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당한 망나니 야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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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저녁밥
작품등록일 :
2021.07.28 01:34
최근연재일 :
2021.12.20 04:59
연재수 :
15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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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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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34화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야

DUMMY

-감독님!!

-안됩니다.! 저희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수비할게요!


토호의 막강한 타선을 상대로 7회까지 완벽하게 막아준 선덕에게 완봉을 안겨주고 싶었던 테이쿄 멤버들, 그러나 감독은 단호했다.


"선덕 군이 더 이상 팔이 못 올라간대도 말입니까?"


-크흑!


다케노조 감독이 선덕의 왼팔을 들어 올리자 짧은 신음과 함께 고통스러워하는 선덕,


"부..부상인겁니까?"

"부상이었으면 진작에 내렸겠죠 단순히 스태미나 고갈입니다."

"그럴리가..선덕! 넌 어떤데!! 더 할 수 있잖아!?"


선덕 역시 자신의 한계를 알고 있었기에 무리하게 마운드를 지키겠다는 말은 못하는 실정,


"전..지금 내려가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팀을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구요."


토탈스핀이 1500~1600의 예전 선덕이었다면 이 정도 투구수로 지칠리가 없었다. 멤버들 역시 더블헤더에서 선덕이 보여줬던 투구수를 기억하기 때문에..


그러나 평균 회전율을 무려 500이나 높여버린 탓에 선덕의 체력소모는 평소보다 3배이상 빨라졌고, 지금의 몸 상태가 되어버린 것이다.


"지금부터는 부상과 직결될 수 있습니다. 거기다.."


-스으이이익! 퍼억!!


불펜장에서 들리는 시원한 미트소리


"우리에게는 아직 수호신이 버티고 있지 않습니까?"


-짝짝!


"그래 애들아 점수는 이미 우리가 리드하고 있고, 끝까지 게임을 이겨주는 게 선덕이를 위하는 일이야!"


에이시의 격려까지 더해지자, 모두가 납득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


"확실히 오니 선수로 교체되고부터 테이쿄의 타선들이 맥을 못 추고 있죠?"

"예 미츠이 선수와는 결이 다른 스타일이다보니, 타자들이 고전하는 것도 어쩔 수없죠."


"스트라이크! 타자 아웃!!"

"치잇.."


느린 포크볼을 맞추려면 배트도 느리게 나가야하는데, 무리하게 히팅 포인트를 앞당겨 쳐야 한다는 감독의 조언은 오히려 독이 되었다.


거기다 억지로 타이밍을 맞추려고 하면 기다렸다는 듯 강력한 직구가 날아온다.


낙폭뿐만 아니라 수 싸움마저도 오니가 한수 더 앞을 본다는 소리,


-스으으윽!! 퍼억!!


'미치겠군.. 도무지 어느 타이밍에 어느 코스로 배트를 휘둘러야 할지 감이 안와'


"타자 아웃!!"


3번 타자인 마치다도 손쓸 틈도 없이 무너졌고, 테이쿄는 2사 주자없는 4번타자의 차례


"속절없이 무너지는 테이쿄의 클린업 타선! 마지막 남은 타자는 4번 다카무라 선수뿐입니다!"

"과거 동료이기는 하지만, 승부에 세계는 냉정한 법이거든요!? 과연 미츠이 선수에 이어서 다카무라 선수와 오니 선수의 대결은!?"


'여전하네 오니 쇼헤이, 그러고 보면 감독님이 널 참 많이 이뻐하셨었지'


-퍼억!


"볼!"


부원 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토호 야구부는 포지션 선택이 끝나면 왠만해서는 다시 바꿀 수 없다. 그건 오로지 감독의 재량이었기에 한번 자신의 포지션에서 밀리기 시작하면 전학을 가지 않는 한 영구 보결이 확정 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 뿐만 아니라 나까지 미츠이에 재능에 감탄할때도 넌 묵묵히 투수를 했었고...'


-퍼억!


"스트라이크!!"


2년 전 중학교야구를 평정하고 입학한 미츠이로 인해 많은 부원들이 투수의 길을 포기하는 현상이 있었는데, 다카무라 역시 그중 한 명이었다.


'투수를 포기했던 나와는 다르게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관철한 너에게 경의를 표한다.'


마지막 승부볼은 느리게 날아오는 오니의 전매 특허! 포크볼!

볼이 떨어지기 전 다카무라의 배트는 이미 반 이상이 돌아간 상태!


-타앙!!


거의 던지다시피 했던 다카무라의 배트는 배트플립처럼 옆으로 날아갔고, 타구는 힘이 들어가지 못한 만큼 유격수 키를 아슬아슬하게 넘겼다.


"다카무라 선수 역시 그걸 맞춰버리네요! 공에 대한 집념이 느껴집니다."


심판도 해설도 그렇게 무난한 안타라고 생각했었는데,


"아웃!!!"


새로 들어온 유격수 하야토의 키를 간신히 넘기는 타구는 더 멀리 뻗어나가지 못한 채 그의 등 뒤로 떨어지고 있었고, 끝까지 볼에서 눈을 떼지 않았던 하야토가 글러브를 뒤로 뻗었다.


"휴.. "


아크로바틱같은 그의 움직임에 모두가 어리둥절할때 적막을 깬 것은 오니의 기합소리였다.


-좋았어!! 나이스 하야토!!


-와아아아!! 나이스!! 토호! 토호! 토호!!


"방금 하야토 선수의 파인 플레이는 아주 시의적절하다고 표현할 수 있는 게!

드디어 테이쿄가 에이스를 내렸거든요? 8회초 부터 중계로 나오는 료헤이 선수에 대한 데이터가 없어서 뭐라 확신할 수는 없지만, 저런 좋은 수비 플레이 뒤부터 반전이 시작되는 거니까요."

"맞습니다. 아무리 다케노조 감독이 통솔하는 학교라 하더라도 선덕같은 선수가 둘이나 있다는 건 말이 안되거든요!"


토호의 팬들 역시 저 지긋지긋한 테이쿄의 에이스가 언제까지고 활개치는 모습을 보고싶을리가 없었기에 교체 안내멘트가 나오자마자 응원의 열기가 더욱 거세졌다.


-토호!! 짝짝짝!토호!! 짝짝짝! 노려쳐라 사카타!


"테이쿄 투수교체가 되고 난 뒤로부터 관중석의 열기가 뜨겁죠?"

"아마 선덕 선수의 너클볼은 타자들에게 지옥같았을 거에요. 지금 나오는 선수가 너클볼만 던지지 않는다면 아마 토호 타자들은 두손들고 환영할 겁니다."


-크하하하하하하

-저게 뭐야!??

-새로운 관종인가??


"료헤이 선수 저건 무슨 포즈죠? 설마..메이저 리그 크레이그 킴브렐 선수를 따라하는 건가요??"

"푸하하하 포수쪽 관중석 보세요! 마치 그 경기가 떠오르지 않습니까??"


'뭐야? 이 녀석도 관종이야?'


타석에 서 있는 사카타가 언짢은 얼굴로 료헤이를 쳐다보자 뒤에서 낄낄대는 소리가 들렸다.


"토호를 떠난 너희가 다시 최고가 되는 일은 없다고 했었나?"

"어 그랬지"

"그럼 우리 료헤이를 잘 공략해야할 거야"


평소답지않게 도발하는 에이시의 모습, 단순한 허세로 치부하려고 하는데.


-스으윽!! 파팟!!


"스트라이크!!"


너클볼과는 대조적으로 큰폭으로 휘는 사이드암 특유의 뱀직구는 사카타를 긴장시키기에 충분했다.


"의외로 사이드암 선수였군요?"

"허리가 제대로 돌아갔죠? 어설프게 흉내내는 게 아니라는 증거입니다."

"엄청난 고속구는 아니지만, 사이드암 특유의 무브먼트가 굉장히 까다로울 것 같습니다."


'확실히 잘 던지는 투수야.. 그치만 못 칠정도는 아니지!'


-스으윽!! 휘잉~


"아! 체인지업! 아주 잘 떨어졌죠?"

"사카타 선수 너무 승부를 서두르는 것 아닙니까? 상대의 패를 아직 전부 보지도 못한 채 스스로 불리한 볼카운트를 자초합니다."


'사카타에게서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뺏었을 때는 여기지!'


에이시가 내미는 미트 방향에 고개를 끄덕이는 료헤이 재빠르게 다음 투구동작을 이어간다.


-스으으윽!! 파바밧!!


부서지는 나무배트와 함께 앞으로 데굴데굴 굴러가는 볼


'당했다..'

'그래 너라면 이곳을 칠 줄 알았어!'


3구는 몸쪽 깊은 인코스! 사카타 선수가 가장 좋아하는 코스였다.


"영리해요. 에이시 선수 아주 영리합니다. 2스트라이크에서 저 코스는 못 참죠!! 거기다 인코스에 강점을 보이는 사카타 선수라면 더더욱이요!"

"거의 데드볼을 각오한 인코스였죠?"


배트 손잡이에서 히트할 정도로 깊은 코스!


"키킥킥"


악마같은 얼굴로 사카타를 올려보는 에이시,


"사카타 단 한번의 우승으로 거만하게 굴지마"

"흥!"


***


사카타에 뒤를 이은 토호의 1번,2번 타석에서도 완벽한 삼진을 잡아낸 료헤이 덕분에 8회초도 무사히 막을 내렸다.


"큰일입니다. 8회초 테이쿄 료헤이 선수에 투입으로 발이 꽁공 묶여버리는 바람에 다음 이닝에서 타자들의 어깨가 많이 무거워질 듯 싶습니다."

"예 거기다가 테이쿄 타자들은 슬슬 오니 선수의 공을 맞추기 시작했거든요!?"


-타앙!!


"오니 선수로 교체 된 이후 첫 번째 안타는 테이쿄 포수 타치바나 에이시 선수가 만들어냅니다!"

"지금은 직구만을 기다린 모습이죠?"

"예 어설프게 포크볼을 따라가기 보다는 직구 하나만을 뚝심있게 노려친 안타라고 할 수 있겠네요."


8회말 테이쿄의 선두타자 출루를 본 토호의 감독이 마시고 있던 물통을 바닥에 집어던졌다.


"빌어먹을!! 저 자식은 또 뭐야!?"


-타앙 퉁퉁투투퉁..


뒤에서 감독의 꼴사나운 모습을 지켜보던 미츠이가 아이싱을 한 상태로 바닥에 떨어진 물병을 주으며 경고했다.


"아야카짱 평소에 지랄하는 건 상관 안 하겠는데 시합할 때만큼은 팀 분위기 망치지마!"


서슬퍼런 미츠이의 일갈에 입술을 꾹 깨문 아야카가 물병을 건네 받았다.


"너무 예민하지 않아도 돼 우린 오니가 던지고 있잖아"


미츠이의 말대로 마운드에 주인공은 평온 그 자체였다.


-스으이익! 티잉!


내야 땅볼로 굴러가는 타구를 앞으로 뛰어오던 유격수 하야토가 글러브로 잡은 채 그대로 2루에 넘겼고, 곧바로 이어지는 1루 송구!


"하야토 선수! 이번에도 나이스 플레이!! 역시 토호의 선수층은 두텁군요! 7회 말 수비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급하게 교체된 선수임에도 든든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은 아웃 카운트는 1개! 토호 입장에서는 어서 9회초 마지막 공격에 총력을 기울이고 싶을꺼거든요!?"


오니 역시 길게 이닝을 끌어봐야 득 될것 없다고 판단했기에 아낌없이 자신의 모든 것을 공에 담아 던져댔다.


"스트라이크! 타자아웃!!"


구원 투수로써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걸 다 쏟아 부었던 오니는 이어지는 타석에서 팀에게 마지막 불씨를 불어넣었다.


-타앙!!


"오니 선수 아직 토호는 끝나지 않았다는 듯 안쪽 깊숙이 파고드는 직구를 밀어쳐 담장을 넘깁니다!!"

"첫 타석부터 이렇게 호쾌하게 홈런을 날려주면 뒤에 나오는 타자들의 어깨에도 힘이 들어갈 수 밖에 없거든요!?"

"많은 점수가 난 경기임에도 양팀 점수를 얻는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그의 집념이 도지마 선수에게도 전해 질지!!"

"테이쿄도 1회말에 연타석 홈런을 쳤었거든요!? 토호도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


-토호! 토호! 토호!! 홈~런~ 도! 지! 마! 홈~런~ 도! 지! 마!


9회초 추격하는 토호의 깜짝 솔로 홈런 직후 역전을 기대하는 많은 관중들이 다시한번 응원에 목소리를 높였다.


'후우.. 털어내자 털어내자!! 정신차려!'


-짝짝!


양 손으로 볼을 때리며 자신을 채찍질하는 료헤이가 멘탈을 가다듬고, 다시 독수리 모양의 투구폼을 하자,


-우우우우~~ 어디서 본건 있어가지고, 그런게 토호에게 통할꺼라고 생각하냐? 찐따자식아!

-홈런이나 하나 더 쳐맞고 에히매로 꺼져버려!


역전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 관중들은 애꿎은 료헤이를 향해 집중 야유를 하기 시작했고, 전국민이 지켜보는 고시엔에서 과격한 욕설까지 서슴치 않는 토호 응원에 TV를 시청하던 시청자들까지 절로 인상이 찌푸려지지 않을 수 없었다.


ㄴ나쁜 새끼들 해도해도 너무하네! 피와 땀을 흘린 학생들이 같이 열정을 쏟고 있는데! 저래도 되는거야!?"

ㄴ진짜 도쿄망신 다 시키네 아휴 어디가서 도쿄사람이라고 말도 못하고 다니겠네!!"

ㄴ저게 작년 왕자라고? 웃기는 소리하지마

ㄴ부끄러운 줄 알아라 저런 멍청한 관중들은 전부 퇴장 시켜버려야해!!


방송 사이트에 실시간으로 무수하게 올라오는 시청자들의 불만이 넘쳐나고 있었다.


-상대팀을 향한 과격한 언행이나 비하는 자제 부탁드립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상대팀을 향한 과격한 언행이나 비하는 자제 부탁드립니다.


안내 방송이 흐르고 있음에도 관객들은 흥분을 주체하지 못했고, 테이쿄의 마운드는 어웨이 경기장에서 고독하게 위기상황을 헤쳐나가야 했다.


-삐빅!


홈런 직후 계속되는 소란스러운 관중들 때문에, 타임을 요청한 에이시가 서둘러 료헤이에게 달려갔다.


"빌어먹을 자식들 매너 한번 더럽네 그치?"

"네? 네네.."


잔뜩 긴장한 얼굴의 료헤이는 좀 처럼 본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었다.


"어이 홀드왕! 우리 그거 써볼까?"

"그거라면..뭐요?"

"뭐야 벌써 잊었어? 작년에 네가 마지막으로 던졌던 그 볼 말이야"


'진심이냐?'는 듯 한 얼굴로 에이시를 보는 료헤이의 어깨를 두드리고는 그대로 돌아가버렸다.


'미친거 아니야? 그 볼을 이 중요한 상황에서 던지라고??'


작년 히가시 고교와의 마지막 에히매현 대표 자리를 놓고 벌이던 사투,

9회말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료헤이의 블론세이브를 끝으로 테이쿄의 여름은 끝이 났다.


'에이시 선배가 괜히 그런 말을 할리는 없고.. 아..그래도 진짜 이건 아닌 것 같은데!!'


투구를 던지기 직전까지 계속 망설였지만,

료헤이의 고민과 다르게 몸은 이미 던질 준비가 되어있었다.


'직구처럼 던지다가 검지 손가락을 채준다는 느낌으로..'


-스으으윽!! 휘잉~


"토호의 4번! 도지마 초구는!! 헛스윙!"

"방금 볼은 체인지업이 아니였죠?"

"싱커네요! 타자의 무릎쪽 코스를 정확히 노리고 들어와버렸습니다!"


초구 홈런을 맞았음에도 예리하게 꽂히는 료헤이의 싱커는 타자로써 생각이 많아질 수밖에 없었다.


'허세가 아니야 상당히 좋은 공이었어'


2구 역시 바깥으로 빠지는 싱커를 요구하는 에이시


솔직히 료헤이는 자신이 없었다.


'한번만 보여주고 다른 공으로 승부 보는게...'


고개를 저었지만, 에이시의 미트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난.. 정말 모릅니다!!'


-스으으윽!! 퍼벅!!


"스트라이크!!"


신중을 기울여서 다시한번 더 지켜본 료헤이의 2구 역시 싱커! 도지마는 확신했다.


'에이시라면 다음 구는 반드시..'


-타앙!!


'직구라고 생각했겠지 도지마? 미안하게 됐군'


3연속 싱커를 요구하는 에이시의 리드에 자포자기 하는 마음으로 던진 료헤이 조차 놀란 도지마의 내야 플라이


길고 길었던 접전에 끝을 알리는 아웃 카운트의 붉은 불이 하나 들어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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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61화 안해! 이 사기꾼들아! +2 21.09.12 1,824 21 15쪽
61 60화 산 너머 산 21.09.11 1,772 22 12쪽
60 59화 애리조나는 더워! 21.09.10 1,903 26 13쪽
59 58화 재회의 약속 21.09.09 1,914 25 10쪽
58 57화 용서 21.09.08 1,937 25 11쪽
57 56화 최고의 순간과 최악의 순간 +1 21.09.07 1,826 20 10쪽
56 55화 각자의 각오 21.09.06 1,761 19 12쪽
55 54화 냉정과 열정사이 21.09.05 1,796 20 11쪽
54 53화 U-18 에이스의 격돌 21.09.04 1,923 19 12쪽
53 52화 완전체 결승전 21.09.03 1,826 21 15쪽
52 51화 성장 21.09.02 1,782 24 12쪽
51 50화 지원군 두두둥장! +1 21.09.01 1,761 23 12쪽
50 49화 뜻밖에 원석들 21.08.31 1,754 23 12쪽
49 48화 마운드의 주인공 21.08.30 1,839 25 11쪽
48 47화 예열완료! +1 21.08.29 1,837 18 9쪽
47 46화 농락 21.08.28 1,925 23 11쪽
46 45화 균열 +3 21.08.27 1,930 26 11쪽
45 44화 절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21.08.26 1,946 23 12쪽
44 43화 용서받지 못한 자 21.08.25 2,001 24 11쪽
43 42화 개화 (開化) +1 21.08.24 1,942 25 12쪽
42 41화 반격(3) +1 21.08.23 1,888 27 11쪽
41 40화 반격(2) 21.08.22 1,886 21 11쪽
40 39화 반격(1) 21.08.21 1,936 29 12쪽
39 38화 저요? 보결인데요. 21.08.20 1,959 32 12쪽
38 37화 악연 +5 21.08.19 2,025 28 12쪽
37 36화 야 너도? +1 21.08.18 2,060 31 11쪽
36 35화 완벽한 여름의 시작 21.08.17 2,074 29 11쪽
» 34화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야 21.08.16 2,072 30 14쪽
34 33화 낙폭의 달인 21.08.15 2,134 3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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