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의 폐인생활을 접고 외출했더니 집까지 이세계 전

제 40화 유지, 행상인과 처음으로 대면하다

10年ごしの引きニートを辞めて外出したら自宅ごと異世界に転移 してた 소설가가 되자! 라는 사이트에 연재 중인 작품의 개인 번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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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여기 있니, 앨리스!"

행상인이라고 생각되는 목소리가 들리자, 유지는 현관으로 향한다.

왼손에는 "유지도 알수있는 행상인과의 협상 설명서!" 를 단단히 쥔 채다.

현관에 도착한 유지는 안쪽에 세워뒀던 삽을 오른손에 든다.

거실로 나온 앨리스와 코타로.

"앨리스, 행상인 아저씨라고 해도 문 밖으로 나가면 안돼. 이야기부터 하는거야, 알겠지? 코타로도 경계부탁할게."

"응! 위험할지도 모르니까 마당에서 말할거야!"

앨리스도 뛰쳐나가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는 것 같다.

멍! 코타로도 힘차게 짖으며 맡겨둬, 라고 알려온다.

좋아, 기합을 넣는 듯, 유지는 크게 끄덕이고 결전의 장소로 향한다.

"오, 앨리스! 앨리스! 무사했구나!"

나이는 30대 중반정도 일까.

가볍게 살이 붙은 턱과 배를 가진 풍채 좋은 남자가 울면서 앨리스에게 말을 건다.

문 앞에 선 채로, 집으로 들어오려고 하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모험가에게 이야기를 들은 것 같다.

여기까지 짊어지고 온 듯, 발 밑에는 커다란 지게가 놓여있다.

행상인을 데려온 모험가 삼인조는 문에서 조금 떨어진 장소에 야영 준비를 하는 중이다.

행상인 아저씨야! 유지 오빠, 진짜로 마을에 와줬던 행상인 아저씨야!"

아무래도 모험가들은 제대로 목표를 찾아준 것 같다.

후우, 우선 첫 단계는 오케이, 라며 중얼거리고 손에 담긴 설명서를 힐끔거리는 유지.

설명서에서는 행상인이 정말로 앨리스를 아는가를 확인, 이 첫 단계였다.

"숲으로 도망쳐온 앨리스를 우연히 발견해서 보호중입니다. 지금은 제 여동생입니다. 앨리스, 일단 집에 들어가서 기다려줄래? 아저씨와 할 중요한 얘기가 있어."

"알았어! 아저씨, 나중에 얘기해요!"

말을 남기고, 질질 끄는 일 없이 집으로 돌아가는 앨리스.

말을 잘 듣는 착한 아이다.

코타로는 유지의 옆에 선다.

모험가 때와는 달리, 그리 경계하지 않는 것 같다.

눈은 떼지않지만, 으르렁거리는 소리도 없고 이도 드러내지 않았다.

"떼어내버려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우선 앨리스 가족의 소식을 알고 싶어서, 일단 들여보냈습니다."

"그렇습니까... 우선, 앨리스를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안호레 마을이 저렇게 되어서.... 걱정하고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야말로 앨리스의 도움만 받고있습니다. 그래서 앨리스 가족입니다만, 행방을 모르십니까? 하다못해 살았는지 죽었는지 만이라도...."

조심 조심 행상인에게 질문하는 유지.

만약 죽었다는 대답을 들으면 자신이 앨리스에게 전한다.

그런 각오를 가지고있었기에, 앨리스를 집으로 먼저 돌려보낸 것이다.

"정기적으로 다녔던 마을이니만큼, 저도 걱정스러워서 이런 저런 정보를 모아봤습니다. 하지만 앨리스의 가족은 행방불명이더군요....."

"그렇습니까..."

유지도 어느정도는 예상하고 있던 일이다.

도적에게 습격당해 가족이 각자의 힘을 모아 앨리스를 도망시킨 이상, 사로잡혔거나 죽었거나 어쨌든 도적으로부터 도망치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침울하게 고개를 숙인 유지.

하지만 고개를 숙였기에 코타로와 게시판 사람들과의 '약속'이 눈에 밟힌다.

코타로는 끼잉, 이라며 슬픈 소리를 낸 후 유지의 손에 주둥이를 문지른다.

자, 아직 할 얘기가 남았잖아, 라고 말하는 듯 싶다.

그래, 제대로 해야지, 라며 호흡을 가다듬는 유지.

"자기소개가 늦어 죄송합니다. 제가 숲의 마법사, 유지입니다. 앨리스 가족의 일 말고도, 여러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저야말고 상인인데도 이런 꼴을... 저는 안호레 마을에 행상을 다니던 상인, 케빈이라고 합니다. 모험가의 이야기를 듣고 거울을 본 순간, 앨리스의 무사를 확인하는 것 뿐만아니라 저 자신도 유지씨와 이야기가 하고싶었습니다.

과연 행상인.

거울의 가치를 이해하고 사업의 기회를 놓치지않은 것 같다.

무엇보다, 그렇지않으면 거울을 한장 건네준 의미가 없지만.

아마 케빈의 발 밑에 놓인 지게에는 유지에게 팔릴 만한 물건들을 예상해서 잔뜩 가져 온 것 같다.

여기까지는 유지가 손에 든 설명서에도 적혀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행상인 케빈의 다음 질문은.

가능성은 있었지만, "그 경우 아무것도 대답하지 않은 채, 말만 듣고 게시판으로 돌아올 것." 이라고 되어있는 내용이었다.

"역시 직접 만나고 확신했습니다. 유지 씨, 당신 다른 세계에서온 세계여행자(희인)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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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평이나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작가의말

딱 어제 하루, 일이 있어서 접속을 못했는데, 하루새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놀랍고 당황스럽네요. 

남겨주신 댓글은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읽고 있습니다. 

커다란 성원, 너무 감사합니다. 

[사신의연주]

재미있게 읽고있습니다 소개가 되어서 덧글이 많아지겠지 싶습니다

[김개똥]

선작이 7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나서 헤헤거리던게 말 그대로 엊그제인데, 갑자기 이렇게 되서 좀 벙쪄있습니다 ;;

[장세은]

넘넘 재미있어요 비축분좀 더 풀어주세요 ㅠㅡㅠ

[김개똥]

그런거 없습니다 하하;;
저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핵까마귀]

잘 보고 있습니다.

[바람과불]

건내다 ----> 건네다

재밌게 잘 읽고 있습니다~ :)

[김개똥]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라.]

이계 여행자가 유지 말고도 있긴 있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