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
내딛는 걸음마다
뒤돌아보는 모습
한심하다
기웃 거리는 창가
두리번거리는 내민 고개짓
우습다
찾아오질 않을 우연
아닐거라 우기는 부질없는 마음
못났다
그 미소가 보고파 그런거다
그 목소리가 그리워 그런거다
너무 사랑해서 그런거다
너덜해진 핑계
이기적인 바램일 뿐
결국 홀로 감당해야 하는 현실
미치도록 듣고 싶은 목소리
제대로 통화할 용기도 없이
자포자기의 한숨
몹시 궁금한 네 안부
잠 못 이루고
보내지 못하는 메세지
이 마음
바래기 전에
무뎌지기 전에
찾아야 하는 의지
그리움으로 하루를
외로움으로 일상을
그러다 보면 찾게 되는 살아갈 방법
네 앞에 서서
네 이름을 부른다
그리고 말해 주고 싶다
난 아직도 널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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