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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
작품등록일 :
2022.11.05 23:33
최근연재일 :
2024.07.03 21:48
연재수 :
279 회
조회수 :
21,708
추천수 :
323
글자수 :
1,61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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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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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이것으로 끝 인가요?(7)

DUMMY

'그 전에 자리부터 옮겨야 겠는데...'



"아오~! 뒤져! 뒤져!"


"으에엑~!"


"상체만 때리지 말고

하체도 고루고루 때려야지~"


"흡!"



뒤에서 들려오는 신명나는 구타 소리와

닐드라스의 처절한 비명소리에

도저히 집중을 할수 없었다.



"뭐~ 잠깐 동안 시간이 남을거 같으니..."



그렇게 닐드라스를 작업하고 있는

동료들을 피해

조금 한적한 장소로 자리를 이동했다.



스으윽~



'어째서 이렇게 된 걸까?'



조용히 펼쳐진 양손을

내내 바라보고는 있지만

좀 처럼 이해가 가지 않았다.



'어째서 서로 엉겨 붙기만 하는거냐고...'



다시 양 손에 빛의 마법과

어둠의 마법을 동시에 시전했지만

결과는 이전과 똑같았고

성질이 다른 두 마법은

마치 자석이라도 되는 듯이

미친듯이 서로를 잡아 당기기만 했다.



"왜 갑자기 못 달라 붙어서

안달이 난건데?!"



조금만 마나를 더 불어 넣기만 해도

더욱 맹렬하게 달라 붙으려고 하는 모습에

결국 집중하던 두 마법을

포기 할수 밖에 없었다.



털썩~



"아~"



계속해서 이 문제에 집중을 해서 그런지

머리까지 무거워 지는거 같았고

천천히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봤다.



'평소와 전혀 다를게 없는거 같은데

어째서...'



멀쩡한 눈은 아니였기에

기존에 보이던 푸른 하늘은

이제는 볼수 없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내 눈에는

마나의 입자들로 가득한

하늘의 모습이 아름답게 비춰졌다.



"무슨 일 있는거야?


뭐가 그렇게 심각해?"



그때 내 눈에 들어온 블러드의 얼굴



"아니... 별일은 아니고


평소 아무 문제도 없던 일이

갑자기 꼬이는거 같아서..."



"빛의 단검을 말하는 거야?"



"응...."



그래도 내 곁에서

오랫동안 나를 지켜봐 왔던

블러드라 그런가

현재 내가 무엇 때문에

이렇게 고민을 하고 있는지

그는 단번에 알아보는거 같았다.



"왜? 소환이 안되?"



"그건 아니고...

소환 만큼은 예전처럼 잘 되는거 같은데


문제는 그것들이 서로 떨어지려고 하질 않아


자꾸 서로 달라 붙으려고 만 한다고..."



"빛과 어둠이 서로 달라 붙는다고?


그거 진짜 이상한 일이네?"



물과 기름과도 같은 두 마법이

계속해서 달라 붙으려고 한다는 말에

블러드 역시 당황하는 눈치였다.



"너도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이건 말이 안되잖아!


빛과 어둠, 물과 기름, 또 뭐냐...


하여튼간 그것들은 서로 엉키면

안되는 것들이 잖아!"



"....."



마치 무언가 사정을 하듯

블러드에게 내 답답함을

털어놓고 있었지만

오히려 그런 블러드의 반응은

덤덤하기만 했다.



"그런데 말이야, 라이즈"



"응...."



"그 두개가 서로 엉키면 안 되는거야?"



"응? 그게 무슨 소리야?"



"아니 그렇잖아~


성질이 다르다고 해서

꼭 떨어트려놔야만 하는 거냐고?"



"그거야 당연히 안되지~


만약 불과 물이 만나면 어떻게 되겠어?"



"그거야 불이 꺼지겠지?"



"바로 그거야!


불은 꺼지고 물은 증발하고

말그대로 그냥 사라지는 거라고


만약 위급한 순간에

소환하던 마법이 그런식으로

아무 의미 없이 사라진다는 건


말그대로 소환에 실패한게 되어 버리고

그 순간 내 목숨은 끝장이 나는 거라고!"



방금 전과 같이

닐드라스 같은 강적이

갑작스럽게 공격을 하는 찰나

내가 만약 마법 소환에 실패라도 하게 된다면

그 뒤의 상황은 불보듯 뻔한 것이였다.



"음~ 그런데 말이지

왜 꼭 실패했다고 단정 짓는거야?


실패가 아닐수도 있잖아"



"실패가 아니라니?

그건 또 무슨 소리야?"



"생각해봐~


결과는 조금 다를수 있겠지만

불이 꺼지고 물이 증발하면

수증기가 생기잖아


그것 만으로도 두 마법이

다른 무언가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하면

그건 실패가 아닌거 같은데


물론 그 수증기로

무엇을 할수 있냐고 묻는다면

딱히 답을 할수는 없지만..."



"....."



터어엉~



망치로 머리를

한대 얻어 맞은 느낌이였다.



'증기로 무엇을 할수 있냐고?


당장 눈 앞에

드워프들의 탱크나 헬기만 하더라도

그 증기의 힘을 이용해서 움직이는 걸!'



지금도 이곳 전장의 드워프 탱크들은

전장을 정리하기 위해

커다란 잔해들을 치우고 있었고

드워프 헬기들은 부상병들을 태워

치료소로 그들을 빠르게 옮기고 있었다.



'그래, 블러드의 말이 맞아


말그대로 그냥 사라지는 것은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어


그렇다면...'



"블러드! 좋은 말씀 아주 감사요~!"



다짜고짜 블러드의 손을 붙잡고

마구 흔들었다.



"하하하... 뭐가 고맙다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도움이 됬다고 하니

기분은 좋네...


그럼 어느정도 문제도 해결된거 같으니

이제 나는 내 문제를 해결하러 가볼께~"



블러드가 말하는 문제는

바로 닐드라스를 갱생시키는 일이였고

그렇게 자신이 하던 일을 마무리 하기 위해

블러드는 내 곁을 떠났다.



"좋았어! 그럼 나도 열심히 해봐야 겠지?!"



신성국과의 전투가 모두 끝난 시점

그렇기에 모두 전투중 받은 피해를

복구 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고


그런 와중에 수장이라는 작자가

가만히 앉아서 시간만 축낼수는 없었기에

다시금 내 일에 집중을 하기로 했다.



스윽~



평소처럼 왼손에는 암흑의 기운을

그리고 오른손에는 빛의 기운을 모으는데

집중하기 시작했다.



'굳이 형태를 잡을 필요도 없겠지


죄다 뒤 섞일 테니까...'



내가 집중해야 하는 것은

그 둘의 형태를 잡는 것이 아닌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적절한 양의 마나만 사용해

그 둘을 하나로 합치는 것이였다.



'너무 과도하게 마나를 집어 넣으면 안되


그러다 만약 폭발이라도 일어난다면

이건 실패가 아니라 낭패가 될수도 있어...'



최대한 마나의 양을 조절하면서

그둘의 거리를 조절하기 시작했고

역시나 두 마법은

서로 가깝게 접근하기 시작하자

원래 하나인 것을 일부러 때어 놨다는 듯이

서로를 강하게 당기기 시작했다.



'그래 그렇게 떨어져서

죽고 못 살겠으면


내가 니들 원하는 대로 해주마!'



스으윽~



결국 녀석들이 원하는 대로

손에 주던 힘을 풀었고


그와 동시에 두 마법이 서로 엉겨붙으며

하나로 융합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헤..헤... 그래도 이렇게 보니

생각보다 이쁘기는 하네...'



확실히 이질적인 성격의 두 마법이라 그런지

하나로 합쳐지지는 못하고 있었다.


허나 어두운 암흑 마법 속을

자유롭게 유형하는 빛의 마법을 볼때 마다

마치 어두운 밤하늘에 떠다니는

밝은 별무리를 보는거 같아

나도 모르게 그 장면에

잠시 동안 취해 있을수 밖에 없었다.



"아니지! 지금 뭐하는거야!


정신 차려야지!


내가 들고 있는건 폭탄일수도 있다고!"



자연스럽게 서로 융화되어 있는

두 마법의 모습을 보자

나도 모르게 방심을 하고 말았고


뒤늦게 그런 내 잘못을 질타하며

뒷일을 위해서라도

주변을 천천히 살피기 시작했다.



"다행히 동료들과는 멀리 떨어져 있고

한창 작업중인 작업자들도

내 주변에는 없다."



그렇다면 그 다음 준비해야 할 것은

당연히 내 안전이였다.



"빨강아! 날 좀 보호해줘~


그리고 파랑이들은 내 주변을 감싸~"



언제나 그러하듯

빠르게 빨강이를 불러

내 몸을 보호하게 했고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

돔형태로 합쳐진 파랑이들로

내 주변을 감쌌다.



"좋았어! 이 정도라면

최소 다른 이들에게

피해가 가는 일은 없을 거야..."



물론 이 일로

나 역시 안전하다고는 볼수 없었지만

최소 사고가 났을 때

동료들에게 피해가 가거나

근처에 있는 아무것도 모르는 작업자들이

다치는 일은 죽어도 원치 않았다.



"차라리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들을 나혼자 안고 가야지

괜히 다른 이들에게 피해주고 싶지 않아...


그럼 시작해 볼까!"



여전히 하나로 합쳐지지 않은 채

서로의 마나 안에서

유유히 흐르고 있는 두 마법


정작 이 상태의 마법을

뭐라 단정지어 말할수는 없었지만

이 불안정한 마법에

나는 더욱 더 많은 마나를

쏟아붇기 시작했다.



"생각 보다 안정적인거 같은데...?


그럼 뭔가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여기에 마나를 더 집어넣야 하는 건가?"



어딜 봐도 정답은 없었고

최소한 눈에 띄는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조금 무리할 필요가 있었다.



"에라~! 모르겠다!"



화아악~



혹시 그것이 답이였던 걸까?


지금껏 아무런 변화를 보이지 않던

그 불안정 했던 마법에서

푸른색의 은은한 빛이

세어 나오기 시작했다.



"어라? 이 빛

그때 동료들 몸에서 빛나던 그것과

많이 똑같은거 같은데..."



저 푸른색의 온화한 빛이

딱이 무어라 단정지을수는 없었지만


최소 저 빛 때문에

동료들이 무지막지한 버프를

받았다는 그 사실 만큼은

정확하게 확인할수 있었다.



"그럼 닐드라스의 공격 때문에

나도 모르게 이 두 마법을 합성했고


그 힘이 폭발하면서

이 빛들이 주변에 있던 동료들에게

그대로 흘러 들어갔던 거야?


그럼 어째서 정작 닐드라스는

그 버프를 전혀 받지 못한거지?


잠깐! 그러고 보니...

나도 못 받았잖아!"



잠시 생각에 잠겨

작업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있었을 때


불안정한 마법에서 흘러나온 빛 무리가

내 주변에 있던 빨강이와 파랑이들에게

서서히 스며들어가기 시작했다.



"뭐가 저렇게 자연스럽게 흘러들어가?"



계속해서 그들의 몸속으로

흘러들어가는 푸른 빛


그와 동시에 그들의 몸에서

방금전 봤던 푸른색 오라들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내 마나를 집어 넣는 것과는

성격이 완전 달라


그냥 몸안에 안착해있는

내 마나와 달리

저 빛은 대상자의 몸에

정확하게 흡수가 되는 느낌이야


그럼... 이걸 잘 만 활용 한다면...

여기 있는 동료들 뿐만 아니라...


어쩌면 가지고 있는 내 병력 전체에

이 힘을 부여할수 있는거 아닌가?"



그럼 이제 남은 것은

이 힘을 이용해

다른 이들 역시 강화가 되는지

알아보는 일 뿐이였다.



"좋았어~ 오늘은 여기까지


이제 슬슬 마나를 끊자"



여기서 못 모르고

한 발짝 더 나갔다가

문제가 커질수도 있었기에

나는 급하게 마나를 끊었다.



츠즈즈즈~



허나 내 마나와는 전혀 상관 없이

여전히 그 불안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혼합된 두 성질의 마법



"어라?! 이거 왜 이래?!


그만 하고 이제 멈추라고!"



딱히 반발력은 발생하지 않고 있었지만

어째서인지 마나 속에서

유유자적 흐르던 두 마법은

어느새 점점 가속화 되기 시작했다.



"이러다 진짜 일 나겠네!


그만 멈추라고!"



녀석을 멈추기 위해

나도 모르게 그 마법에 손을 뻗었고

그와 동시에 내 손끝에 닿은 마법은

순식간에 내팔을 타고 들어와

미친듯이 내 몸속으로

빨려 들어오기 시작했다.



"커헉~!"



타는 듯한 고통


내 몸속으로 흘러들어온 마법이 내뿜는

푸른색 빛이 내 전신에 흩어질때 마다

몸 구석구석, 혈관 하나하나에 남아있던

마나들이 타들어 가는거 같았고

그럴때 마다 미칠듯한 고통이

나를 압박해 들어오기 시작했다.



"제... 제발... 그만...!"



당장 그것들의 침투를 저지하기 위해

몸 안에 있던 마나를 이용해

흡수를 저지해 보려는 시도도 해봤지만

마법에서 흘러나오는 푸른 빛은

너무나도 가볍게 내 마나를 통과했고

이내 팔을 타고 올라와

심장과 가까운 가슴 언저리까지

도달하고 말았다.



"위..위험해!"



순식간에 내 온몸을 점령해 버린 푸른 빛

혹사니 하는 마음에

주변에 도움을 청하려 했지만

파랑이들로 차단된 이곳에서

외부에 도움을 청하기란 불가능 했고

몸에 두르고 있던 빨강이 역시

마법에서 흘러나오는 푸른 빛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거 같았다.



"끄아아악!"



털썩!



밀려오는 격통에

결국 가슴을 부여 잡은 채

그자리에 쓰러지고 말았다.



스으윽~



그러자 나와 같은 고통을

공유하고 있던 빨강이와 파랑이들 역시

순식간에 몸이 풀어지고 말았고

그 결과 주변에 있던 동료들이

현재의 내 상태를 확인할수 있었다.



"라이즈!" "라이즈님...?!" "!!!!!"



흐릿해진 시야

그럼에도 내곁으로 달려오는

동료들의 표정에서

걱정과 불안을 충분히 읽을수 있었다.



"야! 괜찮은거야?!


무슨 말이라도 해봐~!"



"라이즈님! 뭐가 어떻게 되신 겁니까?!"



나를 부등겨 안은 채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며

뭐라뭐라 소리치는 블러드


그가 소리치는 말 조차 잘 들리지 않았지만

무엇보다 입이 쉽게 떨어지지가 않았다.



'지금... 내 몸의 변화를... 모르겠어?!'



푸른 빛을 내던 마법은

이미 내 온몸을 장악한 상태였고


단전에 남아있던 마지막 마나 만이

내 유일한 보루가 되어

밀려 들어오는 그 마법을

힙겹게 막아내는 중이였다.



"야! 정신 좀 차려보라고!


무슨 말이라도 좀 해봐!"



"니..."



"니? 그래 나야 블러드!


이제 정신이 좀 드는 거야?!"



"아니.. 닐..드라스..."



"!!!!!" "!!!!!" "!!!!!!"



순간의 방심


내가 쓰러져 있는 것을 확인하자

너나 할 것 없이

모두들 내 걱정에

닐드라스는 까맣게 잊은 채

내 곁으로 달려왔고


그 결과 방금전 까지

피떡이 되어 누워있던 닐드라스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있었다.



"제..엔장...!"



번쩍!



그 순간 블러드가 나를 번쩍 안아 들었다.



"지금은 닐드라스 보다

너가 우선이야!"



그리고는 곧장 아르마감을 향해

날아가기 시작했고

결국 나는 블러드의 품속에서

정신을 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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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죽지도 않고 돌아온 녀석들 인가요?(1) 24.06.27 11 0 12쪽
277 신성국과 전면전 인가요?(11) 24.06.26 14 0 12쪽
276 신성국과 전면전 인가요?(10) 24.06.10 20 0 12쪽
275 신성국과 전면전 인가요?(9) 24.06.07 16 0 16쪽
274 신성국과 전면전 인가요?(8) 24.06.06 13 0 11쪽
273 신성국과 전면전 인가요?(7) 24.06.04 17 0 13쪽
272 신성국과 전면전 인가요?(6) 24.06.03 13 0 12쪽
271 신성국과 전면전 인가요?(5) 24.05.31 13 0 14쪽
270 신성국과 전면전 인가요?(4) 24.05.30 12 0 13쪽
269 신성국과 전면전 인가요?(3) 24.05.28 13 0 13쪽
268 신성국과 전면전 인가요?(2) 24.05.24 10 0 12쪽
267 신성국과 전면전 인가요?(1) 24.05.23 10 0 11쪽
266 이것으로 끝 인가요?(14) 24.05.20 11 0 12쪽
265 이것으로 끝 인가요?(13) 24.05.18 14 0 18쪽
264 이것으로 끝 인가요?(12) 24.05.16 17 0 14쪽
263 이것으로 끝 인가요?(11) 24.05.14 17 0 14쪽
262 이것으로 끝 인가요?(10) 24.05.10 15 0 14쪽
261 이것으로 끝 인가요?(9) 24.05.08 15 0 11쪽
260 이것으로 끝 인가요?(8) 24.05.04 25 0 16쪽
» 이것으로 끝 인가요?(7) 24.05.01 24 0 13쪽
258 이것으로 끝 인가요?(6) 24.04.30 20 0 11쪽
257 이것으로 끝 인가요?(5) 24.04.23 21 0 11쪽
256 이것으로 끝 인가요?(4) 24.04.22 24 0 11쪽
255 이것으로 끝 인가요?(3) 24.04.19 19 0 11쪽
254 이것으로 끝 인가요?(2) 24.04.16 24 0 12쪽
253 이것으로 끝 인가요?(1) 24.04.11 24 0 12쪽
252 또 다른 위협인가요?(23) 24.04.06 23 0 13쪽
251 또 다른 위협 인가요?(22) 24.04.04 23 0 17쪽
250 또 다른 위협 인가요?(21) 24.04.03 22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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