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스카이

마녀 영지의 운명 5

초보 글쟁이 입니다. 많이 부족하더라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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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 마을 부활 지점 성 마을처럼 많은 유저가 이동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부활 지점에서 빛 기둥이 솟아오르기 시작했고 그중에 하데스의 빛 기둥도 포함되어 있었다.

하데스는 서둘러 마을 관리 건물로 이동했고 그곳에서 강민 형님을 만날 수 있었다.

“형님, 수고하십니다. 준비는 잘되어 갑니까?”

“이제 대충 끝났다.”

“다행입니다. 조용히 할 말이 있는데요.”

“그래? 저쪽으로 가자.”

유저가 오가는 건물 로비였기에 한적한 곳으로 이동했고 하데스의 손에는 난폭한 터들의 알이 들려있었다.

“무슨 말을 하려고 그래?”

“형님에게 부탁 좀 하려고요.”

“부탁이라니?”

“우선 이것부터 확인해 보세요.”

하데스가 주는 난폭한 터들의 알을 받아 확인해 보는지 잠시 말이 없었다. 그리고 강민 형님이 말했다.

“와!! 어디서 이런 알을 구한 거야? 이 알이 부화 되면 레벨 230의 난폭한 터들이 나온다는 거 아냐? 그것도 부화를 시킨 사람을 주인으로 알고….”

“맞아요.”

“그런데 이걸 주는 이유가 뭐야?”

“사실 마을 남문 밖에 이걸 부화시키고 있거든요. 나중에 전쟁이 시작되고 40분 후에 밖으로 나올 겁니다.”

“그렇게 된다면 많은 도움이 되겠네. 그래 얼마나 부화하고 있어?”

“그게…. 1만 개입니다.”

하데스의 말에 강민 형님은 입을 다물지를 못했고 하데스에게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저, 정말이야? 어떻게 그렇게 많이 구했냐고?”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형님이 난폭한 터들이 부화되어 밖으로 나오면 관리해주셔야겠어요.”

“날 잡을 일 있어? 갑자기 그놈들이 나타나 내가 명령을 내리면 움직인다고 치자 그럼 유저들이 그걸 보고 뭐라고 하겠냐? 아마 난리날 거다. 너처럼 버그니 사기니 하면서 말이야.”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성 마을에는 1만 마리를 경수에게 떠넘기고 오는 길입니다. 그리고 형님은 5천 마리만 관리해 주시면 돼요. 나머지는 제가 데려갈 거니까요.”

“경수에게도 맡겼다고? 그놈 성격에 뭐라고 했을 건데….”

“뭐 형님처럼 말은 하긴 했지만, 형님에게도 맡긴다는 말을 하자 알았다고 하던데요. 키키키.”

“뭐가 좋다고 웃어!! 어쩐지 이번에 다른 방법을 말하지 않아서 뭔가 허전하더라니. 할 수 없지. 그런데 부화되면 네 명령만 듣는 거 아냐?”

“우선 부화된 난폭한 터들의 절반은 나를 따르라고 하고 나머지는 형님을 따르라는 말을 하면 되지 않을까요. 가능할 것 같은데….”

“그러면 될지 안 될지도 모르고 일을 저지른 거였어?

“이미 엎질러진 물입니다. 어떻게든 되겠지요.”

“나도 모르겠다. 네가 알아서 해라. 나를 따르면 내가 알아서 써먹도록 할게.”

“알겠어요. 시작되면 남문에 있으세요. 수고하세요.”

“너도 수고해라.”

이번에서 건물을 나오는 하데스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고 하데스가 남문에 도착했을 때 전체 메시지가 올라왔다.

“띠링, 띠링!!”

<은빛날개 영지와 마녀 영지의 전쟁이 10분 후 시작되겠습니다.>

<두 영지의 전쟁과 관련 없는 유저는 2분 후 두 영지 근처의 다른 영지로 강제 이동됩니다. 전쟁에 관련 없는 유저는 두 영지의 일정한 범위 안으로 들어오실 수 없습니다.>

<두 영지에 등록된 유저는 3분 후 자신이 등록된 마을로 강제 이동되며 전쟁에 참여하게 되며 영지 내에 마을은 이동 가능합니다. 마을과 전쟁 지역에서는 텔레포트 스크롤로 이동되지 않으며 귓말 사용도 불가능합니다.>

<영지 전쟁 시작 후 사망자가 발생하면 무한 부활이 가능하며 사망 횟수에 따라 부활대기 시간이 늘어납니다. 사령관을 비롯한 지휘관 사망 시 일반 유저와 같이 무한 부활이 가능하나 일반 유저에 비해 부활대기 시간이 길다는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총사령관인 영주를 처치하거나 적의 영지의 모든 마을과(성 마을 포함) 영주 성의 외성이 점령되면 패배로 인정됩니다.>

전쟁이 곧 시작된다는 메시지가 올라왔고 그밖에 부활이라든지 간단한 정보도 함께 메시지를 통해 알려왔다.

그리고 잠시 후 전쟁에 참여하지 않는 일반 유저의 이동이 시작되었다. 마을 곳곳에서 빛무리가 일렁이기 시작했고 마치 불꽃놀이 하듯 전쟁에 참여하지 않는 유저의 몸을 감싼 빛이 허공에 뿌려지자 그들의 모습도 사라졌다.

다시 1분이 지나자 마을 부활 지점에 엄청난 빛 기둥과 함께 영지에 등록한 유저들이 이동되었다.

이동된 유저는 영지 전쟁의 강제 퀘스트를 받아 마을 입구로 모여들고 있었다.

그때 다시 메시지가 올라왔다.

<은빛날개 영지와 마녀 영지의 전쟁이 5분 후 시작됩니다.>

앞으로 5분 뒤 전쟁이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읽은 후 동맹 간부 대화창에 말했다.

-한울 길드장: 모든 길드에 알려드립니다. 지금 기습조로 선택된 분들을 초원 마을 남문 앞으로 이동시켜주십시오. 다시 알려 드립니다….

-피렌체 길드장: 지금 이동할 겁니다.

-악마 길드장: 알겠습니다.

하데스는 남문 밖에서 서서 기습조가 모이길 기다렸다.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기습조는 모두 어세신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리고 기습조의 옆으로는 매복조가 모여들기 시작했다. 두 팀으로 나누어진 매복조는 모두 이동속도가 빠른 레인저 유저로 이루어졌다.

@@ 최초로 시작된 영지의 전쟁 그 승자는?

그리고 드디어 영진 전쟁을 알리는 마지막 메시지가 올라왔다.

“띠링, 띠링!!”

<0. 9. 8. 7. 6. 5. 4. 3. 2. 1. 0 은빛날개 영지와 마녀 영지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시작되었다는 메시지와 함께 다른 메시지도 올라왔다.

<마녀 님이 총사령관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초원 마을 사령관으로 강민 님이 임명되었습니다.>

<컨트리 마을 사령관으로 정후 님이 임명되었습니다.>

<아드론 마을 사령관으로 독도 님이 임명되었습니다.>

*

*

<성 마을 부 사령관으로 파이란 님이 임명되었습니다.>

<기습조의 단장으로 하데스 님이 임명되었습니다.>

사령관과 기타 지휘관이 임명되었다는 메시지가 한참 동안 올라왔다.

그때부터 하데스는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선 기습조의 한 명을 선택해 대신 인솔해 달라는 말을 했다.

“저 제가 지금 다른 할 일이 있어서 그러니 먼저 출발 하셔야겠습니다. 저 대신 인솔해주실 분 없으세요.”

하데스의 말에 한울타리 길드원이 나서며 말했다.

“안녕하세요. 조장님이 오실 동안 맡도록 할게요.”

“네. 알겠습니다. 저의 영지에 있는 병사를 이동시키려는 것이니 조금 늦을 겁니다. 그래도 여기 보이는 지점에서 기다려주세요. 되도록 적과 마찰은 피하시고요.”

“알겠습니다. 지금 이동할까요?”

“네, 그렇게 하세요.”

하데스는 기습조가 적의 영지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하자 서둘러 마을로 들어가 자신의 영지에 있는 병사를 이동시키기 시작했다.

“영지 병사 이동!!”

<하데스 영지의 병력을 이동하겠습니다. 한번에 500명씩 이동되며 한번 이동 시 500골드가 소모됩니다. 위치를 지정해 주세요.>

하데스는 병력을 이동할 위치를 지정하여 다시 말했다.

“위치 지정”

<하데스 영지의 병력 500명이 이동되었습니다. 500골드가 소모되었습니다.>

초원 마을에서 두 번의 병력을 이동시켜 총 1천 명의 병력을 이동시켰고 포탈을 이용해 다른 마을로 이동했다.

컨트리 마을, 아드론 마을, 테일 마을은 500명씩만 이동시켰다. 그리도 성 마을로 이동했다.

성 마을 남문으로 이동한 하데스는 병력이 이동해올 공간을 확보하고 다시 병사를 이동시키기 시작했다.

“영지 병사 이동!!”

<하데스 영지의 병력을 이동하겠습니다. 한번에 500명씩 이동되며 한번 이동 시 500골드가 소모됩니다. 위치를 지정해 주세요.>

“위치 지정”

<하데스 영지의 병력 500명이 이동되었습니다. 500골드가 소모되었습니다.>

“위치 지정”

<하데스 영지의 병력 500명이 이동되었습니다. 500골드가 소모되었습니다.>

“위치 지정”

<하데스 영지의 병력 500명이 이동되었습니다. 500골드가 소모되었습니다.>

성 마을에서는 1,500명의 병력을 이동시켜 지금까지 자신의 영지에서 이동시킨 기사와 병사를 합하여 총 4,000명의 병력을 이동시킨 거였다.

총 8번에 걸쳐 이동했기에 4,000골드가 지출되었고 나중에 영지 전쟁이 끝나면 전쟁에 들어간 비용에 포함되어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 승리한다는 조건하에….

영지에서 이동된 병력은 기사 10명과 기타 마법 병사, 궁수 병사, 치료 병사. 기타 병사들이 포함된 500명의 병력이었고 영지에 남아있는 병력은 영주 내성과 외성에 모두 포함하여 총 3,000여 명의 병력만 자신의 영지에 남게 되었고, 남은 병력은 각 마을로 배정될 것이다.

영지 병력이 빠져나가면서 하데스 영지의 치안이 불안해 질 것이고 나중에 얼마의 병력을 더 이동시켜야 될지 모르는 상태였기에 하데스도 약간의 모험을 하는 거였다.

성 마을에 병력이 이동되자 경수가 찾아와 하데스에게 말했다.

“형님 얼마나 이동한 겁니까?”

“어? 총 4,000명을 이동시켰다.”

“그러면 형님 영지에 치안이 불안하지 않아요?”

“우선 영주 내성과 외성의 병력이 우선 마을로 이동되어 배치되니까 크게 걱정은 없는데 나중에 다시 병력을 이동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난폭한 터들이 곧 부화가 되잖아요. 그것으로 충분할 겁니다.”

“그렇게 되기만 바래야지. 조금 있다가 올게. 지금 초원 마을에 묻어둔 알들이 부화해서 밖으로 나올 시간이거든.”

“네. 알았어요. 갔다 오세요.”

하데스는 남문으로 올 때 타고 온 천마의 등에 올라 빠르게 포탈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전쟁이 시작되면서 생성된 포탈에 이동 경로를 선택하고 포탈 속으로 들어갔다.

초원 마을 포탈이 생성된 곳에서 하데스의 몸이 빠져나왔고 주변을 인식하자 천마를 소환해 남문으로 달려갔다.

이미 난폭한 터들이 밖으로 나왔는지 남문 근처에는 많은 유저와 동맹 길드원이 구경하고 있었다.

그때 하데스가 유저들 사이를 뚫고 난폭한 터들이 있는 곳으로 접근했다.

-어? 하데스 님이다. 그런데 저렇게 많은 몬스터에게 접근하면 위험하지 않을까?

-몬스터가 가까이 있었지만, 공격하지는 않았잖아. 그걸 알고 접근하고 있는 거잖아.

-아무리 그래도 위험해 보이는데….

유저들은 서로 이야기를 할 때 하데스는 난폭한 터들이 있는 곳에 멈추고 천마에서 내렸다.

그러자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부화되어 나온 난폭한 터들이 하데스 주위로 모여드는 것이 아닌가?

-야!! 어디로 가는 거야. 여기 줄을 서봐!!

하데스의 말에 어기적거리며 줄을 서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줄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늘어지자 하데스가 다시 말했다.

-너희들 한 줄로 서지 말고 20줄로 만들어서 대기하고 있어. 그리고 누가 제일 먼저 나온 거냐?

-주인님. 제가 제일 먼저 나왔습니다.

-어라? 말도 할 줄 아는 거야? 좋았어. 그럼 내가 꼬북이 1이다. 알겠지?

-알겠습니다. 주인님.

-그리고 너 뒤로 나온 놈부터 꼬북이 2, 꼬북이 3. 이렇게 정하도록 하고 5000번까지 나와 함께 이동할 거니 따로 줄을 서 있도록 해라. 다른 사람들을 공격하지 말고 대기하고 있어. 금방 올 테니 알겠지?

-알겠습니다. 주인님.

꼬북이에게 지시를 내리고 뒤돌아 강민이 서 있는 곳으로 다가가 강민 형님에게 말했다.

“형님 지금 성 마을에 갔다 와야 하니 여기서 지키고 있으세요. 유저들이 공격하지 못하게요.”

“그렇게 할게. 대신 빨리 와야 한다.”

“알겠어요.”

유저들의 떠드는 소리를 들었지만, 일일이 상대할 수가 없었기에 말없이 천마의 등에 올라타고는 다시 마을로 들어가 성 마을로 이동했다.

다시 성 마을에 도착한 하데스는 천마를 타고 남문 밖으로 나갔다. 성 마을도 초원 마을처럼 많은 유저가 땅속에서 올라오고 있는 난폭한 터들을 구경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초원 마을처럼 그냥 구경만 하는 유저와 땅에서 나온 난폭한 터들에게 공격을 하는 유저가 섞여 있었는데 그 중앙에는 경수가 서 있었다.

-여러분!! 공격하시면 안 됩니다. 아군입니다.

-몬스터가 아군이라니 말도 안 되는 소리하지 마세요.

-정말입니다. 공격하지 마세요.

경수의 입장이 난처해 보였기에 조금 더 속도를 내어 유저들에게 접근하면서 크게 말했다.

-공격하지 마세요!!

큰소리를 치며 하데스가 중앙으로 끼어들었기에 공격이 멈추었다. 하데스는 천마에서 내려 유저들을 향해 말했다.

-우리에게 도움을 줄 몬스터입니다. 그러지 공격하지 마세요. 부탁할게요.

-정말입니까?

-네. 정말입니다. 아니면 여기 있는 몬스터가 여러분을 공격했을 것 아닙니까?

-뭐 말을 들어보니 그렇기는 하네요. 그런데요. 어디서 구하신 겁니까?

-자세한 설명은 드릴 수 없지만, 아군인 건 확실하니 공격하지 마세요.

하데스는 그렇게 말을 하곤 경수와 함께 땅에서 올라온 난폭한 터들에게 접근했다.

하데스 주위로 난폭한 터들이 다가오자 하데스가 먼저 말했다.

-누가 제일 먼저 나왔지?

하데스의 말에 한 마리의 난폭한 터들이 다가오면 말했다.

-제가 처음 부화했습니다. 주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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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부분을 지적해 주시면 저에게 힘이 될겁니다. 읽어보신후 한줄의 -댓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조카]

즐감하고 갑니다.^^
언제나 건투를 빕니다!!!

[쇼냐]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마신유희]

감사합니다.

[레인Rain]

건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