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재능 이제 제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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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농장
작품등록일 :
2019.10.3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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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0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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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40화 이상한놈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DUMMY

플뤼안 마을에 도착한 우리는 이 곳 주변에서 나오는 특이한 현상이 어디에서 나타나는지 정보를 얻기 위해 마을을 돌아다녔다. 소득이 있던 곳은 역시나 주점 이였고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은 사람에게 술을 한잔 사주며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그들의 이야기로는 이 마을에서 반나절 거리에 큰 동굴이 있는데 제국의 천장이라는 알프리안 산맥에 있는 동굴이라고 했다. 전설로는 영웅 발리안이 빠르게 산맥을 지나기 위해서 동굴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명칭이 발리안 동굴이라고 불린다고 이야기 해주었다. 동굴은 깊이가 상당히 깊고 미로같이 꼬여 있어서 길을 잘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들어가지 말라고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 공동 주변에 이상한 기운이 나오는 것 같다는 이야기와 함께 그 기운이 상당히 기분이 나쁘고 주변의 식물들의 생기를 잃어간다는 것 이였다. 기운으로 생기가 잃어 갔다면 거의 사기와 같다고 생각이 들었고 그들에게 더 아는 이야기가 없는지 물어보았다.


“아! 그리고 그 공동 안에 무서운 괴물이 살고 있다고 하던데 그게 오래전 일이라 사실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군.”

“괴물이요? 그게 언제쯤 이야기인데요?”

“으흠··· 그러니까 증조할아버지께서 이야기를 해주었지 아마?”

[그 정도면 게이트와 관련은 없겠네.]

‘그렇겠지?’

“그렇군요. 뭐 다른 건 더 없나요? 그 기운에 대해서.”

“그것 말고는 딱히 없군. 그 기운이 기분이 나쁘다고 느낀 사람이 일주일 후부터 3주동안 아파서 골골대서 요즘 그곳에 가질 않아. 거기서 나는 약재들도 구하기 힘들어졌고 말이야.”

“아... 예. 감사합니다.”

“뭘 이런 이야기로 술을 얻어먹으니 내가 더 고맙지.”


술집에서 나와 거리를 걸으며 일그러진 공허와 이야기를 했다.


‘이 정도면 가능성은 있어 보이는데?’

[그러게. 거의 두 달 동안 찾지를 못했는데 이번에는 소문이 사실이기를 바래야지.]


이야기를 하며 여관으로 돌아가는 중 꽤나 이상한 옷차림의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것도 상당히 많은 수의 인원들이 몰려다니며 누군가를 찾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저 사람들 뭐지? 어디 신자들 같은데? 여기 뭐가 있나?’

[저 문양 어디서 보긴 했는데 기억이 잘 안 나네. 크게 신경 쓸건 아닌 것 같은데?]


나와 일그러진 공허는 별거 아닌 것 같아서 곧바로 여관에 들어갔다. 다음날 술집에서 들었던 그 기운의 영향으로 아팠던 사람을 찾아가 보았다. 그는 나은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꽤나 수척해 있었고 그에게서 그 기운이 어떤 느낌으로 다가 왔는지 들을 수 있었다.


“발리안 동굴 주변에서 그 기운은 뭔가 말그대로 사람을 쥐어 짜는 듯한 느낌과 제 몸을 파고 드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느낌 때문에 약초 채집을 급하게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온몸을 바늘로 찌르는 듯한 고통과 몸이 뜨거워지면서 몸을 가눌 수 없었죠.

“아··· 그렇습니까?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관으로 돌아가면서 기운을 접했다는 사람의 이야기를 생각하며 꽤나 심각하게 느껴졌다.


[그 기운 상당히 안좋은 기운인 것 같은데? 대비를 철저하게 해야겠어.]

‘넌 그 기운이 어떤 것이라고 생각을 해? 나는 죽음의 기운이라고 생각 하는데.”

[나는 전혀 다른 것이라고 생각돼. 죽음의 기운 이라면은 그는 이미 죽어 있을 거니까.]

‘그렇군. 그런데 어제보다 저 신도들 더 많아진 것 같지 않아?’

[그렇긴 하네. 뭔가 일이 있나? 저 문양 기억이 날까 말까 하는데···]

‘기억이 나지 않으면 크게 신경 안쓴 것 아니야?’

[그럴지도··· 그런데 기분이 나쁘단 말이지. 저 문양]


일그러진 공허의 기분 나쁨을 뒤로하고 여관에 들어가 내일 구비할 물품들에 대하여 생각을 했다. 다음날 일찍 일어나 필요한 물품들과 식량을 구입하고 발리안 동굴로 출발을 했다.


가는 길 주변에는 그 신도들이 주변에 많이 있었고 나는 별 생각이 없었지만 일그러진 공허는 계속 기분이 나쁘다고 빨리 이동을 하자고 재촉을 했다. 그의 불평을 들으며 이동을 하는 도중 신도들 중 한명이 나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다.


“안녕하십니까. 혹시 주변에 눈을 다친 검은 머리의 사내를 본 적이 있습니까?”

[시발. 뭐야?]

‘그러게? 뭐지?’

“아뇨. 본적이 없는데요? 갑자기 그것은 왜?”

“아. 저희 높으신 분께서 그 사람을 찾고있다 하더군요. 이 주변에서 그 사람이 나타날 테니 잘 모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 그렇군요. 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예. 감사합니다. 절망을 밝히는 빛과 함께 하시길.”


그는 그들이 믿는 종교의 구절 같은 것을 말하고 무리로 돌아갔다.


[시발? 저 새끼 뭐라고 말 한 거야?]

‘절망을 밝히는 빛과 함께하길? 그렇게 말했지.‘

‘야. 빨리 튈 준비해라. 저 새끼들 광신 절망하는 빛의 신도들이야.’

“뭐?!”


놀라서 소리를 치자 주변의 광신의 신도들과 주변에 있는 사람들 모두 나를 쳐다보았다. 나는 당황한 표정을 황급히 수습하며 그 곳을 빠르게 이탈하였다. 광신의 신도들은 뭔가 눈치를 챈 것인지 아니면 그냥 의심스러운 사람이라 생각한 것인지 내 뒤를 몇 명이 천천히 쫓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꼬리가 붙어버렸네. 골치 아프게 말이야.’

[거기서 니가 소리를 내버리니까 그렇지.]

‘미안합니다. 나도 놀라서 그런걸 어떡해.’

[문제는 저 녀석들을 어떻게 따돌리느냐 인데···]

‘내가 갑자기 뛰거나 이상한 곳을 빠지면 분명 더 수상하게 느껴서 분명 쫓아 올 거야. 거기다 사람들을 더 부르겠지.’

[머리 아프네.]


나는 내 뒤를 쫓아오는 그들을 인지하며 적당히 발을 놀렸다. 일단 동굴로 들어가면 길이 복잡하다고 하니 어떻게든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방향을 다시 발리안 동굴로 틀었다. 동굴로 이동을 하니 그들도 내 뒤를 쫓아오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잘 쫓아오니 좀 불안하기도 했지만 그들과 싸워서 질 자신이 없어서 그냥 내버려두기로 했다.


하지만 이동을 하면서 뭔가 잘못되었다고 느껴지기 시작했다. 주변에 상당히 많은 인기척이 느껴지고 시선이 나를 향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거 뭔가 잘못된 거 같은데? 주변에 숨어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그러게. 뭔가 낌새를 느낀 건가?]

‘그런 거 같아. 내가 신과 만날 수 있는 물건을 만드는 사람이라는 걸 알아챈 거 같아. 숨어있는 사람들의 시선이 날 미친듯이 쏘아보는게 느껴지니까.’

[에휴··· 동굴까지 얼마 안 남았는데. 골치 아프네.]


광신의 신도들이 나를 보고있는 것을 느끼고 동굴로 이동하는 속도를 조금 더 높였다. 다행히 내 속도가 그들의 생각보다 빨랐던 것인지 점점 뒤쳐지는 사람들이 느껴졌다. 조금만 더 빠르게 이동하면 다 떨쳐낼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멀리서 길 한복판에 사람들이 서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 무리에서 제일 앞에 있는 자가 나에게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다.


“시발. 진짜 X됬네.”

[도와줄 수는 있지만 한계가 있으니까 명심해.]

“그래.”


나에게 다가온 사람은 상당히 화려한 복식의 옷을 입고 있었다. 그는 가식적으로 보이는 웃음을 지으며 나에게 인사를 했다.


“반갑습니다. 성유물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을 만나게 되다니 참으로 영광입니다.”

“나는 딱히 반갑지 않은데?”

“하하하. 저희 신께서 당신을 저희 신전으로 모시라고 하셨습니다. 같이 가시죠.”

“그것보다 내가 여기 있는지 어떻게 안 거지? 그리고 내 모습은 전과 다를 텐데?”

“그것은 신께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오늘 당신이 나타날 것을 그리고 좀 전에 신께서 계시를 내려 주셨죠. 당신의 모습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말이에요.”


‘하··· 빌어먹을.’

[망할 떠벌이 새끼. ]


“그렇군. 어찌 되었든 난 너희와 갈 생각이 전혀 없어. 그러니까 너희 집으로 잘 돌아가길 빈다. 그럼.”


나는 그를 지나쳐 동굴로 이동을 하려 했지만 광신의 신도들은 길을 비켜주지 않았다.


“하하하. 그리 쉽게 보내 드리지는 못할 것 같군요. 저희 신께서 당신을 간절히 원하니까요.”

“거부하지. 그 빌어먹을 광신새끼한테 도와줄 거 없어.”

“과··· 광신? 광신! 감히 인간 나부랭이가 우리의 신을 모욕하는 거냐!”


[얌마. 광신도에게 지네 신을 광신이라고 이야기하면 어떻하냐!]

‘욱해서 실수 한 거야. 하 씨··· 골치 아프겠네.’


그는 나에게 화를 내며 소리를 쳤다. 그리고 다른 신도들 또한 원수를 보는 듯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우리의 신을 모욕한 저 빌어먹을 이단을 잡아라! 팔만 무사하면 물건을 만들 수 있으니 다리를 부셔 버리든 이빨을 모두 뽑아버리든 상관없겠지. 어서 잡아!”

“예!!!!”


수백명이 대답을 하니 그 소리에 압도가 되는 느낌을 받았다.


“하··· 이거 망했네. 진짜.”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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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88 서글픈인형
    작성일
    19.12.06 16:00
    No. 1

    사실....위험하기는 한데 완전히 적으로 만드는 것보다는 성유물 하나 만들어주면서 이빨 좀 터는게 나았을지도...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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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56화 감정의뢰를 맡다. 19.12.22 745 23 12쪽
55 55화 다른직업을 알아보자. 19.12.21 764 23 13쪽
54 54화 좋은 유물을 찾았다. 19.12.20 775 23 11쪽
53 53화 아이가 생겼다. 19.12.20 806 25 10쪽
52 52화 장사하자~ 19.12.19 792 23 10쪽
51 51화 다른 방법을 찾다. 19.12.17 819 23 11쪽
50 50화 이상한 소문이 생겼다. 19.12.17 840 24 10쪽
49 49화 맛집을 찾았다. 19.12.15 890 25 9쪽
48 48화 젠장! +1 19.12.14 897 28 11쪽
47 47화 자알 쓰겠습니다. 19.12.13 963 29 10쪽
46 46화 발견 19.12.12 953 27 10쪽
45 45화 아니 왜 움직여? 19.12.11 982 28 13쪽
44 44화 유적 탐사 19.12.10 1,009 31 10쪽
43 43화 잠시 휴식. 19.12.09 1,016 30 10쪽
42 42화 탈출 19.12.08 1,051 32 10쪽
41 41화 이 녀석들 끈질기다. 19.12.07 1,098 33 11쪽
» 40화 이상한놈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1 19.12.06 1,177 31 9쪽
39 39화 여행 19.12.05 1,189 32 10쪽
38 38화 하산. 행복. +1 19.12.04 1,202 33 12쪽
37 37화 고통은 사람을 발전시키지. 19.12.03 1,209 34 12쪽
36 36화 오 주여여역역옄 +1 19.12.02 1,239 37 10쪽
35 35화 약하면 통하지 않는다. +2 19.12.01 1,270 39 11쪽
34 34화 진짜가 나타났는데 뭔가 이상하다. +1 19.11.30 1,325 41 10쪽
33 33화 아··· 제발. +1 19.11.29 1,359 38 9쪽
32 32화 누가 웃음소리를 내었는가! +2 19.11.29 1,386 4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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