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도가 팔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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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
작품등록일 :
2019.08.0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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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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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투대회

흑도가 팔할 입니다.




DUMMY

“그래 북경흑도가 난리가 났다하더라 흑도출신 인물 났다고 공개적으로 떠들지는 못했지만 알음알음 엄지척하며 아직도 어깨에 힘주고 다닌다하더라 우리가 얼마나 무시당하고 설움 받는지 너도 잘 알지 않냐.”

“무식하고 더러운 일한다고 시방새들 그런 일시키는 것은 자기들이면서”


한 떼의 무리를 이끌고 흑사회주로 추측되는 인물이 객잔에 들어왔다... “회주님 저 늑대입니다. 그간 강녕 하시지요”


“늑대야 얼마나 고생이 많았냐.”


“내 너를 도와주지 못하고 내치는 모양이라 마음이 얼마나 아팠는지 모른다.”


“형님 무슨 방법이 있었겠습니까?”

“산 사람은 살아야지요.”


“그래 인편으로 니가 먼 곳에 가서 출세했다는 소식은 듣고 있었다.”

“니가 흑도의 자랑이다. 자랑”


“형님 제가 소개할 사람이 있습니다.”

혹 혹 천.....

‘이렇 때는 무조건 치고나가야 된다.’


“인사 올립니다.”

“늑대형님동생 일평 입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공손하게 인사를 올리니 회주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천마다

백만 마교의 수장이다.

이름만으로도 벌벌 떨리며 감히 눈을 마주치지도 못하는 존재이다.

회주가 비록 흑도를 장악하고 있기는 하나 일개 문파의 고수와 마주쳐도 조심스러워하는데 마교주라니 그 위치가 그 정도였다.

살 떨림을 뒤로하고 흑사회주는 너무나 공손히 자신의 이름을 밝히며 흑도임을 망설이지 않는 일평에 대해 진실로 감동을 받았다.

그간 평생 동안 어느 무림인들로부터 그런 대접을 받아보았던가 화살받이 대체재가 고작 이였지 그간의 회한에 눈물마저 보이는 회주였다.


“아우님 고맙네.”


“형님!”


“내 너무 감정이 격해져서 그렇다네.”

“내가 살아 이런 광영을 누릴 줄 누가 알았겠는가?”


늑대와 퉁수 일평 그리고 회주로 이어지는 흑도의 의리는 신분고하와 비천을 뛰어넘는 것 이였으니 연꽃이 어디에서 피던가 바로 진흙 아니던가?

진흙속의 고고한 연꽃 그것이 바로 일평 이였다.


“내 감히 아우님이라 불러도 되겠는가?


“예 형님


“형님이 저를 아우라 안 부르시면 누가 저를 아우라 하겠습니까?


흑사회주 북경의 흑사회를 통일하고 북경 뒷골목을 장악한 그가 사람 보는 안목은 탁월하였다.

늑대도 그러하였고 대다수 그가 발탁한 인물들은 흑도의 중요인사로 커나갔으며 한명도 배신하는 자가 없었으니 흑도의 신화적인 존재가 그였다. 그 조차도 일평의 그릇을 가름할 수 없었으니 천하의 가장 큰 거대세력의 장인 일평이 과거의 인연을 잊지 않고 흑도의 형제를 대우하며 초면의 자신에게도 형님의 형님은 형님이라는 논리로 스스럼없이 아우를 자처하고 편안히 대해주는 모습을 보며 대인의 모습 지금껏 보지 못한 선각자의 모습을 보았다.


자신을 낮춘다고 낮아지는가?


자연스럽게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올려주는 대인의 모습은 수많은 사람을 보아온 흑사회주도 처음 보는 것 이였다.

명실상부한 천하의 1인자가 고작 흑도의 무리에게 머리를 숙이는 것이 범인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

흑사회주가 태평회의 대의를 듣고 가입한 것은 당연하였다. 머리를 한번 숙임으로써 북경의 밤을 장악한 것과 같았으니 늑대로서는 아우인 일평이 감탄스러울 뿐 이였다.

‘타고 났어 타고나’

‘이 형님 이리저리 재고 그러 는 거 이골이 난 사람인데 한 번에 편을 만드네.’


무공의 진정한 허실은 겨루어 보아야 나오는 법인지라 정파의 최고수들의 향연장이된 무투 대회는 그야말로 정파의 잔치 그 자체였으나 신교정보부 소속의 정보 분석관들에 의하여 이들 정파의 진정한 실력과 무공의 허실이 낫낫이 파헤쳐 지는 것은 상상조차 못하였다.

예선전을 통과하면서부터 한층 가열된 경쟁은 이들 경연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하였다.

장문인!

실전이 아닌 무투 대회의 특성상 자신의 비기를 사용하기 곤란하지 않습니까?

이래서는 진실 된 실력을 선보일 수 없습니다.

대련은 대련 일뿐 승복하기 어렵지요

평소 같으면 자파의 비기를 드러내놓기를 꺼려하기에 이런 말조차 언급하는 것이 무림의 금기 사항 이였으나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숨겨놓았던 비기를 사용하여야했고 오랜 전통을 가진 문파일 수 록 그것은 심하였다.


“아니 가진 것을 다사용하지도 못 할 바에 무엇 하러 무공을 익히는 것입니까?”

“이때 사용하려고 익히는 것 아닙니까?”

“공식적으로 걸린 금액 만해도 천 만 냥 입니다.”

“그것도 금자로 이쯤 되면 체면 고하 재고 따지는 것은 불필요하지요 무조건 이기는 것이 우선입니다”.

“살수도 허용하고 생사투도 인정해야 합니다.” “이것저것 다 빼면 춤사위와 다를 것이 무에 있습니까?”


무당 소림 화산 등 천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문파는

그 전통만큼이나 출중한 무공이 있었으니 그것을 드러낼 기회를 잡은 것 이라 생각했으며 그만큼 주어지는 대가도 커다랬다

중원의 각 주요문파는 합의하기를 각자 자파의 최고 무예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비록 무투대회이기는 하나 설사 죽는다 해도 서로 문제 삼지 않기로 하였다.

돈에는 인정사정없는 법이였다.

구파나 오대세가의 끈끈한 정리도 천문학적인 판돈 앞에는 무력하기 짝이 없었다.



한동안 농사에 전념하며 한조 사부의 인술을 체득하고 일정 경지에 올라 무공도 절정 이상을 가지게 된 퉁수형님은 마음을 비우면서 오히려 실력이 는 경우라 할 수 있었다.

일체유심조라 모든 것이 마음먹기 달렸다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니었다.

늑대형님 즉 변기동 형님이 연애할 때 무관심했던 이유는 흑도 생활할 때 요령을 몸소 쳐 발리면서 여자에 대해 환상이 깨진 것에 기인한바가 컸다.

어깨에 힘주고 다니다가 조그만 여자아이에게 개 맞듯이 맞고 보니 오만 정이 다 떨어졌고 농사를 지우면서 자라나는 새순을 보면서 마음의 위안을 찾곤 한 것이 오히려 무공증진에 도움이 되었다. 여색을 멀리하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잡생각이 없어져서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됐다나? 무공 올리는 방법도 가지가지긴 하다. 사실 나도 해초 하나 잘 먹어서 이리 된 것이 할 말이 없었다.

그래 우리 대표로 퉁수 형님을 보내기로 하였다 물론 나도 포함해서 말이지.

마교 대표가 아닌 흑도출신 대표로 뭐 님도 보고 뽕도 따는 거지요

혹시 아나 우승해서 돈 따고 흑도 명예 높이고 최소한 16강에는 오를 실력이니 쉽게 지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되었다. 인술이게 표 안 나게 상대방 괴롭히고 실력보다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비법이거든

퉁수 형님은 흑도를 대표하였다. 이 무투 대회가 정파만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사실 마교도 출전이 가능한 대회였다.

그러나 마교로 출전할 수는 없는 일 흑도가 딱 적당했다. 그리고 흑도출신이기도 하니 어디에서도 의심받을 구석은 한 번도 없었고 한조사부에게서 받은 기술이며 무공 내가 전해준 무공 어느 한 군데도 마공이 일정 없었으니 마교라는 것은 찾아 볼래야 볼 도리가 없었다.

퉁수 형님은 선전 중이였다.

36강에서 만난 자는 황보 숭이라는 자로 형님과는 일면식이 있는 자였다. 우리의 활동무대가 산동성이니 보니 언가나 황보세가가 지척이었고 그곳의 방계이기는 하나 무공의 고수로 이름난 황보 숭을 만난 적이 있었으며 사실 황보 숭을 제대로 쳐다 보지 못한 것이 진실 이였다.


“어이 퉁수 한동안 안보이더니 이런대서 다보네”

“흑도 나부랭이가 무투대회도 나오고”

“어디서 무공 한 자락 배웠다고 감히 이곳이 어는 곳이라고”

“한 군데 부러져 봐야 정신을 차리지”


“하이 이 시방새야 니가 어디서 나 보았다고 반말이냐”

“흑도가 그리 우습냐?”

“나이도 어린놈이 배우지 못하게 반말 이냐 죽고 싶은가 보지”

“너는 애미 아비도 없냐?”


“뭐 애미 아비 눈에 보이는 게 없네. 퉁수”


황보세가는 역대로 수미천왕심법을 바탕으로 한 벽력신장으로 수대에 걸쳐 권왕을 배출하여왔고, 황보 숭 역시 권법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었다.

몇 대 쳐 맞아야지 흑도 놈이 정신을 차릴 것이야 옥수수 몇 대는 각오해야 할 것이다. 그간 안면을 봐서 죽이지는 않겠다.

시방새 말로는 태산도 무너트리겠네 뭐 옥수수를 니가 관리하네. 내 옥수수를

말은 거칠게 하여도 황보 숭은 고수는 고수 였으니 천왕보로 빠르게 움직이며 벽력장을 내치니 그 기세가 사뭇 장관 이었다. 이 한 권으로 끝이 나려나

갑작스러운 황보 숭의 공격에도 아랑 곳 없는 퉁수였다.


“어라 여기 방금까지 있던 놈 어디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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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어진 이를 죽이고 어리석은 이의 힘을 보태다. 19.11.05 256 2 8쪽
69 정통성을 문제삼다. 19.11.05 258 3 8쪽
68 직접 나서다 19.10.29 271 3 8쪽
67 세상 인심 19.10.28 291 1 8쪽
66 불가근 불가원 19.10.25 333 5 9쪽
65 원교근공 19.10.21 325 3 9쪽
64 정파의 작태 19.10.17 348 3 9쪽
63 화산의 신허진인 19.10.14 360 4 8쪽
62 언가를 도모하다. 19.10.11 383 3 8쪽
61 본격적으로 시작된 정파공략 19.10.10 389 4 8쪽
60 남궁일란 19.10.07 409 5 8쪽
59 퉁수 19.10.05 392 5 9쪽
» 무투대회 19.09.30 432 5 9쪽
57 장인과의 독대 19.09.28 459 3 9쪽
56 복표 19.09.27 466 4 8쪽
55 호부상서를 만나다. 19.09.26 469 5 8쪽
54 싹쓸이를 하다. 19.09.25 468 5 8쪽
53 장악하다. 19.09.24 476 4 8쪽
52 신교 정보부 19.09.23 559 5 9쪽
51 소교주 퇴출되다. 19.09.21 519 5 8쪽
50 체포되다. 19.09.20 606 5 8쪽
49 촉금(蜀錦) 19.09.19 509 3 9쪽
48 기반을 마련하다. 19.09.18 500 6 9쪽
47 천류파도 예외없다. 19.09.17 524 5 8쪽
46 계속 손봐주다. 19.09.16 515 5 9쪽
45 당가도 손봐주다. 19.09.12 530 7 9쪽
44 일벌백계 19.09.11 519 5 9쪽
43 사천성주가 되다. 19.09.10 513 5 9쪽
42 갑작스러운 황제와의 만남 19.09.09 536 5 9쪽
41 설란공주 19.09.07 539 5 9쪽
40 면신례와 공주전 발령 19.09.06 543 6 8쪽
39 과거합격 19.09.05 572 5 9쪽
38 과거시험 합격작전 19.09.04 542 5 9쪽
37 본격적으로 태평회를 조직하다. 19.09.03 563 4 9쪽
36 마교로의 귀환길 19.09.02 557 4 12쪽
35 소림사를 털어먹다. 19.08.26 609 4 8쪽
34 반한과 인수질 +1 19.08.25 656 4 13쪽
33 송사에 개입하다. 19.08.23 646 6 8쪽
32 화산숙수 장길남 19.08.22 670 6 9쪽
31 자소단도 챙기고, 송사도 챙기고 19.08.22 678 5 8쪽
30 억울함이 차고 넘치는 세상 19.08.21 709 6 8쪽
29 특이현상이 일어나는 곳을 주목하다. 19.08.21 714 6 8쪽
28 벽서작전 19.08.19 752 10 8쪽
27 전쟁을 일으킨 자 책임을 부각 시켜라 19.08.18 779 9 9쪽
26 닌자 한조와의 만남 19.08.16 796 10 8쪽
25 전령대사의 명을 받다. 19.08.14 820 9 7쪽
24 정파의 도발을 예측하다. 19.08.14 925 12 7쪽
23 흑도는 배짱 19.08.12 873 12 7쪽
22 군사부로 발령받다. 19.08.09 884 11 7쪽
21 마련각에서의 입문교육 19.08.09 900 11 7쪽
20 이곳이 십만대산 이구나. 19.08.09 899 13 7쪽
19 산적이 가로막다 19.08.08 949 11 7쪽
18 호사다마 19.08.07 1,011 16 7쪽
17 하오밀문과 하오비고를 얻다 19.08.07 1,035 16 8쪽
16 하오문과의 동업 19.08.06 1,007 18 9쪽
15 어디로 갈까나 19.08.06 1,042 17 11쪽
14 교토삼굴에서 19.08.06 1,141 19 8쪽
13 이제는 내공을 배워야 할 때이다. 19.08.06 1,132 19 13쪽
12 대박의 조짐 19.08.06 1,074 18 16쪽
11 흑도식 대처방안 19.08.06 1,168 15 12쪽
10 제도권 진입 19.08.06 1,211 17 8쪽
9 계곡의 동굴에서의 여유 19.08.06 1,250 17 9쪽
8 스승과의 만남 사부님 사부님 19.08.05 1,290 19 11쪽
7 모사재인 성사재천 19.08.05 1,291 16 8쪽
6 선수필승 19.08.05 1,343 17 8쪽
5 심화과정 형님들에게 배우기 19.08.05 1,401 18 9쪽
4 실전돌입과 흑도의 형님은 개인사정 안 봐준다 19.08.05 1,555 18 8쪽
3 눈먼 동자 탁발승 +1 19.08.05 1,650 20 7쪽
2 심일평 소전 +1 19.08.05 2,054 18 7쪽
1 프롤로그 19.08.05 2,148 17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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