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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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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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3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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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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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87화 짧은 휴식.

DUMMY

“다들 몸 상태가 엉망이야. 생명의 주신과 전투로 소비된 생명은 내 생명의 날개에서 뽑아서 채워주겠지만. 여기저기 금이 간 뼈랑 듀얼 속성을 쓰면서 약간씩 덜 섞인 속성으로 내상을 입은 것이 커. 2주는 회복 마법이랑 외과적인 시술을 병행해서 치료해야 할 거야. 그동안은 꼼짝없이 누워있어.”


아스카나의 마법사 마탑 안. 이곳을 지키는 경비대 숙소로 보이는 구역의 침대에 누워있는 일행들을 보며 네메시스는 진단했다.


“세레나는 멀쩡하네.”


“난 폭발을 피해 말리고스가 펼친 임시 차원으로 대피했거든. 제일 피해가 적을 수밖에 없어. 필요하면 지금도 위로 가서 싸울 수 있다고?”


“그럴 필요는 없어. 생명의 주신 밑천이 전부 드러난 지금. 현재 위에 있는 불멸자들로 충분해.”


지금도 위에서 시끄럽게 두드려 맞는 소리가 이 멀리까지 들려올 정도였기에 네메시스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굳이 세레나가 가지 않아도 생명의 주신은 빠져나갈 길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생명의 주신이 신나게 당하고 있으면 창조주가 나타날까 생각했는데. 그렇지도 않네.”


“생명의 주신 조디악도 창조주의 거처로 가는 길목을 막았을 뿐. 딱히 연락을 주고받은 모양은 아니니까 말이지.”


생명의 주신 조디악이 창조주를 지키는 문지기이긴 하나. 창조주도 그를 만든 이후 만나지 않았으므로 아직 창조주의 행방은 오리무중이었다. 그 사실에 세레나는 눈을 좁혔다.


“이제 어떻게 할 거야? 지금 조디악을 신나게 패고 있다지만. 영원토록 팰 것도 아니잖아? 그의 처우를 정해야 하지 않겠어?”


죽지 않는 불멸자이기에 영원토록 붙잡아둘 수도 없는 노릇이고, 다른 주신들도 한가한 존재들은 아니었다. 언젠가는 놓아줘야만 하는데. 그 이후가 문제였다.


“거기에 대해선 조디악 본인과 협상을 해야겠지. 그리고 이건 모든 주신이 있는 상태에서 공개적으로 진행해야 할 거야.”


“.....모든 세계의 미래를 건 협상이겠군요. 네메시스님.”


“그래. 그리고 말인데.... 몸이 아픈 것은 알지만. 너희도 필멸자측으로서 함께 해주길 원해. 이번 일은 불멸자들과 괴물뿐만 아니라. 필멸자들에게도 중요한 일이다 보니, 필멸자들도 들어야만 하는 자리거든.”


“......알겠다.”

“알겠어요.”


월검향은 프레이야의 검의 주인이기에 충분히 대표성이 있었고 세레나도 마찬가지, 람히르도 이번 일을 막은 당사자이기에 네메시스는 그들도 이번 일의 결말을 들어야만 했다.


“만약에요....”


람히르의 주저 어린 말에 그녀에게로 시선이 몰렸고 그녀는 풀이 죽은 모습으로 뒷말을 이었다.


“창조주님께서 우리가 사리지길 바란다면 어떻게 하죠...? 생명의 주신 조디악님과 같은 의견으로 말이에요.”


“창조주를 죽여야지.”


단호한 네메시스의 말에 람히르는 놀란 듯이 동공이 흔들렸지만 월검향도 그건 인정하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어찌 되었든. 우리는 살고 싶으니까. 말이지?”


“그래. 그리고 우리 괴물들이라면 창조주의 손길을 피하는 여러 방법을 마련할지도 모르겠지. 하지만 필멸자들이 없으면 우리 괴물들을 서로 잡아먹다가 멸망을 걷게 돼. 그렇기 때문이라도 우린 무슨 수를 써서도 필멸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창조주의 심장에 칼이라도 꽂을 거야.”


그것이 괴물들의 왕으로서의 입장. 오메가가 몇몇 괴물은 자급자족할 수 있지만. 4세계 전체 영혼 수급을 채울 정도는 아니었다. 결론적으로는 멸망이나 다름없어졌기에 왕으로선 해야만 하는 일이었다.


“......주신들과 싸우게 될 거야.”


“다들 알고는 있겠지. 자세한 것은 협상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자. 거기서 서로의 입장을 밝히고.... 적과 아군을 구분하게 되겠지. 이번 일이 끝이라고 생각하지 마. 이건 ‘시작’일뿐. 창조주에 대한 일을 끝마치지 않는 이상. 이번 일의 위기는 끝나지 않았어.”


네메시스는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세레나를 보았다.


“일단 혹시 모르니 지원으로 오메가를 불러오겠어. 그리고....”


“......네메시스?”


“............”


네메시스 답지 않게 말을 잇지 못한다. 공적인 것이 아닌 사적인 일이란 거겠지. 세레나는 잠시 그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고민하다가 곧 한 명이 떠올랐다.


“벨라구나?”


“....응. 아무래도 걱정이 되어서 말이야.”


네메시스에게 심장을 이식받은 상태였기에 어떤 사태가 벌어질지 몰랐다. 그렇기에 여유가 생긴 지금 걱정이 나온 것이었고 세레나도 그 사실에 고개를 끄덕였다.


“다녀와. 오메가라면 믿을만하니까. 그리고 릴리스도 불러와 줘. 그녀들도 생명 공학의 달인인 만큼 월검향과 람히르를 치료해줄 수 있잖아?”


“멋대로 정을 뽑아버리거나 육체 개조를 마음대로 해버릴 수가 있어서....”


“내가 지켜보고 있을 거야. 그런 사태가 일어나면 내가 팰게.”


“....그럼 그녀도 부르도록 할게.”


네메시스가 마탑을 떠난 지. 30분은 되었을까. 은발의 호문클로스인 시기의 오메가와 두 명이 하나인 마족 색욕의 릴리스가 즉각 도착했다. 둘 다 외부에서 아무것도 감지 못해서 놀란 눈치인 모습이었다.


“세계의 위협이 되는 일이 있다는 것은 마스터 들었다. 즉각 호위하도록 하지.”

“생명의 주신이라고요!?/피닉스가 아닌 새로운 최상위 종족!/유전 물질을 뽑아야...”


“릴리스. 장난할 때가 아니야. 내 동료들이 회복하게 좀 도와줘.”


“.....전문 분야가 아닌 부분이 있어요./그래도 할 수 있는 부분은 도와드리죠.”


이번 일이 워낙 큰 사태라서 그런지 릴리스도 즉각 수긍하고 도와주는 모습이었다. 릴리스가 사람만 한 크기의 고깃덩어리를 꺼내 거기서 나온 혈관을 연결하고자 하자. 람히르와 월검향이 기겁했지만. 릴리스는 힘으로 제압해 그것을 혈관에 꽂아 넣었다.


“이거... 괜찮은 거야? 엄청 이상하게 생긴 햄 덩어리 같은데.”


“생긴 게 중요해요? 성능이 중요하지./혈관을 통해 회복 혈청을 순환시켜 회복시키는 거예요. 걱정하지 말아요. 세레나.”


끼익!


“여어~. 이제야 666의 괴물들도 왔구먼. 고생은 여기 필멸자들과 우리가 다했는데.”


“제우스? 위는?”


“잘게 다지고 있지. 더는 저항할 생각이 없는지 맞기만 하니. 주신 5명까진 빠져도 괜찮을 정도야. 일단 순환 근무로 패기로 했어.”


“...엄청 열 받았구나. 너희.”


죽지도 않는 불멸자들이라서 그런지. 폭력의 강도에 한계 또한 없다. 세레나의 물음에 제우스는 무슨 소리라는 듯이 인상을 찌푸렸다.


“까딱 잘못하면 옛날 옛적의 인형이 될뻔했어! 그 어떤 주신도 그걸 원하지 않는다고? 그런데 네메시스는?”


“잠깐 일이 있어서 바깥에 갔어. 조디악과 모든 주신이 모인 자리에서 협상을 원하던데. 자리 좀 마련해줘.”


“흐음.... 하긴. 협상해야 하긴 할 테니. 알겠어. 내 형제자매들에게도 전해둘게. 시간이 정해지면 알려주겠어. 내 이름을 걸고 어떻게든 조디악이 협상에 응하도록 만들어주지.”


제우스가 다시 위로 올라가자. 월검향은 한숨을 내쉬며 몸이 이완되는 것을 느꼈다. 지금 몸에 연결된 것이 생긴 게 그래서 그런지. 확실히 몸을 편안하게 하고 졸음이 쏟아지게 하고 있었다.


“필멸자들은 일단 눈을 붙여둬요. 당신들은 확실히 우리 괴물들이 지켜줄 것이니.”


“......흥.”


월검향은 개인적으로 괴물들을 안 좋아했기에 콧방귀를 끼었고 그 모습에 릴리스는 장난기 어린 미소를 지었다.


“아니면... 한 발 빼 드려요? 입이든 손이든 자신 있는데. 후후훗....”


“지랄 마라. 릴리스. 릴/리/스/로 만들어버린다?”


세레나가 릴리스에게 딴죽을 거는 소리를 들으며 람히르와 월검향은 서서히 잠에 빠져들어 곧 조용히 숨 쉬는 소리가 들리자. 세레나는 괴물들에게 눈짓하고는 깨지 않게 그곳을 벗어났다.


“오늘 고생했어. 필멸자들.”


“....일단 세레나님도 아직 필멸자지만요.”


“날 필멸자라고 할 수 있나....?”


“......음.”


릴리스도 그건 차마 대답하지 못하고 침묵할 뿐이었다.


--------------------------------------------------


4시간 후. 네메시스는 밝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다행히 벨라가 악성을 잘 견뎌냈어. 나의 심장은 그녀와 제대로 융합됐어.”


“이야!!!! 그건 저희가 이론으로만 세운....”


네메시스의 서늘한 눈빛에 릴리스는 입을 다물었다. 위에 불멸자들 있는데. 괜히 나불대 봤자 좋을 것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네메시스도 원해서 한 일이 아니었다.


“네메시스. 만약에 거기서 마나의 주신 자리까지 받게 되면 벨라는 어떻게 되는 거야?”


“그건.....”


릴리스도 힐끔! 네메시스를 봤지만. 그도 답하긴 애매하긴 마찬가지였다. 그와 릴리스가 이론으로만 세웠지. 한 번도 실험해본 적이 없이 현실에 덜컹! 만들었기에 솔직히 만 년은 지켜봐야 하는 것이 네메시스의 솔직한 심정이었다.


“벨라의 경우는 그녀밖에 없어. 필멸자이면서도 괴물이고, 불멸자의 근원까지 받게 되면. 그녀는 모든 특징을 가진 존재가 될 거야. 솔직히.... 나도 어떤 존재가 될지 의문이야.”


“.....안 좋은 영향도 있을까?”


“악성에 가까워진 만큼 자신에게 솔직해지긴 하겠죠.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네메시스와 릴리스가 서로를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벨라가 내 능력을 쓰게 되는 날이 오게 될 거야. 그녀의 입맛에 따라 변형되어 나타날 수도 있고, 불멸자인 만큼 영혼 흡수도 불필요하지. 불멸자들처럼 수도꼭지가 제한되어 있지 않을 것이고, 필멸자들의 열정과 욕망도 그대로 간직할 거야. 괴물이면서도 죽어도 부활할 수 있을걸?”


“3대 세력의 장점만 잔뜩 얻어 달까!?/해부! 해부해서!/유전정보를 잔뜩 빼가고 싶어요!/난자를 뽑아내 복제해서 실험을!!!!!”


릴리스가 눈을 빛내는 것이 심상치 않다. 세레나는 한심한 눈초리로 손에 조화를 담아 릴의 머리를 수도로 내려찍었고 릴의 머리가 수박처럼 터져나갔지만. 곧 파편이 모여 재생되었다. 원본이 세포 단위의 괴물이다 보니 머리가 터지든 말든 딱히 문제없는 것이었다.


“아파! 다른 괴물이라면 즉사라고요! 그거!”


“아니니까. 피하지도 않았잖아.”


“흥!”


“세레나도 남의 머리 함부로 부수지 마. 그건 기분 엄청 나쁘다고.”


“맞아요!”


“머리 잘려도 태연히 재생되는 괴물 두 명이 그 말 하니까. 신용도가 없는걸.”


“...그나저나 세레나님은 어떻게 하실 거예요?”


“?”


“이번 회의 결과에 따라선 세레나님은 4세계로 빨리 가야 할지도 몰라요. 아직 마지막 기억 파편이 있다면서요?”


“곤란하게 되는걸.”


“마지막 지도는?”


“손상이 좀 커서 이번에 빛의 주신 켈렌트에게 확인을 받아보려고 이번처럼 헤매긴 성가시니.”


빛의 주신 켈렌트의 지도 그리는 솜씨가 어린이라서 그런지 꽤 헤매야 하기에 찾는 데에 시간이 걸린다. 마침 빛의 주신도 자리에 있겠다. 멱살 잡고 제대로 위치를 물어볼 생각이었고 세레나는 동의했다.


“확실히.... 남은 것을 빨리 찾아버리고 다음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어.”


지금처럼 추억을 쌓는 즐기는 여행이 아닌 최악을 대비해야만 하겠지. 1세계에서 여행하는 지금이야말로. 4세계가 가장 취약한 시점이니까 말이다.


‘음....? 근데 네메시스도 이 사실을 알고 있을 텐데? 방비가 너무 허술하지 않나?’


세레나도 문뜩 떠오른 가설이 있었지만. 네메시스가 그걸 떠오르지 않을 리가 없었기에 의문으로 품었다. 옆에 오메가만 데리고 다녀도 이번 사태는 오메가가 생명의 주신 조디악의 머리를 깨부숨으로써 종결 아닌가? 하다못해 그의 지원 사격만 받아도 훨씬 수월했겠지. 뭐랄까. 일부로 탐스러운 먹이를 두고 대어가 걸려들길 원하는 미끼 같은...


‘설마....’


“그럼 결정됐네. 이번 회의 끝나고 남은 기억도 바로 찾으러 이동하자. 1세계에서 후딱 떠버려야지.”


‘.....내 걱정은 기우였던 것 같네.’


“하지만 네메시스님. 같이 다니던 필멸자들은 어쩌죠? 저들은 꽤 치료가 필요하다고요. 특히 벨라는 관찰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2주 정도는 발이 묶이는 것은 고려해야지.”


지금 람히르와 월검향, 그리고 벨라의 상태가 너무 안 좋았기에 네메시스도 그건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세레나님의 기억을 다 찾으면 1세계에 볼 일 없잖아요? 같이 다니는 필멸자들은...”


“....그건 후에 정하도록 하지. 릴리스.”


“일단 정해진 것은 전부 정해진 것 같군. 마스터.”


“오메가. 회의 시간은 정해졌어?”


네메시스의 복귀를 불멸자들에게 알려주러 갔던 오메가가 돌아온 것이었다.


“내일 태양이 제일 위에 있는 시간에 하자고 하더군.”


“...남은 시간은 12시간 정도인가. 생각보다 빠르군. 불멸자들도 업무 중 강제로 소환되다 보니 시간이 없는 거겠지. 알겠어.”



작가의말

이번 편은 짧습니다. 그동안 있었던 일의 정리에 가까워서 말이지요!

다음 화에서 세계의 미래가 정해지겠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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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제 699화 만나는 괴물마다 적. NEW +1 8시간 전 8 1 16쪽
699 제 698화 야누스의 초대. +2 24.09.18 14 2 14쪽
698 제 697화 절망 +1 24.09.02 19 2 23쪽
697 제 696화 삼파전. +1 24.08.26 17 2 18쪽
696 제 695화 플뤼겔 알자스. +1 24.08.19 17 2 16쪽
695 제 694화 종말을 증오하는 괴물 +1 24.08.13 20 2 17쪽
694 제 693화 개판이 일어나는 4세계. +1 24.08.05 20 2 17쪽
693 제 692화 마리는 보석을 좋아해! +1 24.07.30 25 2 25쪽
692 제 691화 움직이는 체스판. +2 24.07.22 24 2 20쪽
691 제 690화 예상치 못한 만남. +1 24.07.15 29 2 39쪽
690 제 689화 월검향은 오늘도 구른다. +1 24.07.08 46 2 26쪽
689 제 688화 가족 사진. +1 24.07.01 54 2 22쪽
» 제 687화 짧은 휴식. +1 24.06.24 19 2 13쪽
687 제 686화 모두의 힘을 하나로! +1 24.06.18 20 2 23쪽
686 제 685화 달이 떨어지는 밤하늘. +2 24.06.12 27 2 20쪽
685 제 684화 일곱 주신의 축복. +1 24.06.12 20 2 21쪽
684 제 683화 타락을 위해 지켜라! +1 24.06.11 19 2 19쪽
683 제 682화 신들의 황혼. +1 24.06.11 18 2 27쪽
682 제 681화 5세계의 문을 연 결과. +1 24.06.11 17 2 28쪽
681 제 680화 악의 어린 함정. +1 24.06.11 17 2 15쪽
680 제 679화 용의 여왕. 목숨을 걸다. +1 24.06.11 21 2 20쪽
679 제 678화 7개의 희망. +1 24.06.11 18 2 15쪽
678 제 677화 친구로서의 결단. +1 24.05.21 27 2 17쪽
677 제 676화 네메시스를 막아라. +1 24.05.21 22 2 15쪽
676 제 675화 탐식의 괴물. +1 24.05.21 23 2 21쪽
675 제 674화 월검향의 심상. +1 24.05.21 20 2 25쪽
674 제 673화 드워프를 구하라. +1 24.05.20 22 2 17쪽
673 제 672화 시간 싸움. +2 24.05.20 24 2 17쪽
672 제 671화 인질. +1 24.05.20 17 2 22쪽
671 제 670화 사라의 함정. +1 24.05.20 18 2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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