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S.T.A.L.K.E.R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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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bean
작품등록일 :
2014.09.26 14:12
최근연재일 :
2014.09.20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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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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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1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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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녹슨 철문 너머로... 175-178

DUMMY

175.



컴컴한 터널안에서, 좀비일듯한 그 사람은 쉽사리 앞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굽혀지지않는 무릎때문에 양쪽으로 시계추 처럼 흔들리며 옆으로 돌았다.


-탕!


보나마나 좀비였다.

좀비는 아무런 소리도 지르지 못하고 터널벽에 철퍽 부딛혔다가 벽에 긁히며 한바퀴 구르고는 바닥에 처박혔다.


단방에 죽은 좀비는 피 한방울 흘리지않고 바닥에 엎드러졌다.

나는 그의 바지춤에서 멋진칼을 뜯어내고 작고 깨끗하고 잘생긴 권총도 하나 챙겼다.


이제 보조 무기가 생긴것이다.


조심스럽게 좀비를 넘어 앞으로 나아갔다.

발자국 소리를 죽여 5분가량 나아갔을때, 앞에 빛이 들어옴을 느꼈다.


푸르딩딩한 얀타르의 햇빛.

터널 출구에서 한동안 동향을 살피며 느낀건, 내가 들어올때만해도 그나마 밝은 느낌이었는데 불과 10몇분 사이에 이렇게 어두워지다니...


-우우우우우우웅


어디선가 방향을 알 수 없는 곳에서 큰 금관악기가 내는듯한 기분나쁜 소리가 울렸다.

다시 찾아오는 기분나쁜 정적과 음산하고 무거운 공기...

나는 분명 기분탓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너무나도 조용했기때문에, 아무리 조용히 걸으려고해도 발자국소리가 크게 들려서 불안해 죽을 지경이었다.


-띳


언덕에 딸린 얕은 분지에 이르자 PDA가 목표위치에왔다고 신호음을 보냈다.

반쯤 썩은 관목과 언제 버려진지모를 철골만 남은 삭은 버스...


"으...앗!"


그 버스 차창 너머로 사람의 머리 하나가 보였다.


잠깐이나마 너무도 놀라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좀비가 멍청하게 이쪽을 보고 있었다.

재빨리 블링크로 머리만 보이는 좀비를 겨눠 쏘았다.


-퓹


작은 소리와 반동이 전해지며, 장난감같은 총은 총알을 쏜다.


-컭!


좀비가 윗머리가 터지며 뒤로 나가떨어졌다.

잔뜩 신경을 곤두세우고 그리로 가보니, 좀비는 머리가 깨어져서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기분 좋은 풍경은 분명히 아니었다.


이제 겨우 주변이 안전한걸 알고는, 싸이파 탐지기를 꺼내 스위치를 올렸다.

다행히도 대번에 측정중이라는 뜻의 빨간 불이 들어오고, 잠시 그대로 들고 서있자 곧 녹색불이 켜졌다.


운이 좋아 때와 장소를 잘 잡은 것일까?


'56.41'



...



서류에 오늘 뜬 숫자를 기입하고, 잠시 숨을 돌렸다.

이상하게도 오늘은 더더욱 으슬으슬 춥고 기분이 영 좋지 않았다.


이런 나를 보았는지, 자꾸만 몸이 떨리는 나에게 용병대장인 파우스틴이 고맙게도 뜨거운 물에 보드카와 후추를 섞은것을 주어마시게 했다.


"감사, 감사합니다."


등신같이 뜻밖의 상황에 말을 더듬었다.


어쨌든 잠시 스토커 용병들사이에 앉아 그걸 마시자니 몸이 따뜻해지고 기분이 조금 나아졌다.


그 후 한시간정도 롭의 일을 도와주었다.

오늘 가져온 글라이더에서 멀쩡한것을 좀 닦아냈다.


한바가지 남짓한 물로 헝겊을 적셔 기적적으로 살아난 작은 시험관이며, 알 수 없는 약품통을 닦아다가 각기 책상위나 창고등으로 옮겨갔다.


그리고는 선반같이 쇠사슬을 벽에걸어 수납공간을 만든곳에 앉아서 잠시 롭이하는 양을 구경했다.


롭은 말더듬이 과학자 라브노프와 무언가 낮은 목소리로 종이에 끄적끄적 적어가 설명을 하고 있었다.


나는 그들이 대화를 하는 창고 근처에 앉아, 혹시 내가 무슨 도와줄만한 일이 있을까 기다리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대화는 좀처럼 끝이 안나는게, 무슨 합의점을 못 본 것인지.


무언가의 약품냄새가 들큰하게 나는 가운데, 나는 나도 모르게 나른해지며 잠이들었다.



...



나는 대체 왜 싸워야 했던걸까.

생각해보면, 나는 동료들이 싸웠기때문에 나도 역시 그랬다고 말하겠다.


프리덤의 동료들은 모두들 열심히 싸웠고, 또 잘싸웠다.

아마 나도 그들에게서 고무되거나 해서 그런걸 거야.


난 그다지 잘 싸우지도 못하고, 내가 그나마 잘 하는건 농사나 좀 했을뿐이라고.


176.


[@#$@치지유---이잉]



"다시! 다시!!!"


[치칫, 다! 오오 말도 안돼!! 우리는,@#$$%&*!#였다!]


-치융


[!@##$이럴수가, 오, 신이시여! #$%*]


=========================



단말마 처럼 무전기 너머에서 외치는 비명, 그도 엄청난 고통을 겪었을 것이다.

내가 재차 부르짖고 외쳐도 그는 듣지못할만큼.


그냥 눈을 감았다 뜬것처럼, 아무 느낌없이 잠에서 깨었다.


나는 대체 왜...

벙커안에서 이러고 있는걸까.


롭의 목소리가 나지막하게 벽을 타고 울렸다.

롭은 왜 여기에 있을까.


이제는 기억조차 희미한 봅과, 나의 동료인 이반도...


난 그냥 농사꾼이었는데...



====================


[@#$@치지유---이잉]




"다시! 다시!!!"


===================


다시 말해다오.

왜 내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는지도.


==========================


[치칫, 다! 오오 말도 안돼!! 우리는,@#$$%&*!#였다!]



-치융


[!@##$이럴수가, 오, 신이시여! #$%*]




===========================



"..."



존의 농간이다.

존은 옛날에 스러저간 그의 망령을 도로 불러들여서, 나를 괴롭게 한다.


나는 머리를 감싸고-

마음을 차분히 먹고 얼른 잊혀지기 전에 꿈을 꾸었던것을 기억해내려고 애썼다.


4년전, 그는 마지막으로 다급한 상황에서 무전을 했었다.

이젠 그것이 잊혀져가던 나에게 더욱 선명하게 꿈으로 다시 찾아왔다.


어두운 지하실, 기진맥힌하고 죽어가는 그와 그의 동료들...


=========================================


그는 목적했던것을 목전에 두고도 고통스럽기 그지없었다.

그가 가장 신뢰했던 날렵한 마카로프는 이미 눈에서 빛이 사라져가고 있었다.

마카로프는 힘없이 구멍난 장갑을 낀 채로 철문을 긁었다.


"미안하다... 마카로프..."


마카로프는 차가운 철문을 멍청하게 몇번 긁다가, 자신이 만들어놓은 피웅덩이로 맥없이 쓰러져셔는, 다시 일어나지 않는다.


총알이고 식량이고, 떨어진지는 오래였다.

그러나 목표는 지척에 있었다.


이제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고, 이제껏 겪었던 많은 희생과 노력들은 보상을 받을것이라 믿어 의심치않았다.


그렇기에-




==================================


[-치]



어깨에 달아둔 무전기가 소리를 냈다.


"아, 이런...!"


누구지?


[이봐, 스카. 거기있나?]


이반 이었다.


"예. 있어요."


나는 그의 목소리가 반가움에도 혹여나 빠르게 잊혀져가는 꿈을 잃어버릴까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렇지만 난 그의 목소리가 그다지 밝지못한것을 알고 일단 벙커밖으로 나가 한산한 바리케이트옆으로 갔다.


"무슨 일입니까?"


[치지지지... 주변에 아무도 없나?]


"예... 지금 저 혼자."


[나는...일단 네가 알아야겠다고 생각해서 말이다.]


"뭘요?"


[곧 사단이 벌어질 모양이야. 미리부터 몸조심 하는것이 좋을거야.]


"어... 왜 그런데요?"


[프리덤 가드가 모두 소환됐어]


"프리덤 가드? 문 지키는 사람을 늘린건가."


[그뜻이 아냐. 프리덤 실력자 일곱명이 구성하는 팀이다.]


아, 이런.

대충 무슨의민지 알겠다.


[렉스도 포함되어있지.]


"듀팁니까?"


[뻔하지 않나....]


"문제로군."


프리덤과 듀티가 한판 붙을 모양이다.

이반도 프리덤의 실력자니, 그의 말이 허투는 아닐것이다.


"이젠 어째요, 이반?"


[어쩌기는? 그냥 하던일이나 하는거야. 나는 다만 니가 갑자기 당면해서 좋을게 없다고 생각해서 말해주는거고.]


"이반도 프리덤 가드에요?"


[난 아냐. 니가 아는 사람은 거기중에 렉스밖에 없을걸. 에니카의 지휘아래 일곱명이 팀을 꾸린다. 프리덤 최고의 전력이지.]


"언제쯤 될것같아요?"


[모르겠어. 그러나 조만간이야. 이미 지금 시작했을수도 있겠고...]


과연 2차전은 누가 이길까.


177.


...



그러나 목표는 지척에 있었다.

이제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고, 이제껏 겪었던 많은 희생과 노력들은 보상을 받을것이라 믿어 의심치않았다.


그렇기에 그와 그의 동료들은 여지껏 받은 고통을 감내했다.


그들은 최고였다...

열댓명이 넘는 스토커 베테랑들이 얀타르를 출발해 존의 중심에 당도했고, 거기에 있을-아무도 찾지 못한- 비밀을 밝혀내리라 믿어의심치 않았다.


골목골목마다, 굽어지는 모퉁이나 무너진 천장에서 동료를 한명씩 버리고왔다.

버려진 동료들은 총에 맞아, 혹은 칼에 찔려 쓰러져 더 이상 움직이지 못했다.


"레프티. 이미 죽었어."


안톤이 그를 일으켜세웠다.

이제 남은 사람이라곤 안톤과 마카로프와 그 뿐이었다.



...



지하공간은 끝이 없을 정도로 깊고 넓었다.

그러나 그들은 셋만 남았어도 포기하지 않았다.


"이번에 끝이겠지, 레프티?"


엔지니어인 마카로프가 재빠르게 철문에 붙은 패널에 암호해독기를 연결하고는 조작에 들어갔다.


"아마, 아마도."


안톤이 벽에 붙어 주위를 살피는 가운데, 그가 말했다.


"우리만으로 역부족이야... 프리덤 팀은 어디있지?"


"버렸을거야. 아마 간만보고 도망쳤겠지."


안톤의 음색에는 피로와 괴로움이 가득했다.


"마카로프?"


"신호잡는 중이야..."


대체 어디있길래 프리덤 팀이 따라오지 않는가?

차라리 그들과 속도를 맞춰서 가야했다.


조금 늦더라도...


"바실리중령님! 프리덤, 들리나?"


[...]


"프리덤 팀, 들리나?"


[...린다.]


"레프티입니다, 문을 찾았습니다. 암호해독중입니다."


[레프티, 무얼 찾았지?]


"철문, 전자식 암호가 달린 철문입니다. 왜 응답하지 않았습니까? 지금 전멸직전입니다!"


[#$%@않았다. 들리나? 무전이 오지않았다.]


"벌써 지하에서 세번도넘게 교전을 벌였습니다. 피해가 큽니다. 지금-"


-타다다다다다당


[레프티!]


갑작스런 총성에 마카로프의 등에서 피가 솟구쳤다.

마카로프의 몸이 서서히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크아아아아! 도와주십시오! 오래버틸 수 없습니다! 이 안에 뭐가 있는게 틀림없습니다!]


[곧 가겠다. 버텨라.]


"으아아아! 안톤! 막아!!!!"


차라리 그냥 죽고도 싶었다.

안톤은 옆에서 동료가 총에 맞았음에도 예전처럼 뛰어나가지 못했다.


겨우겨우 비척비척, 반사적으로 나가다가 여러발의 총알을 맞고 그대로 엎어져버렸다.


어둠속에서, 헤드라이트가 하나둘씩 떠오르기 시작했다.

레프티는 무작정 떠오르는 헤드라이트를 쏘기시작했다.


단발로 하나씩...


178.



그는 목적했던것을 목전에 두고도 고통스럽기 그지없었다.

그가 가장 신뢰했던 날렵한 마카로프는 이미 눈에서 빛이 사라져가고 있었다.


마카로프는 힘없이 구멍난 장갑을 낀 채로 철문을 긁었다.


"미안하다... 마카로프..."


마카로프는 차가운 철문을 멍청하게 몇번 긁다가, 자신이 만들어놓은 피웅덩이로 맥없이 쓰러져셔는, 다시 일어나지 않는다.


총알이고 식량이고, 떨어진지는 오래였다.


그러나 목표는 지척에 있었다.

이제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고, 이제껏 겪었던 많은 희생과 노력들은 보상을 받을것이라 믿어 의심치않았다.


-탁


총을 바닥에 던졌다.

혹시라도 해서 남겨두거나 그랬던 단발의 총알도 없다.


모든 총알이 떨어졌다.

그때까지 총알 하나에 하나씩 착실히 모노리스를 죽였다.


모노리스들은 안톤을 쓰러뜨리고는, 그들을 '포위'만 한채로 기다렸다.


-치융


한놈이 죽으면 새로 충원된 모노리스가 다시 채웠다.


안톤이 꿈틀거리며 엄폐할곳을 찾아 기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도 가망이 없어보였다.


그의 스켈레톤은 끝까지 그의 주인처럼 충직했던 것이다.


"개새끼들! 차라리 빨리 죽여라!"


오른쪽 칼집에서 정글도를 뽑으며 악을 썼다.


-치유유융



다시금 새로운 모노리스가 충원됐다...


"레프티... 이 개새끼야..."


안톤이 그의 발치에 엎드린채로 가쁘게 숨을 쉬며 말을 내뱉었다.


[$%##^$%^ 응답하라]


"염병할!!!"


-치유융


[다시! 다시!!!]


다시 모노리스가 충원되며, 빛무리속에서 두어명이 걸어나오더니 모노리스 포위를 헤치고 앞으로 나아왔다.


레프티의 눈이 찢어질듯 부릅떠졌다.

그제서야 그는 모노리스들이 자신을 쓰러뜨리지않고 기다린 이유를 알았다.


"....다! 오오 말도 안돼!! 우리는 .... 였다!"


-치융


"...이럴수가, 오, 신이시여! ..."


"eocp anjf rleogksrjwl fpvmxl?"



-탕!



===========================================



미치겠군.


쭈그리고 앉아서, 내가 한때 가장 훌륭한 스토커라고 생각했던 사람의 말로를 생각해보았다.

믿을 수 있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위험에 빠진 프리덤을 구하러 와줬었다.


"으아아아아으어어-"


손바닥으로 얼굴을 마구 비비며 작게나마 소리를 질렀다.


"대체 뭘 원하는거냐? 원하는게 뭐냐고."


대체 존은 지금와서 나에게 이런 메시지를 주는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왜 나에게 이러는지 모르겠다.


죽어라 괴롭혀서 이 염병할 곳에 데려다 놓더니, 이제 얀타르에 오니 또 무언가 알리고 싶은 모양이다.


"..."


이제 잠은 잘 자고 있다.

그렇다면 난 그냥 꿈을 꾼것일까?


얀타르에서 레프티를 만났었고, 얀타르에 왔기때문에 그런 꿈을 꾼것일까.


그러나 나는 안다.

존은 살아있고, 날 여기에 오지않으면 죽을만큼 반복적으로 괴롭혔었다.


그것은 사실이고, 그럴 수 있다면 지금 꿈도 일반적인 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방금의 꿈은 보통때완 다르게 잊혀지지 않고 뇌리에 남아있었다.


레프티의 최후.

어두운 지하 구석진 곳에서 쓰러진 동료를 두고 홀로 모노리스에 포위되어 있다.


그의 마지막 외침은 노이즈가 낀 것처럼 일부는 알아 들을 수가 없었다.

레프티, 우리와 함께 존의 중심까지 간 그의 최후는 아무도 모르고 있다.


그러나 이것으로 그의 끝을 알게된걸까?


자꾸만 생성되는 모노리스, 빛무리에서 그들은 걸어나오고...



죽겠네, 죽겠어.

정말 어떻게 저들을 뚫고 존의 중심에 도달한단 말인가?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97 리호
    작성일
    14.09.20 00:28
    No. 1

    "eocp anjf rleogksrjwl fpvmxl?"
    대체 뭘 기대한거지 레프티?
    존의 비밀에 한발자국 다가간 독자! 모노리스는 플레이어였다?
    부활자? 프로그램? 정신체? 게임케릭? 미국인? 한국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칼있으마아
    작성일
    14.09.20 16:21
    No. 2

    흰콩 : 뜨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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