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도가 팔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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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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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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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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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화산숙수 장길남

흑도가 팔할 입니다.




DUMMY

“네 이놈 숙수라는 자가 음식에 독을 타서 일반인들에게 배탈을 유발시키고 한 사람은 생명이 위독하다.” “네 죄를 인정하느냐?”


“억울하외다.”

“내 40평생을 음식에만 전념하였고 정파무림의 태두격인 화산파에서 숙수와 황궁숙수를 했던 자가 어찌 그런 참담한 짓을 한단 말입니까?”


“허 이자를 보았나.”

“화산의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난자가 수십인 인데” “니가 한 짓이 없단 말이냐 ”

“반성의 기미는 없고 변명만 늘어놓는 구나.”


“책임질 일이 있다면 화산파가 책임질 것입니다.”


“화산을 대리하여 나온 진현 진인의 말을 들어보자 과연 너의 말이 맞는지”


“화산의 진현이라 합니다.”

“저자의 말이 사실인가 화산이 책임진다는”


“천부당 만부당한 말씀입니다.”

“화산이 장사하는 곳입니까.” “청정도량입니다.”

“이자가 저희 화산파의 숙수이기는 하나 민간에게도 음식을 베풀고자 하니 허락해달라고 하여 이를 도인들의 넓은 아량으로 선처한 것에 불과합니다.” “지가 돈을 들여 팔고 이문을 남겼으며 화산은 이를 취한 바 없으니 오명만 덮어 쓴 꼴입니다.” “참으로 숙수라기보다는 장사꾼에 가깝지요 ”자초한 일입니다.”

“돈을 제공도 안해 돈을 받은 바도 없어 그런데도 화산이 책임지라는 것은 너무 지나친 일이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현령님”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답이었다.

화산의 진인이라는 자가 거짓을 밥 먹듯이 해대고 있었다.

옥에 갖혀 있는 그에게 구원의 손길이 나타났으니


“억울한 일을 당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화산의 숙수였다지요.”


“예 고향으로 낙향하여 유유자적하며 남은 인생을 보내려 하였으나 자의반 타의반으로 “화산의 숙수가 되어 일하였으나 오명을 뒤집어쓰게 되었습니다.”.

“화산파에서 나서서 변론해 주던가요?”


“그자들은 도인이 아닙니다.”

“개만도 못한 자들입니다.”

“수년간 저들의 입에 들어간 것들이 제가 만들 것들입니다.”

“제가 제 손을 자르고 싶을 지경입니다.”


“아 진정하십시오.”

“자세한 내막을 듣고 싶습니다.”

“제가 그날 점심에 요리한 것은 오리요리였습니다.”

“화산파의 어는 누구도 배 아프다는 자들을 제외하고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무슨 문제가 있으면 다 문제가 있어야지”


“10여명이 아프고 수 백 명은 괜찮다 ”


“이거 이상하지 않습니까?”


“현령님 ”

“장숙수를 대변하러 나왔습니다.”

“먼저 장숙수의 무죄를 주장합니다.” “아니 아픈 자들이 엄연히 존재하거늘 무죄라니”


“아픈 자들이 공통점이 존재하는 것을 아시는 지요?”


“공통점이라니”


“이들의 공통점은 화산 밑자락 같은 마을 같은 부락의 사람들입니다. “화산의 음식의 유명세를 듣고 노인을 모시고 올라오던 길에 국수를 같이 먹은 자들입니다.” “국수를 정결한 “물을 사용해야 하는데 계곡물을 사용하여 냉국수를 먹지 않았겠습니까?”

“그래 계곡 위를 조사해보니 소와 말을 사육하고 있었으며 그 분비물이 계곡 아래로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이 배탈의 원인인 것입니다.”

“조금만 조사해 보면 알일 이었습니다.”


“판결한다 장숙수는 무죄이다.”

“고생하셨습니다.” “장숙수님 당연히 무죄가 될 줄 알았습니다.”


“내 앞으로 화산을 보고는 오줌도 누지 않을 작정이외다.”


“방면 축하주를 한잔 하시지요”


“고맙습니다.” “내가 한잔 사지요”


“누가 사면 어떻겠습니까?”

“장 숙수님 ”

“음식을 잘 먹으면 영단과 같지 않습니까”



“물론입니다.” “영단 영단하지만 평소에 음식을 잘 보양하여 먹으면 영단 못지않지요.”


일평의 명을 받은 변호를 맞은 자는 음식과 대환단이니 소환단이니 자소단이니 하면 은연중에 대화 주제를 영단 쪽으로 끌고 가고 있었으며,

장 숙수는 대화중에 화산의 영단의 위치의 단서를 자기도 모르게 알려주었으니


“내 특이한 음식을 가지고 화산 장문인에게 가지 않았겠소” “그자가 내 음식과 영단을 비교하면서 장문인 거처 인근 조사전에 있음을 내 알 수 있었소” “조상의 영단과 비하여도 손색이 없다는 말이 헛 나와 조사전의 영단과 비하여도 손색이 없다는 말을 하지 않았겟소.” “모른척하고 넘어갔지만 영단이 조사전에 있음을 내알았지”


술이 한두 잔씩 들어가자 장숙수는 화산 장문인의 술버릇과 그들의 이상한 버릇 언급한 조사전의 비밀까지도 의식하지 않고 남김없이 알려주었으니 화산파로서는 장숙수가 그들의 내밀한 비밀을 그 정도로 알고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하였다.


황궁숙수를 지냈기에 누구보다 입이 무거웠고 설령 안다고 하여도 떠벌이지 않았으며 음식에만 전념하였기에 화산파 전체가 의식을 하지 않았다 하여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나 화산과 결별한 장숙수가 무죄방면을 받고 술이 들어가자 술술 화산의 내밀한 비밀을 말하리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한 화산파였으니 한 사람의 적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치명적인 결과를 야기하는 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였다.

물론 일 평일당들이 화산 조사전에 잠입하여 영단을 8:2로 가져갔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었다.


때론 화산의 숙수가 때론 하남성 소림의 일꾼이 이러한 그것도 완전히 의도적인 송사에 걸려 비슷한 고초를 겪으며 방면되었고 이러한 방식으로 비밀을 의식하지 못한 사이에 털어 놓고 이를 . 흑도의 방식으로 심팔은 이용하였다.


황도의 과부 하나도 우연치 않게 어디선가 심팔의 소문을 듣고 찾아와 자신의 어려움을 해결해 달라고 하여 해결해 주었는데 후일 심팔이 황궁을 공략할 때 많은 정보를 가져다 주었다.

그녀의 남편이 바로 황궁 보수공사의 도편수였기에 누구보다 들은 정보가 많았고 그에 관한 자료도 있었기 때문 이었다. 그녀의 하소연은 19세에 과부가 되었으나 아이도 없어 앞길이 창창함에도 시아버지가 수절을 요구하였기 때문이었다.


“참 어이없지 않아요.”

“제가 딸린 자식이 있는 것도 아닌데 죽을 때 까지 수절하라니요”

“저희 부모님도 어이없어 합니다.”


“그래 시아버지가 완고합니까?”


“예 그 늙은이가 고집이 어지간해야지요.”

“유학자도 아닌 이가 어찌 그런지 모르겠어요.”

“하소연 해 보았으나”

“돌아오는 답들이 한심하기 짝이 없어요.”

“그냥 살라네요.”

“제가 이 나이에 그런 영감과 시동생 돌보며 살아야겠어요.”


“저희가 소장을 하나 써드리지요”


소장

며느리의 나이는 19세입니다.

남편은 죽고 아이는 없습니다.

시아버지는 장년인데 홀아비입니다.

또한 시동생은 성인이 되었음에도 성혼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감안하여 재가를 허하여 주십시오.


“아니 이러면 현청에서 허락해 줄까요?”


“물론입니다.”

“결과를 장담하지요”

“후일 은혜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인생이 풀리는 일인데 그야 물론 이예요”


소장이 현청에 제출된 후 하루도 지나지 않아 허가가 떨어졌다.

재가를 허락한다고


“현감님 이번 소장을 허하신 이유가 궁금해서 여쭈어 봅니다.”

“제가 아무리 생각해도 별 내용이 없는데 허락하신 것이 궁금해서요.”


“늙은이가 욕심이 과했어.”


“과부재가가 흔한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이놈아 그러니 니가 모자라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야!”


“여자나이 19세에 과부가 되었어.”

“그런데 아들이 없어 그냥 혼자야”

“그럼 생활이나 노후는 누가 책임 질 거야”


“그야”

“시아버지가......”


“이놈아”

“시아버지가 무슨 적선하냐”

“피한방울 안 섞인 며느리를 챙기게”

“손자나 있으면 몰라”

“그게 욕심 하나요”

“더 우스운 것은 시아버지나 시동생이 혼자야”

“예 그것도 사실 늙은이라고 보기에도 젊잖아”

“늙지 않은 시아버지, 장가 안간 시동생이 한집에서 같이 살어 그녀의 남편은 죽고 없어”

“무슨 생각이 드냐”


“나쁜 생각이 드네요”


“그래 그거야”

“며느리와 시아버지의 사통 그건 사형이지 국법이 그래 그러면 시동생은 그것도 사형이지”

“여기까지는 좋아 그럼 나는”


“예”


“현감님도 관련 있습니까?”


“이놈아 당연하지 내 구역 안에서 더러운 일이 벌어졌는데 나에게 책임을 안 물을 것 같냐?”

“바로 벼슬길 막힌다.”

“그러니 이런 소장은 빨리 빨리 해결해야 한다. 그래야 가늘고 길게 간다.”


“존경합니다. 현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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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직접 나서다 19.10.29 271 3 8쪽
67 세상 인심 19.10.28 291 1 8쪽
66 불가근 불가원 19.10.25 333 5 9쪽
65 원교근공 19.10.21 325 3 9쪽
64 정파의 작태 19.10.17 348 3 9쪽
63 화산의 신허진인 19.10.14 360 4 8쪽
62 언가를 도모하다. 19.10.11 383 3 8쪽
61 본격적으로 시작된 정파공략 19.10.10 389 4 8쪽
60 남궁일란 19.10.07 409 5 8쪽
59 퉁수 19.10.05 392 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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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복표 19.09.27 466 4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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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싹쓸이를 하다. 19.09.25 468 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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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소교주 퇴출되다. 19.09.21 519 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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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면신례와 공주전 발령 19.09.06 543 6 8쪽
39 과거합격 19.09.05 572 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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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소림사를 털어먹다. 19.08.26 609 4 8쪽
34 반한과 인수질 +1 19.08.25 656 4 13쪽
33 송사에 개입하다. 19.08.23 646 6 8쪽
» 화산숙수 장길남 19.08.22 671 6 9쪽
31 자소단도 챙기고, 송사도 챙기고 19.08.22 678 5 8쪽
30 억울함이 차고 넘치는 세상 19.08.21 709 6 8쪽
29 특이현상이 일어나는 곳을 주목하다. 19.08.21 714 6 8쪽
28 벽서작전 19.08.19 752 10 8쪽
27 전쟁을 일으킨 자 책임을 부각 시켜라 19.08.18 779 9 9쪽
26 닌자 한조와의 만남 19.08.16 796 10 8쪽
25 전령대사의 명을 받다. 19.08.14 820 9 7쪽
24 정파의 도발을 예측하다. 19.08.14 925 12 7쪽
23 흑도는 배짱 19.08.12 873 1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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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마련각에서의 입문교육 19.08.09 900 1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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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산적이 가로막다 19.08.08 949 11 7쪽
18 호사다마 19.08.07 1,011 16 7쪽
17 하오밀문과 하오비고를 얻다 19.08.07 1,035 16 8쪽
16 하오문과의 동업 19.08.06 1,007 18 9쪽
15 어디로 갈까나 19.08.06 1,042 17 11쪽
14 교토삼굴에서 19.08.06 1,141 19 8쪽
13 이제는 내공을 배워야 할 때이다. 19.08.06 1,132 19 13쪽
12 대박의 조짐 19.08.06 1,074 18 16쪽
11 흑도식 대처방안 19.08.06 1,168 15 12쪽
10 제도권 진입 19.08.06 1,211 17 8쪽
9 계곡의 동굴에서의 여유 19.08.06 1,250 17 9쪽
8 스승과의 만남 사부님 사부님 19.08.05 1,290 19 11쪽
7 모사재인 성사재천 19.08.05 1,291 16 8쪽
6 선수필승 19.08.05 1,343 17 8쪽
5 심화과정 형님들에게 배우기 19.08.05 1,401 18 9쪽
4 실전돌입과 흑도의 형님은 개인사정 안 봐준다 19.08.05 1,555 18 8쪽
3 눈먼 동자 탁발승 +1 19.08.05 1,650 20 7쪽
2 심일평 소전 +1 19.08.05 2,054 18 7쪽
1 프롤로그 19.08.05 2,148 17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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