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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
작품등록일 :
2022.11.05 23:33
최근연재일 :
2024.07.0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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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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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61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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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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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신성국과 전면전 인가요?(3)

DUMMY

"키야아아!"



타앙!



콰아앙! 콰아앙! 콰아아앙! 콰아앙!



참다 못한 랫맨 하나가

결국 자신의 장총을 꺼내들어

성벽을 향해 발사 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여러발의 빛의 창이였고


뒤이어 고개를 내밀었던 그 랫맨은

빛의 창의 고열을 견디지 못하고

그대로 불에 타 쓰러졌다.



"고개 내밀지마!

최대한 장갑차 뒤로 몸을 숨겨!"



전혀 예상치도 못한 상황


신성국의 수도를 최종적으로 방어하던

내성의 저항이 생각보다 완강하다.


성벽 위에서는 빛의 창들이

쉴세없이 날아들었고


미리 근처에 건물들을 철거한 것인지

마땅한 엄폐물도 없는 상황


결국 해머가 빌려준 장갑차를 방패 삼아

성병 근처에서 버티는 것 말고는

현재로서는 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다.



"성기사가 샘 솟는 샘물이라도 있는거야?!


저것들은 또 어디서 나타난거야!"



분명 녀석들을 아르마감에서

철저하게 망가트려 놓았다.


부상자 보다 사망자가 더 많았을 정도 였으니

지금쯤 신성국의 성기사는

씨가 말랐을거라 예상했었다.


허나 그런 내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새로 생겨난건 아니고

다른 곳에서 가져온거 같습니다..."



성벽의 상황을 열심히 지켜보던

시페르의 의견이였다.



"가져오다니? 어디서?"



"깃발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성벽 위에 우뚝 솟아올라

바람에 나부끼고 있는 적의 깃발들


가지각색의 휘황찬란한

여러 깃발들의 문양이 의미 하는 건

각 성기사들의 부대들을 상징하는 마크였다.


그리고 그런 시페르의 눈에 띄는

깃발이 하나 있었으니


'은색의 갈기를 가지고 있는 늑대'


시페르가 가장 잘 알고 있는

깃발의 문양이였다.



"저희 부대가 사용하던 깃발 입니다..."



"시페르가 있던 부대라고?!"



"정확하게는 두개로 쪼개진

저희 부대원들 인거 같습니다."



과거 닐드라스의 명령을 받아

시페르의 부대원들 중

출중한 이들로 선발된 이들이

동쪽에서 출몰하는 이단들로 부터

신성국을 수호하기 위해 요새로 이동했고


그들이 시페르의 부대를 떠나면서도

가지고 있었던 그 은빛늑대의 깃발이였다.



"아무래도 동쪽 요새를 방어하던

그곳에 성기사 대부분을

이곳 수도 방어를 위해

전부 불러들인거 같습니다"



"잉? 그럼 동쪽에 있는 요새는 어떻하고?!


그러다 요새라도 함락 당하기라도 한다면

그 사이에 있는 중소 도시들은

전부 전멸일텐데?"



"자세한건 저도 모르겠지만...


중간에 있는 세계수를 기점으로

민간인들로 구성된 민병대로

방어선을 구축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그런 식으로 이단들을 막을수는 있고?"



"아마도... 시간끌기에 불과할겁니다..."



애초부터 이런식의 전시 상태를

계속해서 유지하는거 자체가

민간인들의 피해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것이였다.



"하기사 지가 살고 봐야

훗날이라는 것도 도모할수가 있으니..."



성기사들이 갑작스럽게 늘어난 이유에 대해

이제는 답을 찾았다.


허나 그 답을 찾았다고 해서

지금 눈 앞에 보이는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였다.


2차 세계 대전에서

독일이 프랑스를 침공할 당시

그들은 전격전을 통해

아르덴 숲을 돌파했고

곧장 적의 수도인 파리로 진격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작전이 그것을 모티브로

시작 된거기는 하지만


설마 프랑스의 파리와 같은

신성국의 수도가

이런식으로 굳건히

지켜지고 있을 거란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혹여 저 성기사들 중 일부가

우리를 포위하겠답시고


성 밖으로 몰려 나오기라도 한다면

그들을 빠르게 각개격파 하면서

적의 화력을 점진적으로

줄여 나갈수 있겠지만....'



그런 내 기대와는 달리

닐드라스가 어떤 명령을 내린 것인지

그들은 성벽 위에서

우리를 향해 빛의 창만 난사할 뿐

전에 없던 극단적인 방어전 만 펼치고 있었다.



'만약 내가 저 상황이였어도

나 역시 저렇게 했을 거야'



아무리 힘이 있다고 해서

바보처럼 닥돌이나 하는

성기사들이 아니였다.


여기서 농성을 하며

자연스럽게 시간만 끌어도

국경에 모여있는 적의 병력 일부가

이곳으로 달려올 것이고


결국 그 병력이 우리의 뒤를 치게 된다면

우리는 말그대로 양쪽의 샌드위치가 되서

전멸할 것이 불보듯 뻔했다.



'그러니 어떻게든 오늘 중으로

저 성벽을 넘어야 하는데...'



허나 이대로 성벽을 넘을수는 없었다.


적의 성벽을 원거리에서 두드리려고 해도

속전속결로 닐드라스를 제압해야 했기에

기동력을 잡아먹는

쓸만한 대포하나 가져오지 않았고


심지어 이럴때 내가 주로 사용하던

빛의 단검 역시

지금은 전혀 사용할수가 없는 상황이였다.



'적의 성벽을 공략할 어떠한 방법도

우리는 가지고 있지 않잖아!'



"예전에 닐드라스의 방에서

전화가기 있던 걸 본적이 있어


그러니 분명 지금의 상황이

전방에 있는 적의 요새에 들어갔을거야


그럼 적은 일부 병력을 차출해

우리의 뒤를 치려고 할텐데...


녀석들이 이곳까지 도착하는데

얼마나 걸릴거 같아?"



"부대를 재편성하고

그 부대가 걸어서 이곳까지 오기까지

한나절 정도 걸릴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밤 안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는 말인데..."



그렇게 고민이 깊어지고 있던 찰나

시페르가 한가지 제안을 걸어왔다.



"저희가 한번 뚫어 보겠습니다."



"뚫는다고? 저 성벽을? 그게 가능해?!"



"뭐... 뚫는 것은 힘들겠지만

성내로 몰래 침투해 성문을 여는건

가능할거 같습니다."



"성내로 잠입하겠다는거야?


그런데 저렇게 성문이 꽉 막혀있고

모든 출입구가 봉쇄 됬는데

어떻게 잠입을 하겠다는거야?"



"성내로 들어갈수 있는 개구멍을

제가 알고 있습니다.


주로 고위 사제들이

은밀한 뒷거래를 위해 사용해온 통로인데

그곳을 통한다면

내부로 몰래 잠입이 가능할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신성국

그렇기에 부정부패라는 것은

늘상 만연해 있었고 뗴려야 뗄 수가 없었다.



"그런 개구멍을 시페르가 어떻게 알고 있어?"



"저 이래뵈도 치안대장도

역임하고 있었습니다~"



"그래?! 그런데 만약에 시페르가 없던 사이에

그 개구멍들이 다 막혀 버렸으면

그땐 어떻하려고?"



"그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가 치안대장을 하면서

그 사태의 심각성을 닐드라스에 건의 했지만

그는 늘상 그것을 묵인했었습니다.


그렇기에 현장을 급습해

그들을 구속할 힘과 명분이 없었지만

그래도 늘상 밀거래 루트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었기에


오히려 이전보다 커지면 커졌지

줄거나 없어지진 않았을 겁니다."



성에 갇혀있는 백성들이야

당장 농사를 못 짓는게 가장 큰 걱정이겠지만


성 내에 있는 귀족들은 다르다


그들의 창고에는 먹을게 그득하기에

먹고 사는 문제는 걱정을 전혀 안하겠지만


그들에게 있어 가장 큰 문제는

역시나 사치품이다.



'그런 와중에 외부와 철저하게 단절 됬으니

사치품이 간절했겠지...'



시페르가 산등선을 바라보자

그곳에는 이미 해가 넘어가고 있었고

신성국의 성벽에도

짙게 어둠이 깔리기 시작했다.



"제가 부하들을 이끌고

성내로 침입할수 있도록 허락해 주십쇼!"



결의는 다진거 같지만

결국 적에게 발각됬을 때

목숨을 내놔야 하는 일이였다.


허나 시페르의 말대로

개구멍을 통해 성내로 몰래 잠입후

곧장 성문의 빗장만 잘라낼수 있다면


곧 성문 앞에서 대기중이던

내 버프를 잔뜩 받은 아군들이

순식간에 성벽을 장악할 것이다.



'이런 기회를 놓칠수는 없잖아!'



"알았어..


그래도 만약 상황이 안좋게 흘러간다면

무조건 바로 빠져 나오는거야! 알겠어?!"



"그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결국 모두를 위해서

어려운 결정을 내릴수 밖에 없었고

그는 곧장 자신들의 부하를 대리고

성벽에 근처에 조금하게 우거져 있는

어두운 수풀로 조심스럽게 이동했다.



"하수구?"



하수구의 구멍은 성인 한명이

간신히 지나갈 정도의 사이즈 였고

그곳 역시도 두터운 쇠창살로

촘촘하게 막혀 있었지만


시페르가 그 쇠창살에 손을 가져다 대자

그것은 너무나도 쉽게 옆으로 열려 버렸다.



'미닫이냐?!'



꾸벅!



그렇게 가벼운 목 인사와 함께

하수구 내부로 사라진 시페르


그렇게 우리는 장갑차 뒤에 몸을 숨긴 뒤

성문이 열리기 만을 한참이나 기다렸다.



"왜 아직도 성문이 그대로지?


뭔가 일이 잘 못 된거 아닐까?"



"저희처럼 은신에 특화된 이들이 아닙니다.


아무래도 적의 시야를 피해 이동해야 하기에

시간이 좀 걸리는거 같습니다."



불안한 내 상황과 달리

카인은 침착하기만 했다.



"크아아아!" "끼야아아아!"



"비명소리?!"



어둠이 찾아오면서

급격하게 조용했던 성내에서

갑작스런 비명소리와 함께

치열한 전투소리가 들려왔다.



"시페르가 발각 된거야!


아무래도 지금 성기사들과

전투를 치루고 있는거 같아!


우리가 도와주러 가야...!"



척!



그 순간 누군가 내 팔 목을 붙잡았고

그는 다름아닌 카인 이였다.



"이미 벨기카와 헬베티아, 비툴루스 쪽에서

저희쪽을 향해 원군을 보낸 상태 입니다.


이 상황에서 섣불리 적의 성벽을 공격했다간

나중에 이곳을 탈출할 여력조차

남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뭘 어쩌라고?!


지금 당장 시페르를 구해야 할거 아니야!"



꽈악!



내 팔목을 잡고 있던 카인의 손아귀의 힘이

더욱 강하게 들어갔다.



"마지막 남아 있던 작전은 실패 입니다.


지금은 어쩔수 없이

후퇴를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말을 탄 파발병들이

진즉에 이곳에 당도했다는 것은

머지 않아 적의 대규모 병력이

이곳에 도착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아마도 카인의 구울들이

신성국의 각 도시에서 보낸 파발병들을

제압한거 같았고

그 내용에서 적들이 벌써 병력을 규합해

이곳으로 그 병력들을

빠르게 보내고 있다는 내용을 확인하거 같았다.



"하지만 시페르를 이렇게 두고

떠날수는 없어!"



"시페르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분명 그를 통해서

우리에 관한 정보를 캐내려 할거고

그때까지는 그와 그의 부하들의 목숨은

안절할 겁니다.


물론 상황이 이렇게 되기 까지

그 역시도 존경받는 한 성기사 였으니

그를 아직까지 따르는 이들이

그가 쉽게 죽는 것을 허락하지도 않을겁니다."



"....."



마음 만큼은 지금이라도 당장

시페르를 구출하러 가고 싶었지만


카인의 말도 일리가 있었고

무엇보다 지금은 모두를 위해서라도

내가 조금더 냉철해질 필요가 있었다.



"적의... 기병이... 도착했습니다."



그때 후방에서 정찰을 맡고 있던 구울이

현재의 상황을 우리에게 알려주었고


다른 구울들의 소식 역시

속속들이 도착할때 마다

상황은 점점 더 안 좋게만 흘러가고 있었다.



콰앙!



정신을 차리기 위해

주먹을 장갑차에 사정없이 때렸다.


비록 주먹에 살이 까지며

하얀 뼈까지 보이는 상처를 입었지만

상황은 조금 더 명확하게 보이는거 같았다.



"아무래도 기동력을 올리기 위해

보병과 기병이 따로 움직인거 같습니다."



"기병들은 곧장 우리를 향해 달려오고

보병들은 사방에서 포위망을 좁혀 온다라...


그럼 우리는 후방으로 돌진한다"



"네?! 돌진이라고요? 후퇴가 아니고요?"



"우리가 왔던 아르덴 산맥으로

도망치지 않을거야


그대신 우리를 향해 달려오는

적의 기병과 병력을 향해

우리가 역으로 달려들 생각이야"



"그러다 만약 전투가 지체되기라도 한다면

포위를 당할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이 바로 찬스야!


각 도시에서 보낸 구원병들이

하나로 합쳐지지 않은 지금 이 순간


그리고 보병과 기병이 둘로 나뉜 이 순간


바로 지금이 적을 각개격파하기

딱 좋은 순간이거든"



"!!!!!"



현재 적들은 급한 마음에

모든 병력들이 조각조각 나뉜 상태였다.



"제일 먼저 우리를 향해 달려오는

기병부대 하나를 섬멸하고

뒤이어 따라오는 보병 병력들은

숲 속에 매복해 있다가 기습을 건다."



"그럼 나머지 두 도시에서 보낸 병력들은

어떻게 처리하실 생각입니까?"



"그거야 당연히 무시해야지~"



"그냥 두겠다는 말씀이십니까?"



"어차피 녀석들이 도착했을 땐

그곳에 우리는 없을 거야


그렇게 녀석들이 우왕좌왕 하는 사이

우리는 역으로 적의 도시 하나를 함락시킨다.


어차피 구원군을 대규모로 보낸 덕분에

정작 도시를 지키는 병력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고


국경에 병력이 집중적으로

배치가 되있기 때문에

후방에서 공격하는 우리 부대를

효율적으로 방어하기 힘들거야.


물론 그 후에는 아군 병력과 합류해

나머지 다른 도시 하나를 함락시킨 뒤


뒤이어 도착하는 다른 병력들은

일시에 일망타진한다."



문제는 뒤에있는 성기사들이

그것을 마냥 성벽 위에서 바라볼 것이냐

하는 것이 관건이였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을 봤을 때

눈 앞에서 자신들의 아군이

썰려 나가는 상황이라도

그들은 꼼짝하지 않을 거라

확신이 들었다.



"그럼 이 모든걸..."



"시페르가 잘 못 되기 전에

빠르게 모든걸 해치워야지"



우리는 언데드다.


휴식과 보급 따위는

우리에게 불 필요한 것이였고

낮이나 한밤중이나

군대를 멈추는 일이 없었다.



"모든 것이 끝나면

신성국의 수도를 일제히 공격한다."



인명피해를 최소화 하자는게

내 계획이였지만

만에 하나 시페르가 잘 못 된다면

신성국의 모든 이들을 제거해서라도

그에 대한 복수를 할 생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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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죽지도 않고 돌아온 녀석들 인가요?(2) 24.07.03 11 0 12쪽
278 죽지도 않고 돌아온 녀석들 인가요?(1) 24.06.27 11 0 12쪽
277 신성국과 전면전 인가요?(11) 24.06.26 14 0 12쪽
276 신성국과 전면전 인가요?(10) 24.06.10 20 0 12쪽
275 신성국과 전면전 인가요?(9) 24.06.07 16 0 16쪽
274 신성국과 전면전 인가요?(8) 24.06.06 13 0 11쪽
273 신성국과 전면전 인가요?(7) 24.06.04 17 0 13쪽
272 신성국과 전면전 인가요?(6) 24.06.03 13 0 12쪽
271 신성국과 전면전 인가요?(5) 24.05.31 13 0 14쪽
270 신성국과 전면전 인가요?(4) 24.05.30 12 0 13쪽
» 신성국과 전면전 인가요?(3) 24.05.28 14 0 13쪽
268 신성국과 전면전 인가요?(2) 24.05.24 10 0 12쪽
267 신성국과 전면전 인가요?(1) 24.05.23 10 0 11쪽
266 이것으로 끝 인가요?(14) 24.05.20 11 0 12쪽
265 이것으로 끝 인가요?(13) 24.05.18 14 0 18쪽
264 이것으로 끝 인가요?(12) 24.05.16 17 0 14쪽
263 이것으로 끝 인가요?(11) 24.05.14 17 0 14쪽
262 이것으로 끝 인가요?(10) 24.05.10 15 0 14쪽
261 이것으로 끝 인가요?(9) 24.05.08 15 0 11쪽
260 이것으로 끝 인가요?(8) 24.05.04 25 0 16쪽
259 이것으로 끝 인가요?(7) 24.05.01 24 0 13쪽
258 이것으로 끝 인가요?(6) 24.04.30 20 0 11쪽
257 이것으로 끝 인가요?(5) 24.04.23 21 0 11쪽
256 이것으로 끝 인가요?(4) 24.04.22 24 0 11쪽
255 이것으로 끝 인가요?(3) 24.04.19 20 0 11쪽
254 이것으로 끝 인가요?(2) 24.04.16 24 0 12쪽
253 이것으로 끝 인가요?(1) 24.04.11 24 0 12쪽
252 또 다른 위협인가요?(23) 24.04.06 23 0 13쪽
251 또 다른 위협 인가요?(22) 24.04.04 23 0 17쪽
250 또 다른 위협 인가요?(21) 24.04.03 22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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