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자 출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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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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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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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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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화 누구에겐 쉬운 일

DUMMY

백수촌에서 만화선자와의 만남을 뒤로 하고 하남 정주 무림맹에 도착한 시운학은, 한눈에 봐도 확연히 변모한 무림맹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새롭게 세워진 전각들도 많았고 무엇보다 대원들에게서 느껴지는 기세가, 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달라져 있었다.


맹주 여시준을 비롯한 무림맹 인사들과 수인사를 나눈 뒤, 은창 유성은 영주에서 사형제들과 함께 돌아오지 않고 모습을 감춘 시운학이었기에 궁금했던 것을 물었다.


"하시고자 하신 일은 잘 마치신 겁니까?"


"예, 대사형.

만화선자의 수하들이 혼례를 찾았습니다. 금정산에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어디 머무는지 알지 못했기에 따라갔었습니다."


은창 유성은 많은 무인들이 몰려들었었기에, 만화선자의 수하들을 어찌 찾을 수 있었는지 의문이었지만, 시운학의 말이니 믿고 되물었다.


"찾으셨습니까?"


"예, 찾았습니다. 금정산에서 보인 모습은 만화선자가 아니라 하더군요. 하지만 만화선자가 본문을 놈들과 도모한 것은 확인했습니다. 주화입마에 들어 무공을 잃었다 했고, 어찌해서 놈들과 함께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만화선자는 자신의 목숨을 내놓으며 남겨진 자들을 살려 달라 했습니다. 그자들은 제법 수완도 있고 정보에도 밝았지만, 앞으로 더는 강호에 나오지 않겠다 하기에 살려는 두었습니다. 조금 미진하긴 했지만 대항하려 들지 않으니 죽일 수도 없더군요."


"만화선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고, 남겨진 놈들은 대항하지 않고, 앞으로 강호에 나오지 않겠다 했다는 말씀이십니까?"


"그렇습니다."


은창 유성은 지은 죄에 비해 벌이 너무 약한 듯싶었지만, 시운학이 판단한 일이라 더는 뭐라 부언하진 않았다.


"그럼 이제 남은 놈은 천룡표국주 양단육이로군요?"


"사해련주도 남아 있지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어떤 자인지 알지 못하니, 말씀하신 대로 천룡표국주 양단육이 남은 셈이긴 합니다."


"우형의 생각에 하오문은 아닐 듯싶고, 화화방주라 하기에는 화화방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다 들었습니다."


"황족일 거라 했습니다."


"황족입니까?"


"만화선자가 그리 말했으니 맞긴 할 것입니다."


"그 말씀은 하오문도 화화방도 아니라는 말씀이시지요?"


"광동 효왕부가 의심이 가긴 합니다만, 효왕은 영락황제 시절부터 광동에 머물며, 서역 이족들과의 교역에 힘썼고 황실 재정에 도움을 주고 있으니, 지금으로서는 뭐라 판단하기에는 모르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언제고 드러날 일이니 너무 서두르실 필요는 없지 싶습니다."


"소제의 생각도 대사형과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양단육은 인의대협의 탈을 쓴 채 몸을 사리고 있으니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스스로 천하에 본문을 도모했다 공언한 자입니다. 죽일 수는 있으나 죽이고 나면 강호 무림에서 본문을 보는 눈이 달라질까 염려되긴 합니다."


"노사님들께서 수십 년을 노력하신 일을, 그자의 목숨 하나와 바꿀 수는 없는 일이지요. 목숨을 거두는 것이야 대사형의 말씀대로 어렵지 않은 일이나, 죽이고 나면 그자가 말한 대로 본문이 강호 무림의 비급을 빼앗은 것이 될까 염려스럽긴 합니다."


"양단육이 효웅이긴 한 모양입니다. 지금 하남에서는 사파들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림맹이 나선 이유도 있지만, 그보다는 천룡표국이 사파에 어려움을 당한 문파와 세가에 힘을 더해주고 있기 때문이지요.


하남에서만큼은 아무리 무림맹이 적극 나서 도움을 준다 해도, 무림맹보다 천룡표국의 명성이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무림맹보다 천룡표국에 도움을 청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도 사실이고요."


"들어오며 보니 새로 지은 전각도 보이고 대원들의 무위도 향상돼 보였습니다."


"새로이 입맹하는 대원들이 많습니다. 이제는 가려서 받아들일 정도이니 말해 뭐 하겠습니까? 대원들이 느니 정보도 빨라지고 지원을 요청하는 곳이 있으면 대원들을 보내는 데도 여유가 생겼습니다."


"모두가 대사형께서 노력하신 결과가 아니겠습니까?"


"그게 어디 우형의 노력만으로 되는 일이겠습니까? 소문주님의 도움이 있었고 모두가 노력한 때문이지요."


"소제야 문주님과 노사님들의 명을 따른 것뿐입니다."


"다른 사람은 그 명을 따르기가 너무 어려우니 어쩌겠습니까? 영주에서만 해도 오대세가의 공자들의 무위를 높여 주시지 않으셨습니까?"


"그들은 아는 만큼 느끼는 만큼 얻은 것일 뿐입니다."


"그 공자들 모두 각 세가를 이어갈 사람들이니, 배우고 노력하는 일에 어찌 게으름을 피웠겠습니까? 그럼에도 막혀 나가지 못하던 것을 나가게 해 주셨으니, 아는 만큼 노력한 만큼이라 하시지만, 공자들이 얻은 것은 생각하시는 것보다 많을 것입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니 소제도 애쓴 보람이 있구나 여겨집니다."


"구파일방은 천하무림대회를 통해 살펴보니, 스스로 자생 능력이 있어 보였습니다. 머지않아 구파일방에서 예전처럼 강한 무인들이 나오겠다 여겨졌습니다."


"소생이 서둘러 나온 그들을 조금 눌러 주었으니, 그 반발은 오히려 구파일방에 힘이 될 것입니다. 대사형의 말씀대로 머지않아 구파일방은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것입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니 산문을 나오며 받은 명을 어느 정도 이행한 듯싶습니다."


"강호 무림은 생각 외로 강인했습니다. 본문이 돕지 않았어도 조금의 차이가 있을 뿐, 강호 무림 스스로 이겨 냈으리라 여겨집니다. 당장은 황실과 조정이 시끄러워 무림맹이 대원들을 대폭 늘여 받아들이기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강호 무림의 안정을 위해서는 무림대회를 열어서라도 무림맹의 힘을 키워야 할 것입니다.


구파일방과 오대세가를 비롯한 모두가 무림맹 안으로 드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게 어렵다면 무림맹의 힘만이라도, 구파일방이나 오대세가의 한 문파 한 세가는 이겨 낼 정도로 키워 내야 할 것입니다."


"오히려 반감을 사지 않겠습니까?"


"이제 구파일방과 관련이 없으면서도, 구파일방의 속가를 표방하는 무인들도 많으니, 되는 대로 그들의 힘을 무림맹 안으로 받아들여야지요. 무림맹이 강호 무림의 지배자가 아니라 구파일방이나 오대세가와 함께한다는 것을 알게 해야 합니다."


"여 맹주님과 장 군사에게 소문주님의 말씀을 전하고 논의해 보겠습니다."


"소제는 거론하지 마시고 논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형들께서야 강호에 남으시겠지만 소제는 돌아가야 하니 어디에도 묶여서는 안 됩니다."


"꼭 그러셔야 하는 겁니까?"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은창 유성은 화경에 오르고 보니 시운학의 말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강호 무림을 시운학이 손 아래 두려는 것이 아니라면, 강호 무림에 남는다 한들 시운학이 해야 할 일은 없을 것이었다.


시운학이 나서면 쉽게 해결될 일이 조금 늦어진다 해도, 강호는 어느 한 사람의 월등한 힘에서가 아니라, 강호 무림에서 부딪는 무인들 사이에서 조율을 통해 해결되고, 다툼이 일더라도 강호의 법칙대로 해소되는 것이 옳게 여겨졌다.






사례 태감 하륜은 한왕의 움직임이 구체화되자, 황제에게 한왕의 동태를 파악한 장계를 올리고, 한왕을 어찌 처리할 것인지 황제의 의중을 기다렸다. 황제는 선황제의 아우이자 황제의 숙부인 한왕이, 자신이 황제가 되지 못한 것에 반발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나, 한 하늘 아래 황제의 용상은 하나뿐이었으니, 한왕의 움직임은 그저 반란의 괴수가 정변을 일으키는 것에 불과했다.


선황제께서 병약했기에 한왕은 그때도 황위를 노리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실제로도 선황제보다 신임을 얻어 조정 중신들의 마음을 이끌어 내기도 했었다. 그럼에도 황위는 선황제로 이어졌고, 이제 선황제가 황위에 오른 지 한 해도 넘기지 못하고 병사하자, 다시 황제의 자리를 꿈꿨지만 황위는 한왕에게 이어지지 않고, 병든 황제 대신 실질적으로 조정을 이끌어 온 황태자 신황제에게 이어졌다.


황위에 오른 지 아직 한 해도 지나지 않았는데, 황제가 여전히 의심의 눈으로 주시하고 있던 한왕이, 정변을 획책하고 세력을 움직였다는 사례 태감의 장계를 살핀 황제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친정을 하기로 결정했다.


황조의 기반은 반석처럼 단단했지만, 황조와 황실이 힘을 갖고 있는 만큼, 친왕부들의 힘도 비례해서 커져 갔다. 황제는 한왕이 발호하기를 오히려 기다렸을지 모른다. 한왕을 치고 한왕의 발호를 명분으로, 황제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친왕부들을 정리해, 앞으로 더는 황제의 힘에 대드는 일이 없도록 하고자 했다.


황제는 친정을 선포하고 오로군영의 이동을 엄히 금지했다. 중군 도독을 토벌군 사령에 임명하자 조정은 친정을 준비하느라 분주해졌다. 사례 태감 하륜은 황제가 친정을 선포하자 황제의 안위를 보전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했다.


이족들과의 전쟁이 아니라 친왕부의 반정이었으니, 조정에 입조한 무신들이라 해서 모두 믿을 수는 없었다. 사례 태감 하륜은 금의위 통령 남백율을 찾아 대책을 논의하고자 했다. 황제가 보위에 오르며 한왕의 발호는 이미 예상했던 일이었다.


사례 태감 하륜은 한왕이 움직이면 어찌할지, 나름 생각해 두었던 방책도 있었을 뿐 아니라, 최근 생각해 두었던 방책에 제대로 쓰일 만한 일이 있었다는 것도, 금의위로 향하는 사례 태감 하륜의 걸음을 가볍게 했다.


"폐하께서 친정을 선포하셨는데, 금의위의 폐하를 보위할 대책은 무엇이오?"


"그것이 궁금해 여기까지 오신 것이오?"


"친정에 나서시는 폐하의 호위만큼 중한 일이 더 있겠소이까?"


"예상했던 일이기는 하나 조정에 한왕의 사람이 없다 하지 못하니 어쩌겠소이까? 하 태감께서도 오래전부터 지켜보시고 계셨으니 돌려 말씀드리지 않겠소이다. 오래 끌면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못하니, 한왕을 잡는 것으로 마무리 지으시는 것은 어떻겠소이까?"


"홍홍홍,

마치 한왕을 잡아 놓기라도 하신 듯 말씀하시는구려?"


"자신의 전낭에서 은자 한 냥 꺼내는 것보다 쉽게 처리할 놈들이지요."


"그놈들의 솜씨를 모르는 것은 아니나, 너무 자신하시는 것은 아니시오?"


"폐하께서 움직이시는데 어찌 소홀함이 있겠소이까? 수차에 걸친 시험을 했소이다. 그놈 하나도 훈련원의 군졸들로는 막아 내지 못했소이다."


"한왕에게는 무인들이 없다 여기시는 것이오?"


"훈련원 교두와 교리들도 어지간한 강호 고수들보다 강한 무인들입니다."


"정공법에서야 당연히 그렇겠지요, 하지만 상대는 죽지 않으려 겹겹이 둘러싸여 있지 않겠소이까?"


"하하하

어찌 그런 정도 예상치 못했겠소이까? 교리들을 포함해 훈련원 군졸 모두를 동원하고서도, 놈을 막지 못하고 지정한 목표물을 빼앗겼소이다. 훈련을 지켜보면서 그놈을 품에 안고 가야 할지 그게 오히려 고민되었소이다."


"관문을 통과하지 않은 것이오?"


"누구보다 높은 점수로 통과했소이다."


"그럼 염려하실 것 없으시지 않소이까?"


"만들어진 관문이 놈에게는 거의 무용지물이나 다름없으니 드리는 말씀이외다."


사례 태감 하륜은 금의위 통령 남백율의 말을 알아들었다. 금의위에서는 높은 자리로 오르기 위한 관문을 만들어, 황제와 황실, 조정의 명을 얼마나 충실히 따르는지, 시험하는 관문을 설치해 두고 있었다.


많은 위험과 난관을 통과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황제와 조정의 명이라면 자신의 목숨마저 가벼이 여겨야 할 정도로 통과가 쉽지 않은 관문들이었지만, 섬도 진걸은 이 모든 관문들을 너무도 쉽게 통과해, 시험하고자 했던 의도를 무색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스스로의 목숨도 도외시할 정도의 충심이라면 믿어야 하는 것 아니오?"


"믿어야지요. 믿으니 이번 일에도 쓰려는 것이고요."


"도움을 주겠다 했지요?"


"그리 약조했고 때마침 경사로 들어와 있다 하더이다."


사례 태감 하륜은 동창의 보고가 늦어졌는지, 아니면 확인할 일이 있어 지체되었는지, 아직 섬도 진걸의 사형제들이 경사로 든 것은 모르고 있던 일이었다. 하지만 알고 모르고 간에 이미 경사로 들어와 있다 하니, 마치 하늘이 자신의 계책을 돕는 것 같아 크게 반겼다.


"만나는 봐야 하지 않겠소이까?"


"현무 대주에게 물으니 자신은 금의위이니 폐하를 호위해야 하지만, 성지가 내려지면 하시(何時)라도 말하라 하더이다."


"조정의 일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말이로구려?"


"일등공신이 될 것이나 공을 탐하지 않겠다는 말로 들어야 옳지 않겠소이까?"


"뭐, 그놈들 말로 관무 불침이라 한다지요? 조정의 일로 세운 공은 드러내지 않겠다 하니, 일만 제대로 처리하면 어찌한들 무슨 상관이겠소이까?"


"그렇지요. 놈들과의 소통 방법은 따로 마련해 두겠소이다."


"한왕이 산해관을 넘어오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니, 폐하의 어가가 산해관을 나서기 전에 잡아들이는 것으로 하십시다."


"하하하

그래서야 중군 도독께서 작은 공이라도 세우시겠소이까?"


사례 태감 하륜은 어디서 언제 잡더라도 한왕을 잡기만 하면 자신의 공이었기에, 정토군으로 출정하는 중군이 공을 세우건 말건 상관할 바 없는 일이었다.


"그럼 어디서 잡는다는 말씀이시오?"


금의위 통령 남백율은 역시 섬도 진걸이 직접 잡아들이지 않더라도, 모든 사실은 황제가 알게 될 일이었으니, 겉으로 드러나는 공은 누가 차지한다 해도 관심은 없었다. 하지만 황제가 친정에 나서겠다 선포하고 중군까지 움직이는데, 출정하기도 전에 한왕을 잡아들이는 것은 아니라 판단했다.


"산해관 밖에 본진을 치고 선봉군에서 장군전을 벌이면 얼마간 지켜보다, 전면전이 시작되려 하면 바로 잡아들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전면전 이후로 하자는 말씀이시오?"


"그래야 한왕을 잡더라도 정토군이 전투에서 승리하고 잡았다는 근거가 되지 않겠소이까?"


사례 태감 하륜도 잠시 생각해 보고는 금의위 통령 남백율의 말이 옳을 듯싶었다. 황제가 친정을 선포하고 정토군을 움직였는데, 한왕은 산해관 수백 리 밖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친정에 나선 황제의 어가와 정토군이 산해관 밖으로 나가지도 않고, 반정군의 토벌이 완료됐다 하기에는 뭔가 맞지 않았다.


"지금 나눈 말씀들은 그대로 지켜져야 할 것이외다."


"염려하지 마시오. 다시 한번 확언을 받아 낼 것이니."


"이거 참, 재미있다 해야 할지, 재미없다 해야 할지, 모르겠소이다."


"그야 일을 마치고 논공행상이 어찌 되는지 지켜보시면 아시지 않겠소이까?"


"하하하."


"홍홍홍."


경사 만백성의 환송을 받으며 경사를 나가 산해관 밖으로 정토군이 움직였다. 양진영이 꾸려지고 몇 차례 선봉군의 접전이 이어졌다. 한왕과 한왕의 책사들은 정토군에 비해 전력과 숫자에 밀리자, 황제를 잡아 전투를 끝내려 전면전에 돌입했다.


경사 교가장에 머물던 수천문 사형제들에게 금의위 전령이 성지를 전해왔고, 그날 밤 시운학과 사형제들이 교가장을 나갔다.


수천문 사형제들이 교가장을 나간 지 사흘 후, 정토군은 한왕을 생포하고 반정군의 항복을 받아 내 귀환 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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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182화 사천당가 (4) 24.07.11 839 13 13쪽
181 181화 사천당가 (3) +1 24.07.10 847 15 12쪽
180 180화 사천당가 (2) 24.07.09 881 14 14쪽
179 179화 사천당가 (1) 24.07.08 812 16 14쪽
178 178화 거처를 마련하다 +1 24.07.07 823 15 14쪽
177 177화 약조 해지 +1 24.07.06 853 13 14쪽
176 176화 무왕자 +1 24.07.05 932 13 13쪽
175 175화 광동으로 +1 24.07.04 979 10 25쪽
174 174화 당삼채 (10) 24.07.03 997 13 13쪽
173 173화 당삼채 (9) 24.07.02 991 13 17쪽
172 172화 당삼채 (8) 24.07.01 991 12 12쪽
171 171화 당삼채 (7) 24.06.30 1,034 13 15쪽
170 170화 당삼채 (6) 24.06.29 1,069 12 15쪽
169 169화 당삼채 (5) 24.06.28 1,074 12 12쪽
168 168화 당삼채 (4) 24.06.27 1,107 13 17쪽
167 167화 당삼채 (3) +1 24.06.26 1,130 15 16쪽
166 166화 당삼채 (2) 24.06.25 1,126 12 14쪽
165 165화 당삼채(唐三彩) (1) 24.06.24 1,223 13 13쪽
164 164화 운남행 +6 23.10.19 2,626 20 12쪽
163 163화 나한진 +3 23.10.18 2,247 26 12쪽
162 162화 소림과 무림맹 +2 23.10.17 2,239 23 13쪽
161 161화 허허롭다는 것 (2) +2 23.10.16 2,294 21 14쪽
160 160화 허허롭다는 것 (1) +3 23.10.15 2,389 22 13쪽
159 159화 우려(優慮) +5 23.10.14 2,338 22 13쪽
» 158화 누구에겐 쉬운 일 +2 23.10.13 2,320 21 15쪽
157 157화 백수촌(白壽村) (2) +2 23.10.12 2,302 24 12쪽
156 156화 백수촌(白壽村) (1) +2 23.10.11 2,298 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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