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않는 편지
마지막 속삭임
그 한 마디
틈 날 때 마다 확인합니다
간절한 너의 안부
설레이는 맘으로 기다리지만
번번히 아쉬운 한숨입니다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니겠죠
별 일 없는 거죠
오지 않는 소식이 오히려 낫습니다
홀로 감당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현실은 정신을 갉아먹고 있지만
널 향한 이 마음으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얼마나 네가 소중한지
얼만큼 널 사랑하는지
무엇이 널 위한 건지
생각하고 또 생각합니다
이 시련이 무의미 하진 않습니다
해답을 찾지 못했지만
이 마음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아무리 후벼파도 사라지지 이 마음
영혼 마저 울리는 너의 의미
오지 않은 소식
고개 숙인 안타까움
내가 먼저 전해봅니다
전 잘 지냅니다
또 이렇게
덜어내 봅니다.
Commen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