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을 위한 네크로맨서 사용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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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
작품등록일 :
2022.11.05 23:33
최근연재일 :
2024.07.03 21:48
연재수 :
2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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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61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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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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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엎친 데 덮친격 인가요?(4)

DUMMY

"아! 시페르

그런데 말이야

뭔가 이상한 점이 있어"



"뭐가 이상하시다는 거죠?"



"시페르는 단장직을 맡을 정도로

나름 성기사들 중에서도

실력에서 만큼은 정평이 나있잖아?"



그말에 어깨가 한껏 치켜 올라간 시페르가

만면에 미소를 띄우며

나를 부드럽게 바라봤다.



"라이즈님의 말이 맞습니다~"



"하지만 이번 전투에서는

이단심문관 들이 오라를

전혀 사용하지 못했는데도

둘이 비등비등한 전투를

치룬거 같거든?


어떻게 그럴수가 있는거야?"



그말에 상처를 받은 것인지

그의 표정이 순간 울상으로 변하며

자신의 억울한 부분을 하소연하기

시작했다.



"라이즈님...


이번 같은 경우는

제가 라이즈님을 보호하면서

전투를 치루다 보니

아무래도 힘 조절이 필요했고


그렇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들이 봤다면

분명 비등비등한 싸움을 했다고

생각하는게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하지만 제가 본격적으로

그들과 상대를 했다면

녀석들은 제 얼굴도 못 쳐다 봤을 거라고요"



울상을 넘어서

시페르의 두 눈에는 억울함에

눈물까지 맺히고 있었지만

난 그런 그의 얼굴을 별 반응없이

바라보고 만 있었다.



"아! 그리고 오라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녀석들도 이번 전투에서

분명 오라를 사용했습니다!"



'엥? 오라를 사용했다고?

그랬다면 내가 봤을 텐데?'



분명 이단심문관 과의 전투에서

나는 그들이 오라를 내뿜는 모습을

전혀 보지 못했고

그렇기에 더욱 의심의 눈초리로

시페르를 바라볼수 밖에 없었다.



"에이~ 거짓말~

내가 봤을때 이단심문관 에게서

어떠한 오라도 보지 못했는데?"



"으아~ 미치겠네!


그 음융한 것들은

오라를 감쳐두고 사용한다고요!"



시페르는 자신의 머리를 마구 쥐어 뜯으며

설명을 이어 나갔지만

아무리 들어도 그의 이야기가

통 이해가 가지 않았다.



"알았어요! 저를 잘 보세요~"



순간 시페르의 몸 주위로

오라가 천천히 뿜어져 나왔고

잠시후 그가 집중을 하기 시작하자

몸 주위로 뿜어져 나왔던 오라가

서서히 그의 몸속으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어? 점점 안으로 들어가네?"



확실히 오라를 끊어서

공중으로 흩어지며 사라지는 것이 아닌

진짜 그의 몸 안으로 흡수되며

사라지는 것을 두눈으로 확인했다.



"보이십니까? 역시 라이즈 님이시네요~


제 말이 맞죠? 확실히 보셨죠?


방금 보신것 처럼

그 응큼한 변태같은 녀석들은

오라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몸 안으로 밀어 넣음으로서

육체의 힘을 몇배나 강화 하고

그렇게 얻은 힘으로 전투를 치루는

족속들이라고요.


라이즈님께서도 보시지 않았습니까


그 어른 몸통만한 거대한 해머를

마치 나뭇가지 휘두르듯

가볍게 휘두르는거

그게 다 녀석들 몸안에

오라가 흡수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제야 자신의 결백이 입증 되었다고

생각한 시페르는

목에 힘이 한껏 들어가 있었다.



"그럼 성기사들은

왜 그런 기술을 쓰지 않는거야?


방금 보니까 시페르도 할줄 알던데?"



"아~ 저희도 은밀한 작전 중에는

최대한 존재감을 지우기 위해

그러한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그런 조잡한 기술 따위는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어째서? 보니까 육체가 엄청 강화 되던데?"



"뭘 모르시는 말씀입니다~


저희는 그런 잔기술 없어도

얼마든지 육체를 강화할수 있고


무엇보다 그러한 방법에는

명확한 한계가 존재합니다."



"한계?"



"그건 몸에서 받아들일수 있는

오라 양의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마법사들이 태생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마나양의 한계처럼

그들이 몸 안으로 받아들이는

오라 양의 한계도 존재 하는듯 했다.



"그렇기에 성기사들 처럼

오라 감응력이 뛰어난 자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하는 것이 아닌

그들은 선천적으로 체내에

얼마만큼의 오라를 담을수 있는지 부터

테스트 하는게 그들의 선발기준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나는 저 방식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지 않았다.



'어렸을때 부터 싹수가 보인다 싶으면

본인의 의사는 상관없이

강제적으로 부모와 떨어트려서

억지로 군사훈련을 받게하고

전쟁 병기로 활용하는거 아니야

어떤놈의 머리에서 나온 발상인지

모르겠지만

만나면 그 대가리를 깨버리고 싶네'



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전쟁과 괴물들의 습격

그리고 각종 범죄와 기아로 인해

고아가 된 아이들도

그들이 모두 대려가

먹여주고 재워주며 일꾼으로 활용했기에

그 부분에서는 딱히 할말이 없었다.



"그럼 성기사들이 늘상 수련을 하는 이유가

그런 오라의 한계가 없으니

자신의 오라양을 더욱 늘리기 위해

매일같이 노력하는 거겠네?"



그말에 나를 바라보는 시페르의 눈빛에서

진한 꿀이 마구 쏟아지고 있었다



"바로 그겁니다! 역시 라이즈님!


그런 음침한 놈들은

지들 성향에 딱 맞는

어두컴컴한 곳에서 남들 뒷조사나

하러 다니면서

죄없는 사람들 줘패고

있는죄 없는죄 강제로 만들고 다닐때


저희는 고귀하게~

정신수련과 육체 단련을 통해

자신의 오라를 한단계 더 높은 경지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한다 이말 입니다."



"그래?"



하지만 그의 주장과는 달리

무역을 위해 보관중이던 포도주 창고에

매일같이 포도주가 몇병씩 사라지는 현상과

간간히 어떤 성기사가

술에 취해 길바닥에서

아무렇지 않게 쳐 자고 있다는

소문을 익히 들었기 때문에

그의 말은 어느정도 걸러들을

필요가 있었다.



'잠시만!

체내에 보유할수 있는

마나의 한계와 오라의 한계라...


그러고 보니

내가 사용하는 시체폭발 역시

내 마나를 흡수하던 시체가

그것을 견디지 못해 터지는 현상이잖아...


어쩌면...'



"우선 오늘 회의는 이것으로 마치고

각자 맡은 업무들을

조속히 진행해 주길 바래"



"아니, 저 아직 얘기 안 끝났는데..."



내가 급하게 회의를 마무리 하자

시페르는 아직도 할말이 많이 남았는지

집무실을 떠나지 않으려 했고

그런 그를 강제적으로 떠밀어

집무실 밖으로 내 쫒았다.



"저 인간 안 그럴거 같으면서도

은근 성기사에 대한 자부심이 있네?"



나에게 억지로 끌려 나가면서도

자신의 이야기를 끝까지 전하려 했던

시페르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흘러 나왔지만

석관에 죽은듯 누워있는 블러드를 바라보며

흩으러진 마음을 다시 바로 잡았다.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시도는 해 봐야 겠지..."



나는 블러드의 가슴에 나있는

기다란 상처에 조심히 손을 가져다 댔고

그곳에 내가 가지고 있는 마나를

천천히 흘려 넣기 시작했다.



'분명 모든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했어

그렇다는건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이 상처 또한 분명 한계가 있을 터


우선 조절을 잘해서

계속해서 마나를 주입시키는거야

자칫 잘못했다간

마나를 견디지 못한 블러드의 육체가

터져 버릴수도 있겠지만

그건 이 상처가 어느정도 상쇄 시켜주겠지'



하지만 그런 내 예상과는 달리

한참동안 마나를 쏟아 부었지만

내 마나가 블러드의 몸 전체로

퍼져나가기는 커녕

여전히 벌어진 상처 속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가기만 했다.



'이게 말이 돼?

이 정도의 마나 양이면

지금 유지되고 있는

기지의 모든 언데드에게

마나를 가득 주고도 남았을 텐데?


이건 정상이 아니야!'



분명 모든 것에는 한계가 있다는

시페르의 말과는 달리

막대한 양의 마나를 빨아들였음에도

블러드의 가슴에 난 상처는

전혀 다른 변화가 보이지 않았다.



"후~ 이 방법은 아닌거 같네..."



물론 얼핏 보기에는

막대한 마나로 인해

상처가 조금은 아문거 같은

착각에 들기는 했지만

그런 식이라면 매일같이 찾아와

이정도 양의 마나를 주입해야 했고

그렇게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상태가 호전될지 알수 없었기에

결국 이와 같은 방법은

포기할수 밖에 없었다.



"뭔가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겠어"



똑! 똑!



그때 누군가 집무실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고

곧이어 문이 열리며

전과는 달리 입고있는 작업복에

여기저기에 기름때가 잔뜩 묻어있는

스패너가 집무실 안으로 들어왔다.



"아~ 스패너! 오랜만이야~"



"저를 찾으셨다고..."



확실히 저번 사건 이후로

그의 천둥벌거숭이 같았던 행동들은

많이 고쳐져 있었고

그가 나를 대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굉장히 조심스러워 졌다는 것을

단번에 느낄수 있었다.



"부탁할게 있어서 불렀어

우선 여기에 와서 앉아~"



그런 스패너는 말 없이

내가 안내한 의자에 앉았고

그런 그에게 내 생각을 전달했다.



"헌던에게 들어보니까

이번에 한 작업의 결과가

아주 좋다고 하던데"



"헌던께서 운영하시는

연금술 부서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어쭈~ 이제는 공을

다른사람한테 돌릴줄도 아네?'



"그래서 말인데

앞으로 그 강철들이 대량으로

생산이 된다면

그것을 활용해서 이것저것 해야할게

많을거 같거든?


그 부분에 대해서

스패너는 어떻게 생각해?"



그 말에 잠시 고민하던 스패너는

곧바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했다.



"현재 공업지구에서 운용되고 있는

각종 시설과 자재들을 강철소재로 교체하고

농업에 사용되는 각종 농기구를

모두 철제로 대체할 계획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지~ 그게 우선이지

그런데 말이야 내가 생각하기에는

그것보다 더 중요한게 있는거 같아"



"그게 뭔가요?"



'역시 드워프는 어쩔수 없는건가?'



내 말에 흥미가 생긴건지

순간 스패너의 눈이 동그레 졌고

그건 흔히 드워프들이

궁금한 것이 생겼을 때

그것을 알아내기 위해 취하는 행동과

많이 유사했다.



"금속 성형"



그 말에 스패너는 살짝 실망한 눈치였다.



"금속성형이면

주조나 단조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이곳에서 금속성형이라고 한다면

크게 두가지로 나뉘었는데

하나는 불에 달군 금속을

망치로 두들겨 모양을 잡아나가는 방법과

또 다른 하나는 쇳물을 일정한 틀에 부어

굳혀서 만드는 방식이 대표적이였다.


물론 전자의 경우

간단한 도구나 병장기를 만드는데

주로 사용되던 방식이였고

후자의 경우

넓은 철판이나 대포같은

비교적 큰 물체를 만드는데

많이 사용되는 방식이였다.



"물론 현재도 대포같은 경우

주조와 천공기를 활용해서

제작을 하고 있지만

대포를 제외한 다른 것들은

앞으로 조금 다른 방식으로

가공을 해볼까 하거든"



"그 방법이 뭔가요?"



고개를 바짝 내밀고 있는 스패너를 향해

단 두글자를 말했다.



"압착"



"압착이요?"



"응, 아직 식지않은 거대한 쇳덩어리를

거대하고 무거운 두개의 원통형 기구에

끼워 넣어

그것을 납짝한 형태로 눌러 짜내는 거지


이해 했어?"



"음~ 그렇게 한다면

넓은 철판을 순식간에 얻을수 있겠네요"



"그게 다가 아니라고

그렇게 얻어진 철판은

가공하기도 훨씬 편할 뿐 아니라

두께도 일정하게 나올 것이고

무엇보다 균일한 압력을 가했기 때문에

강철의 밀도도 훨씬 높아지겠지?"



"아! 생각해 보니 진짜 그렇네요"



내가 생각한 방법은 현대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프레스 가공방식이였다.


물론 아직은 순수하게

거대한 쇳덩어리를 바로 압착할수 있는

거대한 시설을 갖추지 못하겠지만

그 초기 형태인 롤러를 활용한

압착 방식이라면

지금 이곳에서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었다.



"그런데 말입니다. 라이즈님...


무슨수로 그 거대하고 무거운 롤러를

굴릴수 있죠?"



물론 그런 거대한 롤러를 굴릴만한

막강한 힘을 내는 시설이

아르마감에는 존재 했지만

시설 자체의 크기가 크기인지라

배를 통해서 그것을 들여올수는 없었고

그렇기에 우리는 다른 방식으로

그 문제에 접근할 필요가 있었다.



"비록 여기에 그런 시설은 없지만

한가지 우리에게 남아 도는게 있잖아"



"남아 도는거요? 모래?"



"아니, 노동력"



마침 수확도 끝났데다가

기지 확장공사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와 있었기 때문에

현재 수 많은 노동력이 기지내에

남아도는 상황이였고

이들을 이용해 롤러를 굴릴수만 있다면

당분간은 큰 문제 없이

작업을 진행할수 있을거 같았다.



"급한대로 내가 그쪽에

최대한 많은 인원을 붙여줄 테니까

인력을 총 동원해서 그 롤러를 굴려봐


물론 후에는 내가 마법을 이용하든

아니면 아르마감에서 필요한 부품들을

하나하나 때어다가 조립해서 만들든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볼테니까


그때까지만 수고해 줬으면 좋겠어"



그러자 스패너는 그 동그란 눈으로

내 얼굴을 물끄럼히 바라보기 시작했다.



"내 얼굴에 뭐 묻었어?"



"아니요, 왜 인지 모르지만

많이 다급해 보여서요."



'그런게 내 얼굴에 보이나?'



스패너의 말대로 다급할수 밖에 없었다.


소규모 전투에서도

여러 사상자가 나오는 마당에

본격적으로 저들과 전투를 치루게 된다면

얼마나 많은 사상자가 나올지

지금으로서는 상상하기도 싫었다.


그렇기에 하루라도 빨리

기지 방어를 강화해

최소한 적의 대규모 침공으로 부터

아군을 보호해야할 의무가

나에게는 있었다.



"알았으면 빨리 빨리 진행해줘~"



"맨날 빨리! 빨리!


그러다 잘못해서 큰 사고라도 나면

어쩔려고 그러세요"



확실히 현대시대의 버릇이

아직 그대로 내 머릿속에 남아있었고

그런 버릇들이 내가 하는 모든일에

조금씩 묻어있는거 같았다.



"아... 그래, 그럼 최대한 사고 안나게

조심해서 빨리 작업해줘~"



"... 알겠습니다"



그렇게 내 주문을 받은 스패너는

주문에 담겨있는 추가사항인

빨리를 실현하기 위해

곧장 공업지구로 달려갔고

이제 내 집무실에는 나와 블러드 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하~ 그러면 난 이제 뭘 해야 하지?"



막상 작업자들에게 모든 일을

떠 맡기고 났더니

정작 나는 할 일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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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이곳은 이제 제 땅인가요?(3) 23.08.05 66 2 15쪽
113 이곳은 이제 제 땅인가요?(2) 23.08.04 67 2 15쪽
112 이곳은 이제 제 땅인가요?(1) 23.08.03 66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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