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자와 천마의 세상에서 용사가 살아남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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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여행x
작품등록일 :
2022.05.13 20:46
최근연재일 :
2023.11.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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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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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2부 지구편-끝낼 시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UMMY

「11단계-대기실」


'쩌저ㅓ적'


"여기가 11단계 대기실인가?"


10단계를 클리어 하고 바깥으로 나온 이루는

밝은 빛과 하얀색 배경으로 가득 찬 텅 빈 공터 에 홀로 서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아직 안 보이는데....


내가 1등으로 온 건가?


「시스템-10단계를 클리어 하셨습니다.」


「11단계 대기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휘익'


오른손을 휘저어 시스템 창을 내린 이루는 지구와 자신의 미래에 대한

여러가지 고뇌를 하며

잠시 동안 대기실을 걸어 다니기 시작했다.


이런 식으로 계속 단계만 깨고 있어도 되는 건가?


아니지.


어떤 형식으로 단계가 진행 되든 결국

종국에는 회귀자를 제외한 모든 인간이 죽는다.

라는 결론에 다다른다면.


이런 식으로 계속 나아가다가는 언젠가 나도 죽는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루는 더 이상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계약」의 말이 적힌 종이를 읽으며

한 가지 가설을 세웠다.


성좌들이 이번 생에서 진환을 직접적으로 건들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물었더니 나온 대답은 바로


「더 이상은 기회가 없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였어.


진환이 녀석의 일기에 적힌 내용에 따르면


1회차와 2회차에서는 분명 수많은 성좌들이 직접적으로도 간접적으로도

회귀자의 일거수일투족의 상당수 부분을 간섭했다고 적혀있다.


1회차에서 진환과 직접적으로 마주친 성좌의 수만 해도


"「멸망」「황혼」「여명」「인연」「계약」「정보」....등 거의 세는게 불가능할 수준이니까."


"근데 이번 생에서 진환에게 직접적으로 간섭한 성좌는 누가 있지?"


내가 못 본 3~6단계까지는 제외한다고 해도.


그나마 개입...이라고 볼 수 있는 녀석은 「선택」과 8단계의 진환에게 시험을 낸 성좌 정도.


그 많은 성좌들이 이번 생에서 굳이 진환에게 직접적인 개입을 하지 않는 이유가 뭐지?


성좌들이 간섭하지 못하는 이유+더 이상은 기회가 없다.


더 이상 기회가 없기 때문에 성좌들이 함부로 개입할 수가 없다...?


"설마....더 이상 회귀가 불가능한 건가?"


더 이상 회귀가 불가능하다-


이런한 결론이 나오자 이루는 두 가지 모순에 부딪혔다.


「첫째-이미 4번이나 했었던 회귀가 갑자기 안되는 이유」


「둘째-회귀가 안된다고 쳐도 그게 왜 다른 성좌들에게 기회가 없는 거지?」


어차피 죽여야 할 주신 은 감옥에 갇혀 있으니 시간도 많을 테고.

그럼 그냥 다른 인간을 또 뽑아서 업을 쌓으면 되지 않나?


게다가 한두번 도 아니고 이미 4번이나 생을 반복한 진환인데.

시간을 돌이키는 것이 회귀라면 이렇게 갑자기 회귀가 안된다는 게 말이 되는 건가?


....회귀가 아니라면 또 모르겠지만


가설에 정답을 말하기에는 정보가 너무 부족했던 이루는

한 가지 만큼은 확신을 가졌다.


확실한 것은 이번 회차의 진환은 성좌들이

지난 회차 때처럼 막 마음대로 죽이거나 개입하는 것을 자제해야 될 정도로

세심하게 다루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보는게 맞겠군


그렇게 여러가지 생각에 잠긴 채 대기실을 걷고 있던 이루는

조금 거리가 있는 위치에서 진환의 모습을 발견했다.


"........음?"


이루와 마찬가지로 이루의 모습을 발견한 진환은 이루쪽으로 걸어왔고

이루 역시 진환쪽으로 걸어가며 진환이 이렇게 빨리 나올 것을 예상했다고 생각했다.


하 기사....


저 녀석은 이미 몇 번이나 10단계를 경험해 봤을 테니

나보다 더 빠르게 클리어 하고 나왔겠지.


물론.... 반대로 말하자면

이런 거지 같은 곳을 여러 번이나 억지로 반복하고 있기도 하지만...


곧이어 다시 마주한 이루를 향해 진환은

"예상했던 대로군" 이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역시 나 너도 빠르게 나왔군."


"안 보여서 조금 걱정했다."


"나랑 조금 멀어진 곳에서 나왔나 보군 이루."


아 맞다 그렇구나..?


이루는 다시금 진환이 클리어가 당연하다.

라는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이유를 깨달았다.


그러고 보니 이 녀석은 나도 지난 번 생에서 마지막 까지 살아남은 인간으로 알고 있지?

그러니까 어느 단계를 가든 내가 자신과 비슷한 시간이나

조금 더 늦은 시간에 나오는 걸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건가...


저 망할 「성간의 눈」들 만 아니면 진실을 말해주고 싶은데 말이지


이루는 진환의 근처에 떠있는 성간의 눈들을 째려보며

진환에게 다시 만나 반갑다 인사했고


"그래...나도 널 다시 보니까 참 반갑네."


"............."


"............."


잠시 동안의 대화를 끝마친 두 사람은

서로 조금 떨어진 위치에 앉아서 다른 팀원들과 사람들을 기다리기로 했다.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내 시스템 창만 빨간색 화면 이라 자주

확인하지 않았었는데.


이참에 시스템 창이나 한번 확인해 봐야겠군


세상이 자꾸 시스템 창 마냥 깨지듯이 보이는 거에 대한 정보가 있으려나?


이루는 잠시 쉬는 시간을 틈타 시스템 창을 킨 이루는

시스템 창 위쪽에 무언가 이상한 표시를 발견했다.


......음? 이건 뭐지?


「시스템-부재 중 메세지가 와 있습니다.」이라고 뜬 알림에는

누군가 보낸 메세지가 담겨 있었고

이루는 확인 버튼을 누르며 안에 담긴 메세지의 내용을 확인했다.


".........이건?"


「간이 차원-다 부숴진 별의 심장」


남자는 루펀에게 잠시 싸움을 멈추자고 제안했다.


"....잠깐 쉬지."


「'.......'」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서있던 루펀은

남자를 향해 강하다고 인정하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과연....강하긴 강하군요.」


「인정 합니다.」


전에 있었던 주신과는 궤가 다른 강함이군.


강하다고 인정하는 루펀에게 남자는 오히려 짜증 섞인 목소리로 대꾸했다.


"본래 힘의 5할도 안되는데 뭐가 강하다는 거냐."


"그때 그 일로 힘의 대부분을 잃지만 않았어도..."


남자는 자신의 본래 힘의 5할도 안된다고 말하자 루펀 역시도

자신도 쌤쌤이라 대꾸에 다시 대꾸했다.


「그렇게 따지자면 저도 제 세계가 아니라 그 만큼 약해졌으니 쌤쌤 아닌가요?」


"............."


「..........」


남자는 루펀의 목적이 무엇인지 갈피를 잡기 어려워 했다.


아마 그녀를 봉인한 것은 저자겠지.

그녀의 힘이 제대로 온전하지 못했다고는 해도 주신은 주신.

겨우 성좌들 따위에게 잡힐 그녀가 아니니까...


보통의 주신은 자신의 세계에서 나오지 않는다.

자신이 만든 세상과 피조물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허나 남자의 앞에 선 루펀은 이상했다.


단순한 호승심? 주신은 결코 그런 이유로 싸우지 않는다.


만일 루펀의 목표가 순수한 악의였다면

이렇게 「간의 차원」에서 싸울 것이 아니라

그저 지구로 가 지구에서 몇 초만 싸운다고 해도

두 주신의 힘을 버티지 못한 세계는 무너질 것이다.


남자는 루펀을 도저히 이해할수 없었기 때문에


루펀을 향해 어째서 이런 간이 차원에서 싸우는 것 인지를 물었다.


"왜 이곳에서 나와 싸우는 거지?"


"네 목적은 대체 뭐냐 이계의 주신이여."


"단순히 내 세계를 부수는게 목적이라면 그냥 지구에서 나와 싸우면 바로 산산조각이 날 터인데..."


루펀은 남자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묵묵부답으로 서 있었고


남자는 설마 성좌들 중에 저자를 이용하는 존재가 있는 것은 아닌지

라는 생각에 다시 한번 루펀에게 질문했다.


다른 성좌들까지 포섭해서 무슨 꿍꿍이가 있길래...

아니면 설마 다른 성좌들한테 주신이 이용 당하는 건가?


.....주신이?


"아니면...설마 성좌들 중 널 이용하는 자가 있는 건가?"


자신을 이용하는 성좌가 있느냐는 남자의 질문에 루펀은 잠시 입을 열었다

닫았다.


「.....그건」


그러고 루펀은 맞바람에 옷을 흩날리며 씁쓸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용....맞지.」


「그들은 나를 이용하고 나도 그들을 이용하고」


「내가 어찌 설명을 하겠는가 난 그저 그대들에게 악인에 불과하며」


「이해 받지 못할 가해자이니...그 이유는 끝까지 알려주지 않겠네.」


「악역은 마지막까지 악역으로 남는 것이 좋겠지.」


루펀은 이해할 수 없는 말들을 내뱉으며 다시금 남자를 향해 달려들었고

남자는 루펀의 말에서 무언가 의문감을 가지며

자신이 남겨둔 보험이 목적지에 잘 도착했으면 좋겠다 소망했다.


저 녀석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군...


"뭐....제대로 도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지만."


"보험은 이미 들어 두기는 했으니..."




맞춤법 틀린게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가의말

「」

음....사실 원래 내 성격이면 2부 5화만에 끝냈을 텐데 말이죠.


여기부터는 솔직히 제가 좀 빠르게 끝내고 싶어서 a루트와 b루트로 나눠진 루트증 a로 갈게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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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2부 지구편-창조신(3) 22.12.17 116 2 10쪽
» 2부 지구편-끝낼 시간 22.12.15 130 3 9쪽
113 2부 지구편-10단계(이해하면 천재) 22.12.14 134 3 9쪽
112 2부 지구편-9,10단계 22.12.12 126 3 7쪽
111 2부 지구편-9단계 22.12.11 138 3 7쪽
110 2부 지구편 8단계가...? 22.12.10 153 4 12쪽
109 2부 지구편-(거래 완) 22.12.08 135 4 6쪽
108 2부 지구편-거래(3) 22.12.07 142 4 8쪽
107 2부 지구편-거래(2) 22.12.05 165 3 9쪽
106 2부 지구편-거래 22.12.04 132 3 7쪽
105 2부 지구편-대가는.... 22.12.03 131 3 7쪽
104 2부 지구편-성좌란 22.12.01 128 3 7쪽
103 2부 23화- 지구는.... 22.11.30 135 3 7쪽
102 지구편-프롤로그 창조신(2) 22.11.27 131 3 11쪽
101 챕터2 프롤로그 22.11.26 114 3 2쪽
100 챕터1 해석편 마지막화 22.11.26 129 3 14쪽
99 해석편- 마지막 화(1) 22.11.26 108 3 10쪽
98 1부 해석편-이야기의 끝이 다가온다면 22.11.25 109 3 6쪽
97 챕터1 해석편-회의 (6화내용) 22.11.24 145 4 18쪽
96 챕터1 해석편 암살(3) 22.11.21 108 3 7쪽
95 챕터1 해석편 암살(2) 22.11.20 110 3 6쪽
94 챕터1 해석편-암살(1) 22.11.19 125 3 10쪽
93 1부 해석편-뭐든지 생각은 깊게 22.11.19 136 4 7쪽
92 챕터1 해석편-좀 이상한데.. 22.11.18 128 3 7쪽
91 챕터1 해석편-대화 22.11.17 129 3 8쪽
90 챕터1 해석편-소동이 끝나면.. 22.11.14 123 1 7쪽
89 챕터1 해석편-마왕xxx 22.11.13 125 3 6쪽
88 인물해석-세이시야 편 22.11.12 121 3 6쪽
87 챕터1 해석편- 또 비밀회의? 22.11.11 122 3 7쪽
86 1부 해석편-기다림...그리고.. 22.11.10 116 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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