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천재가 마력을 얻어 회귀하면 생기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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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外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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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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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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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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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KBO 해체해라.’

DUMMY

114. ‘KBO 해체해라.’









어찌 되었든 다음날인 11월 14일 금요일.


이날도 여러 뉴스가 들렸는데, 그중 주목할 소식 몇 개만 간략히 말하자면,


우선 현재 감독이 공석인 보스턴 레드삭스가 전 LA 다저스 감독 로버트 데이비스와 면접을 진행한다고 하고,


어처구니없는 수비 실책들로 인해 디비전 시리즈에서 자멸했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수비코치와 배터리코치를 경질했다고 한다.


또한 마이애미 말린스가 정식으로 조 토레에게 오퍼를 넣었으나 거절당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1997시즌 팀의 첫 월드 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짐 릴랜드를 차기 감독으로 다시 낙점하고 오퍼를 넣는다고 하는데,


조 토레에 이어 짐 릴랜드라······ 만일 짐 릴랜드한테도 까이면, 그다음은 바비 콕스, 토니 라루사, 데이비 존슨 차례인가?


이건 뭐······


그러는가 하면 다저스의 차기 감독은 탬파베이 레이스의 현 감독인 켈빈 머니가 유력하다는 루머도 있는데,


이미 단장 앨런 플라이먼을 다저스에 뺏긴 전적이 있는 탬파베이 레이스 쪽에서는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인 머니는 다저스로의 이동에 뜻이 있는지, 자신의 다저스 이동 루머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데,


내가 봤을 때는 아마 옮기지 않을까 예상된다.


물론 뭐 머니가 만일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직을 사임하고 다저스로 이동한다면, 그 위약금은 당연히 다저스가 대신 내주겠지만,


아무리 다저스라 해도 이건 탬파베이 레이스 구단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는 것 같다.


플라이먼으로서야, 그래도 탬파베이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머니가 다른 감독들보다 더 편할 거고, 서로에 대해 너무나 잘 알기에 다시 같이하면 서로 시너지가 날 거로 생각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계약기간이 만료된 감독이 아닌, 엄연히 현직에 있는 감독을 빼가려 한다는 건, 당연히 선을 넘어도 한참을 넘은 거고, 사람 새끼로서도 절대로 못 할 짓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상도(常道)가 있는데, 이건 뭐. 돈이면 다 된다는 졸부 근성도 아니고······


이건 다저스 구단이나, 플라이먼이나, 머니나 당연히 다들 욕을 처먹어야 한다.


그러고 다음 날인 11월 15일 토요일에는 머니가 탬파베이 레이스 구단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사임을 하고 말았다는 오피셜이 발표되었고, 그로부터 반나절이 채 지나지 않아 머니가 다저스와 5년 계약에 합의했다는 오피셜도 발표되었다.


와······


진짜. 아니 세상에 뭐 이런 나쁜 놈들이 다 있지?


지금 탬파베이 레이스 팬들이 느끼는 상실감과 분노가 아주 대단할 텐데, 위로의 말을 보낸다.


뭐 그렇다는 거고, 이후에 11월 18일부터 22일까지는 올해에도 할아버지, 할머니를 모시고 제주도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고,


한국 시간 11월 30일 일요일 오전 10시.


2주가 조금 넘은 짧았던 한국 체류를 마치고, 가족들과 다시 작별한 채 마침내 LA행 비행기에 올랐고, 11시간의 비행을 거쳐 미국 서부 시간으로 11월 30일 일요일 새벽 5시에 LA에 도착했다.


바로 에바의 집으로 이동하니 애들이 반겨주었다.


오늘로 애들이 태어난 지 딱 39일이 되는 날인데, 볼수록 더 귀여워지는 것 같다.


내가 바쁜 사람만 아니라면, 24시간 내내 애들 옆에 있으면서 애들이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모습을 직접 지켜볼 텐데, 그러질 못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대단히 안타깝고, 또 애들에게도 대단히 미안하다.


일단 이 양육권 문제가 해결이 돼서 애들을 데려오기 전까지는 내가 뉴욕과 라스베이거스, LA를 오가면서 생활할 수밖에 없는데, 그렇기에 이 문제도 하루빨리 해결을 해야 하는데, 도무지 해결 방법이 보이질 않으니 나도 돌아버리겠다.


그러고 다음 날, 우리 애들이 태어난 지 딱 40일 째 되는 12월 1일 월요일에는 마침내 소송의 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소송 결과 법원은 사무국의 유권해석은 정당하며, 나와 양키스의 계약은 12월 1일부로 즉시 효력이 정지된다는 판결이었다.


음······


뭐 큰 기대는 안 하고, 단지 시즌을 끝까지 완주하고, 팀의 30번째 우승을 이끌기 위해 냈던 소송이었는데, 결국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나는 오늘부로 1회차 포함 21년 간 몸담아 왔던 정든 양키스를 예정보다 1년 일찍 떠나게 됐다.


내가 라스베이거스 어벤져스를 창단한 이상 어차피 나는 양키스를 떠나야만 하는 운명이었지만, 막상 양키스를 떠난다고 생각하니 참. 뭐라고 해야 할까? 심경이 복잡하다.


어찌 되었든, 그동안 함께 동고동락했던 동료들, 스텝들, 그 외의 구단 직원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이별 선물을 준비했다.


아마 모두가 받고나면 당연히 감격할 것이다.


내가 그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은 바로 8만 5천 달러짜리 롤렉스시계였다.


내 선물을 받는 인원은 대략 400명쯤 되는 것 같은데, 그래서 그들을 위한 이 선물에만 총 3400만 달러, 한국 돈으로 약 400억이라는 거액이 들어갔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선물을 받은 이들은 하나같이 다들 감격해했고, 어떤 이들은 SNS에 인증샷까지 올렸다.


그래서 당연히 이 일은 보도가 돼서 크게 화제가 되었고, 한국에도 기사가 떴다.


《`3400만 달러 쐈다!` 스케일 다른 왕태양의 이별 선물, 양키스 직원 400명에게 명품 시계 전달》

《‘400억 선물’ 왕태양, 돈이 얼마나 많기에?》

《‘왕태양, 재산이 많기 전에 인성부터 먼저 갖춰야.’ 야구인들 한목소리로 비난.》

《KBO리그 외면하는 왕태양의 400억 낭비, 이대로 괜찮은가?》

《‘400억 낭비’ 왕태양에 위화감 느끼는 서민들.》

《왕태양은 어떻게 큰돈을 벌었나? ‘왕태양 게이트’ 당장 수사해야.》


정상적인 기사도 몇 개가 보이지만, 대개가 다 저런 유의 삐뚤어진 기사뿐이었다.


드립들이 아주 하나하나가 다들 주옥같네.


막말로 말해서 내 돈 내 마음대로 쓴다는데 지들이 무슨 자격으로 저렇게 개지랄을 떠는지 도통 이해를 못하겠다.


뭐?


‘왕태양 게이트’ 라고?


그럼 뭐 내가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벌기라도 했다는 건가?


물론 이 기레기들은 당연히 조처할 것이다.


지금도 계속 한국의 기레기들, 악플러들을 때려잡고 있긴 하지만, 최근에는 워낙 바쁘다보니 그 칼날이 좀 무뎌진 감도 없지 않은데,


이참에 제대로 다시 칼을 갈아서 칼춤 한번 시원하게 쳐줘야겠다.


그러나 다음 날인 12월 2일 화요일은 저 기레기들이 아주 신나 할 대형 이슈가 또 터졌다.


《‘또 도박?’ KBO리그 왜 이러나?》

《도박에 멍드는 KBO, 이대로 몰락하나?》

《‘KBO 해체해라.’ 또다시 터진 도박 스캔들에 네티즌들 분노》

《‘프리미어 12’ 졸전은 도박 탓? 한국 야구는 멸망했다.》


넷마블(윈조이)이니 한게임이니, 골드윙이니, 엔포커니 등등 이런 모바일 포커류 게임은 게임 등급위원회에서 정식으로 허락을 받은 게임이지만, 이런 게임들은 게임 머니를 실제 현금으로 바꿔주는 머니상들이 따로 존재한다.


이번에 경찰에서 그러한 머니상들과 그러한 머니상들로부터 광고비와 레퍼럴 수익을 받고 인터넷 방송으로 도박을 홍보한 BJ, 스트리머들을 대거 검거했는데,


그들을 조사한 결과 KBO리그의 몇몇 유명 스타 플레이어들이 머니상을 이용하여 수억 원대의 온라인 도박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이건 1회차 때는 없었던 사건이라, 대체 어떤 놈이 도박을 한 건지, 그 자세한 내막은 나도 모르지만,


기사의 내용에 의하면 수도권 팀 에이스 O, 지방 팀 국가대표 외야수 L, 지방 팀 국가대표 투수 S, 수도권 팀 국가대표 포수 P, 수도권 팀 국가대표 내야수 K 등 무려 20여명의 선수가 연루되었다고 한다.


일단 이니셜이 언급된 이들은 누군지 대략 정체가 유추 가능한데, 이니셜이 거론되지 않은 나머지 놈들은 대체 누구일까?


나도 정말로 궁금하다.


더군다나 국가대표에 뽑힌 이들은 2025년 프리미어 12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계속 도박을 했다고 하여 논란이 대단히 커졌고, 거센 지탄을 받고 있다.


참고로 11월에 진행되었던 2025년 프리미어 12는 마이너리거 위주로 구성된 미국이 NPB 최정예로 구성된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한국은 전패로 조별 라운드 꼴찌를 기록하며 탈락했는데,


심지어 다른 팀도 아니고, 이스라엘에는 무려 17:2로 콜드게임 패를 당하는 추태까지 보였다.


그래서 안 그래도 바닥이던 KBO리그, 야구에 대한 민심은 더욱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와중에 또다시 터진 도박사건,


게다가 대표팀에서 그런 추태를 보인 선수들이 대회 도중에도 계속 도박을 했었다는 이 기막힌 사실은 당연히 KBO의 몰락을 더욱 가속화 할 것이다.


1회차 때는 그나마 6개 구단 체제로라도 리그가 계속 존속했다지만, 이러다 이번 2회차 때는 아예 KBO리그 자체가 없어지고, 다시 실업야구, 혹은 세미프로로 돌아갈 수도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사실 한국에서 야구의 인기가 죽어갈수록, 아빠의 사업에도 당장은 아니더라도 잠재적으로 타격이 될 수밖에 없기에, 모르긴 몰라도 아빠도 아마 고민이 많을 것이다.


이건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지만, 사실 아빠 정도면 한국이 아니라 미국에서 레슨장을 해도 크게 성공할 테니, 이참에 사업 거점을 미국으로 옮기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만일 아빠가 미국에서 레슨장을 한다면 우리 가족도 더 자주 함께할 수 있다.


물론 뭐 내 생각보다 일단 아빠가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당연히 더 중요하겠지만, 일단 내 생각은 이렇다는 거다.


아무튼 뭐 그러면서 한국의 각 야구 커뮤니티들은 당연히 지금 아주 아사리판인데, 바쁜 와중에도 팝콘 뜯어가며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

↳ [싸우자파이터] : 수도권 팀 에이스 O, 이거 누가 봐도 오동재고, 수도권 팀 국가대표 내야수 K, 이건 누가 봐도 김민규네요. 역시 명불허전 범죄 피닉스 클라스 어디 안 가쥬? ㅋㅋㅋㅋㅋㅋㅋ, 추천: 1799, 비추천: 826

↳ [피닉스의혼] : 수도권 팀 국가대표 내야수 K가 왜 김민규일 거라고만 생각하나요? 내가 봤을 땐 김영웅이구먼. 그리고 파이터즈는 깨끗한 팀인가 보죠? 추천: 321 비추천: 1545

↳ [달려라이성후] : 피닉스의혼// 우리 애들은 그래도 어느 팀 애들처럼 살인, 강간은 안 했어요. 추천: 529, 비추천: 326

↳ [홈런왕박명호] : 피닉스의혼// 응. 살인 피닉스, 강간 피닉스, 간통 피닉스, 약물 피닉스. 추천: 128 비추천: 1322

↳ [피닉스의혼] : 홈런왕박명호// 얘, 왕태양한테 패드립하다 빵에 갔다 온 그 일베충인데, 그 범죄 팀에 그 팬이네요. ㅋㅋㅋㅋㅋ, 추천: 32 비추천: 427

↳ [홈런왕박명호] : 피닉스의혼// 응. 너도 갔다 왔잖아. ㅋㅋㅋㅋㅋㅋㅋ, 추천: 24 비추천: 1121

↳ [피닉스의혼] : 홈런왕박명호// 응. 난 벌금형. 넌 전과자. ㅋㅋㅋㅋㅋㅋㅋ, 추천: 25 비추천: 1636

↳ [홈런왕박명호] : 병신아. 벌금형도 전과에 남아. ㅋㅋㅋㅋㅋㅋ, 추천: 24 비추천: 1225

↳ [데블스의신백호범] : 벌레 몇놈 때문에 난장판이네요. 관리자 자나요? 추천: 2221 비추천: 59

↳ [투혼의양기택] : 근데, 수도권 팀 에이스 O, 이게 오동재가 맞긴 한가요? 오동재면 에이스가 아니라 그냥 선발 투수라고 해야죠. 오동재가 무슨 에이스임? 방어율 5점대 따리가 에이스면 개나 소나 다 에이스겠네요? 추천: 546 비추천: 221

↳ [부산갈매기] : 투혼의양기택// 애초에 수도권 팀에 오동재 말고는 이니셜에 맞는 마땅한 선발 투수가 없는 ㅡㅡ;; 추천: 322 비추천: 198

↳ [데블스신백호범] : 투혼의양기택// 오동재 올해만 좀 못했지, 요 몇 년은 사실상 피닉스 토종 에이스였죠. 추천: 221 비추천: 58

↳ [카이저스이태혁] : 지방 팀 국가대표 투수 S, 이건 손동훈 아닌가요? 이 자식 이스라엘한테 줘터질 때부터 알아봤음. 추천: 2722 비추천: 169

↳ [카이저김상일] : 카이저스이태혁// 백퍼죠. 추천: 559 비추천: 57

↳ [무등산폭격기] : 카이저스이태혁// 뭘 근거로 손동훈이라 확신하시는지? 당사자가 고소라도 들어가면 어쩌시려고. 아무튼 캡처 완료했으니 잘 가세요. 멀리 안 나갑니다. 추천: 259 비추천: 4003

↳ [카이저스No.41] : 무등산폭격기// 어김없이 등장하는 고소 드립 ㅋㅋㅋㅋㅋㅋ. 이게 그렇게 쉴드친다고 될 일인가요? 참 눈물겹네요. 추천: 1005 비추천: 432

↳ [광주쌍도끼] : 카이저스No.41// ㅋㅋㅋㅋㅋ, 그쪽 팀 선수는 안 걸렸을 거라고 생각하시나 보죠? 아직 이니셜 안 나온 선수 중에 걸린 선수 있으면 어쩌시려고, 이렇게 주제넘게 깝쳐대시나요? 추천: 325 비추천: 1027

↳ [화룡승천] : 아무튼 이번에 걸린 놈들 진짜 꼴도 보기 싫네요. 모두 영구제명 해야 합니다. 추천: 35254 비추천: 520

↳ [티라노스집행검] : 화룡승천// 맞아요. 안 그래도 현재 야구 민심 바닥인데, 이 새끼들은 KBO리그 멸망시키려고 작정한 거죠. MC가 워낙 어렵다 보니 회사 내부에서는 야구단에 발을 빼려한단 소문도 들리는 데 정말 걱정입니다. 추천: 6874 비추천: 456

↳ [부산갈매기] : 화룡승천// 워. 추천수 실화인가요? 한게 10년 넘게 하면서 저런 추천수 처음 보네요. ㄷㄷ 추천: 322 비추천: 32

↳ [썬더윙즈비상] : 티라노스집행검// 헐. 레알인가요? MC 발 빼면 인수할 기업이나 있을지. ㄷㄷ. 추천: 422 비추천: 233

↳ [영원한최동연] : 썬더윙즈비상// 어차피 인수할 기업은 있습니다. 오히려 기업 이미지 안 좋은 MC가 꺼져주는 것이 KBO한테는 득이죠. 추천: 24 비추천: 19033

↳ [오동재의커브] : 아. 씨발. 이제부터 닉네임 바꾸렵니다. 닉네임 추천받습니다. 추천: 1332 비추천: 65

↳ [서울의이명규] : 오동재의커브// ㅋㅋㅋㅋㅋㅋ.

↳ [레전드구태승] : 영원한최동연// 이 사람은 정상적인 사회생활 가능한가요? 거의 503급 인지 능력이네. ㄷㄷ 추천: 425 비추천: 5324

↳ [홈런왕이성엽] : 레전드구태승// 정치적인 발언은 불펜 가서 하세요. 추천: 422 비추천: 822

↳ [고독한에이스윤학일] : 그냥 쓰레기 좆크보를 아예 해체하고 실업야구로 돌아갑시다. 추천: 50432 비추천: 5936

***


《국제대회 졸전, 도박 파문에 이어 이번엔 性추문? KBO 왜 이러나?》

《막 나가는 KBO, 범죄 집단 전락하나?》

《‘범죄 집단 KBO, 엄정한 조치 필요하다.’ 정치인들 한 목소리.》


그러고 다음 날인 12월 3일 수요일에는 KBO리그에 대한 불타는 여론에 기름을 붓기라도 하듯, 이번엔 성추문이 붉어졌다.


기사의 내용에 의하면 최근에 불미스러운 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수도권 팀의 에이스 O가 지난 10월에 룸살롱 아가씨를 성폭행 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고 한다.


이것도 1회차 때는 없던 사건이었는데, 참 가지가지 하는구나.


그리고 저렇게 대놓고 누군지 알 수 있게끔 이니셜을 적어놓을 거면, 그냥 대놓고 오동재라고 실명을 깔 것이지, 왜 굳이 저렇게 이니셜 놀이를 하는지도 이해를 못 하겠다.


그보다 오동재라는 선수는 도박+강간 2관왕을 달성했는데, 이 정도면 사실상 선수 생명 끝이겠네.


사실 저 선수는 1회차 때는 대단히 클린했던 선수라고 나는 기억하고 있는데, 갑자기 2회차에서 이런 막장이 돼버린 것이 어떻게 보면 좀 당혹스럽기도 하다.


그러고 보면 뭐 나는 오동재라는 선수와 아무런 접점이 없었고, 당연히 아무런 친분이 없었기에 그가 어떤 인성을 갖췄는지는 정확히 몰랐다.


사람은 겉만 봐서는 모른다고 하지 않았는가.


1회차 때 아무런 사고가 없고, 클린했던 선수라 해도 인성이 좋았을 거라고는 보장할 수 없는 거다.


내가 봤을 때 이 오동재라는 놈은 2회차에서 갑자기 막장이 되어버린 것이 아니라 1회차에도 원래 이런 막장 인성이었고 행실이 안 좋았는데, 운이 좋게도 그게 드러나지 않았었던 것으로 생각한다.




본 소설은 픽션이며, 본 소설에 등장하는 기관명, 인명, 상호 등과 그에 대한 묘사는 실제 현실과 전혀 무관한 철저한 허구임을 밝힙니다.


작가의말

내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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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138. ❝You're fired.❞ +1 21.12.05 960 24 15쪽
137 137. 사람 새끼 맞나? +2 21.12.04 974 21 16쪽
136 136. 이건 뭐 광대도 아니고, +2 21.12.02 1,004 23 16쪽
135 135. 이런 애들을 데리고 과연 정말로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을까? 21.11.30 1,048 25 15쪽
134 134. 스프링캠프 21.11.28 1,078 26 15쪽
133 133. 그래. 내가 우리 팀을 우승으로 이끌 거다. 21.11.26 1,135 26 14쪽
132 132. 이게 또 스노우볼이 이렇게 굴러가네? (수정) 21.11.24 1,164 30 16쪽
131 131. 이건 그 정도가 너무 심하지 않은가. +3 21.11.22 1,170 29 14쪽
130 130. 정말로 KBO스럽다. +1 21.11.20 1,191 26 15쪽
129 129. 이제부터 무한 과금 시작이다. 21.11.17 1,164 20 16쪽
128 128.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 하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 +1 21.11.15 1,157 26 18쪽
127 127. 확장 드래프트 (3) +1 21.11.13 1,136 24 16쪽
126 126. 확장 드래프트 (2) +1 21.11.11 1,147 24 16쪽
125 125. 확장 드래프트 (수정) +3 21.11.10 1,207 28 17쪽
124 124. 돌잔치 +1 21.11.08 1,264 31 15쪽
123 123. 와. 박수. 짝짝짝. 21.11.06 1,258 30 15쪽
122 122. 파업? +1 21.11.03 1,303 30 15쪽
121 121. “저 할아버지 미친 거 아니야?” 21.11.02 1,307 30 15쪽
120 120. 내가 이렇게 따뜻한 사람이다. +1 21.10.31 1,342 32 16쪽
119 119. 내가 생각해도 나는 정말로 대단한 것 같다. +1 21.10.30 1,429 31 17쪽
118 118. “라스베이거스 어벤져스의 구성원이 되신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2 21.10.28 1,434 29 15쪽
117 117. 100일 +2 21.10.27 1,505 31 15쪽
116 116. “제가 왜 그래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3 21.10.25 1,558 31 15쪽
115 115. <막 나가는 한국 야구의 도 넘는 일탈, 이대로 괜찮은가?> +2 21.10.24 1,640 31 16쪽
» 114. ‘KBO 해체해라.’ 21.10.21 1,596 31 17쪽
113 113. 안젤라, 리타, 아만다, 캐서린 +2 21.10.20 1,577 31 16쪽
112 112. “이제 어떻게 할 거야?” +5 21.10.18 1,558 34 14쪽
111 111. ❝이런 선수를 대체 어떻게 막고, 어떻게 이기라는 겁니까? 이건 정말 사기입니다. 말이 안 돼요 +1 21.10.16 1,537 33 18쪽
110 110. ❝말린스 선수들은 지금 야구의 신을 상대하고 있는 겁니다.❞ +1 21.10.14 1,545 31 17쪽
109 109. ❝저는 태양 왕이 없는 양키스가 과연 어떤 모습일지가 더 궁금합니다.❞ 21.10.13 1,569 35 16쪽
108 108. “나 없이 우승할 수 있어요?” +1 21.10.12 1,536 27 17쪽
107 107. 개망신 +2 21.10.11 1,563 31 17쪽
106 106. 0.0001% +3 21.10.10 1,561 33 17쪽
105 105. “너희들 조심해라.” +3 21.10.08 1,599 31 15쪽
104 104. 나의 신념 +4 21.10.07 1,637 28 15쪽
103 103. “웃어? 뒤지고 싶냐?” 21.10.04 1,656 37 15쪽
102 102. “뒤지고 싶냐?” +2 21.10.03 1,652 34 15쪽
101 101. 1008 대첩 21.10.02 1,717 35 20쪽
100 100. 맙소사…… +3 21.09.30 1,803 37 20쪽
99 99. ❝잘못을 저질렀으면 그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수정) +5 21.09.28 1,869 33 17쪽
98 98. 대체 나를 얼마나 만만히 봤기에 이런 짓을 한 거지? +1 21.09.27 1,813 41 15쪽
97 97. 아. 자니 예거 지르고 싶다. 꼭 지르고 싶다!!!! (수정) 21.09.25 1,828 35 17쪽
96 96. 창단 +5 21.09.23 1,924 37 17쪽
95 95. ❝이건 진짜 미쳤습니다.❞ ⓶ 21.09.22 1,899 33 16쪽
94 94. 아닌 건 아닌 거다. 21.09.21 1,937 35 15쪽
93 93. "넌 참 대단해.” 21.09.20 2,059 41 17쪽
92 92. 왕태양이 그렇게 돈이 많나요? +1 21.09.18 2,201 43 16쪽
91 91. “신생팀을 창단하고 싶습니다. 협조해 주십시오.” +2 21.09.17 2,174 39 17쪽
90 90. ‘지랄하고 있네.’ +1 21.09.16 2,187 41 16쪽
89 89. ‘그놈 돈에 환장해도 아주 더럽게 환장을 했군.’ +4 21.09.15 2,181 43 15쪽
88 88. “태양아, 너, 우리 절대로 버리지 않을 거지? 네가 어떤 사람이건 간에 우린 네 친구다?” +1 21.09.12 2,320 43 16쪽
87 87. 현실 OOTP가 하고 싶다!!!! +2 21.09.11 2,171 43 15쪽
86 86. ❝저 새끼는 인간이 아닙니다.❞ +4 21.09.09 2,197 39 20쪽
85 85. “뭐 이런 날도 있는 거지. 어떻게 매일 잘하겠어.” (수정) +3 21.09.08 2,176 35 17쪽
84 84. 정의는 분명 살아있다. +3 21.09.07 2,256 35 20쪽
83 83. “6연타석 홈런이라고. 앞으로 어떤 빌어먹을 새끼가 이걸 또 할 수 있나 내가 지켜보겠어.” +2 21.09.06 2,302 45 20쪽
82 82. 에바의 저주 +5 21.09.05 2,334 41 16쪽
81 81. 뭐 이런 개새끼가 다 있담? +1 21.09.03 2,365 45 16쪽
80 80. 완벽한 복수 21.09.02 2,326 41 14쪽
79 79. 코리안 듀오를 앞세운 보스턴이 양키스를 어쩔 거라고? 21.09.01 2,295 43 17쪽
78 78. 1년 중의 가장 슬픈 날 +2 21.08.31 2,274 47 18쪽
77 77. 휴지통 선수 클라스 +1 21.08.29 2,294 45 17쪽
76 76. 휴지통이 괜히 휴지통이겠는가? +1 21.08.28 2,289 45 16쪽
75 75. 50-50 21.08.26 2,396 43 19쪽
74 74. 메이저리거의 자존심 +1 21.08.25 2,353 45 16쪽
73 73. 올스타브레이크 +1 21.08.24 2,348 48 16쪽
72 72. 701 대첩 +1 21.08.23 2,458 44 20쪽
71 71. 내가 이런 타자다!!! +2 21.08.22 2,564 40 18쪽
70 70. 30-30 +6 21.08.21 2,574 46 15쪽
69 69. 시즌 10승 21.08.19 2,725 46 16쪽
68 68. 더블헤더 21.08.18 2,747 46 15쪽
67 67. 시즌 8승 21.08.17 2,898 52 15쪽
66 66. 텍사스 DTD의 시발점 21.08.16 2,950 56 14쪽
65 65. 데자뷰? +1 21.08.15 3,100 56 16쪽
64 64. 굿 바이. 뉴욕 메츠. Ⅱ 21.08.14 3,269 60 15쪽
63 63. 굿 바이. 뉴욕 메츠. +4 21.08.12 3,437 60 16쪽
62 62. 보스턴을 응원하는 어린이들에게는 좌절과 절망을!!!! +2 21.08.11 3,433 64 18쪽
61 61. ❝나와서는 절대로 안 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4 21.08.10 3,522 68 18쪽
60 60. 솔개 21.08.09 3,559 60 15쪽
59 59. ❝태양 왕은 여전히 괴물입니다.❞ +2 21.08.08 3,764 60 14쪽
58 58. 123년을 쌓아올린 양키스라는 구단의 명예와 자존심이 이 정도밖에 안 됐나? +4 21.08.07 3,842 61 16쪽
57 57. 파티 +5 21.08.06 3,836 62 16쪽
56 56. 윈터 미팅 Ⅳ +5 21.08.05 3,966 59 16쪽
55 55. 윈터 미팅 Ⅲ +2 21.08.04 3,926 71 16쪽
54 54. 윈터 미팅 Ⅱ +1 21.08.03 4,074 66 16쪽
53 53. 윈터 미팅 21.08.02 4,328 71 18쪽
52 52. “너가 야구를 잘하면 얼마나 잘하길래” (수정) +3 21.08.01 4,464 75 18쪽
51 51. “너 진짜 뒈지고 싶냐?” +1 21.07.31 4,416 69 15쪽
50 50. 한국 입국 +1 21.07.30 4,433 77 15쪽
49 49. ‘선데이 나잇 쇼’ +3 21.07.29 4,296 79 18쪽
48 48. 우승 +1 21.07.28 4,217 75 21쪽
47 47. 무조건 이기자!!!! +2 21.07.27 4,050 69 16쪽
46 46. 도대체 어떻게 이런 선수가 있을 수가 있는 거죠? +1 21.07.26 4,156 72 18쪽
45 45. 우리 팀은 반드시 이길 것이다!!! (수정) +3 21.07.25 4,066 61 16쪽
44 44. 양키스는 과연 우승할 수 있을까? (수정) +4 21.07.24 4,127 63 16쪽
43 43. 야구는 원래 잘하는 사람이 잘한다. (수정) +5 21.07.23 4,222 67 25쪽
42 42. 정말 잘 돼 가는 집안이다. 쯧쯧. +4 21.07.22 4,259 65 19쪽
41 41. 날 한방에 때려눕히겠다고? 21.07.21 4,321 64 21쪽
40 40. 계속 선을 넘네? +2 21.07.20 4,371 63 23쪽
39 39. DS 1차전 (수정) +6 21.07.19 4,388 67 22쪽
38 38. 위대한 순간 +5 21.07.18 4,460 67 24쪽
37 37. 무려 크라웃을 데려왔다고. 그 크라웃!!! +3 21.07.17 4,516 58 19쪽
36 36. 홈런 더비 +2 21.07.16 4,615 58 16쪽
35 35. 누구의 책임일까? +4 21.07.15 4,877 63 20쪽
34 34. 맞대결 +2 21.07.14 5,012 71 19쪽
33 33. 퍼…… +4 21.07.13 5,257 76 22쪽
32 32.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습니다.❞ +2 21.07.12 5,416 67 15쪽
31 31. 살다보면 언젠가는 좋은 날도 올 거야. 21.07.12 5,240 68 16쪽
30 30. 이 핵전쟁을 끝내는 사람은 나다!!! +1 21.07.11 5,397 78 14쪽
29 29. 핵전쟁 +3 21.07.11 5,539 73 16쪽
28 28. 멸망!!!!!! +2 21.07.10 5,666 80 20쪽
27 27. 나는 지는 게 싫다. 정말 죽도록 싫다. 21.07.10 5,747 70 19쪽
26 26. 메가양키스포 +1 21.07.09 5,949 81 20쪽
25 25. 주인공은 언제나 항상 극적인 순간에 등장하는 법이다. (수정) +6 21.07.09 6,174 78 25쪽
24 24. 나는 행복합니다. +8 21.07.08 6,386 79 25쪽
23 23. 믿기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게 대체 무슨 개판일까요? +7 21.07.08 6,456 82 21쪽
22 22. “브라이언, 더 추해지기 전에 당장 은퇴해야.” +3 21.07.07 6,484 90 17쪽
21 21. 나랑 싸우면 이길 자신은 있고? +6 21.07.07 6,716 76 23쪽
20 20. 상대해줄 가치도 없다. +2 21.07.06 6,975 79 20쪽
19 19. 나는 베이브 루스보다 더 위대했었다. +1 21.07.06 7,120 81 19쪽
18 18. 이것도 메이저리그냐? +1 21.07.06 7,336 87 19쪽
17 17. 응. 내가 원래 잘났어. +6 21.07.06 7,432 100 18쪽
16 16. “무조건 절해서 모셔야 하는 수준 아니냐?” +6 21.07.05 7,695 98 17쪽
15 15. ❝이건 진짜 미쳤습니다.❞ +3 21.07.05 7,780 88 20쪽
14 14. 야구가 이렇게 쉬워도 되는 건가? +2 21.07.04 7,850 108 20쪽
13 13. 류현준, 참 쉽군. (수정) +1 21.07.04 7,849 99 21쪽
12 12. 이 자식 진짜로 막나가네? (수정) +4 21.07.03 7,820 114 22쪽
11 11. 태양은 그 이름 그대로 태양처럼 빛날 거야. +2 21.07.03 7,923 113 17쪽
10 10. 솔직히 너무 재수 없어 보인다는 거 알지? +5 21.07.03 8,023 110 20쪽
9 9. 슈퍼스타가 아니라 슈퍼 또라이겠지. +1 21.07.02 8,129 110 21쪽
8 8.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수정) +1 21.07.01 8,261 114 20쪽
7 7. 좋습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태양 왕은 우리 뉴욕 양키스의 선수입니다. +8 21.06.30 8,427 118 22쪽
6 6. 태양은 야구의 천재, 아니 진짜 미친놈입니다. +5 21.06.29 8,531 114 18쪽
5 5. 왕태양은 KBO에서 못 뛰나요? +9 21.06.28 9,016 125 20쪽
4 4. 모두들 나를 경배하고 찬양하라. 내가 곧 신이니라!!! +6 21.06.27 9,522 128 19쪽
3 3. 사실은. 나 미래에서 왔어. +3 21.06.26 10,074 131 21쪽
2 2. 이게 꿈이 아니라고? +12 21.06.25 11,405 122 21쪽
1 1. 호쿠스 포쿠스 티디부스 아브라카다브라 살라가둘라 멘치카 불라 비비디 바비디 부 (수정) +6 21.06.25 15,177 123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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