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군은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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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윤
작품등록일 :
2021.06.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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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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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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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166화- 비열한 정치인이 된 박재민

DUMMY

- 오전 아홉 20분. 경주시 감포항 근처 감포 여관. 110호.


박재민과 CIA요원 가브리엘은 앞으로 시작할 러시아와의 전쟁에 대한 의견을 논의 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박재민 대장님의 말씀으로는 러시아 조선 지구와 러시아 본토 경계선 사이에서 분쟁을 일으킬 거란 말씀이죠.”


“네. 러시아 본토를 향한 공격을 할 것입니다. 이때 저희를 좀 더 도와주셔도 좋고요.”


“실질적인 병력 투입 말입니까?”


“그렇죠.”


“그 부분은 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가브리엘은 선을 딱 잘랐다.


박재민은 좀 당황스럽긴 했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에 뭐라 항변하진 못했다.


“일단 대한제국 독립군들이 실질적인 전투를 펼치시고 그 후에 우리가 돕는 방향으로 진행하죠.”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대장님 말씀으론 그 후에 미국이 전면적으로 언론 공작을 하기를 원하는 것이죠?”


“네. 맞습니다. 미국에서 세계 언론사에 러시아의 조선인들에 대한 억압 상황을 대대적으로 얼려주세요.”


“그 후 정치적 상황을 고려한 다음 우리가 UN과 NATO가입국들을 설득해서 전면적으로 출전하기를 원하는 것이고요?”


“네. 맞습니다.”


그런데 가브리엘은 가만히 생각하다 말을 했다.


“그렇게 되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립니다.”


“네?”


답변을 들은 박재민은 살짝 놀랐다.


왜냐면 최대한 빠른 속도로 진행하려 했기 때문이다.


즉 그 말은 박재민이 러시아를 상대로 도발을 해서 그것을 국지전으로 끌고 간 뒤에.


곧 미국의 원조를 받아서 전면적으로 확산 시킬 계획이었으나.


만일 미국의 지원이 늦어질수록 러시아에 의해 대한제국 독립군들은 미국이 도와줄 때까지 버텨야 한다는 말이었다.


한마디로 정말 러시아를 통해 러시아 지구의 대한제국 독립군들이 자칫 생존자가 몇 남지 않을 만큼 당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였다.


박재민은 여기선 물러날 수 없었다.


이 부분은 끝까지 지키고 가야 했다.


박재민은 그 상황에서 결국 가브리엘 요원에게 결단있는 말을 했다.


“안됩니다. 우리야 말로 그 부분은 빠르게 해주셔야 합니다.”


그러자 가브리엘은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렇게 빨리 하다간 체합니다.”


“···.”


박재민은 체 한다는 말이 뭔지 알았다.


즉 미국이 억지로 빠르게 진행시키다간 자칫 러시아한테 오히려 정치적인 역공을 당할 수 있다는 말이었다.


“세상 모든 국가가 바보는 아닙니다. 충분히 대한제국이 처한 고통을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줘야 합니다. 그래야 미국과 UN, NATO협정국이 같이 움직입니다. 또한 성급히 미국만 투입 돼서도 안됩니다. 그러면 오히려 미국은 전쟁광이라는 이미지만 남습니다. 그것은 우리나라에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


박재민은 말을 잃었다.


그러자 가브리엘이 다시 이어서 말했다.


“희생이 있어야 승리가 있습니다. 희생을 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세상은 대한제국 러시아 지구에 눈을 돌리지 않습니다. 고통을 당하고 피해를 입으시고 억압을 실제로 받으세요. 그래야 우리가 도울 수 있습니다.”


사실 박재민은 손 안대고 코풀기를 하려 했으나 가브리엘은 철저하게 자국의 이익을 우선시 했다.


가브리엘은 영리하고 냉혈한 인간이었다.


박재민은 자신 앞에 큰 구렁이가 앉아서 혀를 낼름 거리는 느낌을 받았다.


‘저 구렁이가 내 몸을 칭칭 감고 조이고 펴고를 반복하는 구나. 나는 지금 무슨 일을 벌이는 거지? 내가 우리 독립군들의 희생을 유도 하는 꼴이 되었구나. 이 사실을 독립군들이 알면 나를 얼마나 미워할까···.’


박재민은 어느새 정치인이 되어있었다.


전선에 어린 병사들을 보내 놓고 승리를 위해 희생을 강요하는 비열한 정치인이 되어있었다.


최후방에서 안전하게 지휘를 하며 결국 희생은 전방의 독립군들이 다 하게 되는.


그래 놓고 결국 자신은 권력과 승리를 쟁취하려는 정치인이 되어있었다.


박재민은 스스로에게 환멸을 느꼈다.


하지만 이미 일은 크게 벌어진 상황이었다.


미국에게 이미 우방국으로서의 존재를 인정하였고.


미국이 원하는 다양한 이익을 인정한 상태였다.


박재민은 이미 가브리엘을 만난 그 순간부터 잘못된 길을.


자신이 여태 환멸하고 증오하고 혐오하던 정치인들의 길을 스스로 가게 된 것이다.


가브리엘 요원은 박재민의 상황을 말없이 살펴보고 있었다.


‘이제 슬슬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느낌이 온 건가. 세상에 공짜는 없다. 희생자를 만들어서 그 희생자들의 시체 위에서 ’나는 대장이 되었어!‘라고 말하는 비열한 인생이 뭔지 이제 느낌이 온 건가 보지?’


가브리엘은 여전히 표정이 어두운 박재민을 보며 속으로 비웃었다.


‘훗. 이게 냉철한 세계, 즉 정치라는 것이다. 어리석은 풋내기. 어딜 감히 정치의 정자도 모르는 게 미국과 외교를 날로 먹으려고 하고 있어? 세상을 지배하는 미국을 이용하려고? 이용은 우리가 한다. 우리는 미국이니까.’


가브리엘은 다시 입을 열었다.


“어떻습니까? 박재민 대장님? 그렇게 하겠습니까?”


그러자 박재민은 잠시 말을 하지 못했다.


목이 탄 박재민은 여관 안의 작은 냉장고에서 물을 꺼냈다.


그리곤 벌컥이며 마셨다.


가브리엘은 느긋하게 기다렸다.


가브리엘은 어차피 박재민이 자신의 말대로 할 것임을 알고 있었다.


박재민은 물을 마신 후 다시 자리에 앉아서 말을 했다.


“그 기다려야 하는 시간은 얼마입니까?”


“최소 반년 이상은 되어야 국제사회의 분위기가 술렁일 겁니다. 최소 반년 동안은 실제 억압 받고 피해를 입고 수 백 수천 명이 죽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수많은 시체들, 울고 있는 아이들. 길 위에 시체가 즐비하게 놓여있고 거기서 자신의 가족을 찾고 오열하는 조선인들. 그런 영상이 나와야 우리가 지원을 할 수 있습니다.”


박재민은 그 이야기를 듣자 더욱 절벽으로 급속 하강을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곤 차가운 땅바닥에 자신의 몸이 닿으며 온 몸이 산산 조각 나는 느낌을 받았다.


“반 년 후면 우리도 지원이 가능 할 겁니다. 그때부터 우린 러시아와 국지전을 벌일 거고요. 즉 전면전 역시 ‘아직은 벌일 때가 아니다’입니다.”


“그러면 전면전은 UN과 NATO참전까지 말씀인가요?”


“그렇죠. 세계 다른 나라들이 바보도 아니고 그렇게 쉽게 자국의 군대를 내놓지 않습니다. 국제 사회에서 정말 러시아 지구의 조선인들이 생명을 위협 받고 생활권이 보장 되지 않아야 그제서야 움직이죠.”


김철민은 어두운 표정으로 잠시 침묵하더니 힘겹게 말을 했다.


“···. 좋습니다. 일단 시작하겠습니다.”


가브리엘은 그렇게 말하는 박재민을 보며 속으로 웃었다.


‘네 목숨이나 잘 간직해. 그래야 네 놈을 끝까지 사용 할 테니까. 보아하니 전쟁터에서 1분도 살 수 없는 존재 같은데.’


가브리엘은 겉으론 사람 좋게 웃으며 말했다.


“네. 그러면 우리도 상황을 보면서 비밀리에 무기라든지 몇 가지 지원 가능 한 것은 지원해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전쟁은 반드시 대한제국 러시아 지구 독립군들이 벌여야 합니다.”


“···. 네. 알겠습니다.”


“중간 중간 접선 할 테니 대기하시고요.”


“네. 네? 접선은 어떻게?”


“대장님이 저에게 건 전화번호로 제가 다시 전화를 걸 겁니다.”


“네. 알겠습니다.”


“평상시 러시아 지구 행정부 행정국장 님이니까 업무 시간 이외에 전화 드릴 겁니다.”


“네. 알겠습니다.”


이렇게 박재민과 가브리엘 CIA요원과의 협상은 마치게 되었다.


협상이라고 할 것도 없었다.


그저 박재민은 무방비한 상태로 연타로 주먹을 맞고 쓰러진 권투 선수처럼 기운 없이 어깨가 축 쳐져있을 뿐이었다.


세상은 박재민의 생각과 달리 여유 있지 않았다.


박재민은 그의 비서관이자 절친한 동생 이반과의 호미곶에서 벌인 공작 작전이.


결국 러시아 지구의 대한제국 독립군들을 사지로 몰아넣게 되는 엄청난 역사적 비극의 시발점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러나 이미, 역사는 진행되기 시작했다.


***


- 다음날, 오전 8시. 중국 조선지구 대한제국 독립군 연합본부. 속리산 기지.


김철민은 아침밥을 든든히 먹고서 박동철과 박동철의 창고 숙소 옆 벤치에 앉아 한가하게 쉬고 있었다.


김철민은 박재민이 무슨 짓을 벌였는지 당연히 알 턱이 없었다.


김철민은 한가하게 속리산 기지 근처에서 울고 있는 새소리를 들으며.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시고 있었다.


그런데 말 없이 둘이 멍 때리며 앉아 있다가 문득 박동철이 말을 했다.


“진짜 안 오네···.”


“어? 뭐가?”


“아니, 그 저기 보통 같으면 날 죽이러 오거나 날 끌고 가려는 특수부대 팀이 올 법도 한데.”


“아···. 그거?”


“그런데 정말 우리 대장의 협박이 먹힌 건가?”


“에이. 협박이라니. 건전한 남자들끼리의 대화지. 대화.”


“그런 대화 한 두 번이면 듣는 사람은 아주 지리겠네요. 질질.”


박동철의 이야기를 들은 김철민은 풉! 하고 웃었다.


“그런데 안 오는 게 낫지. 나도 괜히 미국하고 적이 되긴 싫으니까. 괜히 미국 특수부대 죽여서 무슨 소리를 들으라고. 안 그래도 미국은 자국의 군인이 죽으면 한 명의 시체라도 다시 찾기 위해 군 부대 사단을 움직이는 나라인데.”


김철민은 맑은 늦겨울의 하늘을 올려다 보며 말을 했다.


그러자 박동철도 수긍했다.


“맞아요. 그래서 미국의 병사들은 자국을 굳건히 믿죠. 내가 죽어도 나라는 나를 찾아줄 것이다. 내가 죽어도 나는 1계급 특진이 될 수 있다. 우리 가족들은 내가 전쟁터에서 죽어서 없어져도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등등.”


“어떻게 보면 멋진 나라인데···.”


“하지만 자국의 이익을 철저히 생각하는 나라죠. 마치 머리 좋고 힘도 좋은 학급 반장이랄까요? 자기 손해는 1도 없지만 반장으로서 일은 잘하고 자기가 먹을 것을 다 찾아 먹는 그런 얄미운 반장.”


김철민은 박동철의 반장과 같다는 예시를 들으며 미소 지었다.


그리곤 박동철에게 말했다.


“동철아.”


“예?”


“너는 참 머리가 좋아. 말도 꼭 시인처럼 하고.”


“오늘 아침엔 뭘 잘못 잡쉈나. 감자기 안 하던 칭찬을 하고 그래요. 닭살 돋게.”


그러자 김철민은 웃으며 말 없이 하늘을 봤다.


어떻게 보면 김철민은 박동철을 친구 이상으로 보고 있었다.


비록 힘은 자신보다 한참은 모자르지만 인간 세계에선 나와 유사한 여유로움을 가진 친구 이상의 동지이자 동료.


김철민은 그런 박동철이 편했다.


자신의 가족 같은 친구 박재민을 잊을 만큼.


***


- 같은 시각. 남해 순천시 화포 해변 근처.


여섯 명의 특수부대 원들이 잠수복을 입고 산소통을 메고 잠수 고글을 쓴 채.


미국 해군의 SDV를 타고 화포 해변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SDV : 글 아래 사진 참조)


침투용 소형 잠수 장비에는 스크류가 달려 있었다.


아주 은밀하고 조용하게 해안으로 다가 오고 있었다.


해안에 거의 도착한 미국 특수부대원들은 해안가 인근 보이지 않는 곳에 SDV잠수정을 정박하고.


SDV 안에서 그들의 무기들과 장비를 꺼냈다.


그리고 여섯 명은 수면 위로 고개를 내밀고 해변을 살폈다.


역시 미리 첩보위성으로 파악한 대로. 근처에 사람이나 민가도 없었다.


여섯 명의 미국 특수부대원들은 해변으로 걸어 나왔다.


그리곤 서둘러서 잠수복을 벗고 전투복으로 갈아입었다.


그리고 방탄복 등, 개인 장비들을 착용한 뒤 잠수복과 산소통을 수풀 속에 잘 숨겨 놓았다.


미군 특수부대 팀 중 팀장이 말을 했다.


“작전을 시작한다. 작전은 단 한 가지. 배신한 요원을 다시 미국으로 송환하는 것이다. 물론 쉽진 않을 것이다. 그 옆에 소문이 자자한 아수라가 항상 붙어있으니까. 하지만 우리는 정예 부대다. 맡은 바 작전을 완벽히 성공시킨다. 알았지.”


“네. 알겠습니다.”


여섯 명의 미군 특수부대원들의 눈빛은 차갑게 빛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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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V : SEAL Delivery Vehicle 직역하자면 해군 특수부대 배달용 탈것 정도 되겠다.

미 해군과 영국 해군에서 사용하며 우리나라의 해군 특수부대에서도 영국의 SDV를 구매 해서 사용 중이다.

해군 특수부대원들이 원거리를 맨 몸으로 수영하면 힘이 빠지니까 손쉽게 침투하라고 만든 유인 잠수정이다.

이 잠수정 안에 특수부대원들의 무기도 함께 싣는다. 운전을 하는 두 명의 특수부대원과 네 명의 탑승원이 탈 수 있다. 최대 수심은 약 6.1m. 20f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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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2부> -178화- 박동철 암살 작전 -2- 23.01.20 74 2 13쪽
315 <2부> -177화- 박동철 암살 작전 -1- 23.01.19 81 2 13쪽
314 <2부> -176화-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는다. 23.01.18 94 2 12쪽
313 <2부> -175화- 우울한 전쟁. 23.01.17 77 2 12쪽
312 <2부> -174화- 본격적인 작전이 시작되다. 23.01.16 80 2 13쪽
311 <2부> -173화- 러시아 조선 지구의 전쟁 준비 23.01.13 99 2 14쪽
310 <2부> -172화- 박재민의 후회. 23.01.12 86 2 14쪽
309 <2부> -171화- 야곱의 새로운 욕심 23.01.11 82 2 12쪽
308 <2부> -170화- CIA의 박동철 회수 작전 -완료- 23.01.10 86 2 12쪽
307 <2부> -169화- CIA의 박동철 회수 작전 -3- 23.01.09 73 2 13쪽
306 <2부> -168화- CIA의 박동철 회수 작전 -2- 23.01.06 91 2 13쪽
305 <2부> -167화- CIA의 박동철 회수 작전 -1- 23.01.05 102 2 12쪽
» <2부> -166화- 비열한 정치인이 된 박재민 23.01.04 89 2 13쪽
303 <2부> -165화- 천조국과의 조우 23.01.03 84 2 13쪽
302 <2부> -164화- 호미곶 횟집 공작 사건 23.01.02 82 2 12쪽
301 <2부> -163화- 야곱의 감시자 색출 작전 -완료- 22.12.30 90 2 16쪽
300 <2부> -162화- 야곱의 감시자 색출 작전 -3- 22.12.29 73 2 14쪽
299 <2부> -161화- 야곱의 감시자 색출 작전 -2- 22.12.28 85 2 13쪽
298 <2부> -160화- 야곱의 감시자 색출 작전 -1- 22.12.27 85 2 13쪽
297 <2부> -159화- 박재민에게 다가오는 검은 손 22.12.26 86 2 14쪽
296 <2부> -158화- 서서히 시작되는 "감시자 색출 작전" 22.12.23 93 2 14쪽
295 <2부> -157화- 함께라는 이유로 22.12.22 97 1 14쪽
294 <2부> -156화- CIA박동철 요원의 고민 22.12.21 84 1 12쪽
293 <2부> -155화- 감시당하기 시작하는 김철민과 제4의열단 22.12.20 89 2 13쪽
292 <2부> -154화- 서서히 눈 뜨는 야곱의 변태성 22.12.19 94 2 12쪽
291 <2부> -153화- 중국인 암살자 웨이와의 전투 -완료- 22.12.16 91 2 13쪽
290 <2부> -152화- 중국인 암살자 웨이와의 전투 -2- 22.12.15 114 2 13쪽
289 <2부> -151화- 중국인 암살자 웨이와의 전투 -1- 22.12.14 86 2 12쪽
288 <2부> -150화- 중국인 암살자 웨이의 등장 22.12.13 94 2 13쪽
287 <2부> -149화- 김철민과 암살자 이반의 대결 -완료- 22.12.12 92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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