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
변한 건 없다
널 알기 전의 내가
돌아온 거 뿐
알면서도 속상한 건
아무리 둘러봐도
잡아주는 손길 없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홀로 짊어진 채 살아간다
불평한들 변하지 않는 일상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잃어버린 꿈을 찾게 해주고
행복을 알게 해준 사람
내 손 잡아준
유일한 널 이젠
네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네 영혼 담긴 마음 품고
끊이지 않는 아우성을 버텨보지만
조용한 새벽이 찾아오면
태풍처럼 밀려오는 공허함
여기까지.... 해도
괜찮지 않나
가슴 속 깊이 울리는 외침
담배 연기에 넋을 날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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