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투성이 치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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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베인
작품등록일 :
2024.09.12 06:51
최근연재일 :
2024.09.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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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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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화

안녕하세요




DUMMY

<13화>


‘이 사람들이지?’

접수원인 에바 그녀는 지금 눈앞에 테오일행을 보고 있었고, 그들을 본 그녀는 지금 굉장히 놀란 눈으로 그들을 보고 있었다. 그것도 그럴 것이 그들과 말을 한 뒤 아놀드가 굉장히 화가 난 표정으로 자기 집무실로 가 버렸다. 고소하가면 고소할 만한 일이었지만 지금 놀라는 것은 메디치 백작과 관련된 일에 대한 정보를 받으려고 했기 때문이었다.


‘대단한 사람들이야’

“메디치가에서 의례한 내용에 대한 정보를 보고 싶은데요”

사람좋게 웃으면서 말하는 테오의 말을 들은 에바는 잠시 생각을 멈췄다.


“예! 바로 찾아봐 드릴게요!”

약간 기합이 들어간 듯한 목소리로 에바는 자료를 찾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다.


“이 정도면 이제 반은 온 거 같은데”

테오의 말에 마벨은 약간 불만을 가진 표정을 지었다.

“아직 다 끝난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아직 가장 큰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맞아, 그래서 말이야 이번에 꽤 위험한 곳으로 가야 하는데 괞찮겠어?”


그런 칼리아의 말에 테오의 입이 호선을 그리고 있었다.

“걱정 하지마, 우리의 실력이면 별걱정 없을 테니까”


그렇게 말이 오가는 사이에 다시금 누군가가 들어오는 소리가 드렸고, 접수원인 에바는 많은 종이들을 힙겹게 들고 오고 있었다.


“이것이 사건에 대한 자료들입니다.”

아들을 어떻게든 찾고 싶었던 메디치 백작은 적극적으로 협력을 했고, 그랬기에 자료들이 굉장히 방대하다못해서 상당히 많았었다.


“와아······ 이걸 다 읽어야 해?”

나는 그 양을 보면서 나지막하게 탄식을 흘렸다. 결국에는 사람이 읽어야 하는 건데 왜 이리 양이 많은지 모르겠다. 나의 말을 들으면서 테오는 종이를 하나둘 보고 있었다.


“어디에 중요한 정보가 들어 있을지 모르니 체크는 해 봐야겠지?”

그렇게 말하지만 테오 또한 종이의 양를 보면서 꽤 어두운 표정이었다. 그러고 있을 적에 접수원 옆에의 종이에 눈이 갔었다.


“이건 뭐야?”

하도 메디치 메디치 하니 다른 글이 써져 있는 종이에 눈이 가는 거 같았다. 그 종이에는 아스틴이라는 말이 써져 있었다. 그리고 똑같이 백작가라는 말이 들어가 있었다. 그것을 본 접숭원은 새파래지면서 종이를 숨기고 있었다.


“이게 왜 여기에······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냥 정보쪽에 집중해 주세요!”

그 반응을 보고 말을 하는 것은 칼리아였다.

“뭐야? 뭔데 그렇게 숨겨? 한번 보여 줘 봐!”


꽤 흉흉한 기운을 내뿜으며 말하는 턱에 접수원은 기세에 밀려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종이를 빼앗겨 버렸다.

“흐음······ 사라진 것이 메디치 뿐만이 아닌 거 같은데?”

그렇게 말한 칼리아는 종이의 내용을 계속 읽고 있었다.


“아스틴가라는 곳에서도 영애 하나가 사라진 모양인데, 그 장소가 포이즌 포레스트인 모양이고 말이지?”

“그러면 같은 장소인 거네?”

나의 이 말에 칼리아는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가야 할 곳은 포이즌 포레스트라는 곳이었다.


“자 그러면 자료 정리도 좀 하고 며칠 뒤에 출발하자, 리디아 해독포션을 만들어줄래?”

“응, 만들게”

그렇게 짧게 말한 뒤, 모두는 아미티에는 나가고 있었다.


* * *


- 이튿날 아침 아미티에 상단의 식당가


“후우우우우······.”

아침부터 식당에 한 사내가 의자에 앉은 채로 한숨을 쉬고 있었다. 그는 밤을 세웠는지 눈이 붉게 충혈되어 있었다.


‘이제 잘한 짓일까?’

얼마 전에 리디아일행과 인연이 있었던 부르노 였었다. 그는 현재 아놀드가 시켰던 일을 끝마친 다음 앉아 있는 것이었다. 그렇게 얼마쯤 앉아 있었을까, 부르노는 천천히 눈을 감고서 지난날을 회상했다.


시작은 아놀드의 집무실에 불려가고 난 뒤였었다. 물건은 그렇다고 쳐도 마차에 대한 책은 져야겠지라는 각오로 집무실을 찾았는데, 아놀드가 말한 것은 뜻밖의 예기였었다.


“고생이 많았군, 뭐 세상일이 자신이 바라는 대로 되는 것이 있겠나? 열심히 일을 하려는 것뿐이었는데 바라는 결과가 나오지 않기도 하지?”


처음 부르노는 그 말을 들었을 때, 자신이 아는 아놀드가 맞나 싶었다. 주위가 엉망이길래 자신에게 굉장히 화가 나 있나 싶었기에 부르노는 분명 좋지 못한 형태로 자신에게 무언가가 돌아올 것이라는 생각했다.


그러나 아놀드의 첫마디가 자신을 놀라게 했고, 그다음에 오는 말은 자신을 더욱 당혹스럽게 만들었었다.


‘하지만 문제는 누군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겠지, 그렇지만 말이야 나는 자네에게 기회를 줄까 싶어서 이렇게 부르게 되었다네’


그 말을 듣자마자 아놀드가 왜 이렇게 말을 하는지 대강 예상이 가고 있었다. 이것을 빌미로 자신에게 무리한 부탁을 시키려는 듯싶었다. 어떻게 거부하고 싶지만 자신은 거부할 만한 위치가 아니었었다.


‘지금부터 내가 시키는 일 하나만 해준다면 이 일은 그냥 넘어가 주도록 하지, 어떤가? 자네에게도 나에게도 피차 서로 손해 볼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 말을 들었을 적에 부르노는 수많은 생각이 자기 머릿속을 오가는걸 느꼈다. 처음에는 그 아놀드가 자신에게 그런 기회를 준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고, 만약 준다고 해도 함정이라는 것이 다분히 느껴지고 있었다.


‘그래, 고민하는 것은 이해하네, 갑작스러운 권유는 언제나 사람을 당혹스럽게 만드는 법이니깐 말이야, 하지만 선택을 잘해야 할 거야, 이번의 실수는 자네 혼자만 책임지기에는 너무나 중요한 사항이니깐 말이야’


그 말을 들었을 적에 부르노는 체념할 수밖에 없었다. 아놀드의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알 수가 없었지만, 부르노는 마음의 준비하고 있었다. 그도 그럴게 분명 저것을 거절한다면 그 뒷감당을 할 자신이 없었다. 자신 혼자면 괞찮지만 자신과 함께 해온 사람들에게까지 그 손이 뻗친다면? 부르노는 그것을 참을 수 없었다. 그랬었기에 아놀드의 말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정말 쉬운 부탁이기는 했엇지?’

장소가 껄끄럽기는 했지만 막상 완수하고 보니깐 별것 아닌 것이 맞았다. 포이즌 포레스트의 어딘가에 아놀드가 맡긴 무언가를 땅에 묻는 게 전부였었다. 처음 부르노와 함께하던 사람들도 약간의 항의나 원성이 있었지만 너무나 간단한 임무에 부르노의 예기를 들으니 금세 사그라졌었다.


‘그래도 뭔가 찝찝해’

아놀드는 그 통 안에 있는 것이 자신에게 소중한 것이고, 그랬기에 은밀하게 숨겨야 한다는 말을 끝으로 아무런 말도 받지 않았다. 부르노는 그것이 찝찝했다.


만약 정말 자기 소중한 것이라면 그것을 과연 자신에게 맡길지 부터가 의문이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이 믿을 만한 사람에게 부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새록새록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곧 그러한 생각을 했을 적에 부르노는 고개를 저으면서 눈을 감았다.


‘아니다 생각하지 말자’

이미 물은 엎질러졌고, 그것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그것을 알았기에 부르노는 생각을 멈추고 이미 다 식어 버린 식사를 먹고 있있었다.


* * *


이튿날


“세상에······.”

마벨은 리디아의 모습을 보면서 연신 감탄하고 있었다. 리디아가 포션을 만들 준비를 할적에 아공간에서 꺼내지는 것과 모아와 니아를 보면서 다시금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포션을 제조하는 것을 보면서 또다시 놀라고 있었다.


“저기 마벨 부담스러운데······.”

감시하는 것도 아니고 너무 많이 본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뒤돌아 있는데도 그 시선이 느껴진다면 이미 할 말을 다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오오오······.”

그리고 마벨은 나의 이 말에는 상관없다는 듯이 연신 감탄을 하기에 바빳다. 간혹 이것이 마술······ 이라는 말을 간간이 말할 뿐이었다. 아니나는 진짜 부담스럽다고······.


얼마나 부담스럽냐면 원래 만들어도 진작에 만들어졌을 포션들의 만들어지는 속도가 현저하게 늦었다. 원래 이 포션들을 다 만든다음 비샨의 약초를 사용해서 한번 포션을 만들어볼 생각이었었다. 만들기가 굉장히 까다로운 약초들, 그랬기에 오늘 온종일 만들었어도 인원수를 맞출 수 있을까 말까 였었다.


“마벨 저게 뭐가 신기하다는 거야? 그만하고 얼른 서류나 계속 읽으라고”

그런 로이드의 말에 돌아본 마벨은 꽤 진지한 얼굴이 된 상태로 로이드의 멱살을 잡았다.

“저게 별것 없다고요? 저게 뭐냐면······.”

마벨은 계속해서 일장 연설을 늘어놓았고, 로이드는 질린다는 표정으로 마벨의 손에 그저 잡혀 있을 뿐이었다.


“근데 왜 테오하고 칼리아가 간 거야?”

차라리 남자 두 명이 가는 것이 더 많이 들고 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었다. 칼리아와 테오가 필요한 물품을 사러 나갔고, 마벨과 로이드가 서류를 보고 있었다. 특히 칼리아가 테오와 같이 가고 싶다고 강하게 어필했다.


“그건 뭐, 그냥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친해지고 싶어서?”

“그냥 그렇게만 알고 있자, 일종에 어른의 사정 같은 거니깐 말이야”

“음······.”

명쾌한 해답을 얻지 못한 나는 약간 불만을 표하고 있었다. 그렇게 있다 궁금한 것을 물어보았다.


“저기 근데 이렇게 빨리 가야 할 필요가 있어?”

오늘은 준비하는 날이고 이튿날에 탐사를 하러 출발해야 했다. 너무 빠르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아무래도 빠를수록 좋으니까 그런 거 아니겠어?”

로이드의 말에 나는 빠르게 수긍하고 있었다. 생각해 보니 내가 좀 이상한 소리를 한 거 같기는 했다.


* * *


이튿날이 되었을 때, 리디아는 곰곰이 생각하고 있었다.

‘결국 두병밖에 못 만들었어’

비샨의 약초를 이용한 포션은 원래 인원수대로 만들 생각이었으나 생각지도 못하게 시간을 빼앗긴 탓에 두병밖에 만들지 못했다.


그런 리디아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테오는 어제 사둔 물건들을 리디아에게 보여 주었다. 장작부터 며칠치 식량에 천막등 다양하게 놓여 있었다.


“이제 이 물건을 아공간에 보관해주면 돼”

나의 아공간이었다. 물품이 많아도 내가 아공간 안에 넣으면 되기에 많은 물품들이 들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물건이 담긴 작은 주머니를 하나씩 나누어 주었다.


“해독제하고 외상회복 포션이야, 그리고 검은병에 있는 것은 내가 특별히 만든 포션이야 빠르게 회복되는데, 몇 병 없어”

“음······.”

나의 말을 들은 테오는 무언가 불만이라는 듯한 침음을 흘렸다. 그도 그럴 것이 검은병은 한 병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내 주머니 안에는 없는걸?”

빠르게 안을 확인한 로이드는 약간 불만이라는 듯이 말하고 있었다.


“응, 두 개밖에 못 만들었거든”

그 말에 로이드의 얼굴이 한층 더 일그러지고 있었다.

“두 개라고?”

“응, 하나는 내가 가지고 있고, 또 하나는 테오의 주머니에 있을 거야”


그 말에 로이드는 뭔가 원치 않는 음식을 씹은 듯한 얼굴이 되어지고 있었다.

“뭔가 불공평한데······.”

“그러면 출발하자”

왠지 불필요한 토론이 벌어질 것 같았기에 나는 서두르기 시작했다. 나의 그 뒷모습을 보면서 테오또한 다른 일행들을 보면서 어깨를 으쓱하고 출발하기 시작했다.


“야 잘 생각해 보라니까! 뭔가 좀 억울하다고!”

“로이드 질투라는 건 추한겁니다. 그리고 저희도 한 실력들하는데 리디아가 준 포션을 쓸 틈이 있을까요?”

“아니 뭐 그건 그렇기는 한데······.”


왠지 모르게 납득당한 로이드는 턱을 쓸면서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 때쯤에 다른 사람들은 이미 멀리 나가고 있었다.

“야 좀! 같이 가!”

그렇게 로이드는 뭔가 별일이 있겠냐는 식으로 생각하면서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그리고 우리는 몰랐다. 일이 이렇게 될 줄은 말이다.




잘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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