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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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마루공
작품등록일 :
2021.05.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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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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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병기 (2화) -티안 플라운

DUMMY

2화. 티안 플라운


불타는 성채, 주변에 널브러진 수많은 시체들,

비명과 함께 들려오는 육중한 마동병기의 소음까지

파괴와 살육의 지옥도가 펼쳐지고 있다.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자신에게 달려드는 있는 검은 불꽃.

불꽃을 피해 정신없이 달려가다 넘어지는 자신.

그리고...


벌떡!

" 허억... 허억... "

' 하아... 또 그날의 꿈인가.... '

악몽으로 불쾌한 아침을 맞이한 한 남자. 티안 엘림이었다.


부친인 테온 엘림 남작을 닮아 짙은 흑발에 파란 눈을 가지고 어머니 세아라 남작 부인을 닮아 갸름한 얼굴에 하얀 피부를 가진 미청년으로 자란 티안이었다.


부스럭-


악몽으로 잠이 깬 티안은 일어나기 위해 자신의 침대에서 나왔다.

그리곤 땀에 절은 잠옷을 벗어버리자 나타난 그의 맨몸은 고도로 훈련을 받은 기사의 몸과 같이 단련된 몸을 하고 있었는데 옆구리에 큰 상처가 유독 눈에 띄었다.

그 상처를 거울을 통해 바라보는 티안


티안은 상처를 통해 그날의 기억이 떠올랐다.


엘림 가문의 비극이 있던 날 티안과 세아라 남작 부인, 그리고 노기사 로엘 이렇게 셋은 정신없이 도주하고 있었다.


도망치기 시작한 지 꼬박 하루가 지나고 이틀째.

어린 티안과 귀족 출신의 가녀린 세아라 남작부인에게는 이 이틀간의 산행은 매우 큰 부담이었다 몸과 마음 모두 매우 지쳐 탈진 직전 상태인 티안과 세아라를 보자 노기사 로엘은 잠시 쉬었다 가기를 권했고 이에 피로가 극에 달한 티안과 세아라 남작부인은 잠시 쉬어가기로 결정했다.


잠시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며 한숨 돌릴 무렵.

불행히도 쉬고 있던 일행을 발견한 무리가 있었는데···이들은 국경 수비 대원도 아닌, 근처 영지의 영지병도 아닌, 하다못해 근처 사냥꾼도 아닌, 바로 산적들이었다.


초췌한 행색과는 달리 고급스러운 귀족의 복장을 한 아름다운 세아라를 본 이들은 탐욕에 눈이 멀어 습격해 왔고 세아라와 티안을 지키기 위에 고군분투하며 하나 둘 산적들을 베어넘기던 노기사 로엘은 한때 엘림 영지 최고의 기사였지만 늙은 노구에 이틀간의 산행으로 지친 몸이라 결국 산적들에게 무참히 살해 당하고 만다.


그리고 자신을 덮치려 한 산적에게 끝까지 저항하고 있던 세아라 또한 산적의 칼에 관통 당하는 자신의 아들 티안의 모습을 보곤 절망에 빠지게 되고 지킬 것이 없어진 그녀는 치욕을 당하느니 눈물을 머금고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다.


그날 이후로 정신없이 도주한 덕분에 안전한 지역까진 반나절 남짓만 더 가면 되는 상황이었건만.... 운명의 신은 이들에게 너무나 가혹했다.


고통스러운 그날의 기억

큰 상처에 죽어가던 티안은 순찰 중이던 근처 영지병에게 발견되어 기적적으로 살아남긴 하였으나 가장 사랑하는 가족들을 전부 잃은 10살의 고아에게는 현실은 견디기 어려운 것이었고,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악몽으로 괴로워하고 있었다.


' 후우... '

목에 걸려있는 펜던트를 만지작거리며 상념에 빠져있던 티안은 악몽을 떨치려 찬물로 세안을 한 후 간단히 몸을 씻고 정복을 갖춰 입은 뒤 식사를 위해 저택의 식당으로 내려갔다.


1층 식당에 내려온 티안은 먼저 와있는 이들을 보자 예를 갖추며 인사했다.

" 좋은 아침입니다 아버님. "

" 좋은 아침이구나 티안. "

티안이 아버님이라고 부른 중년의 남성은 바로 더글라스 플라운 자작이었다.

그리고 더글라스 자작의 우측에 앉아있는 자작부인에게도 인사를 건넸다.

" 좋은 아침입니다 어머님. "

" 좋은 아침이구나 티안. "


더글라스 플라운 자작 부부.

오래전부터 티안의 아버지 테온 남작과 절친한 사이였던 더글라스 플라운 자작은 엘림 가문의 비극이 있던 날 이후 고아가 된 티안을 만났다.


큰 충격에 빠져 마음의 문을 닫고 있던 무표정의 어린 티안을 보자 더글라스 자작은 못내 가슴이 미어졌고 그런 티안을 보며 절친한 친구의 아들을 지켜주리라 마음먹게 된다.


자작은 엘림 가문을 습격한 흉수들이 혹시나 엘림 가문의 유일한 생존자인 티안을 다시 찾아올 것이 염려되어 티안을 숨기고자 했고, 마침 자작 부부 사이에는 오랫동안 자식이 생기지 않아 고심하던 차였기에 고아가 된 어린 티안을 만난 건 운명이라 여기고 자신들의 양자로 맞이한다.


이날 이후 더글라스 자작 부부의 아들이 되어 엘림이란 성을 버리고 티안 플라운이라 불리게 된 티안은 친아들처럼 살갑게 대해주는 자작 부부의 정성 어린 보살핌에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수 있었다.


인사를 마치고 티안이 자리하자 메이드들이 정성껏 준비된 아침식사를 내왔다.


달그락달그락-


식기의 소리만이 들려오는 고요한 식당 안에서 식사를 하던 더글라스 자작이 티안에게 물었다.

" 이번에 남부 국경 쪽으로 파견 나간다고 들었다. "

" 예. "

" 또 마력이상에 의한 재난 때문인 것이더냐. "


약 10년 전에 처음 발생하여 그 뒤로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이 이상 현상은 마도 공학자들은 물론 제국의 마법사들 또한 아직까지도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한 상태였다.


문제는 이 마력 이상현상이 일어난 지역에서는 머지않아 각종 천재지변이 일어나고 주변지역 몬스터들이 한 번에 이성을 잃고 폭주하는 일이 일어나 큰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


" 예, 이번에 새로 발생한 마력 이상현상 조사를 위해 파견되는 특별 조사대의 호위 임무를 맡았습니다. "

" 흠.. 이번 조사에서는 꼭 성과가 있어야 할 것인데 걱정이구나. "


이야기를 듣고 있던 자작부인이 말했다.

" 그러고 보니 이번 마력 이상현상 발생지역이 길림도르 산맥이던데.... "


( 길링도르산맥은 과거 엘림 남작령이 있던 제국 남부의 천연 국경이자 대륙 남부로 가는 길인 대협곡을 제외한 서부지방을 가로지르는 대 산맥이다. )


그곳에 안 좋은 기억이 있는 티안이 하필 그곳으로 파견된다니··· 짐짓 마음이 쓰이는 자작 부인이었다.

" 괜찮습니다. 벌써 10년이나 지난걸요. "

자작부인의 마음을 아는지 덤덤한 척 티안이 답했다.

" 너를 기사로 키우는 게 아니었다. 마음속 슬픔과 분노를 다스리 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 싶어 가르친 것이었건만... 네가 잘못될까 봐 걱정이구나. "


애초에 강한 몸과 마음을 가지고 과거를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에 자신이 교육하고 있는 수도의 마동기사 아카데미에 입학 시킨 건 더글라스 자작이었지만, 되려 강한 힘을 가진 마동기사가 된 티안이 혹시나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고 복수만을 위해 살 것이 두려웠던 더글라스 자작이었다.


그 뒤로 간단히 식사를 마친 티안은 더글라스 자작 부부의 배웅을 받은 뒤 저택을 나왔다.


' 길림도르 산맥이라... 후우.. '


자작 부부 앞에서는 애써 담담한척했지만, 추억과 악몽이 함께 존재하는 그곳을 떠올리니 마음 한편이 무거워지는 티안은 자작가의 마차에 몸을 실었다.


다그닥다그각-


자작가의 마차를 타고 귀족 저택 지구를 나와 기사단 본부로 향하던 티안은 창밖을 바라보았다.


지금 제국의 수도 페르니스는 유래 없는 호황을 맞이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있었는데 이는 곧 있을 페르니아 제국 건국 100주년 기념 대축제 준비 때문이었다.


페르니아 제국력 100년, 라오르 공화력 99년인 올해 황제 이고르 페르니아 1세가 제국을 건국 한지 어언 백 년째의 해였던 것이었다.


그동안 제국은 번영했고 군사, 경제 등 모든 부분에서 세계 제일의 강대국인 페르니아 제국은 건국 100주년을 맞이한 기념 대축제이니 만큼 제국 황실에서는 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었고 그 규모와 화려함이 이루 말할 수 없었기에 사람들은 들뜨고 기대에 차있었다.


때문에 제국 수도는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과 그 주민들로 북적였고, 이때를 틈타 한몫 단단히 챙기려는 상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그 화려함이 절정인 제도 중앙 대광장을 지나 기사단 사무실에 도착한 티안을 맞이한 건 자신과 이번 호위 임무를 함께할 익숙한 동료들···

" 여어. 티안 이제 오냐. "

붉은 머리가 인상적인 호감형의 사내 위젠이 먼저 반겼다.


" 안녕하세요 티안 선배님. "

조금은 앳돼 보이는 갈색 머리 청년 에드도 인사를 건넸다.


" ... 오랜만. "

마지막으로 적갈색 단발머리의 여기사 안나가 다가오며 말했다.


" 오랜만이야 다들. "


위젠과 에드 그리고 안나.

아카데미 시절부터 절친한 친구였던 윙어드 백작가의 적남 위젠과 대대로 제국 기사가문인 샤르하 가문의 안나와는 동기생으로 졸업 후에도 같은 기사단 소속으로 함께 해왔으며 올해 새로 입단한 평민 출신이지만 보유 마나량이 매우 우수하여 뽑힌 마법사 에드까지 이렇게 4명은 제국 남부를 수호하는 제4마동기사단 소속이었다.


뚜벅뚜벅-


환담 중인 티안 일행을 향해 마동기사 정복을 차려입은 중년의 기사 한명이 다가왔다.

" 다들 모였군. "

" 부기사 단장님을 뵙습니다! "

잠시 환담을 나누고 있던 일행은 다가온 제4마동기사단 부단장을 보며 군례를 취했다.


제4기사단 부단장 론드 벨라 백작은 가볍게 화답한 후 티안과 위젠,안나,에드를 보며 말했다.

" 이번 임무는 다들 잘 알고 있겠지만 이번에 관측된 길림도르 산맥의 마력이상 사태를 조사하기 위한 조사단의 호위 임무다. 지금 수도에 남은 제4기사단 인원이 그대들 뿐이라 휴가 중임에도 무리하게 호출한 점 미안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제국 남부의 일은 우리 4기사단의 관할인만큼 모두 이해해 주길 바란다. "

" 옛! "

" 좋아, 그럼 방금 전에 조사단 일행분들도 도착하셨다고 하니 따라오도록. "

부단장 론드 백작과 함께 티안 일행은 기사단 본부 복도를 지나 중앙 응접실로 향했다.


이곳에는 이미 조사단 일행이 먼저와 기사단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조사단원은 모두 다섯. 저명한 마도학자와 마법사들로 구성되어 그 경험만큼 연륜이 느껴지는 노학자들 사이에 유독 눈에 띄는 한 인물이 있었다.


백금발의 아름다운 머릿결과 초록빛 에메랄드를 담은 듯한 아름다운 눈동자. 정갈하게 차려입은 학자복이 없었더라면 동화 속에 나 나올 공주님과 같은 미모의 여인이었다.


' 헉 .. 예쁘다 .. 조사단에 왜 저런 미녀가? '

론드 백작과 함께 응접실에 들어온 일행 중 위젠은 그녀의 미모에 잠시 인사를 잊은 체 멍해있었다.


" 흠, 흠. "

론드 백작의 헛기침 소리에 빤히 쳐다보는 결례를 범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얼굴이 붉어진 위젠을 뒤로한체 론드 경이 먼저 인사했다.

" 페르니아 제국에 끝없는 번영을. "

" 페르니아 제국에 영원한 영광을. "

제국 귀족식 인사를 주고받은 뒤 부단장 론드 백작은 이어 자신들의 단원들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 아 .. 반가워요 전 리아나 베르제엘 이라고 합니다. 이번 조사단의 단장을 맡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여기 계신 분들은... "


간략하게 자신을 소개한 후 나머지 조사단 일행들을 소개하는 리아나 베르제엘 공작 영애.

리아나 베르제엘이라는 말에 부단장 론드 백작을 제외한 일행들 모두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제국 마동병기 페르나의 최초 설계자이자 제국 마도 공학의 아버지라 존경받는 대마도공학자 카르센 베르제엘을 초대 가주로 둔, 제국에 단 하나뿐인 공작가라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는 제국 내 위상과 영향력이 엄청난 가문 베르제엘 공작가의 외동딸이 지금 이 자리에 와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일행들이 놀란 이유는 그뿐만이 아니었다.


바로 그 유명한 천재 마도 공학자 리아나 베르제엘을 실물로 보게 된 점 때문이었다.

리아나 베르제엘은 어린 시절 제국 황실 도서관보다 보유 마도공학 도서가 많다고 불리는 베르제엘 가문 도서관에 있는 마도공학 도서를 전부 독파하고 아카데미에 입학한 직후부터 제국 내 여러 마도공학 분야의 개선안을 제시하여 큰 공을 세웠으며, 뛰어난 성적으로 아카데미를 조기졸업한 후에는 최연소 교수로 마동병기 개발부에 취임한 인재였다.


이후 그녀의 주도하에 전대 양산기인 페르나 4형을 모든 면에서 압도하는 현 제국 양산형 마동병기인 페르나 5형개발하는 등 가히 차기 대마도공학자라 명성이 자자한 유명인인 그녀였기 때문이었다.


" 이번 조사단 단장님이 차기 대마도공학자라 불리는 천재. 리아나 공녀님이시라니 조금 놀랐습니다. "

" 천재라니요.. 부끄럽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

론드 백작의 칭찬에 조금은 부끄러운 듯 리아나 공녀는 얼굴을 붉혔다.


서로 소개가 끝난 뒤 간단한 환담 이후에 론드 백작과 조사단원들은 이번 임무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잠시 후-

임무에 대한 간략한 브리핑이 끝나자 모두 준비를 마치고 론드 백작이 먼저 일어서며 말했다.

" 그럼 1시간 후 제도 외성 남문에서 집결하도록 하겠습니다. "

" 내 그럼 잠시 후에 뵙겠습니다. "


이어 조사단 일행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답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분량 조절이 참 어렵네요

본격적인 내용 전개를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데.. ㅠ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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