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로 날아간 게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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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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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7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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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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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리 - 2화

DUMMY

지금 이곳은 호수의 여인에 사는 생도들이 쓰는 전용 격납고.


헤일리는 조심조심 다가가 책상에 앉은 사람의 옆에 커피잔을 내려놨다.


“아, 감사합니다.”


이진건은 자신의 옆에 놓인 커피잔을 들고 한 모금 마셨다.


“저기, 이번 일, 정말 안됐어요.”


헤일리도 대강의 사정은 안다.


이런저런 사태가 엎치고 덮쳐서 이진건의 기체인 골드 스푼 레퀴엠이 아작이 난 상황.


그래서 지금 이진건은 자신의 새로운 기체를 만들고 있는 중이다.


헌데 헤일리의 위로에도 자신의 기체가 골로 간 이진건은 별다른 동요 없이 커피잔을 내려놨다.


“네? 교관님도 그런 말씀을 하시나요? 전 이번에 골드 스푼 레퀴엠이 박살난 것에 별로 신경 안 씁니다.”


아머드 기어는 나름 고액의 병기다.


호수의 여인에 사는 세 명에게 있어선 푼돈에 불과하겠지만, 그래도 골드 스푼 레퀴엠은 이진건이 직접 개조해서 만들었고, 지금까지 혁혁한 전과를 올린 기체다.


그런 기체가 산산조각이 났다는데 이진건이 이리도 태연한 것을 보니 배포가 큰지 예전 기체에 관심이 없는 건지 모르겠다.


“그런가요? 그럼 다행이네요.”


그렇게 말한 헤일리는 이진건이 작성하고 있는 설계도로 시선을 돌렸다.


“이번에 새로 만드는 기체는 어때요?”


“내 취향은 아니지만, 나름 쓸 만할 겁니다.”


“어머, 그래요? 취향이 아니라···. 어디 한 번 볼까요?”


헤일리는 호기심에 이진건이 만들고 있는 설계도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그런데 이건 뭔가 이상했다.


“어라아? 이번 기체는 팔라딘 개조가 아니네요? 어머머, 설마하니 이 아머드 기어, 처음부터 새로 만드는 건가요?”


“네, 기존 부품들의 재조합이지만요.”


예전의 골드 스푼 레퀴엠이 팔라딘을 기본으로 해서 완전히 뜯어고친 기체였다면, 지금 이 기체는 기본부터 하나하나 만들고 있었다.


물론 기초가 되는 부품들은 원래 있던 것이지만 헤일리는 이런 조합 방식을 본 적이 없다.


“근데···왜 이렇게 커요?”


헤일리가 대충 보기에도 지금 설계하고 있는 이 아머드 기어는 전고가 28미터 정도로 상당히 컸다.


게다가 전신에 두터운 장갑을 두르고 다수의 내장형 화기를 장착하고 있어서 척 봐도 고화력 기체로 보였다.


“게다가 이 기체는 아무리 봐도 골드 스푼 레퀴엠과는 기체 성향이 정반대 같은데요.”


골드 스푼 레퀴엠이 고기동성으로 적의 공격을 회피하며 짧은 시간에 치명상을 쑤셔 박는 기체였다면, 이 기체는 두터운 장갑으로 적의 공격을 맞아가며 장시간 화력을 퍼붓는 기체였다.


“이래서 취향이 아니라고 한 건가요?”


“그렇죠. 저는 고속기동전이 장기라서···.”


그렇게 말한 이진건은 다시 설계도를 작성해 나갔다. 막힘없이 술술 그려나가는 것이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었다.


‘대단해.’


그런데 뭔가 조금 이상하다.


“어어? 이거 설마···아머드 기어의 척추 부분인 스파인 프레임이잖아요.”


지금 화면에 뜬 것은 척추같은 구조물, 아머드 기어의 척추다.


“네, 체리 다이아몬드는 전형적인 모노코크 구조여서 장갑으로 기체 하중을 지탱하는 방식이라 관절부 가동성에 문제가 커요. 그래서 불가사리는 상부 구조만큼은 옴니 프레임 방식으로 제작하려고요.”


즉 상부와 하부의 기동 방법이 분리되었다는 이야기다.


“부, 불가사리?”


“네, 지금 만드는 아머드 기어의 이름입니다.”


헤일리는 불가사리의 설계도를 자세히 보았다.


상체는 팔라딘의 스파인 프레임을 기초로 해서 척추를 만들고 그곳을 통해 상체의 하중을 분산시켜 기동성을 확보한다.


반면 다리부터는 프레임이 없이 뉴로 크리스탈과 외부 장갑만으로 버티고, 관절부는 뉴로 크리스탈에 자기 유체 모터를 보강해 동력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상체와 하체의 운용 OS를 따로 두고 파일럿이 실시간으로 관리해줘야 한다.


“으음, 자기 유체 모터는 뉴로 크리스탈보다는 운동성이 떨어지지만 내구도와 지속력은 뛰어나긴 하죠. 포격의 반동을 버티기엔 적합하긴 한데, 너무 굼뜰 텐데요?”


“그게 이 기체의 컨셉이죠.”


‘컨셉이라···.’


헤일리는 이 불가사리란 기체의 설계도를 보면서 곰곰이 생각에 빠졌다.


새로운 기체를 만든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수많은 연구진과 개발진들이 달라붙어 오랜 시간 갈리고 깎여나가야 어떻게 제대로 된 물건이 나온다.


그런데 이진건은 지금 이렇게 척척 설계도를 그려내고 있었다.


“이 기체는···또띠야의 것인가요?”


헤일리는 이진건이 대답하기 전 조금 오랫동안 커피를 마시는 것을 보았다.


“···고향의 것입니다.”


그의 대답에 헤일리는 복잡해졌다.


지금 이진건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지만 뭔가 숨기고 있었다.


현재 이진건은 또띠야의 마지막 생존자라고 알려져 있고, 그가 가져온 스킬들은 모두 또띠야의 것이라고 되어있다.


그러나 저번에 호수의 여인에 사람들에게만 밝히기로 그는 또띠야가 자신의 고향이 아니라고 했었다.


‘그의 고향은 도대체 어디일까?’


현재 이진건에 대해선 질문할 것이 한가득이다. 하지만 헤일리는 서두르지 않았다.


저번 대화에서 루메가 말한 것도 있고, 헤일리 스스로가 생도들의 비밀을 지켜주기로 했었으니까.


루메 위리브, 엘라노어 나비, 피오 사른. 모두 각 세력에서 온 귀빈들이다.


그러나 헤일리는 어찌 보면 이진건이란 존재가 더 중요한 귀빈일 수 있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곤 했다.


“진건아, 어머? 교관님.”


뒤에서 루메가 걸어오고 있었다.


“루메양, 무슨 일인가요? 루메양도 이진건 군의 기체가 궁금해서 온 거에요?”


“아뇨, 저는 지금 진건이가 불가사리를 만드는 것을 돕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대답한 루메는 평상시의 생도 정복이 아니라 이진건처럼 작업복을 입고 있었다.


그녀는 여기저기 먼지가 묻었지만 밝게 웃으며 말했다.


“진건아, 중력장 발생장치는 일단 만들었어. 지금 제조실에 넣고 오는 길이야.”


“뭐라고욧!”


헤일리의 입에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


“주주주, 중력장! 으읍!”


“조용!”


이진건이 흥분한 헤일리의 입을 막았지만 그녀의 흥분까지 막을 순 없었다.


루메는 현재 두 가지 디메스 기술을 가지고 아머드 아카데미 아퀼라에 왔다.


하나는 게이트 기술. 이것은 입학을 조건으로 한 기부다.


두 번째는 중력장 기술. 이것은 자신이 추이를 보고 공개할지 말지를 정한다고 했었다.


그런데 지금 그 중력장 발생장치를 이곳 격납고에서 만들었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니 흥분을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다.


“진정하세요. 교관님.”


이진건은 헤일리의 들뜬 어깨가 가라앉고 나서야 그녀를 놓아주었다.


그리고 입을 막은 손을 놓자마자 헤일리는 떠들어댔다.


“헉헉, 주, 중력장 발생장치라니, 안드로메다에 있는 것 말고 따로 만들었단 말인가요?”


““쉿!””


루메와 이진건은 모두 집게손가락을 입술에 댔고, 두 사람의 그 모습에 헤일리도 진정을 되찾았다.


“네, 조용히 할게요.”


그러고 나서야 루메가 다시 조용히 말을 꺼냈다.


“네, 방금 중력장 발생기를 만들었어요.”


루메는 화면을 띄워 중력장 발생기를 보여주었고, 그것을 본 헤일리의 눈이 화악 커졌다.


“진건이 너, 이거 정말 쓸 수 있어?”


그런 루메의 말에 헤일리의 커진 눈이 이진건을 향했다.


“응, 쓸 수 있어. 운용 OS는 미리 만들어 놨으니까 테스트해볼까.”


“아니아니아니! 잠깐만요!”


헤일리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나섰다.


“이진건 생도! 루메양!”


헤일리의 갈구하는 눈빛이 두 생도를 향했다.


“제가 묻는 말에 대답하세요.”


루메와 이진건은 서로 마주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헤일리의 매서운 눈이 먼저 루메를 향했다.


“자, 루메양. 루메양은 분명히 방금 중력장 발생기를 만들었다고 하셨죠?”


루메가 고개를 끄덕이자 헤일리의 시선이 이진건에게로 옮겨갔다.


“그리고 이진건 군. 이진건군은 지금 그 중력장 발생기를 쓸 수 있고 그것을 운용할 OS까지 다 만들어 놨다고 한 것, 맞나요?”


이진건마저 고개를 끄덕이자 헤일리는 맥이 탁 풀려버렸다.


‘세상에, 어떻게, 이런···.’


중력장 기술은 현재 인류가 어떤 방법으로 무슨 수를 써도 구현할 수 없는 기술이었다.


대전 중에 디메스의 기체를 회수하고 분석 해봐도 알 수가 없었다.


거래를 통해 기술을 구하려 해도 디메스는 결코 응하지 않았고, 어떻게 은밀한 루트로 구한다 해도 그것들은 모두 속임수 였다.


그런데 지금 그 중력장 기술이 여기에 있는 것이다.


아니, 있는 것은 문제가 없다. 안드로메다에 이미 장착이 되어있으니까.


그것을 사용하는 이진건이 문제다.


그는 지금까지 맨땅에 헤딩을 했던 행성 연합의 연구진들과 첩보부들을 한 큐에 엿먹여버린 것이다.


‘도대체 이진건의 고향은 어디이고 뭐하는 곳일까.’


“후-하-후-하.”


헤일리는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 심호흡을 했다.


“진건아, 교관님 왜 저러시지?”


“중력장 기술 때문에 그러시는 거겠지.”


“아, 인류가 그 기술을 구하기 위해 미쳐 날뛴다는 이야기는 들었어. 그래서 안드로메다에도 이중삼중 프로텍트를 걸긴 했는데, 진건이 너는?”


“나도 이미 해놨지. 우리 외에 누가 쓴다면 바로 회로가 지워지도록 해놨어.”


“회로만?”


“기체랑 파일럿도.”


이진건과 루메가 하하호호하는 동안 이 잡담을 듣는 헤일리는 조용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 지금은 때를 기다리며 내 생도를 믿고 지키는 거다.’


그때 또 뒤에서 소란이 일어났다.


“진건아아, 크리스탈 반입 끝났어. 지금 제조실로 들어갔지롱.”


“진건아, 대금 결제 끝났어. 부품 다 도착했습니다용.”


피오와 엘라노어가 깔깔 웃으며 들어오고 있었다.


“오, 진짜? 그러면 부품과 자재도 있겠다. 일단 설계된 부분까지라도 슬슬 만들기 시작해볼까.”


이진건은 자리에서 일어나 장소를 옮기기 시작했다.


설계를 하는 곳이 아니라 만드는 곳인 제조실로.


이진건이 움직이자 다른 사람들도 우르르 따라갔다.


제조실로 도착하자 산더미같은 자재들과 뉴로 크리스탈들이 보인다. 그중에서도 맨 앞에 루메가 만든 기계가 있었다.


“와아, 저게 중력장 발생기구나.”


피오가 감탄사를 터트리며 은빛 곡선의 기계를 유심히 살펴보았다.


“이게 있으면 우리 고향도 조금 바뀔까?”


그러고 보니 피오의 고향인 체리 피클은 고중력 행성이라고 했다. 그 때문에 자연 생태계나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다른 인류와는 상당히 다르다고 했다.


“그건 힘들 것 같아. 우리 중력장 기술도 행성 크기까지는 아직 무리야. 행성 자체의 중력도 있거니와 그정도 규모면 거기에 연관된 다른 행성들의 인력과 척력도 계산해야 돼서 변수가 너무 많아지거든.”


“그래? 아쉽네. 체리 다이아몬드에 새를 볼 수 있으면 좋은데.”


“새라면 타조도 있지. 화식조 같은 것도 있고.”


이진건이 피오의 머리를 장난스럽게 쓰다듬더니 곧 작업을 지휘하는 콘솔 앞에 섰다.


“자, 그럼 시작해볼까?”


이진건의 입력과 함께 제조실의 로봇암들이 일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선 척추가 되는 팔라딘의 스파인 프레임이 바로 서고, 그 주변으로 여러 가지 보강과 개조를 하는 로봇암들이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쯤에서···.”


이진건은 로봇암으로 중력장 발생기를 들어 아머드 기어의 배꼽정도 도는 위치에 올려놨다.


곧이어 프레임에 중력장 발생기가 부착되고, 전원과 회로도 연결되었다.


“그러면 핵심 부품부터 작동시켜 볼까?”


이진건이 패널의 스위치를 누르자 중력장 발생기가 작동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어? 이진건 생도, 중력장 발생기 작동시킨 것 맞나요?”


잔뜩 기대해서 숨을 죽이고 있던 헤일리는 아무런 변화가 없자 이진건의 어깨 너머로 고개를 내밀었다.


“아뇨, 정상작동하고 있습니다. 이걸 보시죠.”


이진건이 가리킨 곳은 로봇 암들에 걸린 하중이었다.


“세상에···.”


헤일리는 그것을 보고 탄성을 터트렸다. 로봇 암들의 하중이 0가 되었기 때문이다.


지금 중력장 발생기가 작동하여 막 조립하기 시작한 불가사리의 뼈대의 무게를 0으로 만들어놓은 것이다.


‘가만, 분명히 중장갑 고화력 기체라고 했는데···.’


헤일리는 아까 이진건이 설명한 불가사리의 설계사상을 들었다.


중장갑, 고화력. 그러나 이 둘을 한번에 갖추면 기체는 무거워진다.


하지만 디메스의 중력장 기술이 있으면 무게란 단점을 지워버릴 수 있다.


‘그렇다면 무게를 견디기 위한 다리의 구조는 뭐지?’


헤일리는 샘솟는 호기심과 함께 불가사리의 조립광경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작가의말

악, 하루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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