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자와 천마의 세상에서 용사가 살아남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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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여행x
작품등록일 :
2022.05.13 20:46
최근연재일 :
2023.11.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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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868,330

작성
22.12.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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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8쪽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6) 회귀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UMMY

이루는 머리를 감싸 쥐고 혼란스러워 했다.


"......뭐라고?"


말도 안된다.


그럼....진환이 녀석이 그 오랜 세월을 버텨온 의미가....


아니....아니야...


내가 잘못 들은...거겠지


이루는 자세를 고쳐 잡고 「전쟁」을 향해 다시 한번 더 설명을 요구했다.


"다시 한번만 설명해 주세요."


「....으음...역시 인간에게는 조금 어려웠나」


「이번엔 조금 쉽게 설명해주마.」


다시 한번 제대로 된 설명을 요구하는 이루의 부탁에

「전쟁」은 다시 한번 진환과 지구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고

그는 먼저 이루에게 「회귀자」라는 단어가

무슨 의미를 뜻하는지 아느냐고 물었다.


「너는....너희는 회귀자가 무엇인지 아느냐?」


「회귀자」 란 무엇인가-


「회귀자」 라는 3글자의 단어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묻는 「전쟁」의 질문에

이루는 자신이 알고 있는 회귀자 에 대한 설명을 간략하게 정리해 말했다.


회귀자-난 지구의 사람이 아니니

회귀자가 지구에서 어떤 의미로 쓰이고 있는지는 모른다.

다만 진환의 일기에 쓰인 회귀에 대한 정보나.

내가 알고 있는 정보들을 종합하면.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돌아가 최악의 미래를 바꿀 자격을 지닌 인간."


"뭐 그런게 바로 회귀자 아닌가요?"


이루가 회귀자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이야기 하자

「전쟁」과 「배신」을 포함한 몇몇 성좌들은 이루를 바라보며 비웃기 시작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후하하핳하!」


....왜 비웃는 거지


내 견해가 틀렸나?


내가 알지 못하는 회귀자 에 대한 숨겨진 무언가가 있는 건가?


이루는 자신을 비웃는 성좌들을 바라보며

자신이 알고 있는 회귀자에 대한 진실과

성좌들이 알고 있는 회귀자가 다른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고


한참을 웃던 성좌들은 이루에게 충격적인 진실을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시간을 돌아가는 것은 그 누구도 불가능하다.」


「잘 들어라 인간」


「시간은 애초에 건드려서는 안되는 물건이다.(건드릴 수도 없고)」


「한 개인의 인간의 선택으로 1초마다 수백개의 인과율이 바뀌는데.」


「수년 수 개월 단위로 시간을 돌린다면 그로 인해 발생하는 인과는 수조 개가 넘을 거다.」


「우리 성좌들 조차도 불가능한 그런 일이 고작 제물이 가능할 거라 생각하는 거냐?」


「시간을 건드려 인과율을 모두 바꿀 자격이 있는 존재는 없어」


(어쩌면 주신님들은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주신 입장에서 시간을 건드린다는 것은

결국 자신이 만든 세상과 피조물에 대한 불완전함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분들도 시간은 절대 건들지 않으시겠지.)


「적어도 네가 말한 시간을 거스르는 존재가 회귀자 라면 회귀자는 없다.」


진환이 시간을 되돌아간 적이 없다고 말하는 「전쟁」의 설명에 이루는

그럼 지금까지 진환이 경험했던 일들은 무엇인지 설명을 요구하며

지금 자신이 서 있는 온통 폐허가 된 지구는 뭐냐고 물었다.


그럼 진환이 녀석이 경험했던 그동안의 회차 들은 다 뭐지?


회귀록에 적혀 있던 지난 4번의 삶은?


심지어 지난 3번째 회차 때에는 내가 직접

전부 부숴져 가고 있는 지구의 모습을 이 두 눈으로 똑똑히 봤는데?


"게다가....지금 이곳도 지구 아닌가?"


「이곳은 지구가 아니다.」


....뭐?


자신이 지금 서 있는 이곳은 지구가 아니냐는 이루의 질문에

「전쟁」은 이곳은 지구가 아니라고 말했다.


여기가 지구가 아니라고?


.....그럼 여긴 뭐하는 곳인데??


여러모로 혼란스러워 하는 이루에게 「전쟁」은 엄밀히 따지자면

이곳은 지구가 맞다고 말하며 설명을 이어나갔다.


「아니...엄밀히 따지자면 지구가 맞기는 하지」


「이계에서 온 주신 님의 핵심 코드로 만든 가짜 지구일 뿐」


「이런 이야기는 해줘 봐야 넌 어차피 평범한 인간이니 자세한 건 알려줘도 모르겠으니...쉽게 이야기 해주자면.」


「지금까지 너희와 함께 했던 인간들은 전부 진짜 지구의 인간이 아니다.」


「애초에 제물은 시간을 반복하고 있는게 아니라.」


「본래 존재하는 최초의 지구를」


「이계의 주신 님의 핵심 코드로 복제해」


「2번째 지구」


「3번째 지구」


「그리고 이번 4번째 지구를 옮겨 다닌 것일 뿐.」


「너희가 회귀자라 부르는 제물은 시간을 거스르는 존재가 아니다.」


「그저 혼자 가짜 지구를 옮겨 다닌 것일 뿐.」


그렇게 말한 성좌들은 이야기를 듣고 있는 이루를 바라보며

그가 어떻게 이곳에 있는 것인지 의야한 표정을 지었다.


본래라면 그랬어야 할 터인데 이 녀석은 대체 뭐란 말인가

2~3번째에는 존재하지 않다가 갑자기 4번째에 나타난 진짜 인간이라...


이루의 정체를 알고 싶어하는 성좌들과는 정 반대로

이루는 그제서야 「처음 자신이 도착했던 지구의 모습이 무슨 의미였는지」

「지식과 계약」이 말해 주었던 「다른 인류에게는 해가 없다」는 말이 무슨 뜻 이었는지를 모두 깨달았다.


내가 처음 지구에 도착 했을 때

조율자는 내게 다른 성좌들은 모두 다음 세계로 넘어갔다고 말했었지.


그때 그 뜻이....시공간을 넘나드는게 아니라.

3번 지구에서 4번 지구로 넘어가는 것이었던 건가.


그리고....


그때 그 여인「계약과 지식」이 내게 했던 답변 중


「다른 인류들에게는 해가 없다.」


라는 말은....지금 나와 진환이 있는 이곳은 진짜 지구가 아닌 4번째 가짜 지구라

진짜 사람들은 죽지 않기 때문이라는 그 이유였던 건가....


그 순간 이루는 자신이 지금까지 만나온 다른 사람들은 전부 가짜라는 뜻인지

의문이 생겼고


그렇다면 4번째 지구에 있던 인류를 인류라고 할 수 없는 건가?

내가 4번째 지구에서 지금까지 만났었던 다른 사람들은 다 가짜인 건가?


「전쟁」은 그 의문에 대한 답을 바로 건네주었다.


「하지만 이계에서 온 주신님은 본래 이 세계의 주신님이 아니시기 때문에」


「그분의 코드는 우리 세계의 지구와 100% 맞지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지구를 새로이 만들 때마다 수많은 오류가 발생했고 균열이 생겨났다.」


「세상이 코드 덩어리고 깨져 보인다 거나 여러 이상한 허무 공간이 생겨난 이유도 그것 때문이지」


".....그렇다면 나든 진환이든."


"우리가 그동안 만나온 다른 사람들은 전부 가짜인가?"


그동안 다른 세계의 주신이 만들었다는 지구의 인간은 인간이 아니냐는

이루의 질문에 옆에 있던 「배신」은

상당히 애매하다고 말했다.


「아니? 그들도 생물학적이나 인지 구조는 인간과 100% 똑같아」


「다만 2~4번째 지구는 하계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에게 단 1도 영향을 주지 못하고」


「본래 주신의 코드가 아닌 다른 주신의 코드로 복사해 만든 세상은 1년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지기 때문에 우리는 인류로 치지 않는 거지」


「결국 어차피 죽을 운명인 허상에 불과한 가짜 세계니까.」


「그래서 우린 이 세계를 그저 반쪽 짜리 세상(half-world)이라 불러」


죽음이 확정된 세계....인가.


가만히 침묵하고 있는 이루에게

「전쟁」은 다시 바통 이어받아 이 세계는 오류라고 말하며

회귀자가 존재하지 않는 이유의 마침표를 찍었고.


「만일 원래의 주신께서 세계를 만드셨다면 너희가 밟고 있는 땅이며 그곳의 생명체들은 전부 진짜 생명체일 것이다.」


「허나 이 모든 것은 이계의 신께서 만드신 세계」


「그렇기 때문에 이곳에서 죽는 인간은 진짜 인간이라고 할 수 없는 오류 덩어리다.」


「너와 제물을 제외한다면.」


「진짜 인간들은 모두 진짜 지구의 어느 장소에 잠든 채 보관되고 있지」


진짜 인간들이 어느 장소에 잠든 채 보관되어 있다는 「전쟁」의 말에

이루는 순간 전에 자신이 갔었던 그 연구소 같은 장소를 떠올렸다.


설마......?????


진환이 녀석과 들렀었던 거기가...?


그러고 보니 거기에 있던 사람들은 다들 코마 상태로 누워 있었는데..?


그런 이루를 바라보며 성좌들은 마지막으로 진환의 대한 이야기를 건네며

회귀자에 대한 설명을 마쳤다.


「진짜 지구에는 제물이 아끼던 여인인 주은 이라는 인간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존재일지도 모르지」


「이 세계에는 워낙 오류나 버그가 많으니.」


「하지만 그것도 이제는 마지막이야.」


「더 이상의 기회는 없으니.」




맞춤법 틀린게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가의말

「」메리 크리스마스.


나도 놀러 가야 징.


오늘은 떡밥이 어마 무시하게 풀렸어요.

다른 회차 보면 조금씩 떡밥이 있을텐데...찾는 사람은 없겠지 뭐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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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2부 지구편-창조신(3) 22.12.17 117 2 10쪽
114 2부 지구편-끝낼 시간 22.12.15 130 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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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2부 지구편-9단계 22.12.11 140 3 7쪽
110 2부 지구편 8단계가...? 22.12.10 153 4 12쪽
109 2부 지구편-(거래 완) 22.12.08 135 4 6쪽
108 2부 지구편-거래(3) 22.12.07 143 4 8쪽
107 2부 지구편-거래(2) 22.12.05 167 3 9쪽
106 2부 지구편-거래 22.12.04 132 3 7쪽
105 2부 지구편-대가는.... 22.12.03 133 3 7쪽
104 2부 지구편-성좌란 22.12.01 130 3 7쪽
103 2부 23화- 지구는.... 22.11.30 135 3 7쪽
102 지구편-프롤로그 창조신(2) 22.11.27 133 3 11쪽
101 챕터2 프롤로그 22.11.26 116 3 2쪽
100 챕터1 해석편 마지막화 22.11.26 130 3 14쪽
99 해석편- 마지막 화(1) 22.11.26 109 3 10쪽
98 1부 해석편-이야기의 끝이 다가온다면 22.11.25 111 3 6쪽
97 챕터1 해석편-회의 (6화내용) 22.11.24 147 4 18쪽
96 챕터1 해석편 암살(3) 22.11.21 110 3 7쪽
95 챕터1 해석편 암살(2) 22.11.20 110 3 6쪽
94 챕터1 해석편-암살(1) 22.11.19 127 3 10쪽
93 1부 해석편-뭐든지 생각은 깊게 22.11.19 136 4 7쪽
92 챕터1 해석편-좀 이상한데.. 22.11.18 128 3 7쪽
91 챕터1 해석편-대화 22.11.17 131 3 8쪽
90 챕터1 해석편-소동이 끝나면.. 22.11.14 124 1 7쪽
89 챕터1 해석편-마왕xxx 22.11.13 127 3 6쪽
88 인물해석-세이시야 편 22.11.12 121 3 6쪽
87 챕터1 해석편- 또 비밀회의? 22.11.11 123 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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