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월광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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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2.02.1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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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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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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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화. 설화와 귀공자의 재회(再會)

DUMMY

당원보는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귀공자와 주위를 쓰윽 둘러보더니 설하를 보고 미소를 띠우며 말했다.


“나는 한 번 한다하면 꼭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요. 만일 낭자가 대답을 안 한다면 이 반점 안에서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을 거요. 그러니.... 흥!”


“나는 지금 배가 고프니 더 이상 귀찮게 하지 마세요. 여기 빨리 줘요!”


설하가 화난 표정으로 말하자 당원보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웃었다.


“여보 주인장, 우리 낭자께서 시장하시니 주문한 음식을 빨리 가져 오시오!”


점원이 김이 무럭무럭 나는 소면을 재빨리 가져다 설하 앞에 놓았다. 설하가 국수를 먹기 시작하자 당원보는 예뻐서 죽겠다는 듯 싱글싱글 웃으며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낭자, 천천히 드십시오. 혹시라도 체하시면 안 됩니다.”


그러자 귀공자가 빈정거렸다.


“그런 후안무치한 얼굴을 보고도 체하지 않으면 사람도 아니지.”


화가 난 당원보가 다시 귀공자를 노려봤지만 귀공자는 여전히 창밖을 보며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당원보는 지금까지 자신의 말을 거역한 자가 없었기에 한마디씩 툭툭 던져 판을 깨는 귀공자가 씹어 먹어도 시원치 않았다.


“너희들은 내가 말할 때 끼어드는 자가 있으면 손목을 가차 없이 잘라라.”


두 여인에게 말을 하면서도 귀공자를 쳐다봤지만 귀공자는 못들은 채 가만히 창밖만 쳐다보고 있었다.


손목을 잘라버리라는 말에 기가 죽은 모양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고개를 돌렸다.


그런데 앞에 있어야 할 설하가 어느새 그릇을 비우고 계산대에 서서 돈을 지불하고 있었다.


당원보는 갑자기 멍청이가 된 기분이었다. 분해서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잠간! 하고 소리치며 신형을 뽑아 손님들이 식사하고 있는 세 개의 식탁을 넘어 설하의 뒤에 내려섰다.


이 한 수의 재간만 보더라도 당원보의 신법은 보통이 아니었다.


“낭자, 아직 대답을 안 했으니 여기서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소.”


당원보는 자신이 무시당했다고 생각하자 화가 나서 얼굴을 벌겋게 붉히고 문 앞을 막아섰다.


설하는 실로 이런 자와 실랑이를 할 시간도, 할 마음도 없었기에 조용히 빠져나왔는데 자꾸 귀찮게 하자 이제까지 참았던 화가 폭발하였다.


“무례한 짓거리는 그만하고 비키시오!”


설하는 왼쪽을 향해 몸을 날리다가 갑자기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당원보 곁을 스치며 날쌘 제비처럼 밖으로 빠져나왔다.


당원보는 설하가 왼쪽으로 몸을 날리자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먼저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갑자기 방향을 바꿔 빠져나갔으니 기가 찰 노릇이었다.


자신의 실력만 믿고 있다가 허를 찔려 설하를 놓치자 화가 부글부글 끓어올라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봉황을 쫓던 쥐가 지붕만 쳐다보는 꼴사나운 신세로구나.”


귀공자는 여전히 창밖을 보며 혼자 중얼거렸다. 그렇지 않아도 화를 삭일 수 없어서 혼자 가슴만 끓이고 있었는데 쥐새끼라고 욕을 먹었다.


당원보는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해져서 눈을 흘겨 뜨며 귀공자에게 욕을 하였다.


“제미랄, 자라새끼처럼 숨어서 떠드는 놈은 내시 같은 놈이지. 암! 내시 자라새끼지.”


당원보는 자라새끼라고 욕을 하려고 하다가 귀공자의 얼굴이 여자처럼 예쁜 걸 보고 내시 같다고 욕을 덧붙인 것이다.


그런데 귀공자는 욕을 먹고도 못 들은 척 여전히 창밖만 내다보고 있었다.


당원보는 귀공자가 겁을 먹고 대꾸를 못한다고 생각하고선 동쪽에서 뺨을 맞고 서쪽에다 화풀이를 한다는 말처럼 귀공자를 향해 또 지독한 욕을 내뱉었다.


“욕을 처먹고도 대들지도 못하고 남자구실도 못하는 불쌍한 내시새끼가 술맛은 알아서 자라처럼 목을 빼고 마시고 자빠졌구나.”


귀공자가 갑자기 들고 있던 술잔을 당원보에게 던졌다. 당원보가 몸을 살짝 굽히자 술잔은 팽이처럼 회전을 하며 당원보의 머리 위를 지나갔다.


그러자 검을 빼 들고 서있던 여인들이 동시에 귀공자의 가슴을 향해 검을 찔렀다.


차창! 하는 소리와 함께 두 자루의 검이 두 토막으로 부러졌다. 어느 틈에 귀공자의 손에는 피리가 들려 있었다.


여인들은 깜짝 놀라 부러진 검을 쥔 채로 뒤로 물러났다.


당원보도 귀공자의 출수가 너무 빨라 놀라고 있는데 휘익! 하는 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아까 회전하며 지나갔던 술잔이 되돌아왔다.


허겁지겁 팔을 들어 막자 팍! 하고 술잔이 깨지면서 술이 튀여 소매가 젖었다. 게다가 술잔에 맞은 팔뚝이 얼얼하였다.


약이 오를 대로 오른 당원보가 귀공자를 향해 소매를 휘두르자 쇠털같이 가는 새까만 침들이 쏘아져 나왔다.


이 가는 침에 찔리기만 하면 사천당문의 해독약을 먹기 전에는 죽은 목숨이었다.


귀공자도 무서움을 알았는지 얼른 식탁을 들어 날아오는 침들을 막고는 당원보를 향해 식탁을 내던지며 몸을 날려 밖으로 빠져나갔다.


귀공자의 행동이 어찌나 빠른지 두 여인들은 막을 생각도 못하고 멀거니 바라보고만 있었다.


화풀이를 할 데가 없던 당원보는 두 여인의 뺨을 세차게 때리고 나서야 겨우 화를 삭일 수 있었다.


두 여인의 뺨은 손자국으로 얼룩져 있었으나 여인들은 눈을 내리뜨고 조용히 서 있었다.


그때 주책없는 점원이 요리와 술을 가지고 와 식탁에 차렸다. 당원보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문으로 걸어가자 여인들도 말 없이 그 뒤를 따랐다.


그러자 점원이 허겁지겁 당원보에게 달려갔다.


“공자님, 돈은 주고 가셔야지요. 옆에 있던 공자님 꺼 까지요.”


“제미랄 놈아, 뭐가 어째? 불난 집에 기름을 끼얹는 거냐?”


당원보는 욕을 하며 점원을 냅다 걷어찼다. 점원은 날아가 벽에 부딪치는 바람에 팔이 부러지며 기절을 하였다.


객점을 빠져나온 설하가 뒤를 돌아보니 당원보가 쫓아오지 않아서 방그레 웃으며 길을 재촉하였다.


길에는 무림인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자주 눈에 띠였다. 무슨 급한 일이 있는지 입을 굳게 다물고 앞만 보고 서둘러 갔다.


할아버지가 낙양으로 간다고 하셨으니 서두른다면 혹 중간에서 만날 수 있을 것 같았다.


지름길로 가려고 관도를 벗어나 산길로 접어들어 숲이 울창한 곳에 이르자 칼 빛이 번쩍이며 무기가 부딪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조금 전에 급하게 달려가던 사람들과 연관이 있을 것 같았다. 몸을 날려 숲속으로 들어가자 저 멀리 사람들이 엉겨서 격렬하게 싸우고 있었다.


설하는 몸을 낮추고 접근하여 근처의 나무 위로 올라가 피를 튀기며 아귀같이 싸우는 광경을 내려다보았다.


싸움은 화산파와 일반 무림인들 사이의 싸움이었다. 간간히‘만독비급’이라는 말이 들리는 것을 보면 가짜 만독비급을 얻은 화산파와 비급을 뺏으려고 싸움이 시작된 것 같았다.


비급을 차지하려고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드는 사람과 비급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화산파와의 싸움은 숫자적으로 불리한 화산파의 열세였다.


화산파의 뛰어난 신진들인 다섯 명의 화산오수 중에 벌써 세 명이 상처를 입었다.


화산파의 제자들과 비급을 노리는 무림인들도 이십여 명이 죽거나 다쳐 나뒹굴고 있었다.


나뭇잎이 가볍게 스치는 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건너편 나무 위에 피리를 불던 귀공자가 신형을 드러내고는 설하를 향해 웃음을 지어보였다.


“낭자께서도 만독비급에 흥미를 느끼나 봅니다.”


귀공자가 싸움판을 내려다보며 나직이 말했다. 설하는 가볍게 고개를 저었다.


“단지 구경을 왔을 뿐입니다.”


“가짜인 줄도 모르고 귀한 목숨을 버리다니 통탄할 노릇입니다.”


설하는 귀공자가 이미 가짜 비급인 것을 아는 데에 대해 의아심을 느꼈다.


“그걸 어떻게 아셨지요?”


“진짜 비급이라면 쉬쉬하고, 비밀이 누설될까봐 전전긍긍할 텐데 오히려 모든 사람들이 안다는 것은 뭔가 잘못된 것이지요.”


그때 설하가 있는 나무 밑으로 사천 당문의 당원보가 부하들을 이끌고 지나가 싸움판의 테두리에 늘어섰다.


당원보와 두 여인, 그리고 당원보의 사숙인 무적비전(無敵飛箭) 당치평과 그 부하들은 싸움엔 가담하지 않고 한가롭게 구경만 할 뿐이었다.


“정말 음흉한 놈들이야, 사람들이 양패구상하기를 기다렸다가 나중에 손을 쓰려는 심보로군. 사내대장부가 떳떳치 못하고 치사하게 어부지리를 노리고 있다니...”


귀공자는 사천 당문의 음흉한 흉계를 눈치재고 가볍게 혀를 찼다.


그때 흑의를 입은 사람이 귀두도를 휘둘러 화산오수의 첫째인 청면수사 정일학의 가슴을 베어갔다.


정일학이 급히 피했으나 육중한 귀두도의 검세에 가슴을 스쳐 옷이 한 일자로 길게 찢어지며 속에 감췄던 비급이 땅에 떨어졌다.


“앗! 만독비급이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싸움판에 있던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비급이 땅에 떨어지자 싸우던 사람들이 모두 손을 멈추고 비급만을 주시했다.


만일 누구하나라도 먼저 비급을 주우려 한다면 여러 사람의 표적이 되어 난자를 당할 것이 뻔했다. 비급을 갖고 있던 정일학마저도 감히 손을 내밀지 못했다.


이제껏 고함을 치며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던 싸움판은 쥐죽은 듯 고요해서 침을 삼키는 소리도 천둥처럼 크게 들렸다.


바늘 하나라도 떨어지면 들릴 것 같은 긴장된 싸움판은 폭풍이 일기 전의 고요함을 간직한 가운데 일촉즉발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었다.


사천 당문의 사람들도 모두 독이 묻은 암기를 꺼내들고 여차하면 던질 채비를 하고 있었다.


이런 숨막히는 긴장 속에 긴 웃음소리를 내며 귀공자의 신형이 솓구치더니 엉거주춤하고 있는 정일학의 면전에 날아 내렸다.


그의 신법은 행운유수, 구름과 물이 흐르듯 자연스러운 가운데 날렵하고 깔끔하여 사람들의 찬탄을 자아냈다.


“하하하! 여러분 이런 하찮은 것 때문에 귀한 목숨을 버릴 필요가 있나요?”


귀공자는 어느 틈에 땅에 떨어진 비급을 주어들면서 사람들을 둘러보았다.


“어어, 저 저 녀석이?”


사람들은 귀공자의 재빠른 행동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


비급을 한 손에 들고 주위를 둘러보던 귀공자가 갑자기 비급을 좍좍! 찢어버렸다.


“아앗! 비 비급을......,”


사람들은 귀공자의 느닷없는 행동에 어안이 벙벙해서 말을 잇지 못했다.


“여러분! 이 비급은 가짜요. 그러니 쓸데없이 목숨을 버리지 마시오.”


귀공자가 비급을 찢어버려 주위는 온통 찢어진 종이로 가득했다.


사람들은 모두 멍하니 할 말을 잊고 멀거니 쳐다보고만 있었다.


“흥! 그것이 가짜라고 하는 것을 보니 진짜는 네가 갖고 있는 모양이구나!”


당원보가 삿대질을 하며 귀공자 앞으로 나왔다. 사람들은 귀가 솔깃하여 귀공자를 에워싸며 눈을 부라렸다.


“그래, 맞아. 진짜는 네가 갖고 있으니 미련 없이 찢어버린 거야!”


“죽기 싫으면 어서 비급을 공손히 바쳐라!”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귀공자를 윽박지르기 시작했다. 이런 일이 생길 것을 생각지도 못한 귀공자는 무척 당황한 모습이었다.


“나한테는 만독비급인지 천독비급인지 그런 것은 없소!”


귀공자가 단호하게 말했으나 이미 이성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그 말을 믿지 않았다.


“정말로 없다면 내가 몸을 수색해 봐도 괜찮겠지?”


당원보가 귀공자의 몸을 수색하려고 앞으로 다가갔다.


“멈춰라! 너의 그 더러운 손으로 내 몸을 더듬겠다고? 흥!”


귀공자의 얼굴이 얼음장처럼 차갑게 변하자 다가오던 당원보도 그의 서릿발 같은 기세에 눌려 걸음을 멈췄다. 사람들은 당원보만 쳐다보고 있었다.


몸을 수색해보겠다고 큰 소리를 쳐놓고 엉거주춤하고 있으니 이는 당원보 개인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사실 사천 당문의 위세와도 관계가 있었다.


당원보는 귀공자의 기세에 선수를 빼앗겼으나 여기서 한 발도 물러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어차피 갈 때까지 가야되는 기호지세인 것이다.


“도둑이 제 발 저리다고 몸속에 숨겨놓지 않았다면 그렇게 펄펄 뛰지는 않겠지?”


당원보가 오른발을 내밀면서 왼손으로 귀공자의 어깨를 잡으려고 하였다. 이 한 수는 허수로 귀공자가 왼쪽으로 피하도록 유도한 것이다.


생각대로 귀공자가 슬쩍 왼쪽으로 몸을 피하자 왼손으로 귀공자의 오른팔을 잡으며 오른손을 주먹으로 변화시켜 귀공자의 가슴을 공격하였다.


귀공자는 왼 발을 반 보 정도 뒤로 물리며 왼손을 살짝 들어 가슴을 보호하고, 오른팔을 획 뒤집어 응조금나수(鷹爪擒拿手)로 손가락을 매의 발톱처럼 날카롭게 구부려 당원보의 맥문을 움켜쥐려 하였다.


귀공자의 수비와 공격이 너무 빨라 오히려 당원보가 위험하였다. 당원보는 등골이 서늘하여 왼손을 재빨리 잡아 빼며 뒤로 물러났다.


귀공자는 더 이상 공격하지 않고 여유 있는 태도로 제자리에 서 있었다.


당원보는 눈앞에서 여유를 부리고 있는 귀공자가 목구멍에 가시처럼 자신의 울화통을 막고 있어서 기필코 제거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이놈아, 너의 가슴에 숨겨놓은 비급을 내놓지 않는다면 내 손속이 맵다고 원망하지 말아라!”


음흉한 당원보는 귀공자의 가슴을 공격했으나 무위로 돌아가자 비급을 찾으려고 가슴을 슬쩍 만진 것처럼 능청을 떨면서 사람들의 공격을 유도한 것이다.


“여러분, 시간을 끌 것이 아니라 아예 아작을 냅시다!”


그 중에 성질이 급한 사람이 소리를 지르면서 공격해 들어가자 너도나도 질세라 귀공자를 향해 공격하기 시작했다.


나무 위에서 구경하던 설하는 귀공자의 안위가 염려되었다. 자신을 탈혼이요로부터 구해준 은혜가 있는데 그냥 모른척할 수가 없어 싸움판으로 몸을 날렸다.


“여러분, 잠간 손을 멈춰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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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제22화. 귀향(歸鄕) +1 22.03.08 1,280 19 15쪽
21 제21화. 장단이괴(長短二怪), 장일이와 단이삼 +1 22.03.07 1,309 20 15쪽
» 제20화. 설화와 귀공자의 재회(再會) +1 22.03.06 1,366 24 14쪽
19 제 19화. 사천 당문(唐門)의 당원보 +1 22.03.05 1,414 22 14쪽
18 제18화. 탈혼이요(奪魂二妖), 양백옥과 양중옥 +2 22.03.05 1,489 23 15쪽
17 제 17화. 장비금강(長譬金剛) 진남수 +2 22.03.04 1,508 25 15쪽
16 제16화. 하남일마(河南一魔) 범무백 +2 22.03.03 1,568 26 13쪽
15 제15회. 금광(金鑛)으로 가는 길. +2 22.03.02 1,678 26 14쪽
14 제14화. 묘수신투(妙手神偸) 정일전 +2 22.03.01 1,716 24 15쪽
13 제13화. 하북이괴(河北二怪), 정소추와 정소동 +2 22.02.28 1,675 29 16쪽
12 쩨12화. 독불독(毒不毒) 곡형상 +2 22.02.27 1,809 28 18쪽
11 제11화. 무영문의 좌호법, 종남일학(終南一鶴). +2 22.02.26 1,813 29 14쪽
10 제10화. 만독비급(萬毒秘笈)의 출현. +2 22.02.25 1,911 28 14쪽
9 제9화. 남해일절(南海一絶) +2 22.02.24 1,921 32 15쪽
8 제8화. 손아래 누나 +2 22.02.23 2,037 29 16쪽
7 제7화. 무림출도(武林出道) +2 22.02.22 2,119 31 16쪽
6 제6화. 한식구가 되다. +4 22.02.21 2,152 35 14쪽
5 제5화. 무영문의 보물, 날개달린 도마뱀. +2 22.02.20 2,249 35 16쪽
4 제4화. 신비의 집단 무영문(無影門)의 문주를 만나다. +4 22.02.19 2,291 38 14쪽
3 제3화. 입문(入門) 무공을 배우는 길에 처음 들어섬. +4 22.02.18 2,655 37 22쪽
2 제2화. 하남삼걸(河南三傑)과의 조우(遭遇) +4 22.02.17 2,953 36 14쪽
1 제1화. 귀신인가 신선인가. +4 22.02.16 4,561 3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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