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하지
“좋아.”
미친 듯이 달려가는 나의 검엔 날카로움이 없었다.
그리고 뾰족한 얼음조각들을 맞아 순식간에 넘어 지고 말았다.
삐빅
시합의 종료되었고
내 앞의 마법사인 황녀님은 기가 찬듯한 표정으로 나를 봐라 보고 있었다.
나는 그저 최대한 아픈 표정을 짓고 있었다.
물론 거짓된 표정을 안 지어도 실제로 무척아 팠다.
미친 마법 능력의 소유자인 황녀님의 얼음 공격이 안 아플 순 없었다.
순간 정적이 일어나더니 미친 듯한 박수소리가 나왔다.
“역시 황녀님 그럴 줄 알았어.”
“애휴 주온이 그렇지 머.”
“생각보단 빨리 끝나네.”
수많은 의견이 난무하는 가운데 그중에서도 나를 째려보듯 한 한 시선이 있었지만 나는 애써 무시했다.
이것은 내가 고심한 최선의 방법이었다.
그리고 이것이 내 기역 속 마지막 아카데미에서의 전투였다.
-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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