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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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라프
작품등록일 :
2023.05.12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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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4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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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MY

<올림포스>의 신전 안.

키트리노스를 비롯한 신의 주민들이 무릎 꿇고 있었다. 그곳에는 본신으로 강림한 줄 알았던 신들의 주민도 있었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통지서를 꺼내어 읽고 있는 젊은 여인이 있었다.

질투의 여신이자 제우스의 아내, 아프로디테였다.


[헤르메스의 주민 포니리아, 포세이돈의 주민 키마, 아폴론의 주민 피오게스, 아레스의 주민 폴리모스, 제우스의 주민 키트리노스, 너희들은 12주신의 격 15 퍼센트 이상의 격과 상상력을 가지고도 한낱 소성단 <태극>의 점령에 실패했다. 이로 인해 우리 <올림포스>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므로 키트리노스를 비롯한 주민들을 모두에게 ‘망인’의 처벌을 내린다. 번복은 없으며 이의를 제기 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이상.]


주민들은 억울한 듯 호소했다.


“이건 말도 안됩니다. 저쪽에 행동자가 있었습니다. 격을 다루는 능력 또한 상당했습니다.”

“제발 한 번만 살려주세요.”


그러나 그들의 변명은 신들의 귓등에도 닿지 않았다.


[그래서 그 쓰레기가 내 격과 상상력의 15 퍼센트를 가지고 이기지 못할 정도로 높은 격이었나?]


이미 <올림포스>의 신들 중에서도 최상격에 도달한 제우스는 더 이상 <올림포스>에 간섭하지 않았고, 그 자리에는 제우스를 이어 <올림포스>의 최종 결정권자가 된 아폴론이 신전의 최상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망인형에 처한다. 이견은 듣지 않겠다.]


아프로디테의 한 마디에 그들은 세상이 무너진 것처럼 좌절했다. 결국 키트리노스를 비롯한 다섯 주민들은 성 앞의 문지기들에 의해 끌려 나갔고, 헤파이스토스만이 자리에 남았다.

헤파이스토스는 이번 성전에서 유일하게 주민이 아닌 그릇으로 참전한 신이었다.

그때, 아테나가 입을 열었다.


[형제여, 그대는 본신을 이끌고 참전했으나 전투에서 패배하며 막대한 상상력을 잃었다. 이에 올림포스는 그대에게 12신의 자격이 부족하다고 간주, 12신에서 박탈당하고 디오니소스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아니 어째서 주정뱅이가·····!]

[걱정 마라, 12신의 자격 박탈일 뿐, 천신의 격은 보존 될 것이다.]


무언가 말 하려던 헤파이스토스는 그대로 자리를 일어나 성 밖으로 걸어갔다.


[다 끝났군.]

[이번 성전으로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

[그 행동자 놈, 우리 데이터에 전혀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럼 이곳으로 온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소리인데.]


신들의 여러 의견이 왕래했으나 결론은 하나로 귀결되었다.


[그 놈을 죽여야 합니다.]


헤파이스토스를 제외한 11신 중 7신이 동의했다. 그러나 결국 최종 결정권자는 아폴론이었다.


[벌레가 아무리 크기를 키워봤자 벌레일 뿐이다.]


단 한 마디를 남긴 아폴론은 그대로 존재를 감추어 사라졌다.


[겨우 최고신 격 하나 가졌다고 우쭐대기는.]


최고신의 서열이 가려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기에 신들은 아폴론을 시기하는 듯 했지만 그가 남긴 한 마디는 <올림포스> 대부분의 신들이 의식하던 이찬을 완벽히 배제했다.

단 한마디의 파급력은 그 정도로 대단했다.

신들은 성전으로 잃은 막대한 상상력을 어떻게 복구할지 만을 생각하게 되었고, 더 이상 이찬에 대해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


***

.

이찬과 우사는 앞서가는 여자를 따라 숲을 걷고 있었다. 문득 궁금증이 든 이찬은 여자에게 물었다.


“저기·······우리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겁니까?”


[금천.]


“예?”


[금천입니다. 제 이름.]


“아···알겠습니다.”


[우리는 「천하궁」으로 가고있습니다. 상제님의 고유성이죠.]


“옥황상제 말입니까?”


[네, <올림포스>의 침공을 막아준 공로를 인정하여 사례를 내리겠다 하시었습니다.]


그때, 우사에게서 「시스템 채팅」이 도착했다.


[상제, 너무 믿지마.]

[네?]

[너랑 나랑 야철이랑 싸우고 있을 때 그 어떤 간섭도, 도움도 주지 않았던 놈이야. 믿을게 못 돼.]

[알겠어요.]


그렇게 아까 동자신의 별에서 태극본성으로 왔을 때와 같은 포탈에 도달한 이찬 일행은 금천의 격에 의해 <천하궁>으로 이동되었다.


***


이찬과 우사는 굉장히 큰 궁전을 바라보고 있다.


[이곳입니다. 들어가시죠.]


분명 행성도 크지만 그 행성이 궁전을 지탱하고 있는 모습 은 왕이 제 분수에 맞지 않는 왕관을 쓰고 있는 것만 같았다


근사한 궁전 안으로 들어간 이찬과 우사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사방이 금으로 뒤덮여 있다 못해 금이 아닌 것이 없었다. 금천이 안내하는 곳으로 입장한 이찬은 마침내 그와 마주쳤다.


<태극성>의 최고신이자 <태극성> 최초로 마지막을 눈앞에 둔 신.


[반갑네. 내가 <태극성>의 최고신 옥황상제일세.]


고귀한 백발과 상염(霜髥).

신언에 담긴 가공할 격이 우사를 짓눌렀으나, 이찬은 상제의 격을 견뎌냈다. 타격이 전혀 없다는 듯 미동도 없었다.


[어떻게 내 신언을 듣고도 그리 태연하게 있는 것이냐.]


“본론이나 말씀하시죠. 정말 제가 자랑스러워서 이곳에 부른 건 아니잖습니까.”


[참 당돌한 녀석이로군.]


호기롭게 말하긴 했지만 이찬도 속으로는 당황스러웠다. 우사가 견디지 못하는 격을 자신이 견뎠다는 의문. 하지만 그 짧은 순간에 이찬이 세운 가설은 무려 셋.


‘첫 번째 가설, 풍백의 격

풍백의 격으로 상제의 격을 견뎠다······고 하기엔 풍백의 격은상제보다 한참 아래일 것이 분명했다.

그렇다면 두 번째 가설, 얼마전 만났던 <올림포스>의 신들.

내가 만난 <올림포스>의 신들은 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신들. 그런 신들을 만나오며 격에 내성이 생겼을 수도 있다.

마지막 세 번째, 용.

아무래도 가장 신빙성 있는 가설이자, 가장 의문인 가설. 그 어떤 격보다 강한 용의 격이 내 안에 잠들어 있기에 격을 견디는 것이 가능하다.’


이찬이 한껏 고민하는 사이, 금천이 이찬에게 말했다.


[이찬. <태극>의 최초이자 유일한 행동자. 풍백의 격, 용의 격, 1식 척살까지. 다양한 격을 가지고 있으며 <올림포스>와의 성전을 종전 시킨 자. 그대의 공로를 인정하여······.]


이찬이 금천의 말을 끊으며 말했다.


“잠깐만요? 그런 얘기하려고 부른 건 아니시지 않습니까. 아까도 말했지만 어서 본론으로 들어가시죠.”


이찬의 당돌함에 당황한 듯한 금천을 대신해 옥황상제가 입을 열었다.


[참으로 패기가 넘치는구나. 그래, 본신이 그대를 부른 것은 단순히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이 아님이라.]


“그럼·····.”


[투쟁 대회를 아느냐?]


“’투쟁 대회’요?”


[아니, 설마 이찬을 투쟁 대회에 보내시려는 겁니까?]


온 격을 발현하며 대항해 일어난 우사가 항의했다.

그러나 옥황상제는 단 한 치의 미동도 없이 답했다.


[그래, 나는 저 행동자를 투쟁 대회에 담덕의 자격으로 보낼 생각이다.]


우사가 이찬을 변호하며 말했다.


[아니, 말도 안됩니다! 아직 녀석은 이곳에 온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았단 말입니다!]

[그래서 그런 것이네.]

[예?]

[우리도 저 자에 대한 정보를 몰랐는데 하물며 상대 성단에서는 어떻겠나.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가 되는 것이네.]


투쟁 대회란 무엇인가?

이찬이 읽은 책에 따르면 각 성단 출신의 위인들을 신의 자리에 올려놓기위한 경쟁을 의미한다.

중국의 <반고>는 이미 삼국지의 주인공인, 유비, 관우, 장비와 초한지의 주인공인 항우를 신의 자리에 올려놓은 일례가 있다.


“저를 위인의 자격으로 투쟁 대회에 참전 시키신다고요?”


[우리 <태극성>에는 투쟁 대회에서 우승하여 신이 된 위인이 단 한 명도 없음을 알고있는지 모르겠군. 자네가 곧 있을 투쟁 대회에서 우승하여 줬으면 하네.]


“제가 왜 그래야 하죠? <태극성>이 파멸하고 있을 때, 당신은 대체 어디서 무얼 했습니까? 우린 <태극성>을 지켰고, 당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딴 명령, 들어드릴 생각 없습니다.”


상제의 태도와 그간의 행보에 분노한 이찬이 자리를 박차 나가려는 순간, 옥황상제가 입을 열었다.


[자네 친구·····임아윤이라고 했었나.]


이찬은 당황하며 상제를 돌아봤다.


“그걸 어떻게······?”


[<태극성>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내 다 알고있지. 어떤가, 내제안을 들어준다면 그 여자아이가 어디 있는지 알려주겠다.]


순식간에 돌변한 태도의 이찬이 물었다.


“조건은?”


옥황상제는 순간 반말을 하는 이찬의 모습이 아니꼬웠으나 이찬이 가진 가능성을 알고 있었기에 침착하게 조건을 내걸었다.


[고담덕, 광개토대왕의 계승자 자격으로 투쟁 대회에 참가해 한반도 출신을 신의 자리에 올려놓는 것. 말고는 없네.]


이찬은 잠시 고민하는 듯싶더니 상제의 말에 동의했다.


“꼭 지키십시오.”


궁전 밖으로 나간 이찬과 우사는 문 앞의 금천에게서 나머지 안내를 들었다.


[순간이동 방법은 우사께서 아실 겁니다. 하지만 이후의 출입 과정에는 우사께서 개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혼자 헤쳐 나가셔야 합니다. 대회장에 도착하면 당신을 도와줄 위인께서 한 분 계실 겁니다. 그 분을 도와 우승하시고 이곳을 다시 방문해 주십시오.]

“예”


그 말을 끝으로 이찬과 우사는 「행간이동」을 사용해 태극본성까지 이동했다.


***


[참으로 당돌한 놈 일세·······.]


***


“꽤나 의미 있는 여행이었네요.”


[참나 아까까지 엄청 빡쳐있더만?]


“다행히 제가 연기를 잘 했나 보네요?”


[넌 배우해도 되겠어.]


우사의 경탄을 들으며 도착한 태극본성에는 마철이 있었다. 마철의 손엔 지금 막 제련이 끝난 도가 들려져 있었다.


[제련이 끝나 이찬님에게 가져다 드리려 했는데 안 계셔서 놀랐습니다. 어디 다녀오셨습니까?]


그새 야철신의 격에 적응한 것인지 마철의 목소리가 신언으로 바뀌어 있었다.

마철은 이찬에게 검을 건네며 말했다.


[검의 이름은 무엇으로 지으시겠습니까?]


“이름······.”


검을 건네 받은 이찬은 꽤나 오래 고민을 거듭하던 끝에


“기도(器刀)로 하겠습니다.”


[그렇군요. 아차, 이 검에는 특이한 기능이 있습니다.]


“네? 무슨·····?”


[검을 숨긴다는 생각을 하며 검에서 손을 놓아보십시오.]


이찬은 마철이 말 한대로 검에서 손을 놓자 검이 가루로 변하며 사라졌다.

이에 이찬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굉장하네요.”


[소환하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반대로 생각하며 손을 쥐면 됩니다. 제가 제련하며 만들어낸 간단한 기능이지요.]


“감사합니다. 은혜는 잊지 않겠습니다.”


***


이찬이 우사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 「유척당지지」라는 격 있잖아요. 특별한 격이에요?”


[그래, 그 격은·····<태극성>의 유일한 위인 출신의 초월신. 광개토대왕의 고유격이었거든.]


“이었다고요?”


[그래, 지금은 소멸하고 없는 신이지.]


“아·······.”


[그래서 네가 그 격을 썼을 때 굉장히 놀랐어. 저 미친놈이 기어코 또 일을 냈구나 싶었지. 야철신이 그걸 갖고 있었고, 그걸 네가 받았다는 얘기에는 더 놀랐고.]


“꽤나 좋은 신이었겠네요. 그리워 해주는 사람도 있고.”


그 후로도 이찬과 우사는 여러 담소를 나누며 마침내 순간이동 지점에 도착했다.

그리고 역시나 이찬은 투쟁 대회에 참여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그곳엔 나도, 풍백도, 그 누구도 없어 아무도 믿지 말고, 열심히 해서 이겨라.]


우사의 걱정 가득한 말이 이어졌고, 이찬은 괜찮다는 듯 손사래 쳤다. 마침내 우사가 이찬을 순간이동 시키려는 그때, 풍백이 나타나 이찬을 막아 섰다.


[우사, 자네는 먼저 들어가보게. 난 이 녀석이랑 할 얘기가 있으니.]

[뭐 그렇다면.]


그렇게 이찬을 한껏 걱정해준 우사는 고유격 「비의 부름」을 사용해 떠났다.


***


[이제 우리, 여러가지 할 말이 있지 않느냐.]


“무엇을······?”


[전부 다.]


“전부 다····?”


[네가 이곳에 오게 된 이유부터, 내가 네 그릇에 왜 갇힌 것인지.]


“얼마전에 알려드리지 않았나요? 하늘에 떠 있던 눈과 마주쳤고, 여기로 와졌다고요.”


[그 눈, 처음 본 게 맞나?]


“네. 제 인생 살면서 저런 건 단 한 번도 못봤어요.”


아무래도 풍백은 무언가 짐작 가는 것이 있는 듯 이찬에게 재촉했다.


[넌 분명 그것을 처음 본 게 아니야. 그저 처음으로 그것이 형체를 드러냈을 뿐, 그것은 언제나 너의 곁에 있었다.]


“네? 무슨 말도 안 되는."


[말이 길었군, 아무튼 난 네 내면에 존재하고 있다. 그 정도는 알고 있었겠지.]


“예.”


[그럼, 너의 내면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알고 있나?]


“아뇨, 그것까진.”


[내가 본 너의 내면은 넓다. 넓어도 너무 넓다. 마치 신을 담기 위한 공간인 것처럼.]


“그 말은····제가 신을 흡수 하는 힘이 있다는 건가요?”


[그래, 네 몸은 마치 신을 모으기 위해 존재하는 거 같다.]


풍백은 자신이 추측한 내용을 모두 이찬에게 말했고, 이찬은 풍백이 하는 말을 모두 알아들은 듯 풍백에게 질문을 더했다.


“그럼 이제 뭘 하면 되죠?”


[여전히 잘 모르겠지만, 신을 모아야 할 것 같군.]


“신을 모으는 것은········.”


[그건 나도 감이 잡히는 것이 없다. 난 너한테 흡수되기 직전과 직후의 기억이 없으니, 그건 네가 생각해 보아라.]


“알았어요. 하실 말씀은 다 하셨나요?”


[아, 가장 중요한 걸 빠뜨렸군. 네가 투쟁 대회에 참전하게 된다면, 내 격을 전혀 사용 할 수 없고, 나 또한 너에게 말을 걸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우사가 그렇게 말한 것 이군요.”


[시스템의 통제력은 굉장히 강하다. 괜히 제 2세계가 아니지. 그리고 투쟁 대회는 시스템 내에서도 굉장히 주목을 받는 신이 주관하고, 그 대회에서 규제하는 것 중 하나가 ‘신 입장 금지’이다 아무리 네가 규격 외의 존재라도, 그건 불가능하다.]


“그럼 이번 투쟁 대회는 저 혼자 해야 한다는 말씀이시네요.”


[그래, 그나마 호재인 것은 상대편에도 신이 없다는 것. 힘내서 그 아이를 구해내자 꾸나.]


마지막으로 이찬과 풍백은 서로 자기들만 아는 이야기를 속닥거렸고, 이찬은 풍백의 말을 가슴에 새기고 순간이동 지점에서 이동했다. 이동하는 도중 이찬은 두 손 모아 기도했다.


제발····무사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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