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자 출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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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파
작품등록일 :
2023.05.1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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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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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화 사천당가 (1)

DUMMY

179화 사천당가 (1)



하남성 남양부 신야현에 수천문이 들어선 것은, 강호 무림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어도, 구파일방과 오대세가는 수천문이 은거에서 벗어나 강호 무림의 중심에 자리 잡았으니, 수천문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운남에서 자리를 옮겨 온 것이니 개파대전을 열진 않는다 해도, 장원의 축성을 기념하는 축하연은 열릴 것이었으니, 수천문의 초대를 기다리고 직접 살필 기회가 되리라 여겼다. 하지만 장원이 완성되고 인부들이 모두 떠났다는 소식이 들려왔어도 축하연도 초대도 없었다.


무림맹 대전


맹주 복마권 여시준과 군사 장서유, 총순찰 도룡검 태우선, 훈련원주 은창 유성과 대공자 시운학이, 금정산에서 개파대전을 치르고 사라졌던 회천맹 무인들이, 약속한 한 해 동안의 수련을 마치고, 광동성으로 돌아온 것을 놓고 의견을 나누고 있었다.


대공자 시운학이 무림맹주 여시준에게 무림맹주의 권한으로 구파일방과 오대 세가에 통문을 돌려, 회천맹 무인들의 움직임을 살펴 달라고 하자 난색을 표하며 말했다.


"시 대협,

회천맹이 수천문을 도모한 것이야 누가 모르겠소이까? 하지만 회천맹이 수천문을 도모했다 해서, 강호 무림이 수천문의 편에 서서 회천맹을 칠 수는 없는 것 아니겠소이까? 문파 간의 다툼이야 강호 무림의 일상과 다름없는 일이 아니겠는지요?"


"맹주님,

소생이 무림맹을 찾은 것은 강호 무림이 나서 놈들을 쳐 달라는 것도, 본문이 놈들을 치는 데 본문을 도와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이야 놈들이 광동에 숨어 있지만, 머지않아 중원으로 들어올 것이 분명하기에, 미리 경계하고 살펴 강호 무림의 피해를 줄이려는 것입니다."


"시 대협,

다시 말씀드리지만 수천문과 회천맹 사이의 다툼은, 두 문파 사이의 일이 아니겠소이까? 더구나 시 대협께서 이미 회천맹 연합 세력 가운데, 염방과 광인곡을 지우시지 않으셨소이까?


드러나진 않았어도 경사 만금전장과 호남 백수촌도, 수천문의 손길이 미친 일로 알고 있소이다. 하오문이야 지우려도 지울 수 없는 곳이고, 화화방은 미미한 존재일 뿐이외다.


남은 무리들이라 해야 말씀하신 수련을 마치고 돌아온 무인들이고, 천룡 표국이 회천맹과 연합해 수천문을 도모하는 데 관여하긴 했지만, 그야말로 수천문 내부 문제가 아니겠소이까?"


맹주 여시준은 회천맹이 수천문을 도모한 것이, 수천문이 문도들을 다스리지 못한 때문이라 말하고 있었다.


다시 말해 수천문과 회천맹의 일은 강호 무림의 일이 아니라, 수천문과 회천맹 둘 사이의 문제라는 말이었으니, 통문을 돌려 회천맹 무인들의 움직임을 살펴 달라는, 대공자 시운학의 부탁을 거절하는 말이었다.


"소생이 무리한 부탁을 드린 것인지요?"


"시 대협,

아무리 무림맹이 허명만 남았다고들 하지만, 강호 무림 동도들이 뜻을 모아 세운 곳이올시다. 그동안 시 대협과 수천문의 도움이 컸던 것이야 어찌 말로 다 하겠소이까만, 무림맹은 어느 한 문파의 편에 서서 움직이는 곳이 아니올시다.


천룡 표국은 누구에게 물어도 정파에 속한 곳이고, 시 대협께서 말씀이 계시지는 않으셨지만, 광동이 효친왕부의 관할 아래 있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있겠소이까?


회천맹 무인들이 광동을 나와 강호 무림에 해악을 끼친다면 모를까, 그전에는 수천문의 뜻에 맞춰서 강호 동도들에게 통문을 돌릴 수 없소이다."


"결국 효친왕부 때문이라는 말씀이시로군요?"


"누구보다 잘 아실 것 아니시오? 강호 무인들이 관무불침을 말해도, 결코 조정의 움직임에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말씀이오."


대공자 시운학은 모두를 돌아보며 말했다. 은창 유성조차 수천문의 일에 나서지 않겠다는 맹주 여시준의 말에 반발하지 않고 있었으니, 깊은 호수처럼 잔잔하기만 했던 대공자 시운학의 가슴 속에서 불꽃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소생은 강호 무림을 대표하는 무림맹에 맹주님과 군사님, 총순찰님과 훈련원주님께, 강호 무림에 통문을 돌려 회천맹 무리를 경계하시라 분명히 전해드렸습니다.


그리고 본 문의 노사님들께서 오랫동안 강호 무림을 위해 애써 오신 것이, 오늘날 강호 무림 동도들에게 배척받을 일이 될 줄은, 짐작하지 못했다는 말씀도 드려야겠군요."


맹주 여시준이 회천맹의 일을 문파 간의 다툼이라 단언하고 있었으니, 군사 장서유나 총순찰 태우선도 수천문을 도와야 한다고 말하지 못했다. 여기 있는 모두는 수천문을 도와 강호 무림이 움직였을 때, 강호 무림에 미칠 파장이 얼마나 클지 잘 알고 있었다.


"소문주님,

맹주님께서 하신 말씀은 때를 기다리자는 말씀이 아니시겠습니까?"


"대사형,

소제가 어찌 그것을 모르겠습니까? 다만 소제는 지금이 그때라는 말씀을 드린 것인데, 맹주님과 여기 계신 분들 모두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았다 여기시니 어찌하겠습니까?"


"우형이 어찌 도와드려야 하는지요?"


"장원만 세웠지 빈집입니다."


아직은 무림맹에 남아 있으라는 말이었다.


대공자 시운학은 무림맹을 나와 경사 교가장으로 향했다. 은창 유성이 어찌 도와야 하느냐 물은 말이 대공자 시운학은 몹시도 서운했다. 당연히 은창 유성은 수천문의 대사형으로 누구보다 앞서 회천맹 무리를 치겠다 나서야 했었다.


경사 교가장으로 만검 교운과 섬도 진걸을 만나 보러 가고 있었지만, 내딛는 걸음이 그리 편치 않았다.


섬도 진걸은 관직에 있으니 운신에 제약이 있었고, 만검 교운은 자운 전장을 지켜야 하니, 수천문을 지켜보는 조정 관리들의 눈길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었다.


수천문 사형제들에게 주어진 강호행의 시간은 한 갑자였다. 선대 노사분들이 강호에서 보낸 시간도 거의 한 갑자였고, 강호행을 하는 동안은 수천문 제자라는 것을 잊을 만큼, 수천문은 강호행에 나선 제자들 각자의 판단에 맡겼던 것이다.


양양 포구에서 황하를 건너려고 배를 기다리던 대공자 시운학은, 고심 끝에 발길을 돌려 사천으로 향했다.


광동의 무리들이 마교처럼 강성한 세력을 갖추기는 어려울 것이지만, 회천맹이 개파대전에서 한 해라는 짧은 시간을 정해 놓은 것이 마음에 걸리기는 했다.


금정산에 모였던 무인들의 수준이 당시 일류였다 한들, 대공자 시운학의 판단으로는 이류에도 미치지 못하는 무인들이었으니, 그런 무인들이 한 해 동안 수련을 마쳤다 해서, 일류로 변하고 절정에 오를 일은 없을 것이었지만, 강호 무림에는 종종 예상을 넘어서는 극단의 수련법도 존재했다.


양양 포구에서 발길을 돌린 대공자 시운학은, 무림맹주 여시준은 강호 무림에 통문을 돌리기를 거절했지만, 남궁세가주 남궁진연은 대공자 시운학의 부탁을 거절하지 않을 것 같기는 했다.


남궁세가를 떠올리자 영주에서 묵운 사마의의 혼례 때 시운학의 마음을 잡으려 들던 남궁수수가 생각났고, 남궁수수를 떠올리자 사천으로 찾겠다고 언질을 주었던, 당소소의 환한 미소가 발길을 돌리게 했다.


사천 성도 시전 객잔에 든 대공자 시운학은 배첩을 적어, 점소이에게 내주며 당가에 전하게 했다.


당시 모든 일이 원만하게 처리되기는 했어도, 대공자 시운학이 당가의 상선을 동정호에 불태운 것은 천하 모두가 아는 일이었으니, 당가에는 당시의 일로 원한을 품은 사람이 있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대공자 시운학은 배첩에 당가를 방문하고자 하니 허락해 달라고만 적었다.


당가에서 받아들여 준다면 인연을 이어 가면 될 일이었고,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그 또한 수긍할 수 있었다. 당가는 강호에 전해지기를 은원이 분명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니 판단은 당가의 일이었다.


당가주 만독수 당적은 대공자 시운학의 방문첩을 받아 들고, 당가 식솔들 모두를 대전으로 불러들였다.


대공자 시운학이 방문첩을 보내왔다는 소식에 가장 설레고 반긴 것은 당소소였다. 당소소는 당장이라도 대공자 시운학을 찾아가고 싶었지만, 세가의 여식이었으니 격식이 필요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다.


모친 당대부인의 거처로 향하며 하녀 소란에게 말했다.


"소란아,

대전에서 무슨 말이 오가는지 알아보고 오거라."


"예, 아가씨.

얼른 가서 알아보겠습니다."


소란은 당소소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다는 듯, 당소소에게 놀리듯 얄미운 미소를 지어 보이고 서둘러 대전으로 나갔다.


"어머니."


"너답지 않게 어찌 그리 안절부절못하느냐?"


지금도 당가에는 당소소의 혼례를 원하는 권문세가들의 매파가 머물고 있었다. 하지만 당소소가 대공자 시운학에게 마음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아는 당대부인이, 장로들의 끈질긴 요구에도 허락하지 않고 있었다.


대장로 당진은 대공자 시운학이 방문첩을 보내왔다는 말에 크게 노해 소리쳤다.


"가주님,

그자가 어찌 본가를 찾아올 수 있다는 말씀이시오?"


대장로 당진의 말에 용기를 얻은 독전 칠 대주 당호가 나서며 말했다.


"가주님,

독전대에게 명을 내려주시면 바로 나가 그자를 잡아 오겠습니다."


독전 칠 대주 당호는 당시 성도 상단의 배를 타고 있다가 시운학에게 수모를 겪어야 했다.


지금까지도 독전 칠 대주 당호뿐 아니라, 독전대는 만독대와 암영대에게 당시의 일로 무시당하고 있었으니, 대공자 시운학이 성도에 들었다는 말에 분을 참지 못하고 나선 것이었다.


독전 칠 대주 당호의 말에 오 장로 당휘가 나무라듯 말했다.


"네놈은 여전히 주제를 알지 못하는구나. 그렇게 당하고도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되지 않았더냐?"


오 장로 당휘는 장로들을 잠시 돌아보고, 당가주 당적에게 말했다.


"가주님,

당시의 일은 이미 원만하게 타결된 것 아니었습니까? 이제 와 당시의 일을 다시 거론하는 것은 본가에 큰 해악을 끼치게 될 것입니다."


오 장로 당휘가 당시의 일은 서로 원만하게 타협되었다고 하자, 대장로 당진은 오 장로 당휘에게 큰소리로 나무라며 말했다.


"오 장로,

원만하게 타협했다 하셨소이까? 당시 본가의 손실이 무려 이백만 냥에 달했다는 것을 몰라 그리 말씀하시는 것이오? 그리 말씀하시는 연유가 당시 오 장로가 나서서 타협했기 때문이 아니오?"


오 장로 당휘는 대장로 당진이 당시 시운학과 타협을 한 것이 자신이기에, 지금 당시의 일에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하는 말이라고 하자, 대장로 당진에게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는 듯 따져 물었다.


"대장로께서는 당시 어떻게 해서 타협이 이뤄졌는지 몰라 하시는 말씀이시오? 가주님께서도 허락하신 일이었소이다.


소제라고 어찌 당시 본가가 입은 손실이 컸다는 것을 모르겠소이까만, 어찌 당시의 손실은 그리 잘 아시면서 그 후 본가가 얻은 이문은 생각지 못하시는 것이오?"


"오 장로,

장강 수로는 수천 년 동안 모든 상선이 아무런 문제 없이 다니는 곳이 아니오? 말씀을 듣자 하니 오 장로께서 타협을 잘하시어 수로가 열린 듯 말씀하시는데, 타협이 이뤄지지 않았다 하여 여전히 수로가 막혔을 것이라 여기시는 것이오?


더구나 그자와의 악연이 그것 하나뿐인 줄 아시오? 본가에서 남궁세가를 압박하려고 찻잎을 막았을 때, 팽가를 끌어들여 일을 망치지 않았소이까?


당시 남궁세가 제왕검대주가 화경에 오르는 것을 그자가 돕지 않았다면, 팽가는 결코 남궁세가에 찻잎을 넘기지 않았을 것이고, 본가의 피해도 없었을 것이 아니오?"


오 장로 당휘는 대장로 당진이 옛일까지 거론하며, 대공자 시운학과 원한이 깊다고 하자, 어이가 없어 답하지 않고 가주 당적을 보며 말했다.


"가주님,

시 대협이 본가를 찾은 것은 크게 반겨야 할 일이지, 지난 일을 거론하며 막아서는 안 될 일이라 생각합니다. 악양에 갔을 때 인연이 있었다 말씀드린 것으로 압니다. 그 후 영주에서 사마 대협의 혼례 때 다시 인연이 있었습니다."


오 장로 당휘가 비록 당소소를 거론하지 않았지만,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오 장로 당휘가 말하는 인연이 무슨 말인지 알아들었다.


당가주 당적은 영주의 혼례에 다녀온 뒤, 당소소의 마음이 시운학에게 있다는 것을 듣고, 수천문과 인연을 맺으면 당가의 위상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 여겨, 겉으로 드러내진 않았어도 당소소와 인연이 맺어지기를 바라긴 했었다.


하지만 시운학과 당소소를 맺어 주기에는, 동정호에서 성도 상단의 배가 불타 가라앉은 일이 걸림돌이 되고 있었다.


오 장로 당휘는 당시의 일이 원만하게 타협되었고, 그 후 당가의 상선들이 장가 수로를 오가기가 오히려 예전보다 편해졌다 한들, 강호 무림 동도들의 눈에 당가가 수천문에 굴복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대장로 당진이 대공자 시운학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말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


강호 무림의 눈길이 하남 신야현에 장원을 마련하고 옮겨 온 일에 모여 있는데, 당가가 수천문 소문주 시운학을 받아들이면 당가의 위상이 생각처럼 커질지, 아니면 당가를 수천문에 굴복해 여식까지 내줬다고 조롱할지 모를 일이었다.


대장로 당진은 오 장로 당휘가 악양과 영주에서 인연을 말하자, 코웃음을 치며 모두를 돌아보고 큰 소리로 말했다.


"오 장로,

지금 인연을 말씀하신 것이오? 그것참 잘 되었소이다. 당가는 여식을 내주지 않고 데릴사위로 들이는 것을 아시고 하신 말씀이실 것이니, 그렇다면 본인은 반대하지 않겠소이다."


당가는 여식이 혼례를 치르더라도 밖으로 내보내지 않고 데릴사위로 들였다. 당가의 여식들이 익힌 당가의 비전 절기들이, 당가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당가만의 법도이었다.


"대장로께서 지금 억지를 부리시려 하시오? 본가에 말씀하는 법도가 있기는 하지만, 그 까닭은 본가의 비전 절기가 밖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지 않소이까?


모르시고 계셨소이까? 소소는 지금까지 본가의 무공은 물론이고 그 어떤 무공도 익히지 않았소이다."


"허허허

오 장로께서 이제야 본심을 드러내시는구려. 말씀하신 인연이 소소였소이까? 그러고 보니 당시 어찌 타협이 이뤄졌는지 이제 알 것도 같소이다."


당소소의 미색을 이용해 타협을 받아냈다는 말이었다. 다시 말하면 당가의 장진주를 수천문 시운학에게 내주고, 굴욕적인 타협을 이룬 것이 아니냐는 조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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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183화 사천당가 (5) +2 24.07.12 816 14 17쪽
182 182화 사천당가 (4) 24.07.11 841 13 13쪽
181 181화 사천당가 (3) +1 24.07.10 848 15 12쪽
180 180화 사천당가 (2) 24.07.09 882 14 14쪽
» 179화 사천당가 (1) 24.07.08 814 16 14쪽
178 178화 거처를 마련하다 +1 24.07.07 824 15 14쪽
177 177화 약조 해지 +1 24.07.06 854 13 14쪽
176 176화 무왕자 +1 24.07.05 933 13 13쪽
175 175화 광동으로 +1 24.07.04 981 10 25쪽
174 174화 당삼채 (10) 24.07.03 998 13 13쪽
173 173화 당삼채 (9) 24.07.02 992 13 17쪽
172 172화 당삼채 (8) 24.07.01 992 12 12쪽
171 171화 당삼채 (7) 24.06.30 1,035 13 15쪽
170 170화 당삼채 (6) 24.06.29 1,071 12 15쪽
169 169화 당삼채 (5) 24.06.28 1,076 12 12쪽
168 168화 당삼채 (4) 24.06.27 1,109 13 17쪽
167 167화 당삼채 (3) +1 24.06.26 1,132 15 16쪽
166 166화 당삼채 (2) 24.06.25 1,128 12 14쪽
165 165화 당삼채(唐三彩) (1) 24.06.24 1,225 13 13쪽
164 164화 운남행 +6 23.10.19 2,628 20 12쪽
163 163화 나한진 +3 23.10.18 2,249 26 12쪽
162 162화 소림과 무림맹 +2 23.10.17 2,241 23 13쪽
161 161화 허허롭다는 것 (2) +2 23.10.16 2,296 21 14쪽
160 160화 허허롭다는 것 (1) +3 23.10.15 2,391 22 13쪽
159 159화 우려(優慮) +5 23.10.14 2,340 22 13쪽
158 158화 누구에겐 쉬운 일 +2 23.10.13 2,322 21 15쪽
157 157화 백수촌(白壽村) (2) +2 23.10.12 2,304 24 12쪽
156 156화 백수촌(白壽村) (1) +2 23.10.11 2,300 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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