원 여러분들은 그같은 점을 감안해서 감형 판결을 내려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구구절절 옳은 말이었다.

루카스는 실력파 변호사라 그런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변론을 했다.

내심 그에게 100점 만점을 주고 싶을 지경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배심원장이 내 마음에 쏙드는 발언을 내뱉었다.


"우리 배심원단은 피고 다니엘 박의 감형이 필요하다는데 의견 일치를 보았습니다. 그런 이유로 피고의 즉각적인 석방을 재판장에게 권유하는 바입니다."


미국 법원은 배심원단의 의중을 존중했다.

그같은 이유로 재판장은 배심원단의 권고대로 나에게 즉각적인 석방을 명령하는 판결을 내렸다.


"피고 다니엘 박의 형량을 25년 형에서 5년 형으로 감형한다."


땅땅땅!


드디어 자유의 몸으로 풀려나는 순간이었다.

이래서 돈이 좋은 모양이었다.

성심그룹의 회장님 덕분에 그렇게 나는 자유의 몸이 되었다.


*


판교 대저택에 들어서자 에이프릴을 갖춰입은 가사 도우미들이 나를 향해 정중히 허리를 숙였다.

그들은 나를 성심그룹의 귀빈으로 대우하고 있었다.


그들에게 묵례를 취할 찰나.

나이지긋한 집사 아저씨가 나를 본관 건물로 안내했다.


1층 응접실에 들어서자 동서양의 값비싼 미술품과 조각상, 엔틱한 가구들로 중무장한 실내가 보였다.


바닥과 벽면은 온통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천연 대리석으로 도배된 상태였다.


집사 아저씨가 말했다.


"회장님이 2층 서재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며, 그를 따라서 2층 서재로 올라갔다.


서재로 들어가자 70대 노신사가 나를 향해 무미건조한 목소리를 내뱉었다.


"내가 누군지 아느냐?"


그에게 심드렁한 어조로 대꾸했다.


"나한테 할아버지가 되는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그리 말하며 소파에 내멋대로 주저앉았다.


그런 탓일까.

노인장의 진한 눈썹이 꿈틀거렸다.

화가 단단히 난 모양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그의 입에서 못마땅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네놈은 예의를 전혀 모르는 것이냐?"

"당연히 그런 건 내 알 바 아니고요. 나를 한국으로 데려온 용건이나 먼저 말하세요. 귀찮아 죽겠으니까."


그제야 노인장이 말귀를 알아들은 얼굴로 본론을 내뱉었다.


"내 핏줄을 물려받은 놈에게 성심그룹을 물려줄 생각이다.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느냐?"


그에게 물었다.


"할아버지의 핏줄을 물려받은 사람이, 나 밖에 안남은 건가요?"


그가 처량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거렸다.

물론 내 알 바 아니었다.

중요한 건 내가 그의 유일한 핏줄이라는 사실이었다.


"별관 건물에 네놈의 방을 마련해 두었으니, 당분간 그곳에서 지내거라."


그리 말하며 나가라는 손짓을 해 보였다.


집사를 따라서 본관 건물 옆에 위치한 별관 건물로 발걸음을 옮겼다.


별관은 2층 높이였고, 100평 사이즈의 단독 주택 규모였다.


별관의 응접실에 들어서자 가사도우미 아줌마가 나를 반겼다.

그녀와 인사를 주고받은 뒤.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에는 방 1개와 거실, 서재, 욕실, 드레스룸이 있었다.


나름 혼자서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구조였다.


그날 밤.


별관의 2층 서재에서 인터넷 서핑을 즐길 찰나.

김수철 비서실장이 내 앞에 나타났다.


"도련님에게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자, 그가 본론을 꺼냈다.


"회장님은 도련님을 성심그룹의 후계자로 육성할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불감청 고소원이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재벌 그룹의 후계자를 그 누가 마다하겠는가.

당연히 나 역시 베리 탱큐였다.


"하지만 도련님이 성심그룹의 총수가 되기 위해서는 과거를 세탁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게 무슨 말씀이죠?"

"도련님이 미국에서 살았던 흔적 자체를 삭제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내 과거가 걸림돌이 될 거라는 말씀인가요?"

"솔직히 그렇습니다."

"흐으음..."


내 입에서 옅은 한숨이 절로 새어나왔다.


"한국처럼 과거 경력을 중요시하는 사회에서, 도련님의 미국에서의 행적은 도저히 용납못할 수준입니다."


그에게 항변했다.


"나는 엄마를 죽인 극악한 범죄자를 단죄했을 뿐이라고요!"


허나 김수철은 내 말을 귀담아 듣는 눈치가 전혀 아니었다.


"한국의 대중들은 원인에 아무 관심이 없습니다. 그저 사건 발생과 그후의 행적만 관심이 있을 뿐이죠."


"그래서 저는 도련님의 과거를 세탁할 만반의 준비를 끝마쳤습니다."


그에게 물었다.


"만반의 대비책이 뭐죠?"


그가 즉답했다.


"도련님이 고아원 출신이라는 위조 서류를 준비했습니다."


알듯 모를 듯한 말이었다.


"도련님의 작고한 어머님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기 전에, 고아원에 도련님을..."


그후로도 김 실장은 장황한 설명을 계속했고.

결국 나는 '될 대로 되라'는 마음으로 그의 말을 귓등으로 흘려보냈다.

김 실장이 알아서 잘 하는 탓이었다.


다음날 오전.


판교 대저택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산책로를 거닐 찰나.

김 실장이 내 앞에 나타났다.

그의 손에는 갈색 봉투가 들려있었다.


그가 건네준 갈색 봉투 안에는 내 출생 증명서가 들어있었다.

출생 증명서의 첫칸으로 시선을 모으자, 생소한 이름이 보였다.


[장태종]


김 실장에게 슬쩍 물었다.


"내 이름이 장태종인가요?"

"네. 회장님이 직접 작명하신 이름입니다."

"앞으로 장태종이라는 이름을 사용해야 하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과거의 이름은 이제 완전히 잊으십시오."


고개를 끄덕이자, 그가 다시 말했다.


"도련님의 서류상 나이는 금년에 20세고, 작년까지 태양보육원에서 산 것으로 서류상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국의 행정 전산망에도 손을 써뒀으니까, 들킬 염려는 없을 겁니다."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며 본관 건물로 발걸음을 옮겼다.


본관 지하에 위치한 다이닝룸으로 들어서자 먹음직스런 냄새가 코끝을 기분좋게 간질였다.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한우 불고기였다.

그런 탓으로 나는 할아버지의 눈치를 전혀 아랑곳하지 않은 채.

걸신들린 아귀처럼 소불고기를 탐닉했다.


불고기로 포식한 뒤.

커피를 음미하며 맞은 편에 앉아있는 할아버지와 속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영어는 잘 하느냐?"

"당연히 잘 하죠. 미국에서 20년 동안 현지인들과 어울려서 살았거든요."


처음으로 그의 얼굴에 흡족한 미소가 드러났다.


"너의 서류상 나이는 금년에 20살이니, 대학 수능 시험을 준비하거라."

"수능 시험이요?"

"대학에는 들어가야 할 것 아니냐? 대학교도 못들어간 놈을 성심그룹의 후계자로 지명할 수는 없는 노릇이 아니냐?"


그에게 대놓고 물었다.


"정말 나에게 성심그룹을 물려줄 생각이신가요?"

"할애비의 말이 믿기지가 않느냐?"

"네. 솔직히 별로 믿음이 안가네요."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

"핏줄을 물려받았다는 사실 하나로 성심그룹을 물려주겠다는 말이 별로 와닿지 않거든요."


할아버지가 고개를 완강히 저으며 내 말을 반박했다.


"중세 유럽의 귀족과 왕들이 정실 소생의 아들이 없을 경우, 사생아 출신에게 왕위와 귀족 작위를 물려준 사실을 아느냐?"

"하지만 그건 옛날 얘기잖아요?"


그리 반문하자, 할아버지가 쓴웃음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한국의 재벌은 중세 유럽의 왕, 혹은 귀족과 비슷한 측면이 많지. 그같은 이유로 내 피를 물려받은 네놈에게, 성심그룹을 물려주려고 하는 게다."


그제야 할아버지의 본심이 조금 이해되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핏줄을 타고난 나에게 성심그룹을 정말 물려줄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핏줄 파워였다.


"너에게 큰 엄마가 되는 이지연이라는 년이 있다. 그년을 조심하거라. 사갈처럼 독한 년이니까."


그에게 되물었다.


"나한테 큰엄마가 된다구요?"

"엄밀히 말해서 너의 계모라고 생각하면 될 게다."


할아버지는 그리 대꾸하며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할애비랑 갈 곳이 있으니 양복을 갖춰 입거라."


그리 말하며 장내에서 유유히 사라졌다.


그날 오후.


할아버지와 함께 용인 근처의 납골당을 방문했다.


우리는 납골당 3층에 안치된 유골함 앞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유골함 옆에 나란히 안치된 사진첩에는 나와 비슷하게 생긴 아저씨가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사진이 드러나 있었다.


할아버지가 나를 향해 입을 열었다.


"네놈의 애비다. 어서 소주잔을 올리거라."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며 빈잔에 소주를 채워서 유골함 옆에 가져다 놓았다.


"네놈과 애비놈은 생김새가 아주 비숫해. 남들이 보면 쌍둥이라고 생각할 정도지."


할아버지는 그리 말하며 회한이 깃든 얼굴로 나를 쳐다봤다.


"너의 모자가 미국으로 도망치듯 떠난 이유를 아느냐?"


고개를 젓자 할아버지가 진실을 고백했다.


"그당시 나는 너희 모자를 인정할 수 없었다. 그래서 돈 몇푼 쥐어주고, 너희 모자를 미국으로 내쫒았지.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내가 왜, 그리 모질게 굴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구나."


할아버지는 그리 말하시며 내 발밑에 갑자기 무릎을 꿇었다.

그 후, 애절한 얼굴로 나를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이 못난 할애비를 용서해 주겠느냐?"

"흐으음..."


내 입에서 깊은 한숨이 새어나왔다.


허리를 숙이며 할아버지의 여린 어깨를 감싸쥐었다.


"과거의 일은 모두 잊자고요. 중요한 건 현재니까."


그리 말하며 할아버지를 부드럽게 일으켜 세웠다.

할아버지와 내가 진정으로 한마음 한 뜻으로 뭉치는 순간이었다.


*


성심그룹의 강남 본사 빌딩에 중년의 여성이 나타났다.

그녀는 장현모 회장의 며느리인 이지연이었다.


이지연은 탑층에 위치한 회장실로 곧장 올라갔다.

그 후, 회장실에 들어서자마자 장현모에게 읍소했다.


"우리 애가 죽은지 얼마나 됐다고, 사생아를 집에 들이신 거죠? 정말 이러시면 안되는 거에요. 아버님!"


허나 현모는 그녀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지, 무표정한 얼굴로 결재서류에 시선을 고정할 뿐이었다.


그같은 모습에 지연이 성난 얼굴로 소리쳤다.


"저는 사생아를 절대 인정할 수 없다고요! 그러니 하루빨리 집에서 내보내세요!"


그제야 현모가 결재서류에서 눈을 뗐다.

그 후, 지연을 빤히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이제 그만 다른 남자와 재혼을 하는 게 어떠냐? 어차피 자식도 없고 지아비도 없는데... 뭘 그리 눈치를 보는 게냐?"

"갑자기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죠?"


현모가 기다렸다는 듯 목소리를 높였다.


"네년이 배우 나부랭이랑 러브 모텔을 밥먹듯이 드나든다는 사실을, 내가 모를줄 아는 게냐!"


허나 지연은 만만하지 않았다.

그런 탓인지 도리어 성을 내는 듯한 얼굴로 되물었다.


"설마, 내 뒷조사를 하신 건가요?"

"했다면 어쩔테냐?"

"아버님, 그건 불법이라고요! 아무튼 저는 사생아를 인정할 수 없으니까 알아서 조치를 취해주세요."


현모는 몹시 화가 났다.


"네년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성심그룹이라는 사실을 내가 모를줄 아느냐?"


지연이 태연한 얼굴로 대꾸했다.


"부인하지는 않을게요. 그리고 제 뒤에 누가 있는지 잘 아실테니, 사생아 문제는 알아서 매듭지어 주세요."


현모는 골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왔다.


지연의 부친은 차기 대권이 확실시되는 집권 여당의 이성모 당대표였다.


현모가 그녀를 함부로 내칠 수 없는 근본적인 원인이었다.


허나 그는 이제 결단할 시기임을 직감했다.


그날 현모는 유언장을 작성하기로 굳게 다짐했다.

당연히 그는 친정 아버지를 믿고 연일 패악질을 일삼는 지연에게, 단 한푼의 유산도 남겨줄 생각이 없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44 화곡2동
    작성일
    24.09.12 12:23
    No. 1

    교도소 빼내준 친할아버지에게 하는 꼬라지 좀 보쏘 ㅋㅋ
    돌대가린지 인간이 쓰레긴지 작가가 쓰레긴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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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4화 나이는 깡패가 아님 24.09.14 521 9 12쪽
23 23화 주인과 머슴 1 24.09.13 596 11 12쪽
22 22화 이면계약 2 +1 24.09.13 620 10 12쪽
21 21화 이면계약 1 +1 24.09.12 693 9 12쪽
20 20화 성심 드래곤즈 2 +1 24.09.12 718 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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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8화 현찰 확보 2 +3 24.09.11 918 15 12쪽
17 17화 현찰 확보 1 24.09.11 1,071 16 12쪽
16 16화 저절로 굴러들어온 기회 2 24.09.10 1,202 15 12쪽
15 15화 저절로 굴러들어온 기회 1 +4 24.09.10 1,287 18 12쪽
14 14화 사람을 잘못 건드린 죄 2 24.09.09 1,310 21 12쪽
13 13화 사람을 잘못 건드린 죄 1 24.09.09 1,299 23 12쪽
12 12화 업무추진비 1 +2 24.09.09 1,276 20 12쪽
11 11화 배우자 후보 2 +1 24.09.08 1,407 20 12쪽
10 10화 배우자 후보 1 24.09.08 1,536 21 13쪽
9 9화 걸어오는 싸움은 피하지 않는다 1 24.09.07 1,553 23 12쪽
8 8화 빅딜 1 24.09.07 1,612 22 12쪽
7 7화 눈떠보니 재벌 총수 4 24.09.07 1,624 24 12쪽
6 6화 눈떠보니 재벌 총수 3 +1 24.09.06 1,692 23 12쪽
5 5화 눈떠보니 재벌 총수 2 +1 24.09.06 1,814 23 13쪽
4 4화 눈떠보니 재벌 총수 1 +2 24.09.05 1,919 25 12쪽
3 3화 하루아침에 재벌 후계자 2 +1 24.09.05 2,100 27 12쪽
» 2화 하루아침에 재벌 후계자 1 +1 24.09.05 2,426 33 12쪽
1 1화 플로렌 중범죄 교도소 1 +1 24.09.05 2,740 4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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