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으로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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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풀
작품등록일 :
2023.10.25 00:16
최근연재일 :
2024.01.1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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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27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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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지 말아라 재발

DUMMY

레몬에이드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짠 레몬즙에 꿀과 탄산수를 섞어 만들면 된다.

하지만 요점은 비율이다.

너무 달지도 시지도 않은 인상적인 레몬에이드를 만들어 내야 된다.

“음,, 완벽해”

사실 더 이상 못먹 겠어서 내린 평가다.

너무 신 것을 많이 먹어 내 혀가 정상적인지는 모르겠지만 물론 맛없다는 것은 아니다.

그날 밤 화장실을 수시로 왔다 갔다 했다.


날이 밝고 이번엔 조금 밝은 마음으로 자전거를 몰아 출근했다.

수많은 수익을 생각하니 기분이 나쁠 수가 없었다.

14분 36초

회사의 온도가 또 마음에 안 든다.


“자.”

상당히 피곤해 보이는 팀장님의 얼굴이 보였다.

“오늘 브리핑을 시작한다. 이번 축제는 작년과는 다르게 황녀님의 방문으로 사람의 미친 듯이 몰려들었다. 그러므로 관광객 수는 측정불가 사태니 사고도 많을 거다. 예를 들어 치안 절도사고 부상 폭력,,, 그리고 자살테러,,”

회의실 분이기가 바뀌었다. 팀장님은 상당히 불안한 얼굴로 말을 이었다.

“이런 소문이 돌았다. 이번 행사에서 누가 죽을 것이다. 물론 헛소문일 확률이 높지만 항상 주의를 하길 바란다.”

다들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오 어떤 착하신 분의 황녀를 다치게 할까’


나도 황녀가 죽는 것은 원치 않다.

나의 계획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감정이 그렇게 원치 않다 생각했다.


“이번에 황녀님이 조금이라도 다치면 우리는 어떻게 될지 몰라.”

잠시 정적이 찾아왔다.

아마도 나와 팀장님 그리고 해선 빼고는 다들 황녀 걱정만 하는 것 같았다.

팀장님은 우리에게 제압용 테이져 건을 주셨다.

“혹시 사건이 일어나면 죽이지 말고 제압해 죽여서 좋을 것 없으니까. 어디 보자 이제 40분 동안 개인정비하고 7시에 모이자.”

지금이 기회다,


다시 집으로 와서 레몬에이드 재료를 챙겨 갔다.


축제에는 많은 사람이 물려 오는 만큼

자리 경쟁이 심하다.

최대한 이득을 챙기긴 위해서는 중앙이 좋다.

그래서 빨리 가야 하지만 브리핑까지 들어야 되니 거의 중앙 자리는 못 맡는 다고 봐도 된다.

하지만 중앙 자리에서 팔 방법이 또 한 가지 방법이 있다.


모이기 20분 전 나는 벌써부터 사람이 많은 축제에 들어갔다

아직 공식적 음식 부스가 문을 열기 전이다,

쌀쌀해진 공기를 마시며 레몬에이드에 잘아올릴 것 같은 음식을 찾아다녔다.

몇 분 안되어 빵집을 발견했다.


동업하기 위해서는 호감을 사야 된다,

“안녕하세요 고생이 많으십니다.”

열심히 준비하던 한 남자가 나를 봐라 봤다.

“실레가 안된다면 재가 도와드려도 될까요?”

남자가 의심스러운 눈빛은 보냈다.

역시 흉흉한 소문이 돌아서 사람을 잘 못 믿는 건가 보다.

“이런 중요한 축제 날에는 서로 돕고 도와야죠.”

“감사합니다.”

애초에 도와준다는데 거절하는 것도 이상한 거다.


오븐을 설치하고 식탁을 펴고 닦고 부스를 다듬은 뒤 여러 가지 장식을 달았다.

완성해놓고 보니 제법 멋진 빵 가게 되었다.

이 남자는 나의 깔끔한 세팅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가볍게 호의를 물었다

“혹시 원하는 게 있습니까. 이 빵은 감사에 의미로 드리죠.”

“아니 허헛 그건 괜찮고요 혹시 동업하실 생각 없으십니까? 제가 레몬에이드를 좀 맛있게 만드는데.”


남자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레몬에이드를 달라고 했다.

그의 표정은 진지했다.

내가 끌고 온 수레에서 비율을 맞춰 레몬에이드를 건냈다.

솔직히 쫄렸다. 전날 밤 내 미각이 정상이였기를 빌었다.

남자는 나에게 주려고 했던 빵도 같이 먹어버리더니 말했다

“아주 잘아 올리군요. 완벽해요. 같이 하시죠.”

그리고 또 다른 빵을 건네줬다.

나도 한번 다시 먹어 보니 미친 듯이 맛있었다.

그 남자와 눈이 마주쳤고 우리는 많은 수익을 생각하며 웃었다.

그렇게 레몬에이드를 팔 준비를 맞치고 뛰어갔다.

그 남자에게는 화장실 간다 오겠다고 했다.




역시 내가 꼴찌였다. 아직 시작은 안 했지만 그래도 꼴찌라 수많은 눈총을 받아야 됐다.

“죄송합니다”

빠른 속도로 자리에 앉자 해선이 내게 조용히 물었다

“어디 갔다 왔어요?”

“돈 벌러 갔다 왔어요.”

내 대답에 해선은 궁금하단 표정을 지었다.


브리핑은 불편하면서도 간단했다.

황실 경호원과 고 티어 헌터들이 보내는 눈초리가 매우 불편했지만 나는 속으로 웃고 있었다.

‘니들이 고생 좀 해라 난 돈 좀 벌게.’

“이상이다. 각자 위치로 가자 아 맞다 12쯤에 황녀님이 오신단다.”

간단히 말하면 황실 경호원부터 고티어 헌터들이 통제하고 황녀를 경호한다.

그 시간 우리 팀은 그냥 돌아다니다 지원을 맡는다. 장사하기 아주 좋은 시간 일수 없다. 지원을 부탁할 일은 없을 것이다. 아까 마주친 눈빛이 그랬다.


‘그런데 이게 웃긴 게 누가 누구를 경호한단 말인가 황녀의 실력은 이 황실 경호원들이 다 덤벼도 이겨낼 것이다. 물론 나뺴고’

‘나는 황녀를 이 길수 있었으니ㄲ,,,’

“저기 안 가세요?”

해선이가 깨운 후는 이미 다 나간 후였다.

“아 가야지 고마워요. 나중에 봅시다..”

좋은 미소를 보이며 뛰어갔다. 지금쯤 이면 축제가 개막하여 손님이 미여 터질 때다.


빵집에 들어서자마자 정겨운 욕설이 들렸다.

“아니 어디 무슨 화장실을 만들어서 싸셧나 왜 이렇게 늦게 왔어요? 빨리 망할 레몬에이드나 만들어요“

카운터에는 주문서가 싸여있었다.

죄송합니다.

미친 듯이 빨리 움직여 레몬에이드를 만들기 시작했다.

솜님들의 여러 가지 훈훈한 얘기들과 몇 번의 고성이 오가는 것을 들으며 레몬에이들을 만들었다.

그리고 빵과 함께 쟁반에 놓았다.

다행히도 서빙하는 알바가 따로 있어 마음이 놓였다.


레몬에이드 만드는 익숙해질 때쯤 이 식당이 주인이 이름이 무엇인지 모른 다는 것을 께달았다.

연이어 주문을 받느라 어지러운 얼굴의 남자에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아직 통명성도 안했 네 이름이 머예요?”

“하드요”

‘음 이름이 딱 어울리네’


소득을 생각하며 웃으며 일했지만 결국 점심시간 때 배가 되는 주문량을 생각해보자 웃음을 잃었다.

다들 황녀의 연설을 듣기 위해 점심을 빨리 먹었다.

나는 진짜 미친 듯이 만드는데도 간신히 늦게 나가지 않을 정도였다.

마침내 12시가 되자 사람들은 모두 빠져나갔다.

그제야 우리는 느긋한 점심시간을 마주하게 되었다.

느긋하게 빵을 먹으며 레몬에이드를 들이 켰다.

서빙하시는 분은 황녀의 연설은 죽어도 들어야 한다며 나갔다.

어차피 손님도 없는데 하드는 이해해 주는 분이기였다.


여기서도 들리는 연설이 시작됐다.

“안녕하십니까.”

이 목소리 오랜만이다 짜증 나기도 하고 숨겨온 감정도 올라왔다.

빵을 쌔게 씹으며 하드를 바라보자 하드는 미친 듯이 집중하고 있었다.

서빙하시는 분을 못 따라간게 한이듯 황녀는 보이지도 않는 무대 쪽을 봐라 보고 있었다.

연설은 지루했다.

선조에 대한 감사 그리고 이 국가가 위대한 점을 돌려 말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흥분한 하드를 보다니 약간의 웃음이 나왔다.


딸랑


‘이 시간에?’

하드는 집중하느라 벨 소리도 못 듣다가 인기척을 깨닫고 약간 짜증나는 얼굴로 카운터로 가려고 했다.

나는 손님이 해선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그리고 하드에게 내가 맡겠다고 말했더니 하드의 얼굴은 순간적으로 펴졌다.


그나저나 의외였다.

황녀의 연설을 안 듣고 여기에 오다니.

재도 황녀를 싫어하나?


“머 줄까?”

“레몬에이드하고 베이글이요.”

“조금만 기다려”


해선의 표정을 읽기 어려워 황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여기 있는 것과 심지어 주문까지 맞는 거를 의야 해 하는 것 같았다.


베이글과 레몬에이드를 가져오자 해선이가 물었다.

“여기서 장사하시는 거예요?”

“예 불법은 아니잖아요.”

“하지만 항시 대기 중이 잖아요?”

나는 하드의 눈치를 살폈다.

너무 집중하는 나머지 못 들은 모양이다.

내가 연락만 받으면 바로 튀어 나가야 되는 사람인 걸 알면 어떻에 반응할지 몰랐다.


약간 웃으며 조용히 얘기했다.

“어처피 우리가 불릴일 없으니 그냥 시간 남을 때 돈 버는 거죠.”

대충 눈치챈 해선도 조용히 말했다.

“그렇네요 저도 장사나 할 걸 잘못했군요.”

나도 궁금한 것을 물어봤다.

“근데 왜 황녀의 연설을 들으러 안갔 나요?”

해선의 표정은 정색이 된 채 입만 웃고 있었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거 이거 먼가 있는데 머지?’


딸랑


검은색 옷에 검은색 모자를 눌러쓴 한 사람이 들어왔다.

그러다 문득 나를 보고 다시 나갔다.

하드는 짜증 나는 얼굴로 뒤돌아 보다 아무도 없다는 것을 깨닭고 다시 뒤돌았다.

우리는 멍하니 그 사람이 나간 문을 봐라 봤다.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작가의말

선호작과 댓글과 추천은 힘이 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분량을 좀더 늘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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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결국 마주치고 말았다 23.10.28 13 0 8쪽
» 만나지 말아라 재발 23.10.27 31 0 9쪽
2 만나면 머라 욕해야 되나? 23.10.26 46 0 6쪽
1 머하지 23.10.25 81 3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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