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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9.1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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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6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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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626. 어둠이 드리우는 네 번째 파도

DUMMY




소문의 출처를 알아내기 위해 여러 행성을 돌아보았다.


그러나 우주에서 떠도는 소문의 끝자락을 잡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어느 한 행성에서 퍼트리는 소문이었다면 차라리 잡기 쉬웠겠지만...


안타깝게도 상대는 어느 한 단체.

혹은 크릭 레베른을 사칭하는 개인이었으며


그 단체 혹은 개인은 드넓은 우주를 항해하며 돌아다니고 있기에 붙잡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한 번이라도 마주했었다면 추적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말이지..


“ 크릭. 여기도 마찬가지야. 우리랑 비슷한 형태로 접근해놓고 술과 여자를 내놓으라고 했대. “


-까드득...


크릭의 이빨이 부서질 듯이 분한 소리를 낸다.


“ 우리의 레베른을 더럽히다니... “

“ 반드시 죽여버리겠어.. “


현재 이 우주선에는 단 한 명을 제외하고 모든 가족의 분노가 뒤섞이며 공기가 뜨거워져 있었다.


유일하게 뜨거워지지 않은 한 사람.

케리니는 우주선 바닥을 차던 발을 멈추고 우주로 향하던 눈도 크릭을 바라보았다.


“ 크릭. 여기까지 하고 잠깐 멈춰야 해. 우주의 흐름이 심상치 않아. 아마 마나 파도가 은하를 덮치고 있는 것이겠지.

우리를 사칭해서 레베른의 이름을 더럽히는 녀석에게 복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살아야 하지 않겠어? 냉정하게 생각해. “


물론 크릭은 냉정하다.

케리니가 그렇게까지 말을 하지 않더라도 마나 파도가 덮치고 있다면 가족들을 살리기 위해 하던 것들을 접어두는 건 당연했다.


레크라시아에서도 지금쯤이면 도시 건설과 함께 마나 파도에 대응하기 위한 대응책도 세웠을 테니..


“ 그래. 어쩔 수 없지. 근처의 ‘ 비어있는 행성 ‘ 으로 가자. 마나 파도가 지나고 나면.. 그때 추격해도 늦지 않아. “


정말 뜬소문이었다면 절대 잡지 못했겠지만

몇 가지 추격할만한 키워드는 잡아냈다.


술과 여자.

그리고 바니걸이라는 정체 모를 무언가.

가면.

배 형태의 우주선.


그리고.

소문의 확산 속도를 역산해 상대의 위치를 찾아낸 결과

그들은 은하의 중심부로 향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고 케리니가 말했다.


어째서 그곳으로 가는지는 모르겠지만..

레베른의 이름으로 벌일 짓을 생각하면 당장 틀어막아야 한다.


“ 우리는 마나 파도가 끝난 뒤 은하의 중심부로 향한다. “






“ 잠깐만 잠깐마안? 이게 무슨 일이람? 우리 애가 알고 보니 우리 애가 아니라는 말이야?! “

“ 우리 애는 뭔 소리야.. “


춘향이 결국 참지 못하고 거대한 원형 테이블 위로 올라가 크릭을 바라보고 따진다.


“ 야! 너 대체 누군데?! “

“ 크릭이다만. “

“ 웃기지 마! 크릭 레베른이 따로 있다는데?! “

“ 레베른은 니들이 멋대로 붙인 거다만. “


그건 맞긴 하지.

아니아니아니아니.


“ 크릭. 네 마나는.. 분명 우리의 마나를 네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것 아니었어? “

“ 맞지. 이젠 그렇게 되었지. “


과거에는 아니다.

하지만 그건 중요치 않다.


우리 은하의 크릭 레베른이 과거에 어떤 마나를 지니고 있었는지 알고 있을 리가 없잖은가.


어느 크릭이 진짜 우리가 알고 있는 크릭 레베른인지는 모르겠지만...

...

아니.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는데?


“ 마나에게 사랑받는 마나가 두 명..? “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닌데...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은 없었는데..?


“ 하아.. 니녀석들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겠군. 나와 관련된 일인 것 같은데 더 자세히 설명해봐라. 대체 크릭 레베른이라는 자가 존재하는 게 뭐가 문제라는 거지? “


하나부터 열까지 다 문제였지만

그걸 알파 은하의 크릭에게 알려줄 이유는 없다.


“ 아무튼.. 네 번째 마나 파도가 지나갈 때까지는 결론을 내야만 해. 만약 여기 있는 크릭이 크릭 레베른이 아니라면.. 우린 망설일 필요가 없는 거고. “

“ 나는 크릭이다만. “


거 참..

이 녀석이 없는 곳에서 회의할 걸 그랬나.


“ 그럼.. 만약 그쪽이 가짜면 어떻게 해? “


음..


“ 뭐.. 지금처럼 해야지. 어쩌다 부딪쳐서 이쪽이 이길 수 있도록 만들 수밖에.. 더 할 수 있는 게 있나? “


순간 이 시끄러워야 정상인 테이블이 조용해지고 모두가 생각에 빠진다.


그나마 움직이고 있는 사람이라면 테이블에서 빙글빙글 돌고 있는 춘향 정도랄까.


하지만 그런 춘향도 여러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가며 끊임없이 머리를 굴려본다.


“ ...얘 필요 없네? “

“ ? “

“ 왜 그런 결론이 나오는 거냐. “


아무리 생각해도 답은 정해져 있지 않은가.


“ 자연스러운 흐름이잖아? 그 흐름대로 흘러간다면 당연히 저쪽 크릭이 진짜! 여긴 우리가 만들고 있는 가짜! 이게 맞지 않겠어? “


물론 그렇다.


네이렌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온 알파 은하의 이물질.

만약 네이렌이 알파 은하로 흘러가지 않았다면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서 나타난 크릭 레베른은 이쪽이 아닌 저쪽이라는 뜻이다.


“ 자꾸 나보고 진짜 가짜라고 하는데. 나는 크릭이다. 나에게 가짜란 건 존재하지 않아. “

“ 아오 진짜. 어른들 말하는데 안 빠져?! “


“ 저기~.. 어른들 말씀하시는데 죄송한데요. 저 행성이면 되겠죠? 아무도 안 살고 있어서 검은 망령들이 조금 많긴 하지만. 문제 될 건 없는 수준이네요. “


한참 싸우기 시작하려는 그때.

키를 잡고 있던 미야가 중재해 준 덕분에 잠시 상황은 일단락되고


네이렌은 네 번째 마나 파도를 피하기 위한 거점 설치에 들어갔다.





“ 휴우우... “

“ 어엇. 아리나. 그런 건 나한테 맡기라니깐. 넌 전체적으로 보기나 해. “


라티안이 아리나의 손에서 육면체 상자를 빼앗으며 자신이 직접 하나씩 펼쳐 벽을 설치하기 시작한다.


저번에 한 번 힘들어서 쉬었더니 그 때문에 신경 쓰고 있는 것이다.


다 알고 있고

아리나는 어린아이도 아니며

충분한 휴식을 거쳤기에 이렇게까지 배려받을 필요는 없었다.


“ 야. 나 이렇게까지는.. “

“ 알아 알아. 너 얼마나 독한데. 잘 알고 있어. 근데 난 지금 크릭의 문제가 도저히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거든? 그러니 그 부분에 대해서 생각하기 편하게 이런 일은 내가 할게. 알았지? “


자신은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으니 그런 머리 쓰는 일은 아리나에게 넘기고 자신은 힘을 쓰는 일을 맡아서 하겠다는 건가.


그냥 단순히 생각하지 않는 다른 녀석들에 비하면 너무나도 고마운 느낌이다.


“ 으음.. 그럼 고마워 라티안. “

“ 대신.. 조금만 빨리 생각해달라고. 크릭 마주칠 때마다 난감하니까. “


그건 아리나도 마찬가지인데 말이지.


“ 하아... 이제 와서 크릭을 알파 은하에 던져놓기에는 우리가 관여한 부분이 너무 많은 것 같기도 해서 조금 문제야..

크릭이라는 한 사람이 은하의 큰 부분을 차지해버릴 인물이었다면..

우리 때문에 시간선이 뒤틀려지는 건 확정이니까. “


만약 여기 있는 크릭이 우리가 알고 있는 우리 은하의 크릭 레베른이었다고 해도 네이렌의 개입으로 많은 부분이 변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기에 억지로라도 끼워 맞추기 위해 크릭을 크릭 레베른으로 바꾸려고 했었으며


이제는 크릭이 동명이인이라는 것을 알아낸 순간

이 크릭이 대체 어떤 삶을 살고 있었는지 알지 못하기에

이제는 손쓸 방법은 없었다.


“ 계속 우리가 데리고 있다가.. 우리 함선을 뺏어간 크릭의 동료들에게 다시 보내주는 게 그나마 올바른 흐름으로 가지 않을까 싶어. “


물론 지금까지 때려 박은 크릭 레베른의 사상 때문에 과거의 크릭은 없어졌을지도 모르지만..

이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모르는 지금은 이게 최선이 아닐까 싶다.


정말..

너무 미안한 일이지만..

어쩌겠는가.


이럴 줄 몰랐는걸.


이미 과거에 지나갔던 일이라고 생각하며 죄책감을 덜어낼 수밖에.


“ 하아.. 난감하지... 그 사람들에 대한 추적도 해야 하고 최초의 신이 은하의 중심부로 오기 전에.. “

“ 잠깐잠깐 아리나..! 제발 멈춰줘...! “


그래도 가족이니까.

육면체를 펼쳐 꼼꼼하게 벽을 메꾸면서도 억지로 아리나의 말을 들어주고 있었지만..


더이상은 못 참을 지경이던 라티안이 큐브를 아리나의 눈앞에 고정했다가 다시 뗀다.


“ 어.. 왜? “

“ 아리나. 잘 들어. 나는 그런 거 말해도 이해 못 해. 알았어? 너 생각 정리하게끔 들어주기는 했는데... 도저히 모르겠어 난..! “


어..

그러고 보니 그것도 그런가.


라티안도 멍청한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생각하기 힘든 부분에 대해서는 하지 않는 느낌이랄까.

전투에 관련해서는 아리나보다도 압도적으로 위인데 그 외에는 이런 식이다.


“ 흐음.. 라티안. 너도 가능하면 공부도 조금 해 두는 게 전투에도 좋을지도? “


적과 검을 맞대고 수학 문제라도 푸는 것도 아닌데 왜 필요한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라티안은 대충 고개를 끄덕이고서는 다시 벽 조립에 들어갔다.







“ 들어가라. “


이 네 글자를 듣기 위해서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지..


드디어 도시의 출입권을 얻어낸 알론과 테비, 그리고 레리트는 마주 보며 활짝 웃었다.


드디어 살았다...

라고 봐도 되겠지.


이 행성에서는 마나 파도를 견뎌낸 보호막이 도시를 덮고 있어 내부로 들어가야지만 살아남을 수 있었고

외계인들은 이 행성에 충분한 도움이 된다는 것을 증명해야지만 도시로 들어갈 수 있었다.


물론, 알론과 테비, 레리트는 타고 왔던 함선을 팔면 도시의 입장은 기본이고 도시에서 잘 나가는 부자가 될 수 있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기에 최선을 다해 일했고

도시 측에서는 마나 파도가 지나가고 난 뒤에도 노예로 부릴 인원이 필요했기에 입장 기준을 낮춰 들어갈 수 있게끔 해 주었다.


자존심?

생존 앞에서는 그런 것쯤이야 무의미하다.


“ 휴우.. 뭐. 힘들게 들어오긴 했지만.. 결국, 한 푼도 없어. 또 일해야만 해. “

“ 하아.. 삶이란 참.. 힘드네.. “


어쩌겠는가.

뭘 어떻게 하든 우리는 외계인.

이들에게 환영받는 입장은 아니다.


항상 차별받더라도 마나 파도를 견디기 위해서라면 무조건 참아야만 하며

그렇게 살아가다 보면..

언젠간 일원으로 받아주겠지.


...

...

그게 맞을까.


알론의 눈이 테비와 레리트의 얼굴을 향했다.


두 사람도.. 상당히 우울해 보인다.


분명 우리는 마나 파도로부터 견딜 수 있는 도시로 들어왔기에 기뻐해야 했지만


기쁨은 딱 들어오는 그 순간만 있었을 뿐

순식간에 타버린 깃털처럼 기쁨은 어느새 사라진 후였다.


“ ...참.. “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알고 있다.


우리는..

크릭을 두고 살아남은 비겁자라는 것을.


“ 그 소식 들었어? 요즘 우주에서 조금 내노라하는 녀석들은 죄다 은하의 중심부로 향하고 있다던데! 거기에 뭐라도 숨겨져 있는 게 아닐까?! “

“ 숨겨져 있긴 무슨. 그저 지들끼리 잡아먹으러 가는 거지. 어우 야만적이야.. “


지나가던 사람들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우주에 대한 대화를 한다.


“ 허 참. 바깥에 있을 때는 우린 언제 들어가냐, 들어갈 수 있는 게 맞냐 같은 말만 해댔는데. 이런 의미도 없는 대화도 듣고.. 살만해졌네. 아주. “


가시가 잔뜩 돋은 레리트의 말에 테비가 씁쓸하게 미소짓는다.


“ 그러게.. “


이제 어떻게 할지 몰라 분수대에 앉아있던 세 사람은 슬슬 자신들이 지낼 거처로 삼을 골목을 찾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 그 소식 들었어? 근처 행성에서 술과 여자를 탐하는 녀석이 있다던데? “

“ 에이. 그런 녀석은 어디든 다 있잖아? “

“ 달라 이 사람아! 술과 여자. 그리고 바.. 바.. 바니.. 바니걸? 을 내놓지 않으면 행성째로 부숴버리는 미친놈이야! 이름이 뭐더라.. 크릭.. 크릭 레베른이랬나? “


순간.

테비가 땅에 달라붙을 듯이 자세를 낮추고 날개를 펄럭이며 날아와 남자의 목을 움켜잡고

알론과 레리트가 양옆으로 가서 팔을 붙잡았다.


“ 방금. 뭐라 했지? “

“ 뭐.. 뭣...?! 니.. 니녀석들.. 뭐.. 뭐야...!! “

“ 얼른 말해. 방금 누구라고 했지? “

“ 이 외계인놈들...! 쫒겨나고싶.. 윽..! “


테비가 점점 강하게 목을 조르자 남자의 표정이 일그러지기 시작한다.


이미 옆에 있던 사람은 당황해서 도망가버렸고

알론은 안 그래도 숨쉬기 힘들어하는 남자의 목을 비틀어 자신을 바라보게 했다.


“ 크릭. 이라고 했나? “

“ 케.. 켁..! 네.. 네..! 크.. 크릭..! 크릭 레베른.. 이라고..! 켁...! 케헥..!! “


테비가 남자의 목을 놓자 살았다는 듯이 캑캑대며 바닥에 엎드린다.


이대로 더 알아내고 싶은 것들이 많지만...

일단 이곳을 떠나야겠지.

그렇지 않으면 붙잡혀서 밖으로 쫓겨나거나 죽게 될지도 모른다.


“ ...가자. “


크릭 레베른.


크릭은 우리의 가족이다.

레베른은 우리를 붙잡은 녀석들이다.


레베른은 크릭의 마나가 탐나서 자신들이 데리고 있었다.


만약.

크릭 레베른이 자신이 알고 있는 그 크릭이라면.

아직 살아있는 거라면...


“ 가야 해. “

“ 그래. 테비의 말대로야. 우린 아직 기회가 있는 거야. 그녀석.. 아직 살아있는 거라고. .. .. 하지만... .... “


우주선이 없다.


꽤 먼 곳에 함선을 숨겨두고 오기는 했지만

지난번 마나 파도를 견디면서 여러 곳이 부서져 버리는 바람에 제대로 움직일지도 모르겠다.


물론 그 부서진 우주선마저도 가치가 상당히 높기에 팔아서 작은 우주선을 구할 수도 있기야 하겠지만..


외계인을 노예로 삼아 일을 시키고 마나 파도를 견디게 해 주는 이 행성에서 외계인에게 우주선을 팔지는 모르겠다.


알론과 테비는 그렇게 생각했다.


“ ...아니. 갈 수 있어. “

“ 응? “

“ 함선.. 꾸준히 수리해 왔어. 매우 불안한 상태고 공격 수단은 전혀 복구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떠오를 순 있어. “


그저 일만 하기만 한 건 아니다.

레리트는 그동안에도 꾸준히 함선에 담긴 압도적인 기술을 연구했으며

조금씩이지만 수리도 진행하고 있었다.


물론 레리트는 전문가가 아니기에 제대로 수리했냐고 묻는다면 모른다고 답하겠지만


...글쎄.

지금은 안 되더라도 되게끔 해야 하지 않을까.


“ 마나 파도가 끝나고 나면... 바로 가자. 크릭을 만나러. “





작가의말

쟤네랑 싸우는거 무서운데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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