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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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9.23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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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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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쪽

제 694화 종말을 증오하는 괴물

DUMMY

“흐음.... 전조도 없이 막 소환되네요?”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벽 속에서도 마구잡이로 소환되는 호러들을 검으로 모조리 베어 넘기며 프레이는 건물 위를 향해 치솟았고 곧 하늘을 덮은 우주괴수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가장 거대한 괴수의 위에 처음 보지만 익숙한 감각이 나는 사내가 눈에 들어왔다.


“당신이 호러의 페인?”


“네가 내가 없는 동안 새로이 666의 괴물이 됐다는 타락한 빛 프레이군.”


호러의 페인은 프레이를 보면서 인상을 찌푸리더니 한숨을 내쉬었다.


“비스타가 하도 부탁하기에 방해가 오지 않도록 발목만 잡으려고 했지만... 너를 봐버리면 어쩔 수 없군. 나도 진지하게 할 수밖에... 말해라. 프레이.”


“?”


“언제부터 그놈들과 손을 잡은 거지?”


“.........”


“플레이어들을 이끄는 개새끼들과 말이야.”


‘역시... 4세계에서도 종말에 대해 알고 있는 이들이 있어.’


프레이는 과거의 죄악이 자신을 덮쳐오는 감각에 말을 하지 못했다. 그녀가 한때 그 존재들을 섬겨 이 세상에 종말을 끌고 오려는 것은 사실이었으니까. 그렇기에 호러의 페인은 냉소를 지었다.


“자기만의 정의를 강요하며 세상을 종말로 이끄는 쓰레기들. 설마 4세계 괴물까지 될 수 있을 거로 생각하지 못했지만....”


“당신! 당신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느껴진다. 서로에게서 플레이어의 기척이... 그렇기에 프레이는 반발했고 그녀의 외침에 페인은 피식! 웃었다.


“나를 처음 보는 놈들은 항상 그렇게 말하더군. 자기들과 동류 아니냐며, 너도 마찬가지인데. 왜 자신들을 공격하냐고.... 참.... 예전에 느꼈던 감각을 다시 느끼게 해주다니... 하지만 너는 모를 테니. 답을 해주는 것이 옳겠지. 거기에 대한 대답은... ‘아니오’다.” 나는 너희 같은 플레이어들을 죽이기 위해 만들어졌어. 근본은 너희들의 힘이지만. 괴물의 힘이기도 하지.”


“마리와 같은....?”


“오! 그녀를 만나봤나? 대충 비슷하지. 그녀 이전에 만들어진 것이 나 같으니.”


프레이는 마리가 왜 호러의 페인을 만나보라고 했는지 이해했지만. 동시에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 만난 것에 한숨을 내쉬며 검을 치켜들었다.


“물러나시지요. 이 이상 싸우기는 싫으니. 저는 살인귀를 지키고 싶은 것뿐이에요. 당신과 싸울 이유는 없어요.”


“그놈들의 끄나 물이 눈앞에 있는데 살려두라고? 웃기지 마. 플레이어. 난 네놈들로 파멸한 행성을 봤어. 항상 거짓투성이인 쓰레기들아.”


“저도 플레이어가 아니라고요!”


“그거야 죽여보면 알겠지.”


호러의 페인이 손을 튕기자. 셀 수 없이 많은 공중에 날아다니는 괴수들이 일제히 입을 벌렸다.


“죽어라. 플레이어.”


생체 산으로 이루어진 원거리에서 포격, 이미 대피가 이루어졌기에 이곳 전체가 날아가도 상관없다는 화력 투사였다. 이에 프레이의 등 뒤로 공간이 굴절되며 문이 열린다.


“마법 전함 함포 전문 개방!”


하늘을 치솟는 마법의 사격. 그것은 거짓된 영웅 중 하나인 마법소녀가 온 세계의 것으로, 이전에 그녀가 거짓된 영웅들에게 쓰던 기술이나 지금은 다소 변형이 가해져 완성도가 상당히 높아져 있었다. 허공에서 마법과 산이 튀기고 그 가운데서 호러의 페인이 입꼬리를 올리자. 건물 외벽에서 호러가 일제히 기어 나와 뛰어올랐다. 페인의 기준으로 일정 범위 이내의 벽이나 지면이라면 언제라도 저급한 것들을 소환할 수 있었다.


“팔과 다리를 먼저 속박하고. 목을 잘라.”


페인의 명에 절대적으로 복종하는 괴수들이 빠른 속도를 이용해 사방에서 포위해 삼켜간다. 건물 옥상이다 보니 피할 공간도 없었다.


파파파파파파팟!


셀 수 없이 많은 호러의 무리가 구를 이룰 정도로 프레이 위를 덮어갔다. 설사 4세계 괴물이라도 압사할 만큼 3층 높이로 쌓여가는 호러의 무리였다.


“그걸로 끝은 아닐 텐데?”


“잘 아네요!!!!”


파아아아아아아아아앗!!!!


새하얀 빛이 틈 사이로 반짝이는가 싶더니 곧 사방팔방 뻗어 나가 닿는 모든 것들을 불태웠고 프레이야의 주변으로 수십 개의 무기가 떠올랐다. 마찬가지로 무기 하나하나에 거짓된 영웅의 기술을 새겨 현실로 구현화 낸 프레이의 과거 기술이었다.


“춤춰라! <룬의 검>이여!”


도축장. 근처에 오는 것만으로도 모조리 베어내 피와 고기로 갈아갔다. 그녀의 주변에서 자체적으로 움직이는 룬의 검들에 의해 호러들이 근처에 다가갈 때마다 핏물로 산화하자. 옆 건물 위로 새로운 호러가 모습을 드러냈다. 등 뒤로 날카로운 가시를 리볼버마냥 실린더 형식의 고깃덩어리를 메고 있는 괴물들로 이전에 달려든 것보단 훨씬 컸다. 오크와 오우거 중간 사이랄까? 하나같이 살기가 어린 눈동자를 지닌 괴수들로 즉각 몸을 숙여 조준했다.


“쏴라!”


피이이이이이이이이잇!!!!


최소 마하3에 이르는 고속의 가시들. 6발을 한순간에 회전시켜 발사하였고 그것은 정확하게도 날아가 프레이의 몸을 노렸다.


팅! 팅! 팅! 팅!!!


“큭!”


쳐낸다. 하나같이 가시에 톱니 모양까지 만들어져 있어 맞으면 빼는 순간. 주변 살점도 찢겨나가는 형태였다. 룬의 검으로 세워둔 벽을 뚫고 몇 개는 프레이야의 몸을 제대로 노려왔고 손에 느껴지는 충격에 얼얼한 것을 느낀다.


‘하나도 빗나가지 않는 100% 정확도이야. 이것은 분명 그곳의 법칙. 그리고...’


실린더가 모두 비자. 한순간에 실린더가 다시 가시로 찬다. 즉 게임의 법칙이 현실로 재현되는 것. 그 모습에 프레이는 인상을 찌푸렸다.


‘탄의 소비를 기다리는 것은 어림없어. 그럼 내가 간다.’


“하앗!!”


검을 던져 그 위에 타 질주한다. 다른 룬의 검들이 뒤쫓아 벽을 세웠고 프레이는 곧 조준하던 원거리 호러를 베어냈다.


“....하지만 이곳의 법칙이기도 해.”


어쨌든 구현된 다음. 피와 살, 뼈가 존재하는 생명체이다. 프레이는 자신이 벤 존재의 숨결이 사라져가는 것을 느끼며 계속 베어나가 근접하자 그놈들은 어쩔 수 없는 듯이 사격을 멈추었다. 일종의 법칙에 구속된 느낌이랄까? 이런 면은 게임과도 비슷하지만. 이상하다고 그녀는 판단했다.


‘정말 섞기라도 한 건가? 어떻게 이런 것이 가능하지? 그리고 이것의 목적은?’


촤악!


“이건?”


팔이 붙잡힌다. 그것은 하늘을 비행하고 있는 잠자리 비슷한 생물체로 창자와 같은 것을 뱉어 팔을 낚아채고 있었다.


꽈악!


그리고 한순간 당긴다. 프레이는 자신의 몸이 보호했는데도 뚫리는 감각에 이것이 스킬임을 인지했다.


‘썩을! 이 방향은....!’


지상을 가득 메운 호러 무리의 한 가운데였고 모두가 다가올 식사를 기다린 것처럼 자신들 중앙에 떨어지는 프레이를 노려보고 있었다. 동시에 다른 잠자리 비슷한 호러가 그곳에 녹색의 액체를 뱉어 연기가 한순간에 퍼져 시야를 가렸다. 호러의 페인은 이런 식으로 전투하는 것은 한두 번 해본 것이 아닌지 익숙한 움직임이었다.


‘그렇다면 이대로 끌려가면 위험해. 그럼...’


서걱!


혀인지 창자인지 알 수 없는 뭔가를 잘라낸다. 스킬이기에 피할 수는 없으나 일단 팔에 휘감긴 이상. 잘라버릴 수는 있었다. 그러자 그녀를 끌고 가고 있던 호러의 비명이 울려 퍼지고 프레이는 자신의 검을 양손으로 잡은 후. 힘을 담았다. 청색으로 빛나는 빛. 옛 주인이 그녀에게 남긴 힘이자. 자신의 것이 된 힘이기도 했다.


“모조리 죽어!!!!”


파아아아아아앗!!!


녹색의 연기 속 제일 먼저 튀어나온 호러의 머리에 칼날을 박아넣자. 사방팔방으로 청색의 빛이 뻗어 나가 모조리 말소해간다! 녹색의 연기가 사라지자 그곳에 있는 것은 지면 채로 우푹! 파인 구덩이로 그녀 주변 20m는 완전히 소멸해있었다.


“새파란 색깔이라. 겸손의 청. 그놈이군.”


“!!!!!”


‘알고 있다? 내 힘의 근원에?’


프레이는 주변을 초토화하면서도 이것이 호러의 페인이 의도한 함정임을 깨닫고는 아차! 했다. 마치 자신과 같은 존재를 한 두 번 싸워본 것이 아닌 듯이 힘의 출처를 파악하고자 몰아넣은 거였다.


“넌 대체....?”


“너 같은 놈들 죽이는 거 가장 잘하는 괴물이지. 넌 일반적인 플레이어가 아니야... 아마 ‘8번째’가 되려는 잘난 후보군이겠지. 아니야?”


“........”


틀린 말은 아니었다. 그녀의 옛 주인은 분명 그것을 약속했으니까. 8번째 종말자가 되는 영광의 기회를 말이다... 눈앞의 괴물은 그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의 예상보다도 더. 이것은 예상치 못한 일이기에 그녀는 입술을 깨물었다. 호러의 페인의 눈짓에 거대 괴수들이 모여 하나가 되어 겹치기가 된다. 그것은 현실의 존재가 아니기에 가능한... 게임 속에서 가능한 공중 유닛 겹치기.


“어디 이걸 받아 봐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넌 죽을 테니. <스페이스 호러 원>! 일제사격!”


하늘 위로 느껴지는 무거운 기류가 느껴진다. 생체 보라색 플라즈마가 스페이스 호러 원들이 겹쳐 쏘아내는 이것은 진화의 야훼마저 갈아버리는 기술이었다!


“.........”


느껴진다. 이것은 일반적인 수단으로는 버틸 수 없고, 게임의 법칙으로 무조건 맞는 일격. 즉. 피한다는 선택지는 없다. 오직 쳐내거나 겹치기로 뭉쳤을 때 처리하는 것뿐. 여기서 쓸 수 있는 수단은 하나뿐이겠지.


“....이건 쓰기 싫었어요.”


쏘아낸 파장만으로 주변 건물이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 사라져가는 와중. 프레이는 진심으로 역겨운 표정을 지었다. 그것은 상대에 대한 것이 아닌 그녀 자신에 대한 것. 쓰고 싶지 않아도. 그것을 써야만 하는 상황에 그녀는 자신이 미웠다.


“<먼치킨>!”


파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한순간. 상황이 반전된다. 압도적인 푸른색 기류가 프레이 주변으로 폭사하고, 그것은 천 년 전. 거짓된 영웅들과 기만의 조커를 몰아붙인 그녀의 재현이나 다름없었다. 그녀가 검을 드는 순간. 겹겹이 쌓인 보라색 플라즈마가 일제히 흩어지는 모습은 하늘에서 내려온 여신의 강림을 보는 느낌이었다.


치직.... 치지지지직!!!


‘역시 불안정해. 전성기의 10% 정도밖에 되지 않아.’


괴물의 능력을 통한 재현. 하지만 그 힘은 전성기에 못 미친다. 완전히 재현해낸다면 그녀가 한자리 서열의 괴물에 도달하는 것도 불가능은 아니지만. 외부의 법칙을 억지로 괴물의 능력으로 재현하려다 보니 이것이 한계. 본래의 힘의 손가락 정도밖에 안 되는 작은 크기.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쿠웅!


프레이가 발을 딛자. 지상의 호러들이 버티지 못하고 붕괴하여 그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그것은 당연했다. 이 기술은... 창작 속의 모든 캐릭터들의 힘을 임시로 그녀의 몸에 몰아넣는 최강이나 다름없게 만드는 기술이니까. 거짓된 영웅들도 기만의 조커가 그녀의 반칙을 막아주지 않았으면 절대로 이기지 못하는 최흉의 존재였다.


“터무니없군!”


상황이 이상해진 것을 느끼자. 하늘의 우주 괴수들이 일제히 사격해보지만. 그녀의 주변에 미처 다다르지 못하고 사라져간다. 힘의 규모 자체가 다른 것이었다.


팟!


한순간. 프레이는 호러의 페인 앞에 나타났고 검을 치켜들었다.


“죄송해요! <청색의 종말>!”


워낙 뿌리는 힘의 규모가 막대해서 조절 자체가 안 된다. 하지만 살인귀를 지키기 위해 프레이는 검을 휘둘렀다.


촤자자자자자자자작!!!!!!


검이 지나간 방향으로 푸른색 파장이 사방으로 뻗어 나간다. 거짓된 영웅들도 이것을 돌파하려면 존재가 깎여나가야 했던 그 기술이었다. 플레이어와 관련된 이라면 더욱더 버틸 수가 없이 정보가 왜곡되어버려 부활조차 못 한다. 상공에 떠 있던 모든 우주 괴수들이 분해되어 사라져가는 모습은 마치 절망적인 세상에 내려온 구원의 한 장면 같았다.


쿠웅!!!!


“이것 참.... 성가시군.”


지상으로 추락한 호러의 페인은 잔해 속에서 일어나더니 자신을 향해 검을 겨룬 프레이를 볼 수 있었다.


“포기해요. 호러의 페인. 당신에게 승산은 없어요.”


“포기라... 내가 만난 놈과 어떻게 이리 똑같을까.”


“?”


“너도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너처럼 8번째 후보군을 만난 내가 왜 살아있는지?”


호러의 페인이 한 발자국 나서자 프레이는 뒤로 한 걸음 물러섰다. 믿는 구석이 무엇인지 몰랐기에 당황한 것도 있지만. 그녀 자신도 이상했기 때문이었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자신과 같은 존재를 만나고 살아남는 것은 불가능했기에...


“7명이야. 플레이어에서 너처럼 위로 향하려는 놈들을 죽인 게. 그리고 마지막 한 놈은 말이지.... 너와 같았어. 절대적인 힘. 무엇으로 이길 수 없는 절망감.”


다시 한번 프레이가 물러나고 호러의 페인이 다가선다.


“그리고 갠 나한테 죽었지. 궁금하지 않아? 내가 어떻게 너 같은 놈을 죽였을까? 그건.....”


치지지지지지직!!!!


하늘 위가 열리고 그곳에 검은 행성이 떠오른다. 아니. 완전히 파멸해서 호러의 가죽으로 뒤덮여버린 죽음의 행성이자. 호러의 양식장이었다. 그걸 보는 순간. 프레이는 느꼈다. 저것 또한 ‘호러의 페인’이다.


“인간을 포기하고 완전히 괴물이 되어야 했지. 4세계의 괴물이! 나와 함께 했던 모든 동료들을 희생해! 내 몸에 결합해가면서 말이야! 그러니까 나는 너희 플레이어들을 용서할 수 없어! 난 네놈들을 증오한다!!!”


“....어쩔 수 없군요!”


이미 협상은 글렀다. 프레이는 그렇게 판단하며 검을 휘둘렀다.


콰아아아아아앙!!!!


“!!!!!”


“놀랍나? 그렇겠지. 그 힘에 대응하는 것은 정상적으로 불가능하니까.”


호러의 페인이 맨손으로 칼날을 받아내 버텨내자 프레이는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너도 알지? 그놈들의 법칙이 여기에 해를 끼치는 것처럼. 괴물 또한 그럴 수 있다는 거.”


“설마... <간파>!”


대도서관의 스킬인 간파를 가져와 호러의 페인을 읽는다. 그것을 보는 순간. 프레이의 눈이 커진다.


[호러의 페인.

능력 : ‘종말증오’. 종말자와 관련된 모든 것에 대해 막대한 저항력과 추가 피해를 같습니다. 그 외 모든 기능을 희생했기에 해당 적에게 추가 보정이 들어갑니다(최소 수치 1000% 종말자에 가까울수록 증폭).]


“맙소사.... 이딴 능력이라고....?”


“이게 있어야. 너 같은 놈들과 비벼보지 않겠어? 응?”


오직 플레이어를 죽이기 위한 괴물의 능력. 그의 증오가 그것에 도달했기에, 소중했던 이들 중 방패의 비스타를 제외하곤 모두 잃었기에 얻은 힘. 그렇기에 그는 종말에 맞설 수가 있다.


쩌억!


호러의 페인의 몸 가운데가 열려 거대한 입이 프레이를 덮치고 그녀가 대응해 쳐냈으나 묵직한 감각과 함께 베이지가 않는다. 그뿐이 아니었다. 호러의 페인 어깨 쪽으로 작은 구멍이 생기더니 아까 원거리 호러가 그녀에게 쏘아낸 가시가 나아가 그녀의 몸을 꿰뚫었다!


“!!!!!!!? 너.... 너어.....! 인간이 아니라고....?”


“당연한 소리를 하는군. 난 그놈을 이기기 위해. 지표면의 모든 호러들을 내 몸에 결합해 완전히 하나가 되었다. 내가 과거 인간이었던 것은 사실이나. 그 비율은 한 0.0001%쯤 되려나? 하지만 애초에 호러는 나와 정신이 연결된 존재들. 그렇기에 나는 나일 뿐이야.”


그것이 호러의 페인. 플레이어를 죽이기 위한 666의 괴물. 프레이는 상성이 나쁜 것을 느끼며 물러섰으나 머리 위로 호러의 투사체가 갑자기 나타나 떨어지거나 호러의 페인 몸 일부가 칼날이 되어 휘둘러지는 듯 변칙적인 공격에 대응하느라 빠져나갈 수가 없었다.


“너도 그놈처럼 먹어치워 주마. 프레이.”


“하! 웃기지 마!”


호러의 페인의 몸이 수십 가지의 형태가 겹치어 돌진해간다. 그 돌진을 검으로 막아보지만 이미 그것을 막을 수가 없었다. 게다가..


푹! 푹! 푹!


그의 몸이 워낙 많은 생명체가 겹친 상태라서 그런지. 검으로 돌진 자체를 막아도 근접한 상황에서 여기저기서 비집고 생체 무기가 치솟아 프레이의 몸을 꿰뚫었다. 뜬금없는 곳에서 나오는 변칙적인 공격이기에 사전에 읽을 수가 없었다.


“<룬의 검>!”


그렇다면 이쪽도 손을 구하는 수밖에, 프레이는 룬의 검을 소환해 여기저기를 동시에 찔러 역으로 밀어냈고 그러자 팽팽한 힘겨루기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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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제 699화 만나는 괴물마다 적. NEW +1 11시간 전 9 1 16쪽
699 제 698화 야누스의 초대. +2 24.09.18 15 2 14쪽
698 제 697화 절망 +1 24.09.02 20 2 23쪽
697 제 696화 삼파전. +1 24.08.26 18 2 18쪽
696 제 695화 플뤼겔 알자스. +1 24.08.19 17 2 16쪽
» 제 694화 종말을 증오하는 괴물 +1 24.08.13 21 2 17쪽
694 제 693화 개판이 일어나는 4세계. +1 24.08.05 20 2 17쪽
693 제 692화 마리는 보석을 좋아해! +1 24.07.30 26 2 25쪽
692 제 691화 움직이는 체스판. +2 24.07.22 25 2 20쪽
691 제 690화 예상치 못한 만남. +1 24.07.15 30 2 39쪽
690 제 689화 월검향은 오늘도 구른다. +1 24.07.08 46 2 26쪽
689 제 688화 가족 사진. +1 24.07.01 55 2 22쪽
688 제 687화 짧은 휴식. +1 24.06.24 19 2 13쪽
687 제 686화 모두의 힘을 하나로! +1 24.06.18 20 2 23쪽
686 제 685화 달이 떨어지는 밤하늘. +2 24.06.12 27 2 20쪽
685 제 684화 일곱 주신의 축복. +1 24.06.12 20 2 21쪽
684 제 683화 타락을 위해 지켜라! +1 24.06.11 19 2 19쪽
683 제 682화 신들의 황혼. +1 24.06.11 18 2 27쪽
682 제 681화 5세계의 문을 연 결과. +1 24.06.11 17 2 28쪽
681 제 680화 악의 어린 함정. +1 24.06.11 17 2 15쪽
680 제 679화 용의 여왕. 목숨을 걸다. +1 24.06.11 22 2 20쪽
679 제 678화 7개의 희망. +1 24.06.11 19 2 15쪽
678 제 677화 친구로서의 결단. +1 24.05.21 28 2 17쪽
677 제 676화 네메시스를 막아라. +1 24.05.21 23 2 15쪽
676 제 675화 탐식의 괴물. +1 24.05.21 23 2 21쪽
675 제 674화 월검향의 심상. +1 24.05.21 20 2 25쪽
674 제 673화 드워프를 구하라. +1 24.05.20 22 2 17쪽
673 제 672화 시간 싸움. +2 24.05.20 24 2 17쪽
672 제 671화 인질. +1 24.05.20 17 2 22쪽
671 제 670화 사라의 함정. +1 24.05.20 20 2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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